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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칼슘 복합제, 골다공증에 급여...27품목 등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타민D·칼슘 복합제가 골다공증에 급여 기준이 신설되면서, 내달 27개 품목이 급여 등재된다.광동칼디정, 칼앤디정, 칼엠디정 등 27개 품목이 상한액 88원으로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또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과 쿠싱병치료제 이스투리사필름코팅정이 12월 급여 등재된다.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울토미리스는 전신중증근무력증으로 급여 확대된다.20일 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고시에 따르면, 내달 급여기준이 3개 신설되고 8개 항목이 변경된다.먼저 칼슘 및 비타민D 복합경구제는 골다공증에 요양급여 기준이 신설됐다. 국내 허가사항과 교과서, 가이드라인과 학회 의견 등을 참조했다.한미약품 칼엠디정, 광동제약 광동칼디정, 엔비케이제약 칼앤디정, 옵투스제약 칼디본정 등 27개 품목이 급여 등재된다.또 씨트렐린구강붕해정은 ‘유전자 검사 또는 Brain MRI 검사, CT 검사 등으로 척수소뇌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증으로 진단된 20세 이상의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된다. 단, K-SARA 20점 미만으로 보행이 가능한 경우다.이스투리사필름코팅정은 ‘뇌하수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성인 쿠싱병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기준이 신설됐다. 최초 투여 전 4주 이내 실시한 평균 24시간 소변 유리코티졸이 정상 상한선의 1.3배를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서다.급여가 확대 적용되는 품목들도 다수 있다. IL-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센소레디펜은 화농성 한선염에 급여 기준이 마련된다. 최초 진단 후 1년 이상 경과한 18세 이상 성인이며, ▲2개 이상의 각기 다른 부위에 병변이 있고, 농양과 염증성 결절 수의 합이 3개 이상 ▲항생제로 3개월 이상 치료했으나 치료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중증이어야 한다.보톡스주는 소아 신경인성 배뇨근 과활동성에 급여가 확대된다. 5세 이상-18세 미만 방광기능환자 중 적절한 보존요법(행동치료)과 항콜린제 투여에 실패한 신경인성 배뇨근 과활동성인 경우 적용된다.울토미리스는 전신 중증근무력증에 급여 기준이 신설됐다. 항아세틸콜린수용체(AChR) 항체 양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이면서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급여 적용된다.또 레미케이드는 ‘불응성 가와사키병에 Infliximab 제제 투여용량이 5mg/kg에서 5~10mg/kg로 급여기준이 확대된다.이외에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경구제가 추가됨에 따라 기존 급여 기준에 대상 약제가 추가됐다.2025-11-20 11:13:14정흥준 -
새 적응증 획득한 펙수클루20mg 12월 등재…정당 586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는 NSAIDs 소화성궤양 예방 적응증을 처음 획득한 대웅제약 펙수클루정20mg가 12월 급여 등재된다.약가는 정당 586원으로, 예상보다 높은 약가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펙수클루정20mg'와 대웅바이오 '위캡정20mg', 한올바이오파마 '앱시토정20mg', 아이엔테라퓨틱스 '벨록스캡정20mg'(이하 펙수프라잔염산염)이 12월 정당 586원에 급여 등재된다.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 관계사로, 펙수클루정20mg 쌍둥이 품목을 출시한다.펙수클루정20mg은 지난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 허가받은 10mg과 40mg과는 적응증이 다른 신약이다.펙수클루정20mg은 P-CAB 계열 최초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 효능·효과를 가졌다.기존 10mg 제품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효능·효과를, 40mg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만에 사용된다.대웅제약은 새로운 적응증을 탑재한 이번 펙수클루정20mg 급여 등재를 계기로, 케이캡과 자큐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약가도 비교적 높게 책정됨에 따라 실적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펙수클루정10mg은 277원인데, 펙수클루정20mg은 펙수클루정10mg 2배인 554원보다 586원을 받았다.펙수클루정40mg 약가 901원의 절반보다도 높은 가격이다.현재 시장에서는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 용도로 PPI 약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해당 적응증 시장규모만 약 300~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위산 억제와 식사무관 복용 등 많은 장점이 있는 P-CAB 약제가 나서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펙수클루20mg 출현으로 기존 PPI 중심 시장이 P-CAB 계열로 옮겨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2025-11-20 10:57:11이탁순 -
비대면진료·공적처방전·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위 통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대면진료를 정식 제도화하고 비대면진료 때 공적 전자처방전 사용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2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의사, 약사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확인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는 조항과 의·약사는 물론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에게도 불법 리베이트 쌍벌제를 적용하는 조항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이 의약품 도매상을 설립해 직접 의약품 공급·유통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도 복지위 문턱을 넘었다.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법안을 '닥터나우 비진약품 설립·운영 금지법'으로 규정하고 플랫폼이 편법·불법으로 의약품 유통에 개입하는 등 신종 리베이트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플랫폼을 의약품 유통업 결격사유로 규정하지 않으면 자칫 비대면진료가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유도하는 리베이트 창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 문제의식이다.복지위 통과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뒤 정부 이송·공포되면 최종 입법에 성공한다.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과 플랫폼의 도매상 설립·운영 금지 법안의 시행 시점은 '정부 공포 후 1년 뒤'다.만약 이번 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공포될 경우를 가정하면 빠르면 내년 11월부터 비대면진료가 정식 제도화되고 플랫폼의 의약품 유통업이 본격적으로 금지된다.비대면진료 정의·원칙·방식, 의료법에 명시복지위 통과 법안은 의사, 의료진 간 원격으로 환자 진료에 협력하는 행위를 '원격의료'에서 '비대면협진'으로 용어를 수정·변경했다.(제34조)의사와 환자 간 대면하지 않고 진료하는 행위를 '비대면진료'로 규정(제34조의2)하고 1항에서 의사는 환자를 대면해 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2항은 대면진료 원칙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대상을 규정했다.환자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 동일 증상으로 대면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 경우 즉, 재진환자는 마약류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 금지를 제외하면 별다른 규제없이 전국 단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초진의 경우 환자 거주지와 의료기관 소재지가 동일 지역에 위치해야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다. 환자 집 근처에서만 초진 비대면진료를 신청할 수 있게 지역을 규제하는 조항이다.특히 초진 비대면진료 때 의사는 의약품 종류, 처방일 수 등이 제한된 범위에서만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초진 비대면진료 신청 환자 지역과 제한된 의약품 처방일 수 범위 등은 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비대면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실시하되, 희귀질환자, 1형 당뇨환자, 교정시설 수용자, 수술 후 경과 관찰이 필요한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 병원급에서도 실시할 수 있다.희귀질환자, 제1형 당뇨병 환자 등 환자 집 근처가 아닌 전국 단위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을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엔 초진 비대면진료를 허용했다.비대면진료 실시 의료인은 처방전을 작성해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발송할 수 있다.의료기관 장(의사)은 전체 진료 건수 대비 비대면진료 건수가 일정 비율을 초과해선 안 된다. 비대면진료 전문 의료기관 금지 조항이다.법안은 의사가 비대면진료 때 마약, 향정신성약, 오·남용 우려 의약품 등을 처방하지 못하도록 했다. 단, 희귀질환자에게 필요한 마약류 등 불가피한 경우엔 비대면진료 때도 처방이 가능하다.의사·치과의사는 대면·비대면진료 때 모두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직접 조제하는 경우 환자에게 처방·투여되고 있는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등 정보를 DUR을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약국 외 의약품 인도·공공 플랫폼·공적처방전 법제화약사(약국개설자)는 의사가 발급한 비대면진료 환자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할 때 '복지부가 정한 지역 안'에서 약국 외 장소로 처방약을 인도할 수 있다.섬·벽지 거주자,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장애인, 1급·2급 감염병 환자, 희귀질환자가 비대면진료 처방약 약국 외 장소 인도 가능 대상이다.현행 시범사업이 허용하는 수준의 재택수령 대상을 준용하고, 지역 규제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한 셈이다.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과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도 법제화됐다. 복지부 장관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진료를 위해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공공 플랫폼 조항으로, 민간 플랫폼 일탈행위 관리·감독·제어가 목표다. 다만 공공 플랫폼이 비대면진료 제도화 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예단이 어렵기 때문이다.복지부 장관은 비대면진료 때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 공적전자처방전 조항으로, 대면진료 땐 적용되지 않는다. 의료계 요구 사항을 일부 수용한 결과다.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규제 법제화비대면진료 중개매체(이하 플랫폼)를 제공·운영하려는 자는 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플랫폼 의무 신고제에 해당한다.플랫폼은 의사의 비대면진료와 의료적 판단에 개입해선 안 되며 의료서비스·의약품 오·남용 조장 행위도 금지된다.플랫폼이 약사법 상 담합 행위를 알선·유인·사주해서도 안 되며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 약국, 약국 개설자·종사자에게 환자 또는 처방전을 가진 사람을 소개·알선·유인하는 대가로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요구하거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이를 받는 행위도 금지된다. 플랫폼 리베이트 쌍벌제 규정이다.환자·보호자·처방전 보유자에게 특정 의료기관이나 약국, 의약품·의료기기 등을 추천하거나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역시 플랫폼 금지 사항이다.플랫폼은 복지부가 정해 고시한 통계를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부칙에서는 플랫폼 신고·인증 경과조치를 규정했는데, 비대면진료 법 시행일부터 3개월 이내에 복지부 신고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가입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플랫폼으로 복지부 인증 신청 의무가 있는 경우엔 6개월 이내 신고를 완료하도록 정했다.플랫폼, 의약품 도매상 허가·운영 금지의료법 개정안과 함께 복지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을 '한약업사 또는 의약품 도매상 허가 결격사유'에 추가했다. 의약품 판매질서 확립이 목표다.특히 의약품 도매상이 특수한 관계에 있는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과 이용계약을 체결한 약국에 직접 또는 다른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약을 판매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취지도 있다.김윤 의원은 해당 조항을 통해 닥터나우가 자회사로 비진약품을 허가받아 의약품 유통에 개입하고 이를 토대로 한 비대면진료 중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행위를 막을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를 허용하면 플랫폼의 불법 리베이트 가능성을 키우고 편법 경영 위험도 급증한다는 이유에서다.해당 약사법에는 약사의 마약류DUR 확인 의무 조항도 포함됐다. 약사는 마약이나 향정신성약을 조제할 때 DUR에서 환자에게 처방·투여되고 있는 마약 또는 향정약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2025-11-20 10:47:13이정환 -
스티렌 등 애엽성분 급여삭제 없이 10%대 약가인하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애엽 추출물 성분 위염치료제가 급여 삭제 위기를 넘겼다. 내달 건정심에서 대체약 수준의 약가인하로 급여재평가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대체 가능한 점막보호제 가중평균가를 고려해 약 10%대 인하율이 정해졌고, 제약사들의 수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급여재평가 관련 소위원회에서 약가인하로 가닥을 잡고 제약사들에 결정 내용을 전달했다.제약사들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열람하고 수용 시 자진인하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달 4일 예정된 약평위를 거쳐 건정심 의결되면, 내년 1월부터 조정 약가가 반영되는 수순이다.극적 반전이 있었던 데에는 임상자료 보완 제출과 사회적 요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8월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제약사들은 이의신청과 동시에 임상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며 급여 유지에 공을 들였다.결국 소위원회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으로 나왔고, 비용효과성 등을 고려해 대체약 수준의 약가인하가 유력해졌다.일각에서는 급여 삭제 시 PPI, P-CAP 약제들로 풍선효과가 일어나 보험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도 있었다.오리지널 스티렌정을 보유한 동아ST를 비롯해 심평원이 제시한 인하율을 수용하지 않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들은 이달 순차적으로 자진 약가인하 신청에 들어갈 전망이다.지난 2002년부터 보험 적용돼 온 애엽추출물 위염치료제가 급여삭제 위기를 타개하면서 식약처 동등성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제네릭사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급여 삭제 여부에 따라 동등성재평가 참여 업체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2025-11-20 10:37:19정흥준 -
부산 관광단지에 200평 규모 대형약국 개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며 약국을 쇼핑하는 형태 약국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도 창고형태 대형약국이 개설됐다.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개설된 약국으로 약 200평 규모다. 오시리아역에서는 도보로 3~5분, 롯데 아울렛에서는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픈일은 오는 28일로, 지역에서는 창고형 약국 논란 이후 사실상 첫 부산 내 창고형 약국으로 보고 있다.해당 약국은 건강관리 중심 웰니스 약국을 콘셉트로 기획됐다고 홍보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창고형 약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약국 외벽에는 '드디어 부산에도!', '건강을 담다', '카트에 담다. 내몸에 담다. 일상에 담다' 등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며 약국을 쇼핑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표현돼 있다.약국 대표 키워드로 '창고형 약국', '부산 창고형 약국' 등도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약국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위치한 약국으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깔끔한 매장 환경과 넓은 동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약사가 상주해 필요한 안내와 설명을 도와드리며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상담하실 수 있도록 응대에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약국은 SNS를 통해서도 약국 홍보에 돌입했다. 약국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지역 약사는 "오시리아가 관광단지로 활성화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지역 내 첫번? 창고형 약국인 만큼 주목이 될 수밖에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2025-11-20 10:33:48강혜경 -
마퇴본부 대구지부, 반월당 지하상가서 마약 예방 캠페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지부장 류민정)는 19일 반월당 지하 메트로상가 중앙무대에서 시민 참여형 부스를 운영하며 마약류 중독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노(NO) 마약, YES! 건강한 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접근성이 높은 도심 지하상가에서 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로부터의 자가 보호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지부는 캠페인 현장에서 ▲마약류 모형 전시 및 설명 ▲마약 예방 가로세로 퀴즈 ▲마약 상담전화(1342) 안내 ▲음료 마약 진단 키트(비의료용) 및 예방 홍보물 배부 ▲낯선 사람의 약물·음료 섭취 위험성 교육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지부 측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최근 변화하는 마약류 범죄 수법과 실생활에서의 예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이날 캠페인은 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가 협력해 DUR 안내 가두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의료기관·약국 방문 시 약물 중복, 부적정 처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DUR 시스템의 필요성과 활용 방법을 시민에 소개하며 약물 안전사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류민정 지부장은 “도심 생활권에서 시민이 자연스럽게 예방 정보를 접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DUR 안내를 통해 일상 속 약물 안전사용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이정훈)는 앞으로도 지하상가, 공공기관, 대학가 등에서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마약류 및 약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와 가족에게 ▲상담전화 1342 ▲대면상담 ▲중독재활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2025-11-20 10:13:59김지은 -
은평구약, 사회복지사 대상 '어르신 약물 안전사용' 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19일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에서 ‘어르신 약물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관내 수급자와 저소득 어르신, 일상 생활 수행이 어려운 독거·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 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9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강의는 임기민 회장이 진행했으며, 임 회장은 고령층의 약물 사용 특성과 오·남용 위험성,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부작용 예방, 안전한 보관 및 관리 방법 등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등을 설명했다.구약사회는 특히 어르신 돌봄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 중심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교육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구약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약물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11-20 10:07:01김지은 -
6조 건기식 시장…온라인 유통 71% 독식, 약국 4.5%[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시장이 5조9626억원으로, 전년 5조9531억원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5조6902억원 ▲2022년 6조1498억원 ▲2023년 6조1415억원 ▲2024년 5조9531억원 ▲2025년 5조9626억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시장이 올해 소폭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전체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매출 비중은 전년도와 같은 4.5%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역산하면 약 2683억원 규모다. 여전히 온라인이 71.0%로 압도적이었으며 대형할인점 5.9%, 재래시장·아울렛·유기농 전문매장·정기배달·해외직접구매 등 기타 5.4%, 약국 4.5%, 다단계 3.8%, TV홈쇼핑 2.3% 등 순이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협회는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2024년 32만8128원에서 2025년 32만5182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구매 경험률은 83.6%로 증가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건기식 구매 키워드로 '실속형 소비'와 '개인화'를 꼽았다. 공동 취식이 감소하고 개인 취식이 증가하면서, 가족 단위 선택이 아닌 개인의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아 가며 'K-Health W.A.V.E' 속에서 건강관리의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새대별로는 시니어 가구의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2.6%p 상승했으며, 베이비 및 키즈·10대 가구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기능성 원료로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단일비타민, EPA 및 DHA 함유 유지가 상위 5개로 이를 합산한 시장 규모는 3조368억원에 달했다. 이중 홍삼이 9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회복했으며 단일비타민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제형별로는 캡슐(50.6%), 정제형(타블렛 49.9%), 분말 및 과립(40.3%) 순으로 선호되며 섭취 편의성과 휴대성이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건기식협회는 "건기식 구매·섭취 인구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합리적이고 실속형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다"며 "K-Health W.A.V.E 비전 아래 건기식이 국민 일상 속 건강 루틴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1-20 10:00:13강혜경 -
휴베이스, 2000IU '데일리베이스 비타민D'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가을겨울철 필수템인 '데일리베이스 비타민D3'를 출시했다.2000IU 용량 데일리베이스 비타민D3는 식물성 원료를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국 Protec사의 비건 인증 원료인 해조류에서 얻은 비타민D3를 사용해 원료 안전성과 순도를 강화해 자연 유래·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적합하다는 것.또한 정제 축소 기술(MiLi)을 적용해 캡슐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나 고령층에게 편안한 복용감을 제공한다.회사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조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비타민D 결핍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 시기에는 음식과 영양제를 통한 보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가을겨울철에는 햇볕 노출 시간이 줄고 옷차림 역시 두꺼워져 자연 합성이 어려워진다는 것.교육제품개발 부문 남태환 이사는 "국내외 연구에서도 가을겨울철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아진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비타민D는 뼈 건강, 면역 기능, 칼슘 흡수에 필요한 영양소로 겨울철 잦은 감기와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신제품은 해조류 유래 식물성 비타민D3와 삼키기 쉬운 작은 정제로 자연성·안전성·편의성이 모두 강화됐다"며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계절성 면역과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휴베이스는 앞으로도 계절성 건강 이슈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약국에서 소비자의 건강 선택권을 넓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11-20 09:37:38강혜경 -
베르티스, 한유총회 '제9회 김장김치 나눔행' 후원한유총회 ‘제9회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베르티스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는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이하 한유총회)가 주최한 ‘제9회 전국 유방암환우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한유총회는 유방암 환우들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창립된 보건복지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로, 환우 모임과 쉼터 운영, 생활 지원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행사 역시 환우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한유총회 쉼터에서 진행됐다.겨울철을 앞두고 환우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유총회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가 전국 300여 명의 유방암 환우에게 전달됐다.베르티스는 이번 후원을 통해 유방암 환우들의 건강한 회복을 응원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베르티스는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환우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한승민 베르티스 대표는 "한유총회와 함께 유방암 환우분들을 위한 나눔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베르티스는 앞으로도 바이오 기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우 지원과 건강한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1-20 09:33:15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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