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약사 취업 올해도 수도권 집중될 듯
- 강신국
- 2005-02-12 0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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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메리트에도 지방은 사절...지방약업계 공동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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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약사 1300여명의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올해도 수도권은 구직난에 지방은 구인난에 허덕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약국가와 예비약사들에 따르면 병원 약제부, 약국, 제약사, 공직약사 등 취업 활로는 넓어졌지만 근무지 위치가 여전히 취업조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먼저 약국가 취업구도는 지방의 경우 임금 메리트가 있지만 여전히 구인난에 허덕일 것으로 보여 지방 약업계의 신입약사 기근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영남대 졸업예정인 한 새내기 약사는 "근무약사가 평생직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서울에 있으면 제약사, 병원약사 등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약대의 경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연고를 둔 학생들이 상당수 되는 것도 지방 약업계의 구인난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지방이탈은 근무약사 경험은 서울에서 쌓고 개국할 때는 지방으로 회귀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는 것.
경북의 한 약사는 "서울 등 타 지역보다 월등한 조건을 제시해도 새 근무약사를 구하려면 평균 세 달은 족히 걸린다"며 "전반적인 사회풍토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병원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국 병원약제부의 올해 채용계획을 보면 총 90여명의 모집 인원중 서울·인천 등 수도권 병원은 단 27명에 그쳤고 약 70% 지방 병원 약제부에 집중돼 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신입약사의 경우 서울의 대학병원 약제부를 상대적으로 선호한다”며 “이중 지방약대 출신 지원자도 상당수 된다”고 귀띔했다.
숙명 약대의 한 새내기 약사는 “배울게 많은 병원 약제부로 진로를 잡았지만 서울 지역 병원들의 채용규모가 크지 않아 걱정”이라며 “안되면 약국 근무약사 취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약국가의 장기불황과 제약사의 긴축경영이 맞물려 있어 신입약사들의 취업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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