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폐업장소 약국 입지로 탈바꿈
- 주경준
- 2004-02-26 12: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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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층약국 양산 또다른 요인...주변약국가와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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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폐업으로 인해 주변약국이 1차 경영타격을 받은데 이어 폐업장소가 약국 개국입지로 전환되면서 인근 약국가가 와해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사실상 약국 입지가 고갈되는 상황에서 의원2~3곳이상 입점한 건물내 경영난 등으로 폐업한 의원입점 장소가 약국의 개설입지로 탈바꿈하면서 주변약국가 경영에 치명적인 경영악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약국가의 경우 의원의 폐업으로 인한 처방감소로 경영이 나빠진데다 남아있는 의원의 처방전 수용마저 차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약국개설을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 지역약사회와 데일리팜에 의원 폐업터에 약국개설이 추진되는데 대한 법적 대응을 묻는 문의가 최근들어 새롭게 등장했다.
경기 B지역의 경우 동 건물입점 4개의원 중 방사선과가 폐업하면서 생긴 빈상가에 약국과 미용실이 함께 개설되면서 법적인 하자없이 입점이 추진돼 주변약국가가 폐업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클리닉빌딩 형태의 확산과 맞물려 고층약국 입지개발은 거의 끝난 상태로 최근 의원 폐업장소를 활용하는 매물이 종종 발견된다”고 밝혔다.
또 의원폐업장소를 제외한 고층약국입지 개발이 쉽지 않아 최근 매물의 경우 2층 등 동일층에 약국이 있는 경우에도 치고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역약사회에서 확인된 내용만으로도 서울 N지역과 경기 B지역에는 동일건물에 각각 4개-3개 약국이 입점,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B지역은 아예 3개약국이 3층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고층약국 입지개발 한계가 드러나고 있으나 폐업의료기관터가 다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약국개설입지를 개발하는 상황으로 전이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제살 깍아내기식 약국개설로 인해 주변약국가와 불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며 “최근 발생한 의료기관 폐업 장소건은 법을 악용했다는 점에서 대응을 모색하고 있으나 적절한 방안을 찾기가 쉽지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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