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조제방지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조원가가 엄청납니다. 포장재료대. 시설기계값추가. 기계확대설치로 필요한 대지와 건물추가 . 이에 따른 인건비 추가 등등 ............. 약가는 고정이고.........우짜찌 ?

약국에서는 소포장 공급이 중요한가요? 아님 꼭 PTP 소포장이어야 하나요? 규정을 보면 소포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꼭 PTP 포장이어야 한다는데... 예를들어 현재 30정 병포장만 공급하고 있는 제품의 경우, 소포장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에 따라 10%에 대해서는 PTP 를 추가로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는것인데.. 그것이 의미가 있나요? 오히려 PTP 로 공급되면 조제시 다 까서 해야하는 불편도 있지 않나요? 소포장이 중요하다면, 병포장의 소포장을 공급하는게 왜 안되는건지요.... 제약회사 근무약사로서 궁금합니다...

언젠가 제약사 임원을 하는 친구를 만났는데 역으로 소량포장이 재고로 쌓일까 걱정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아스트릭스, 세파클러, 아세트아미노펜, 바리다제, 레보프라이드 등등 많은 약들을 PTP로 생산했는데 2-3%만 팔리고 재고로 남아 공장에 있는 거죠. 이런 상황을 걱정하더군요. 10%이하이지만요 가능한 상황이지요. 에나폰처럼 싼약은 포장값이 약값보다 더 들어가니 고민일테구요. 포장값을 넣어 가격을 정할 수도 없구 ... ㅎㅎㅎ

산제나 과립은 소포장대상에서 빠졌네요. 시럽류야 값이 싸니까 그냥 넘어간다고 해도, 산제는 비싼게 너무 많아요. 슈프락스산,세픽스산,데오크레건조시럽20% .... 그리고 외용제인 호구날린패취 등등도 소포장 적용대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정제와 캅셀제로만을 소포장 대상으로 한 것이 꺼림직 합니다.

그런데 1000정 시켜야 했습니다. 다행히 에나폰은 싸니까 손해가 덜하지만. 심바스타틴같은경우는 10정 가져온 처방때문에 100정짜리 시키려면 정말 처방 안받고 싶은 생각도 들곤합니다. 30정짜리 심바스타틴 나오는 회사는 고맙다는 생각까지 들지요. 앞으로는 이런일들이 많이 개선 되었으면 합니다. 다행입니다.

오는 10월7일부터 각 제약사별 연간 제조, 수입량의 10% 이상을 PTP·포일(Foil) 등 낱알모음 포장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의무화된다. 왜 10% 이상이란 하한치를 두는가? 그러면 11% 미만만 생산하고 덕용포장을 생산하면 어떻게 규제할것인가? 제약사는 대한약사회장, 의약품도매협회장 등이 요청하는 경우 당해 의약품을 규정한 공급량 이상으로 늘리는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는 권고사항이다. 권고는 의무나 규제사항이 아니기에 필요없는 사탕발림의 어린아이 달래기와같다. 몇몇 약국에서 소포장을 대량구입 한다면 나머지약국은? 최소한 생산량의 50%는 소포장으로 규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식약청은 제약회사의 애로사항만 인정해주고 약국의 고통은 진통제 한알로 치료하여주는척 생색만 내는것은 아닌지.

3회 이상 어길땐 품목허가 취소 시켜야

오늘 에코시나정 주문하는데, 1000정 포장이랍니다. 필요한 것은 30정인데........ 이런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 너무 좋아요 . 아주 좋은 기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