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약국 잇따라 어음연장 '경영위기'
- 최봉선
- 2003-07-01 06:58: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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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전북소재 도매상 2곳…서울지역 약국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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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반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매상들과 약국들이 잇따라 도래된 어음을 막지 못해 어음연장이 걸리는 등 경영위기를 맞고 있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소재 OO약품과 전북소재 OO약품이 이날 도래된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가운데 7월1일 오전까지 결제를 하지 못할 경우 최종부도 처리된다.
또한 지방 소도시의 OO도매상도 어음연장이 걸렸으나 30일 오후 결제를 함에 따라 위기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도매상의 경우 이미 부도를 낸 우일약품 및 현대약품과 어음을 융통해 사용했고, 여기에 대금회전이 긴 의료기관과의 거래에 따른 자금압박이 경영위기를 불러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전북소재 도매상 역시 에치칼 주력업체로 최근 잇따른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에 따른 도미노 현상으로 분석했다.
또 의약분업 이후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는 약국가는 서울에서만 4곳의 약국이 30일 오후 6시 현재 어음연장이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회사 채권담당자들에 의하면 약국상호와 소재지를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각 제약사 채권전담직원들에 의해 파악됐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들이 수백만원짜리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어음을 추심 했으나 30일 은행마감시간까지 결제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와있다"고 밝히고 "예전에도 대부분 다음날 결제를 한 사례가 있어 최종부도는 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업계는 그러나 최근 처방건수 감소에 일반약 매출까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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