심평원-의협, 감기 공청회놓고 신경전
- 김태형
- 2003-04-23 1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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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동아홀 대관 서로 '딴소리'...결국 코엑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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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사협회가 감기 심사원칙 공청회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심평원은 23일 '외래 급성호흡기감염증 심사원칙' 공청회 장소를 의협 동아홀에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과 컨벤션센터(310호) 회의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공청회를 의협 동아홀에서 열기로 신·구 집행부들과 구두 약속을 받아냈지만 돌연 의협에서 대관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라는 게 심평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심평원이 발표한 감기 심사원칙에 대한 논의를 강조해 온 의료계가 돌연 장소 대관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은 공청회를 앞두고 기선 제압용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식 문서로 대관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의협과 구두로 합의한 사항"이라며 "공청회를 일주일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의협 관계자는 그러나 "의협 동아홀을 빌려주겠다고 허가한 사실이 없다"며 "심평원과 사전에 논의된 바도 없다"고 말해, 심평원 측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29일 오후 4시 코엑스 본관 켄벤션센타 310호 회의실에서 ▲심사원칙에 대한 운영방안(백문규 심평원 심사상임이사) ▲심사원칙의 배경(이규덕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심사원칙에 대한 내용(이상무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공청회 좌장은 서울아산병원 홍창기 병원장이 맡으며 지정 토론자로 ▲심평원 최강원(심평원 상근심사위원) ▲의학계 차성호(경희의대 소아과교수), 양훈식(중앙의대 이비인후과교수) ▲의료계 박호진(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장동익(내과 개원의협의회장) ▲언론계 김양중(한겨레신문 의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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