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메만틴' FDA 승인
- 정시욱
- 2003-10-20 1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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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룬드벡 '에빅사'로 시판, 중증도 환자에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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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중등도-중증의 알쯔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 메만틴(상품명: 나멘다)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약은 원래 20여년 전 독일 메르츠 제약회사가 여러 가지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것으로 1999년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최초의 확실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용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 가족들이 인터넷을 이용, 유럽으로부터 직접 구입해 쓰면서 이번 승인을 재촉했다.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 글루타민산염의 과도한 활성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메만틴은 미국에서 800명의 환자들 대상으로 실시된 일련의 임상시험 결과 이를 복용한 환자는 증세의 정도가 비슷한 다른 환자에 비해 먹고, 입고, 목욕하고, 외출하고, 쇼핑하고, 집안 일을 하는 등의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만틴은 특히 증상이 중등도에서 심한 환자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쓰이고 있는 아리셉트 등 4가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모두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르츠 제약회사로부터 메만틴의 미국내 독점판매권을 얻은 포래스트 래보러토리스 사는 내년 1월부터 시판될 예정인 메만틴(상품명: 나멘다)의 판매가격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에는 약 450만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으며 이 중 100만명은 중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메만틴은 전세계적으로 덴마크 룬드벡사가 알쯔하이버병 치료제로 '에빅사'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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