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의약품 등 물류혁신 움직임 활발
- 최은택
- 2004-10-27 06: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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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구매시스템 견학 '러시'..도매, 대응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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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의 통합물류 구매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대형병원들의 물류혁신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병원들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병원물품은 물론 의약품까지 통합구매하는 데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병원거래 에치칼 도매업체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과 대형병원들에 따르면 매주 1~2차례씩 타병원들의 분당병원에 대한 견학문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이중 K대병원과 다른 K대병원 등 신증설 병원의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원들이 이처럼 통합구매 시스템 혁신에 관심을 갖는 것은 경영악화에 따른 비용절감과 물류구매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다른 병원들도 일부 통합물류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지만 우리병원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의약품까지 통합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매에서 폐기, 재고조사까지 병동관리자들이 손 쓸게 없이 일괄처리해 인력과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의 경우 이미 통합구매와 아웃소싱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있다"며 "국내 병원들도 머지 않아 이 같은 흐름으로 전환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병원물류 전자구매 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이 주최한 병원 물류구매전문가 워크숍에는 대학병원 등 19개 병원 구매담담자 3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W대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벤칭마킹했으며, B대와 H대, J대 병원, K국립병원의 경우는 통합물류와 이지메디컴의 MDvan 시스템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H대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비용문제도 있지만 구매과정의 투명성이 필요한 시대이며, 이를 위해 통합구매와 아웃소싱 등이 고려될 만 하다"며 "실제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병원장비와 물품은 물론 의약품까지 일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이지메디컴이나 케어캠프 등이 파트너로 적합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논의와 검토는 계속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관망단계"라고 덧붙였다.
한 국공립병원 관계자는 "'창고 없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병원장의 의지 인데다 실무부서에서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덜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물류구매의 일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래지 않아 국공립병원 전반에 걸쳐 공동구매나 물류아웃소싱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에치칼 도매업체 관계자도 "아직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국공립병원과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전자구매나 통합구매관리가 확산될 것을 대비, 병원거래 도매업체들도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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