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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공약에 '약사'가 없다여야 대통령 후보 공약에는 '약사'가 없습니다.조국 교수가 트위터에서 '유신 스타일!!'을 외치면서 "100억불 수출 위해 유신 필요했다는 궤변을 던졌던 홍사덕,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고발되었다. 역시 그의 사고는 70년대에 머물러 있었다."를 날렸습니다.홍사덕 전 의원은 탈당 했습니다.민주 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은 "홍사덕 탈당"은 "또 꼬리자르기다. 박근혜 캠프 주변에 잘려나간 꼬리로 꼬리 곰탕집을 열어도 될 지경이다. 동생, 조카는 감싸고 꼬리는 잘라내니 안대희가 아니라 안대희 할아버지가 온다한들 어떻게 측근비리를 막나."를 트윗으로 날렸습니다.꼬리 짜르기를 하다보면 저격수가 부족하게 됩니다.나꼼수 봉주 20회 ‘안철수와 공작들’에 의하면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저격수로 강용석 전의원과 홍준표 전대표가 다시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김무성 전의원이 강용석 전의원이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구요.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안철수 교수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제가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만약에 그분이 출마선언을 한다면 아름다운 경쟁을 통하여 반드시 단일화해내겠습니다” 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여기에 조국 교수는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공동주최로 전국 순회 문재인-안철수 토크콘서트 '국민에게 문안드립니다'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두 분이 각자 뛰면서도 같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고 열망 했구요,여기에 정치인 문성근 씨는 '진행은 김제동'이라고 RT를 했습니다.한편 새누리당은 "문재인은 측은하다,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염두 해 책임총리제를 제안, 공직선거법 제232조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 유도죄에 대해서는 굳이 거론하지 않겠다." 라고 서병수 사무총장의 말로 반응 합니다.저는 이런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서, 민원을 낼 것입니다. ‘정말 책임 총리제가 공직선거법 제232조를 위반 하는 것인가’라고요.허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 관한 것입니다.3명의 유력 후보들이 복지를 이야기 하면서, 지역사회에 균질하게 퍼져 있는 약국과 약사의 역할에 대한 공약이 없다는 것입니다.박근혜 후보(http://www.park2013.com)의 공약 중 고용복지 정책을 보면 ▲ 차상위계층의 확대 재설정 ▲ 통합급여 체계를 맞춤형 급여 체계로 개편 등 있고,문재인 후보(http://www.moonjaein.com)의 공약 중 '국민체감 '깨알 복지' Best 11'을 보면 ▲ '건강 100세 방문관리 서비스 제공' 이라고 있고요, ▲60대 이상 어르신의 약 60%가 고혈압, 약 20%가 당뇨병이 있어서 ▲간호사와 영양사 등 방문건강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 건강한 어르신은 예방차원에서, 질병을 알고 있는 어르신은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도록 ??翅?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쓰여 있습니다.안철수 원장(후보)의 경우는 그의 책 '안철수의 생각'에서 '복지 지출을 늘리기 위해 점진적으로 세금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하면서, '건강보험 처럼 소득 수준에 따라 능력대로 세금을 더 내고, 필요한 복지혜택을 받는 시스템이 바람직' 하다고 말합니다.(109쪽 상단)각 당의 지난 총선 공약을 보더라고 복지 재원을 더 마련하면서, 의료기관을 활용하는 공약은 나오지만,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활용하는 공약은 전무 했습니다.왜 그런지 짐작은 가지만, 말해서 뭐 합니까. 그래서 제안을 할까 합니다.박근혜 후보가 되었건,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되었건, 의약분업이 국민 복지를 증진 시키고 있다고 확신 한다면, 대통령 주치의 제도가 있으므로, 당연히 대통령의 전담하는 약사 제도를 공약으로 채택해야 합니다.한의협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때 형평성과 한의학발전을 이유로 양방 주치의가 있으므로 '한방 주치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서, 최초의 한방 주치의가 만들어 졌고, MB때도 초기에는 '한방 주치의'가 없어 졌다가, 복지부 장관의 노력으로 다시 ‘한방 주치의’가 부활하게 됩니다.1. 의약분업 시대에 대통령 주치의가 있다면, 당연히 대통령을 전담하는 약사가 있어야 합니다. '대통령 전담 약사'는 너무나 당연 한 것입니다.2. 한의원만 건강보험이 적용 되고 있는 한약제제는 국민 편의 차원에서 동일한 한약제제를 쓰고 있는 약국에도 건강보험에 의해서 국민들에게 서비스 되어야 합니다. '약국 한약제제 건강 보험 적용'도 너무도 당연히 되어야 합니다.3. 문재인 후보 공약집에도 나와 있듯이 60대 이상 어르신의 약 60%가 고혈압약을, 약 20%가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국가 차원에서 방문건강관리를 한다면 당연히 약사도 방문건강관리 팀의 일원되어야 합니다. '방문 약사 서비스'도 너무도 당연 합니다.대통령 선거와 대한약사회 선거가 맞물려 있습니다. 대한약사회 대표가 되시겠다고 나오시는 분들은 각자의 공약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공약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 지지 않으면, 실현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 합니다.대한약사회 후보님들의 공약을 대통령 후보님들이 봐도 "국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 하겠구나"라는 것이 되어서 꼭 실현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2012-09-19 06:30:03데일리팜 -
약사는 다정한 이웃…관건은 차분한 실천서울시약사회는 16일 '제1회 서울약사의 날' 화합의 밤 행사에서 '약국은 다정한 이웃(Pharmacist is a good-neighbor)'이라는 약사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의 핵심가치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공부하는 약사, 고객중심의 최상의 복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약사, 정직하고 존경받는 국민건강 관리자 등 4개 항목을 채택했다. 2012년은 물론 미래가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모두 아울러 담아낸 비전(지향성)이라고 평가한다. 아울러 상실의 시대에 갇힌 약사들이 스스로 '다함께 새출발을 하려는 몸부림'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돌이켜보면, 약국과 약사는 원래 우리 사회의 다정한 이웃으로 소비자 혹은 국민 곁에 반세기 이상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던 것이 처음해 보는 의약분업으로 우왕좌왕하며 10여년을 흘려 보내는 사이 약국과 국민 사이의 간극은 알게 모르게 넓어져 버린 게 사실이다. 이는 효율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처방과 조제'라는 시스템이 빚어낸 그늘이다. 다시말해 약국과 약사가 고객을 인위적으로 밀쳐낸 것도 아니며, 고객들이 약국으로부터 의도적으로 떨어져 나온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그렇다해도 약국과 약사가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방향성 정립은 언젠가 '현재의 관성적 질주'에 브레이크를 밟고 마음을 가다듬은 후 다시 출발해야할 문제였다. 편의점 판매 제도 도입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대응이 최선이었는지, 차선이었는지 판단은 별도로 하더라도 약국과 고객의 벌어진 간극이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 도입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도 모자라 향후 일반인 약국 개설같은 국민적 논란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뇌관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령 사회와 건보재정의 한계가 바로 눈 앞이라는 미래는 치료보다 예방이 국가 정책으로 펼쳐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예방이 강조될 때 지금처럼 국민과 관계가 점차 뜨악하다면 약국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셀프메디케이션의 조언자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의 최종전문가로 약국과 약사가 기능하려면 그 전제 조건은 상호 신뢰 관계에 뿌리를 둔 다정한 이웃으로 곁에 있어야 한다. '약사는 다정한 이웃'이라는 서울시약사회의 비전은 다른 말로 바꿔 '힐링 공간'이 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선포나 선언만으로, 그것도 단시일내 마치 수맥처럼 전국 약국에게 전파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서울시약사회는 비전 선포가 워커힐 호텔에 처박히지 않도록 '약사들의 다짐과 각오'를 꾸준히 실천하는 후속 조치에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 서울의 날개짓이 전국적인 바람몰이로 승화되도록 모범을 보이라는 주문이다. 우리는 서울시의 앞으로 활동도 지켜볼 작정이다.일선 약국과 약사들도 공부하는 약사로 거듭난다, 적극적인 처방검토와 복약지도를 실천한다, 명실공히 신뢰받는 약사로 자리매김한다, 이웃사랑 실천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정직하고 존경받는 국민 건강 관리자로 자랑스러운 약사가 된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실천해 나가야 한다. '현실도 힘겨운데 한가한 이야기'라고 외면하면 10년 뒤엔 더 힘겨운 현실과 직면할 수 밖엔 없기 때문이다.2012-09-17 12:24:50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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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행사가 전의총 모임 넘어 서려면"전의총 회원으로 보일까봐 의협 주최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어요."지난 13일 대한의사협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의료악법 규탄대회'에서 만난 모 의사가 이 같은 말을 했다.행사를 주최한 의협 관계자 또한 "참여 회원 중 일부가 전의총으로 생각할 까봐 오지 않겠다고 했다가, 참여율이 저조할까봐 용기내 왔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전국의사총연합 대표를 맡았던 노환규 회장이 취임한지 4개월을 넘어섰다.하지만 아직까지 의협 회장 보다 전의총 대표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던지지 못한 것 같다.이 같은 인식은 지난 8월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당시 명확해 졌다.의사 대표자들이 모이는 행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의총 회원이 대다수였다.행사 이후 노환규 회장이 참석한 뒤풀이 장소 또한 전의총 회원 80명이 예약된 장소였다.일부 시도의사회장단이 모인 장소에 노 회장은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이 때부터 의협 행사가 전의총 행사와 다를바 없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최근 열린 의료악법 규탄대회 또한 궂은 빗발을 뚫고 달려온 의사 300여명 가운데 전의총 회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일 오후에 열리는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300명 이상의 의사들이 오후 휴진을 하고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하지만 전의총으로 보일까봐 행사 참여를 고민하는 의사 회원이 발생하면 안된다.노 회장은 이제 전의총 대표가 아니다. 전의총을 불편하게 여기는 일선 의사 회원까지 한 장소에 모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의사 포털사인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전국에 있는 의사들에게 생각을 알리는 것이 아닌, 직접 그들을 만나 대화를 들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그 시작은 내달 7일 예정된 전국의사가족대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일선 의사 회원을 한 장소로 집결 시켜 화합을 이끌고, 이젠 전의총 회원 뿐 아니라 모든 의사들의 생각을 귀담아 듣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제1회 전국의사가족대회를 표방하는 행사가 또 다시 '전의총만의 리그'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때다.2012-09-17 06:30:20이혜경 -
국정감사를 대하는 제약협회의 바른 자세국정감사가 눈 앞으로 다가오자 각계 이해단체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직결된 관련법 개정 등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설득하기 위해 여의도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바야흐로 국회를 둘러싸고 이해단체와 행정부간 보이지 않는 논리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제약협회도 과연 그 같은 활동을 맹렬하게 전개하고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며, 피폐해진 산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협회가 이번 국정 감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협회만 바라보는 회원사 입장에서 당연한 주문일 것이다.최근 일괄 약가인하와 관련한 '사실상 마지막 소송'이 법원으로부터 패소하면서 제약업계는 당분간 회복하기 쉽지않은 혹한의 시대에 진입했다. 따지고 보면, 약가인하 소송 패소는 제약협회 리더십의 지리멸렬이 불러온 예상된 결과였다고 해도 조금의 과장이 아닐 것이다. 물론 오늘날 저약가 시대의 원점은 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약값을 무자비하게 깎아내린 정부에 있지만, 제약협회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행정권력에 대한 두려움과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부풀려진 감정에 휘둘려 갈팡질팡했던 잘못도 결코 작지 않다.제약협회가 이 같은 과거를 성찰하고 무엇인가 결단했다면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데 주야 가리지 않고 뛰어야 할 것이다. 협회 이사회를 구성하는 인물 면면이 제약회사 CEO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본업을 팽개치고 뛸 수는 없는 노릇이며, 실제 기업관계자의 활동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쉬운 위치라는 점에서 오히려 자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역할은 당연히 제약협회, 특히 협회 고위 관계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은 '대과없이 마무리하겠다'는 타성을 던져 버리고 헌신적으로 산업을 살리는 일에 일로 매진해야 한다.오늘 날 제약산업을 살리는 거의 유일한 길은 정부로부터 한 푼이라도 더 연구개발비를 확보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격감으로 제약회사들은 연구개발비 투자여력이 현저히 낮아져 기존 파이프라인의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부처 장관들을 대동하고 제약협회를 방문해 제약산업의 중요성과 연구개발의 가치에 공감하고 지원의사를 밝혔다. 제약협회는 이 때 형성된 범부처의 공감대를 놓치지 말고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입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려움을 이야기하되 거기에 매몰되지 말고 산업의 미래비전을 적극 설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2012-09-14 06:44:52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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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과거 전철 밟으면 안된다제약협회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정책연구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협회는 지난 7월 빠르면 이달 중 정책전담기관을 발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정책전문가 3~4명을 전격 영입하기로 합의했다.약가제도를 비롯한 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회의 의지로 볼 수있다.4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설립할 예정인 정책연구소에서는 보험제도 관련한 정책연구가 상당부문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과 허가관련 연구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책연구소가 예정된 수순을 밟게 될 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협회가 9월중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정책연구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협회는 과거 '약업경영연구소'를 발족했지만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행보를 볼 때 또 다시 협회가 과거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협회 집행부가 정책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업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치고, 현실에 부합할 수 있는 정책기관을 발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앞서 발족한 바이오의약품본부 설립과 활동에 대한 업계의 평가가 냉혹했기 때문이다.'일단 설립하고 보자' 식의 정책전담기관 설립은 또 다시 논란거리가 될수 있다는 점을 협회는 간과해서는 안된다.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제약업계의 공감대 형성과 예산 확보,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제약협회는 다음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정책연구소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사장단회의서는 제약협회 조직과 예산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해야한다. 이와함께 현실적인 정책연구소 설립을 위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012-09-14 06:40:17가인호 -
백신 국가지원과 '우선순위'질병을 앓기 전에 예방할수 있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구미가 당기는 얘기다.우리나라 역시 삶의 질을 고려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제약사들이 내놓은 백신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현상의 연장선상으로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국가의 백신접종 지원'에까지 다다르고 있다. 국회에서는 자궁경부암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으며 지난해는 훈련병 사망사건을 계기로 국방부가 뇌수막염백신을 입대 신병 전원에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더 많은 백신들이 국가의 지원하에 공급되고 그에 따른 질병 관리능력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환영받아 마땅하다.하지만 정부 재정에는 한계가 있다. 문제는 '우선순위'인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의 주장처럼 미국, 유럽 등 다수 국가에서는 자궁경부암백신을 NIP에 포함시켰다.주목할 것은 해당 국가들은 영유아들에 대한 폐렴구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NIP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NIP에 포함되지 않아 소청과 전문의들이 목이 터져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백신들이다.과연 특정 조건을 성립하는 여성들이 맞는 백신과 우리나라에 태어나는 모든 영유아가 맞는 백신중 어떤 것에 하루라도 빨리 국가 지원이 적용되야 할지 생각해볼 문제다.뇌수막염백신의 군접종도 마찬가지다. 국방부는 육군 훈련소에서 뇌수막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예산 120억원을 투입, 모든 신병들에 대한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을 통해 집단 발병과 사망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2007년 이후 5년간 군대에서 발생한 뇌수막염 환자는 8명에 불과하며 이중 4명이 사망했다. 통계적으로 매년 1명 남짓한 환자를 위해 120억원을 쓰겠다는 얘기다.성인 환자의 뇌수막염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항균제 '리팜핀'의 복용으로도 뇌수막염의 전파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가격면에서 다국적사 수입백신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예방접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고마운 일이다. 다만 어차피 한번에 다 해줄수 없다면 철저하게 비용효과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 노파심이지만 NIP 지정과 관련, 제약사는 근처도 기웃거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2012-09-12 06:35:00어윤호 -
약계 선거시즌, 이번만은 제대로 뽑자"이번에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구태의연에서 벗어나 정말 제대로 뽑아야죠. 지금이 어느 때인데 동문이니, 연줄을 따집니까."약업계가 본격적인 선거 시즌에 돌입했다.올해는 대한약학회 회장을 비롯해 병원약사회, 대한약사회 등 약계 관련 단체, 학회의 수장이 대거 바뀐다.대한약학회가 오는 10월 두 번째 직선제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며 첫 테이프를 끊는다. 또 11월에는 병원약사회, 12월에는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기자가 만나는 약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자신들이 속한 기관과 학회 선거 동향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저마다 후보자의 이력이나 출신, 성향 등 관심을 갖는 부분은 제각각이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는 모습이다.바로 이번만은 정말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모든 선거가 그러하겠지만 약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각 단체 대표자 선출에 더욱 의미를 두는 것은 약업계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실제 일반약 편의점 판매와 최근 진행된 의약품 재분류 등으로 민초 약사들이 체감하는 상실감은 상당하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수장이 될 인물들은 현재의 새로운 물결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헤쳐나갈 적임자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다.한마디로 이번만큼은 자신들의 추락할대로 추락한 위상을 다시 살려 줄 만한 새로운 수장이 키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실상은 여전히 일부 선거 과정에서는 현 회장이 다음 후보를 뒤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는 식의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또 다른 선거 과정에서는 동문들이 뭉쳐야 한다는 식의 구태의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울 따름이다.위기가 곧 기회라고 한다. 이번 선거전 만큼은 후보들이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는 정정당당한 선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2012-09-07 06:30:58김지은 -
가수 싸이를 통해 배우는 知彼知己百戰不殆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단어 외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사실 싸이는 데뷔 때부터 유사한 장르와 유사한 춤, 유사한 음악을 지속해왔었다.데뷔곡 '새'에서도 조금 코믹한 춤과 가사, 그 이외의 곡에서도 지금의 강남스타일곡이 완전 차별화 됐다거나 또는 싸이의 스타일이 달라졌다거나 그런 건 없지 않나 생각된다.그러나 지금의 싸이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이전의 싸이와는 천양지차다.늘 나는 B급이며 이단아 아웃사이더라고 스스로 외치던 싸이가 전세계적으로 트위터를 달구고 톰크루즈 등이 스스로 트위터 팔로우 신청하고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춤 배우고 싶다고 하고, 제이르노쇼에 초대되고, CNN, NBC등에 소개되고, 머라이어캐리, 저스틴비버 소속사가 계약하자고 달려들고, 우리나라 가수론 처음으로 MTV VMA에 초대되고, 정작 싸이 본인도 너무 급작스러워 놀라지 않을까 싶다.필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이런 반응은 잠깐 반짝하는 Syndrome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결국 싸이가 知彼知己 즉, 냉철한 자기분석과 철처한 환경분석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싸이는 처음부터 잘생긴 외모, 이른바 각 또는 선이 나오는 절도 있는 춤, 흔히들 몇 옥타브를 넘나드는 타고난 가창력, 애잔하고 감성적인 면 등에선 자신이 성과를 이루어내기 힘들다고 분석했던 것 같다.싸이는 냉철한 자기분석을 통해 쉽고 신나는 음악, 또 어찌보면 코믹하지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꾸준히 구축해왔고 이는 곧 '싸이문화'라고 평가할 수 있는 현재의 결과를 이루어낸 게 아닌가 싶다.싸이 음악은 코믹하고 세대를 불문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그래도, 춤까지 따라하고 참여하기엔 왠지 좀 어렵지 싶었는데...강남스타일에선 싸이만의 깊이, 싸이만의 전문성이 완성된 듯하다. 그래서 완전 바뀌었다라고 생각돼지는지도 모르겠다. 강남스타일은 노래든 춤이든 아주 어린애부터 심지어는 중년들한테도 쉽게 어필한다.우리는 흔히 자기계발과 자기업무 연관성 발전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知彼知己百戰不殆', 이말의 의미를 생각 안하고 사는 것 같다. 자기계발해서 뭐하나? 업무연관성도 없고 발전은 커녕 하루하루가 피곤해 죽겠는데...그렇다고 회사가 돈 더주나? 자기계발한다고 뭐 학원이라도 끊으려면 회사가 비용 대주나?이 말을 하는 이는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그저 기계적인 업무에만 올인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엄밀히 말하면 知彼보단 知己가 먼저이다. 나에 대한 냉철한 분석 이후 내 업무에 접목시키면 조금 수월한 업무나 일상화된 조금 더 비하해서 말하면 기계화된 업무는 시스템화, 매뉴얼화 된다.우리회사는 시스템이 안 돼 있어 참 미치겠어. 옆에 회사 봐, 딱딱 잘 돌아 가잖아. 우리 회산 멀었어. 우리 회산 절대 안된다. 이렇게 시스템이 안갖춰져서 뭘 하겠어. 이런 말들을 술자리에서 많이들 한다.시스템 이란 것이 나부터 만드는 것인데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知己가 안돼 있는 것이다.나에 대한 분석이 끝난 후 업무에 접목이 완성되면 나의 업무 연관성의 확대와 업무의 깊이는 (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업무의 전문성 )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아니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그 업무에 1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고, 우리 제약업계도 글로벌 경쟁력 이야기가 주로 회자 되면서 'entrepreneurship' 이야기가 자주 오르내린다.'entrepreneurship' 의 정의는 시대나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결국 기본은 知彼知己다. 이제 우리 국내 제약기업도 좀더 냉철하고 좀 더 깊은 知彼知己 분석을 통해 나를 재정립해야 한다.싸이 노래 강남스타일의 가사처럼 비록 사상이 울퉁불퉁하단 평가를 받을지언정 뚝심과 용기로 KOREA 스타일의 제약업체들이 많이 재탄생 돼 KOREA 스타일 다국적제약기업들이 많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지금 나, 바로 나부터 냉철하고 심도 있게 분석하자.2012-09-06 06:51:03데일리팜 -
공포를 견디며 법지킨 약사에게 박수를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짜고짜 전문의약품 판매를 강요하는 환자 앞에서 끝까지 항생제를 판매하지 않고 버틴 개국 약사의 기개가 약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황 논리에 기대어 슬며시 전문의약품을 건네줄 수 있었음에도 꿋꿋하게 버틴 이 약사의 법준수 의지는 '국민건강 수호와 함께 미래 약사 전문직능의 버팀목'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인천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모 약사는 데일리팜 네티즌 뉴스 기고를 통해 최근 몸소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밤, 약국업무를 마치고 셔터를 반쯤 내린 상태에서 보안장치를 걸고 막 문을 나서는데 건장한 청년 두 명이 들어와 "요도염인 것같다"며 항생제를 달라고 떼를 썼다. 이 약사는 공포심을 느끼는 순간에도 병원가 진찰받고 항생제 처방을 받으라고 설명했다. 결국 탈없이 상황이 종료되어 다행이지만 이 약사가 겪었을 공포감은 짐작되고도 남는다.의약분업 환경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끊임없는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친분을 내세우고, 단골임을 앞세워 전문의약품 판매를 강권하는 환경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순간마저 법 규정만 들이밀며 안된다고 말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큰 일을 겪은 약사의 체험은 더 값지며, 개개의 약국이 신념으로 단호하게 불법을 배격해야 한다고 웅변하고 있다. 동시에 문턱이 낮아진 약국의 보안문제에 대해서도 한층 주의를 기울여야 함도 보여준다하겠다.2012-09-05 12:24:50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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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재정 사후정산 미온적인 임 장관건강보험 재정위기는 이제 주장이 아니라 상식이 된 지 오래다.2020년 건강보험 당기수지 적자 31조원, 2030년 80조원이라는 재정전망에 이견은 제기될 수 있지만 반론은 있을 수 없다.최근 2년동안은 위기설이 지배했던 해였다. 고령화와 거세지는 보장성 확대요구에 당해년도 1조원 규모의 적자는 문제도 아니었다. 10년, 20년 후에 닥칠 천문학적인 불균형이 더 걱정이었다.정부는 의료서비스 공급자에게 재정적자를 상쇄할 당기 할당금액을 설정했다. 대략 5000억원 규모였다. 병원에는 영상장비 수가가, 약국엔 의약품관리료가 할당됐다.이른바 '3대 비급여' 중 유일하게 급여권으로 진입한 입원환자 식대는 재정이슈가 터질때마다 매번 구설에 올랐다.제약업계는 더 큰 파고를 겪었다. 기등재약목록정비사업 9000억원대 희생도 모자라 평균 14%, 조정대상 품목만 놓고 보면 20%대의 추가 약가인하를 강요당했다.그렇게 제약산업에 할당된 당기 재정절감 규모는 연간 1조7000억원 규모에 달했다.19대 들어 국회의원들은 건강보험 사후정산제 도입과 국고지원 확대를 포함한 건강보험법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국고지원이 예상수입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다보니 정부가 당초 부담하기로 한 금액보다 덜 낸 돈이 최근 10년간 6조원이 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런 지적은 이전 국회에서부터 계속 돼 왔다.지난해의 경우 사후정산했다면 정부가 더 내야 할 미납금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금액은 제약산업에 추가적으로 강요된 약가 일괄인하 연간 기대손실에 맞먹는 규모다.임채민 복지부장관은 그러나 국회의 이런 사후정산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고는 매년 6월 이전에 수가계약과 보험료율을 결정하면 간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가와 보험료율 결정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그러나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방안을 제시하면서 올해 보험료율 인상률 2.8%가 반영됐다면 최소 1214억원 가량의 국고가 추가 확보됐을 것이라고 추계했다.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하기에 예상수입과 국고지원간 간극이 너무 커 보인다.복지부는 의료서비스 공급자나 제약산업에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희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먼저 국고부담 비중을 현실화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이런 노력은 의료서비스 공급자나 제약, 더 나아가서 가입자를 설득하는 중요한 논거가 될 수 있다. 사후정산제에 대한 임 장관의 미온적인 태도가 실망스러운 이유다.야당 의원들은 임 장관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이 법률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복지부가 팔을 걷어붙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당연한 주문이었다.기재부의 시녀가 되지 말고 건강보험 주무부처로서 역할을 다하거나 그것이 싫으면 권한을 내놓으라는 국회의 지적에 복지부가 화답해야 할 때다.2012-09-05 06:35:3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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