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추김치 중금속, 국산의 5배 검출
- 홍대업
- 2005-09-25 1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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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화 의원, 중금속 검사기준 無..."식약청 검사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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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배추김치에서 국산 김치의 최고 5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25일 식약청 국정감사에 앞두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한 결과 "중국산 배추김치에서 국산 김치의 5배에 달하는 0.57ppm(mg/kg)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 의원측에 따르면 김치 수입업체 12개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국산 김치의 납 함유량이 0.11ppm이었던 반면 K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김치의 경우 5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나머지 10개 업체의 평균치(0.302ppm)도 3배 정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업체 가운데 2곳에서는 수입 김치에서 각각 0.01ppm과 0.03ppm의 수은까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납에 노출될 경우 임산부는 조산 및 유산, 미숙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으며, 유아들은 면역 시스템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수은은 피부와 첩촉하면 피부병을 유발시킬 수 있고, 호흡기나 소화기로 인체에 흡수되면 신장이나 간 등에 축적돼 소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데도 현재 김치에 대한 중금속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고, 식약청은 수입 김치에 대해 색소 및 보존료·대장균 등에 대한 검사만을 실시하고 있다고 고 의원은 비판했다.
이에 따라 고 의원은 △조속한 기준치 설정 △수출국 현지조사 확대 등 검사체계 강화 △중국산 수입김치 표기 의무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고 의원은 "김치는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 가운데 하나"라면서 "앞으로는 식당에서도 김치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유통과정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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