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근육주사 맞고 집단부작용 발생
- 최은택
- 2005-08-31 1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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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17명 피부 가려움·농양 호소...역학조사 결과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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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과 전북 남원, 전남 구례에 이어 서울에서도 주사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집단적으로 부작용이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1일 의료소비자시민연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K이비인후과에서 지난해 8월께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10여명이 피부 가려움증과 농양 등이 생겨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당초 환자들에 의해 인지되지 않았다가 이천 집단부작용 사건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복지부에 민원을 제기 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사건발생 10개월 가량 지난 6월 15일 K의원의 주사제와 주사바늘 등 관련 물품을 수거하고 병원상태 등에 대해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벌였으며, 조사결과는 수일 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도 같은 시기 환자들이 투여 받은 K사 '염산린코마이신'과 Y사 '페니라민' 등 3종의 주사제를 수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약물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K이비인후과는 현재 정상진료를 하고 있으며, 김모 원장은 진료와 부작용간 인과관계가 어떻게 규명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의원을 찾은 환자들이 부작용으로 고생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보건소 관계자에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관계자는 “이천 주사제 사건 이후 치료 후 부작용을 의심하는 문의와 실제 부작용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부작용 대처 매뉴얼이 마련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보건당국의 태도와 방식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천 주사제 사건의 경우 세인의 이목의 집중되니까 한달만에 결과를 발표하더니 이번 사건결과는 두 달이 넘었는 데도 발표를 미루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조기발표하고 환자들의 치료와 보상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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