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첩약, 돔페리돈 등 전문약 성분 검출"
- 정시욱
- 2005-09-12 06: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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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익 회장, 한약 60개 분석결과 34개서 중금속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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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료계에서는 이들 전문약 성분을 한의원에서 고의로 투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양 진영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회장 장동익)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개월동안 개원의들이 직접 환자로부터 수거한 60첩의 한약을 전문조사기관(랩프론티어)에 의뢰한 성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분분석을 통해 범대위 측은 한약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전문약 성분이 총 8첩에서 검출됐다며 의료법 제25조 1항의 '무면허의료'와 약사법 제21조 1항의 '조제금지'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검출된 성분으로는 domperidone(위기능촉진제), amphetamine(뇌신경 흥분제), bisnorilidate(마약류), diphenhydramine(콧물 진정제), ethchlornynol(신경안정제), labetalol(혈압 하강제), ketoconazole(항진균제) 등이다.
장동익 회장은 이에 대해 "인위적으로 한의원에서 첩약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진위 여부 조사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해당 품목들의 경우 분석을 의뢰한 의원들 대부분이 환자용 1첩만 보내온 상태여서 형사고발을 위한 충분한 증거자료로는 불충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당 한약 60첩 중 34첩에서 수은 성분이 검출됐고 이중 10곳은 수은 함유량이 kg당 5.00mg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장동익 회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약재 내 중금속 허용규격에서 수은은 검출되서는 안된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며 "조사결과 10mg/kg이 넘는 수은이 검출된 한약이 7첩, 1mg/kg이 넘는 한약이 7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 측은 이번 조사결과를 계기로 부적절한 한약 성분에 대한 추가적인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한약내용 알고 싶나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할 방침이다.
포스터에는 "현재 환자분께서 복용하고 계시는 한약의 성분 중 중금속·농약·스테로이드 홀몬 진통제 및 항생제 등이 섞여 있나 알고 싶은 분은 주치의 의사 선생님에게 복용중인 한약(첩약, 한약 및 연고 등)을 갖고 오십시오!"라는 문구를 포함했다. 또 한약을 처방한 한의원명을 기재해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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