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입사지원서 한자작성 ‘인내력’ 시험
- 송대웅
- 2004-11-08 22:40: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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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기 인력개발실 과장 "옥편 찾아가며 작성한 노력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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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과 11월 두차례 공개채용을 하는 동아제약은 2가지의 원칙이 있다.
온라인접수가 없어 회사에 직접와서 원서를 받아야 하고 입사지원서를 반드시 ‘한자’로 작성해야 하는 것.
국제화시대에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며, 웬 한자사용이냐고 불평하는 입사지원자도 적지 않지만 알고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동아제약의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개발실 성수기 과장(34)은 최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지원자들의 불만에 대해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했다.
성 과장은 “그 회사 한 번 찾아가 보지 않고 어떻게 입사를 결심할 수 있나? 또 한자를 주문하는 것은 그 사람의 열정을 보려는 것"이라며 "옥편 찾아가며 몇 시간씩 ‘꾹꾹’ 눌러 쓴 정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지원자들 말이 원서 쓴 시간과 노력이 억울해서 면접보러 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면접 참여율이 무척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인력채용시 타회사와는 다른 나름대로 독특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동아제약에 지원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천자문부터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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