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상에 공급↑...수산화마그네슘 변비약 시장 '껑충'
- 천승현
- 2023-10-30 0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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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부터 약가인상 이후 마그밀 등 처방시장 급증
- 인상률 이상 시장 확대...약가인상으로 공급확대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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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수급난을 겪었던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처방 시장이 깜짝 확대됐다. 낮은 단가로 수급불균형이 장기화 했지만 약가인상과 함께 시장 규모도 커졌다. 처방 시장 상승 폭이 약가인상률보다 더 높아 약가인상이 공급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외래 처방금액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했다. 전 분기 17억원과 비교하면 1분기만에 27.1% 늘었다. 수산화마그네슘 외래 처방시장은 지난 1분기 15억원에서 2분기만에 50.0% 확대됐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등의 제산작용 및 증상 개선, 변비증 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 삼남제약의 마그밀이 대표 제품으로 처방을 통해 많이 사용된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처방액은 2019년 1분기 14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1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저렴한 약가로 가성비 좋은 변비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작년 처방액은 64억원을 기록했는데, 마그밀의 보험약가를 고려하면 3억5000만개 이상 처방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7개 가량 처방받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지난해 3분기 처방액 17억원에서 4분기에 13억원으로 1분기만에 22.0% 감소하며 위축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처방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 입장에선 수산화마그네슘제제가 낮은 약가에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아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지난해 수급 불안정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대한약사회가 약국에 균등배분을 결정했다. 신청 약국당 마그밀 1000정 1병을 배분하는 기현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급기야 정부는 수산화마그네슘제제의 수급난 해소를 위해 약가인상을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마그밀의 약가를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인상했다. 조아제약의 마로겔은 15원에서 22원으로 상승했고 신일제약의 신일엠은 16원에서 22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월별 처방규모를 보면 약가인상과 동시에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지난 5월 처방액 5억원 가량을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7억원으로 28.3% 증가했다. 마그밀의 약가인상률 정도의 시장 확대가 이뤄진 셈이다.
지난 9월 수산화마그네슘제제의 처방 규모는 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6% 상승했다. 약가인상 직전인 지난 5월과 비교하면 36.9% 확대됐다.
수산화마그네슘시장은 대부분 마그밀이 차지한다. 지난 3분기 전체 시장의 96.1%를 마그밀이 차지했다. 지난 6월부터 마그밀의 약가은 27.8% 증가했지만 처방시장 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됐다. 약가인상이 공급 확대의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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