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파키스탄 어린이에 새생명 전달
- 정현용
- 2006-05-24 1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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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기형 수술 제공...치료 결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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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을 얻은 아이는 파키스탄 카라치에 살고 있는 사지드 무굴(12).
사지드는 태어나면서부터 완전대혈관전위증,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증 등이 얽힌 선천성 복합심기형을 앓고 있었다.
사지드는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지역의원에서 선천성 심기형 진단을 받아 파키스탄 국립대병원인 지나병원(Zina Hospital)에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과 장비가 부족해 5살까지 방치된 채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파키스탄 현지에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선한사마리아 병원이 이 소식을 듣고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번 수술이 이뤄진 것.
사지드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초음파, X레이, 혈액검사 등의 수술전 검사와 진료를 마치고 16일 8시간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주치의인 강이석 교수는 “사지드의 수술이 매우 잘 돼 이번 주 안으로 퇴원이 가능하다”며 “병원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머무르면서 통원치료를 마치면 파키스탄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드의 어머니 사끼나(35)씨는 “파키스탄에서는 살릴 수가 없으니 다른 나라로 가서 치료받으라고 했을 때 절망적이었는데 한국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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