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혈압상승·혈관노화...심질환 증가
- 송대웅
- 2005-02-18 14: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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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구로 박창규·김진원 교수팀, 흡연후 동맥경직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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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인 담배가 혈관의 탄력도를 저하시켜, 고혈압과 혈관노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타 박창규, 김진원 교수팀은 지난 2003년 5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심혈관질환이 의심되지 않는 건강한 남자 100명(평균나이: 29.2세)을 대상으로 흡연후 동맥경직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만성적인 흡연자에 있어 담배가 혈압과 혈관탄력도를 저하시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연기를 흡입한 5분 후 만성흡연 및 1회 흡연자에서는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평균 123.2에서 128.1mmHg, 68.2에서 72.7mmHg로 상승했고, 이러한 현상은 15분간 지속됐다.
맥파전파속도에 있어서도 흡연 5분 후 만성흡연자(A그룹)는 11.69에서 12.69m/s, 1회 흡연자(B그룹)는 11.57에서 12.23m/s, 정상군은 11.54에서 11.55m/s로 증가했고, 이러한 효과는 30분간 이어졌다. 이는 흡연자일수록 혈압과 혈관의 탄력도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높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맥파전파속도는 혈관의 탄력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그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박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은 물론, 평소 비흡연자라도 술자리 등에서 가끔 담배를 피우는 사람처럼 일시적인 흡연자 모두에게 흡연이 혈압과 혈관탄력도를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라 할지라도 주변 흡연자에 의한 간접흡연에 의해 고혈압과 혈관질환에 쉽게 노출이 될 수 있으므로 본인의 혈관 건강 뿐 아니라 주변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흡연이 고혈압과 혈관 노후에 관여한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SCI 학술지인‘Blood Pressure’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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