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동료들과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잘 아는 교수로부터 필자를 소개 받았다며 전화가 왔다.

"최 박사님 이세요? 말레이시아에서 온 손님이 계신데 선생님께 한번 상담 받기를 원해서요."

'‘아, 그래요?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지요? 서울엔 얼마나 머무시나요?"

"78 세이고, 피부와 눈 성형 등의 치료를 받으면서 약 5일 정도 머묻습니다."

"아 ! 그러면 운동 끝나는 대로 좀 늦은 시간이라도 그분이 머무는 호텔로 제가 찾아 뵐게요."

만나고 보니 말레이시아에서 건축 사업을 하는 아주 멋쟁이 신사분이시다.

"반갑습니다.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곳이 있나요?"

"6년 전에 전립선암으로 방사성 치료를 받고 계속관찰 중으로 현재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0.5 이하로 잘 유지되고 잇습니다."

"그 외에 당뇨, 혈압이나 심장 등의 문제는 없나요? 잡숫고 계신 약이 있나요?"

"다른 건강문제는 없고 건강보조식품들만 먹고 있습니다."

특별히 수술 받거나 먹는 약도 없이 술도 안하며 아주 모범적으로 건강관리를 잘하며 꾸준 이 골프를 즐긴다고 하였다.

부인을 수년전에 사별하고 이제 젊은 친구와 데이트 중이라 좀 젊게 보이려고 성형 한국을 찾아 서울에 온 것이다.

발기부전 문제를 수술로 해결한다는 이야기는 서울에 와서야 처음으로 들었다.

재혼을 위해선 실제로 가장 필요한 문제이다.

"정말 수술 로 가능한가요? 그 작용 기전이 무엇입니까?"

"특수 고안된 세조각 보형물을 삽입하고 그 안에 생리식염수를 채워 넣어 펌프를 작동시키면 자연 발기와 똑같이 발기와 이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조각 보형물 삽입 수술에 대해 설명을 드리니 처음 듣는 이야기라 반신반의하는 눈치이다 .

"실제로 수술 받은 환자를 한번 만나 볼 수 있을까요?"

"개인 프라이버시라 다들 숨기려 합니다. 혹시 운이 좋아 자원자가 있으면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내일 제 클리닉에 한번 오세요."

말레이시아에서 해가지고 온 여러 가지 혈액화학 검사 결과를 보니 건강 상태가 아주 좋으므로 본인 결심만 하면 바로 수술 받을 수 있는 상태였다.

다음 날 필자 클리닉으로 약속하고 소개시켜줄 적당한 사람을 찾아보았다.

3년 전에 수술 받고 즐겁게 새 인생을 즐기고 계신 홀아비 M씨[74]가 생각났다.

그동안 너무 즐기며 많이 사용해서 허리가 아프다고 해 좀 자제하라고 충고했던 분이시다 .

"M 선생님 안녕하세요?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혹시 내일 점심 이 할 수 있나요?"

"아휴! 최박사가 부르는데 만사 제쳐놓고 가야지요. 무슨 좋은 일이라도?"

"말레지아에서 오신귀한 손님이 계신데 수술 받으신 분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 해서요."

말레이시아 손님을 만난 M씨 "저는 3년 전에 수술 받고 아주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항상 가능 하니까 자신감 이생 기고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예뻐보여요."

입원실에서 실제로 발기를 시켜 놓고는.

"자! 한번 만져보세요. 얼마나 단단한지. 이 상태로 몇 시간도 가능하며 상대를 항상 KO시키지요."

A씨 "와! 정말이군요. 저도 수술 받겠습니다."

다음날 수술받고 잘 회복되어 3일 만에 말레이시아로 돌아갔다.

매일 회복상태를 이메일을 통해 점검한다. 아주 순조롭게 좋은 회복을 보이고 경과가 좋다 .

‘이번 연말에 말레이시아로 초대 하겠으니 휴가 겸 한번 놀러 오세요.“

"예! 감사합니다. 혹시 시간 되면요."

새로운 인생 설계의 꿈에 부픈 A씨는 다음의 광고 문안을 쓰는 게 어떻겠냐고? 충고까지 해준다.

"NEW LEASE OF LIFE FOR A VERY SENIOR BACHELORS."(홀아비 어르신들께 새로운 인생을 리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