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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삼성제약, 호텔 사업 추진 '승부수냐 무리수냐'
이석준 기자 2020-06-16 06:20:34
'적자' 삼성제약, 호텔 사업 추진 '승부수냐 무리수냐'
이석준 기자 2020-06-16 06:20:34

오송에 400억 투자 '하얏트 플레이스' 설립…2023년 론칭 목표

최근 4년간 누계 영업손실 245억원 등 부진 속 신사업 추진

"캐시카우" vs "수년간 체질개선 미미…호텔 사업도 임시방편"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이 호텔 사업을 추진한다.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회사도 보유자산(부지 등) 극대화로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부 시선은 갈린다. 캐시카우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을 옹호하는 쪽과 본업이 궤도에 오른 다음 사업다각화를 진행해야한다는 쪽이다.

후자는 삼성제약이 수년간 수백억 적자(누계 영업손실)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호텔 사업 400억원 투자'는 오히려 본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는 자체 자금 충당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 역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실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제약은 15일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 손잡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바이오 헬스 분야에 특화된 호텔을 짓는다고 공시했다.

호텔은 내년초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2023년 오픈이 목표다. 투입 비용은 40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호텔 사업의 목적은 자산활용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말했다.

'승부수 vs 무리수'

삼성제약 호텔 사업 진출에 대한 시각은 갈린다.

사업다각화를 펼치고 있는 A제약사 관계자는 "R&D 투자가 많은 제약업을 하려면 고정적인 수익원은 필수다. 호텔업을 하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확보되면 R&D 등 본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은 본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다음 신사업을 펼쳐야한다는 주장이다.

삼성제약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올 1분기만 봐도 127억원 손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1분기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바닥났고 결손금 96억원이 발생했다. 유상증자 등 외부 자금을 활용해 2017년말 500억원에 육박하던 결손금을 지난해말 이익잉여금(31억원)으로 돌려놨지만 3개월만에 다시 결손금이 발생하게 됐다.

최근 4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기간 4번의 영업손실(누적 245억원)과 3번의 순손실(누적 243억원)을 냈다. 올 1분기까지 더하면 누계 영업손실은 250억원, 순손실은 370억원이 된다.


삼성제약이 체질개선 노력을 안한건 아니다. 유형자산을 처분하고 외부 자금을 수혈해 유동성을 확보했고 이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했다.

2018년 6월 319억원 유증, 2018년 8월 80억원 유형자산 처분(상대방 알리코제약), 2019년 1월 80억원 유형자산 처분(삼성메디코스), 2019년 4월 153억 리아백스(췌장암 신약) 전용 생산라인 신축, 2020년 2월 100억원 유증 및 217억원 전환사채 발행 등이다. 2016년 8월에도 유증으로 418억원을 끌어왔다.

삼성제약은 해당 이벤트 진행시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일례로 2018년 6월 유증 당시 투자설명서에는 "유증 자금 투자 완료 후 2019년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 역량 증가와 생산 수율이 높아져 원가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년 8월 유증때도 투자설명서에 "2017년 이후 안정적인 의약품 제조 및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기재했다.

다만 이렇다할 성과(실적)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수익성은 물론 외형도 수년째 400억원대(2016년 472억원, 2017년 419억원, 2018년 465억원, 2019년 446억원)에 그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호텔사업도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본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대형 B제약사 관계자는 "유한양행 등은 본업이 자리잡고 이를 보조해주는 캐시카우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업이 부진한 가운데 신사업을 펼치는 삼성제약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제약은 호텔 투자 비용 400억원을 보유중인 호텔 유휴부지 개발 및 매각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바꿔말하면 본업에 쓰일 돈이 부업에 쓰이게 되는 셈이다. 본업을 만회하기 위한 부업은 무리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석준 기자 (wiviwiv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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