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수혈받은 환자 2명 에이즈 감염
- 정시욱
- 2003-08-24 1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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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혈원인 에이즈환자 국내 총 1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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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문제가 다시 사회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수혈과정에서 60대 남자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27일 각각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와 서울 소재 병원에서 수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혈된 혈액은 같은 달 24일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대하면서 헌혈한 훈련병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국내에서 수혈 과정 중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원 역학조사 결과 이 훈련병의 혈액에는 헌혈 당시까지 HIV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HIV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곧바로 수혈용으로 병원에 공급됐다.
그러나 올해 3월 부대 헌혈검사에서 다시 양성반응을 보여 5월 추가 검사를 거쳐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 훈련병의 혈액을 수혈받은 60대 남성 중 한 명은 수혈 당시 병원에 입원중이었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간암 수술 도중 수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원 관계자는 "3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최신 핵산증폭검사법(NAT) 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동성애자 등 에이즈 위험군에 대해 헌혈을 자제토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사례는 지난 89~95년 10건이었고, 그후 8년 만인 지난 5월 동성연애 경력이 있는 20대 후반 남성의 혈액을 수혈받은 1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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