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약국 유리창은 전단지 광고판
- 정시욱
- 2004-03-11 08: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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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 팜스타클럽
종로와 남대문, 서울역 일대를 돌아다니던 중 만난 한 상인의 불만을 옮겨본다.
약국 취재중이라는 기자의 말에 대뜸 "약국이 예전에는 정답고 아늑한 곳이더만, 이제는 약국 입구를 보는순간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진다"는 것.
이유인즉슨, 약국 전면창이 내부를 거의 볼수 없게할 만큼 각종 제품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란다.
그도 그럴것이 원래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다 보니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광고문구가 덕지덕지 붙어 보는 이의 시선을 어지럽게 한다.
더욱이 몇 년이 지났는지도 모를 빛바랜 홍보물들이 테이핑 자국과 함께 남아 한숨을 내뱉게 한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거리임을 감안하면 한국의 이미지와도 결부되는 장소다. 또 아픈 환자들이 찾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다.
이제는 간판 하나, 인테리어 하나에도 경쟁력을 부르짖는 시대다. 약국들도 새봄맞이 새단장을 입구 유리창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시내 중심가 한 약사는 "듣고보니 약국의 얼굴을 새단장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찾는 분들이 가끔 이런 지적을 해준 적이 있었다. 들어오는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도 약사의 임무라고 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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