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환자 "간호사 대신 환자에 주사"
- 정시욱
- 2003-08-11 1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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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보건소 진상조사...병원장 경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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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정신병동에서 입원환자가 간호사 대신 동료 환자에게 주사를 투여한 사실이 적발,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남 고성군보건소는 11일 고성 S병원 정신병동에서 환자가 환자에게 당뇨치료 주사를 놓은 사실을 적발, 해당 병원장에게 경고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이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퇴원한 창원의 모 환자 제보로 관련 사실 조사 후 이뤄졌다.
보건소 측은 지난달 알코올 중독으로 주존의존증 치료를 받고있던 박모(44)씨가 같은 병실에 입원중인 정모(64)씨 등 정신과 치료중인 2명에게 인슐린 주사를 놓은 것을 확인했다.
박씨는 당시 담당간호사가 바쁜 업무로 자리를 비우자 대신 이들에게 주사기로 인슐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측은 이에 따라 정신병동 수간호사 4명에 대해 중징계하고 담당간호사 박씨에 대해서는 사직서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유사 사건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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