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약국 경기불황 강남 집중
- 강신국
- 2003-04-25 12:37: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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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성형 등 클리닉 줄도산 우려...인근약국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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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몰아닥친 병의원·약국의 경기불황이 강남·서초·송파 3개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강남권에 집중되고 있다.
25일 병의원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플러스클릭닉에 따르면 4월 현재 서울 25개 구 중 강남·서초·송파구 개원 후보지 비율이 무려 44.9%를 차지했다.
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강남권 병의원 매물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매수자가 나오지 않아 인근 부동산 업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지역의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 생활밀착형 병의원 주변은 양호하지만 피부·성형 등 뷰티클리닉은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황사특수를 노렸던 안과·내과 의원들도 황사가 예년에 비해 심하지 않아 불황 탈출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이라크전쟁 종결이 위안거리.
이는 고스란히 약국가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처방전이 감소하면 일반약 매출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기 때문.
강남구 K약사는 "이번 불황은 개원 열풍으로 포화상태에 다다른 강남권 의원에 거품빠지기가 시작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급격한 경기침체가 가장 큰 요인 같다"고 밝혔다.
같은 지역 P약사는 "많은 유동인구와 높은 소비력을 가진 강남이지만 이번 불황 앞에선 속수무책이라며 지금은 건물 임대료 지불도 빠듯한 실정"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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