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칼 일반약, 국내선 가능성 '희박'
- 정현용
- 2007-02-09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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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약→일반약 전환 사례 전무...로슈도 마케팅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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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내 시장상황이나 제도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제니칼이 일반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제니칼의 일반약 전환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국내에서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전환된 사례가 극히 드문 전례에서 찾을 수 있다.
린단처럼 일반약이 전문약으로 전환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전환된 사례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설사 제니칼 판매사인 로슈가 이를 추진한다고 해도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
미국의 경우 올리스타트 캡슐 60mg은 일반약으로, 120mg은 전문약으로 각각 따로 지정했지만 국내 성분분류 방식상 이같은 분류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큰 걸림돌 중 하나다.
제니칼의 일반약 전환이 어려운 또다른 이유는 로슈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 로슈는 OTC사업부를 매각하고 전문약 중심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에 당장 국내에서 일반약 판매를 고려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또 현 상황에서는 최대 경쟁상대인 애보트의 리덕틸이 처방약으로 존재하는 만큼 자칫 기존 처방시장까지 빼앗길 위험이 커 일반약 전환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한국로슈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로슈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미국의 일반약 전환 소식이 전달됐을뿐 본사의 지시나 직접적인 추진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로슈 관계자는 "국내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해보지 않았다"며 "다만 국내 제도나 마케팅상황을 볼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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