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환자 C형 간염...34.4% 감염
- 정웅종
- 2004-07-09 0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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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구 식약청장 “혈액성분제제 불안정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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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성분으로 만든 약품제제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혈액성분제제에 대한 제조공정에 대한 과학적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 나선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정청장은 “혈우병 환자의 상당수 C형간염에 감염됐다”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혈액제제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혈우재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혈우병 환자 1,704명 중 34.4%인 632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혈우병 환자의 감염률이 높은 것은 오염된 혈액성분제제에 의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 청장은 “식약청에는 혈액성분제제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고 현재 과학수준으로는 혈액성분제제의 정확한 감염여부는 밝힐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심 청장은 “전혈이나 혈액성분제제는 아직도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제조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조사는 "혈우병 환자의 C형 간염 감염율이 높은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밝히고 "이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이전에 감염된 것이며, 그 이후 생산된 제품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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