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MSD, 임상협업 3건·기술수출...견고한 R&D 동맹[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머크(MSD)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미약품과 MSD 간 임상 협업은 총 세 건으로 확대됐다. 한미약품은 임상 협력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등을 통해 MSD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MSD, 랩스 IL-2 아날로그 'HM16390'·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협력 2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MSD와 자사의 랩스 인터루킨-2(IL-2) 아날로그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HM16390'과 MSD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협력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임상 주관 기관으로서 HM1639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총괄 진행하게 된다. MSD는 임상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공급할 예정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IL-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HM16390은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유도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기전이다.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는 종양침윤림프구(TIL) 수를 증가시켜 면역반응이 적은 종양(콜드 튜머)를 면역세포가 침투하는 종양(핫 튜머)으로 전환,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유전자재조합 IL-2 치료제로는 '프로류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고용량 투여 시 부작용 위험이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 IL-2 아날로그는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 IL-2 베타 수용체에 대한 결합력을 강화에 초점을 두는데, 이로 인해 전신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유발되며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한미약품은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이 같은 한계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HM16390은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특징을 갖췄다는 게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자사 독자적인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 HM16390을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SC)가 가능한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HM16390은 현재 다국가 임상 1상 단계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HM16390 비임상 연구 결과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D가 개발한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다. 키트루다는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과 암세포의 PD-L1 수용체 간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키트루다는 2014년 9월 FDA로부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처음 허가받은 후 적응증을 지속해서 추가,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방암, 위암, 폐암 등 40개 이상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작년 기준 면역관문억제제 중 가장 광범위한 암종에 사용 가능한 약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약물에 반응하는 환자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한계점으로 꼽힌다. 키트루다는 PD-L1이 많이 발현되는 환자에겐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이지만, PD-L1이 적게 발현되는 환자에겐 효과가 매우 낮다고 알려진다. MSD가 반응 환자군을 늘리거나 약효를 높이기 위해 병용요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MSD와 협력을 통해 HM1639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치료 효과를 한층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과 MSD 간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협업 누적 3건, L/O 등 파트너십 '공고' 이번 키트루다 임상 협력 계약 체결로 한미약품과 MSD 간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협업은 총 세 건으로 확대됐다. 한미약품은 MSD와 PD-L1/4-1BB 이중항체 후보물질 'BH3120'과 저분자 CCR4 길항제 후보물질 '티부메시르논'에 대해서도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 기전과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특성을 모두 지닌 게 특징이다. 특히 BH3120은 PD-L1과 4-1BB 각각 타깃에 다르게 반응토록 설계,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였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BH312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오는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종양쥐모델에서 BH3120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시 경쟁 파이프라인(GEN1046) 병용투여 대비 동등 이상의 종양성장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티부메시르논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9년 미국 랩트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먹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의 종양 내 이동을 유도하는 CCR4 수용체 단백질을 차단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티부메시르논의 2상 시험 1단계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한미약품이 랩트, MSD와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위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치료 결과 객관적반응률(ORR) 60%를 확인했다. ORR은 항암 치료 후 암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일정 수준 이상 줄어든 환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치료 효과 지표다. 이 가운데 완전관해 1건과 부분관해 5건이 포함됐다. 종양 반응까지의 중앙값(mTTR)은 2.7개월로 확인됐다. 반응 지속 기간의 중앙값(mDOR)은 17.3개월로 나타났다. 또 코호트 2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PFS)의 중앙값은 10.4개월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임상에 참여한 총 20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대부분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한 MSD와의 임상 협업 외에도,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파트너십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20년 한미약품이 MSD에 총 8억6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그 대상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한미약품은 2015년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비만·당뇨 치료제로 얀센에 기술수출했다가 2019년 권리를 반환받았는데, 이후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으로 적응증을 변경한 뒤 MSD에 다시 기수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MSD는 현재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대조약물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위약을 비교하는 임상이다. 202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발표에 따르면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a상 분석 결과 치료 24주 차에서 간지방함량 투약 전 대비 간경직도를 72.7% 줄였다. 같은 기간 42.3% 감소시킨 세마글루타이드를 훨씬 앞선 수치다. 섬유화 악화 없는 지방간 해소, 지방간 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은 FDA가 제시한 NASH 치료제 핵심 평가 지표다. MSD는 올 12월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5-05-20 06:18:25차지현 -
씨티씨바이오 흑자 유지…최대주주, 심층 경영 점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흑자를 유지했다. 5분기 연속 적자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판관비가 줄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다. 양사는 올초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씨티씨바이오에 대한 심층 경영 점검을 단행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대주주가 본격 움직이기 시작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올 1분기 매출액 341억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됐다. 수익성 개선은 판관비 감소 때문이다. 판관비는 지난해 1분기 138억원에서 올 1분기 118억원으로 20억원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0억원 아래지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씨티씨바이오는 2023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움직이는 최대주주 최대주주도 씨티씨바이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움직였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삼덕회계법인을 대동해 씨티씨바이오 심층 경영 점검을 단행했다. 회계, 재무 등 부실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를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만드는게 최종 목표로 알려졌다. 이에 자금 등 지원보다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간접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회계 및 재무 점검은 수년간 쌓였던 부실 요소를 살펴보는 작업이다. 경영 정상화 일환"이라고 답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올 3월 경영진 교통정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김신규, 조창선 공동대표 체제를 가동중이다. 조영식 바이오노트 의장 사위 김정훈 에스디인베스트먼트 투자사업본부 상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조영식 의장 장녀 조혜림 바이오노트 부사장 남편이기도 하다.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 본부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김신규, 조창선, 김정훈, 김원권 등 파마리서치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크 측근이 씨티씨바이오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는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대주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바이오노트)와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파마리서치는 의약품 유통 전문 자회사를 신설했다. 씨티씨바이오 인체 의약품 부문은 이들의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물용 의약품 부문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기존 거래처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최종적으로는 사업 부문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35.83%를 확보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21.21%, 바이오노트 12.44%,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0% 등이다.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회장은 최근 보유 주식 전량을 파마리서치, 바이오노트에 넘겼다.2025-05-20 06:00:30이석준 -
일반약 주력 소형제약사들, M&A 시장에 매물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반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소형제약사들이 M&A 시장에 대거 매물로 나와 헬스케어산업에도 본격적인 경기침체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80억~200억 밴딩의 소형제약기업들이 매출액 또는 부채비율 만큼을 협상 제시금으로 매각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 설립 20년차를 맞은 경기권 소재 A제약사는 고혈압·당뇨·소화기계 전문의약품과 100여개의 일반약, 필러·조직수복제 등의 의료기기, 20여개의 건기식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예상 매물가는 200억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기업은 2019년에 모 제약바이오기업에게 지분이 63% 가량 넘어갔다 2020년 이중 상당수를 다시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은 180억·10억이며, 연간 10% 가량의 외형 성장 폭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부채총계는 161억,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각각 131억·72억 정도다. 69년 역사를 가진 B제약사는 일명 부채 스와핑 조건부 인수합병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B사의 2024년 기준 부채총계는 172억원으로 '인수금=부채금액'이라는 독특한 매각절차를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2023년도 매출은 133억, 영업이익 9억, 순이익 8억 수준이다. 하지만 2024년 회계연도에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2024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근거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과 회계감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시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58년 전통의 C제약사는 80억 외형의 제약사다. 경기권에 KGMP 생산기지를 둔 이 기업은 환제·과립제·연조엑스·캡슐·정제형 일반약 10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평균 매출은 80억 수준으로 최고경영자의 희망 M&A 가격은 150억~180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소형제약사들은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중 일부기업은 공장가동을 위한 제경비(전기·보일러비용 등)가 전체 매출의 1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2025-05-20 06:00:29노병철 -
약국 건기식 소분 총망라…‘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 관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상담, 판매가 본격화된 가운데 약사들이 만든 학회가 전문가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가 기획한 ‘약국 맞춤 건기식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이 지역 약국 약사들의 높은 관심 속 수강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강좌는 본격 시행된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 제도에 발맞춰 약국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이론과 실무 기술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문가 과정은 ▲상담, 소분, 판매의 기술(5개 강좌) ▲건강관리/기초임상영양 이론 각론(12개 강좌) ▲진료과별 다빈도 질환의 임상영양기능요법(11개 강좌) ▲다빈도 증상 실전 임상영양요법영역(2개 강좌) ▲특강(1개 강좌) 등 총 31개 강좌로 구성됐다. 학회는 “약국에서 처방을 고려해 일반의약품, 한방제제 등과 함께 소분 건기식을 임상적으로 활용하는 통합영양요법에 초점을 맞춰 강좌가 구성됐다”며 “과학적 근거 기반 영양요법 이론과 임상 실무역량을 갖춘 약사 중심의 통합 영양상담, 성분 조합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건기식 영양요법 외에도 재활의학과 교수의 질환별 운동처방과 약사 푸드닥터의 음식처방에 이르기까지 약국에서 고객상담시 부가적으로 관리법을 혜택으로 제공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강좌의 자세한 학술 프로그램 안내와 수강 신청은 대한약사영양학회 홈페이지 (http://kpnacademy.co.kr)에서 진행이 가능하며, 오늘(20일)까지 수강 신청하면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커뮤니티 가입이 가능하며 학회 커뮤니티 단톡방을 통해 다양한 건기식과 영양요법 학술정보, 실전 소분 임상사례, 소분 실전 활용법 동영상 쇼츠 (https://youtube.com/shorts/xXLvN6L5T-g?si=NGo2eiCzOdMOG8kz), 특강, 건식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경영 등 유용한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1500여명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학회는 오는 6월 29일 SETEC에서 ‘지역 약국의 맞춤 건기식 임상 영양요법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창립학술대회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학회는 약사의 임상영양요법을 의약품과의 통합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올바른 건기식 정보 제공, 교육을 위해 올해 창립됐으며 창립을 기념해 이번 통합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과 창립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025-05-19 19:54:30김지은 -
송파구약, 조형수 변호사와 법률 자문 계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는 지난 12일 구약사회관에서 조형수법률사무소(서울강남구)와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약사회와 회원약국의 법률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형수 변호사는 구약사 회무와 회원 약국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법률 문제에 대해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회원들은 각종 법률 분쟁 대응과 계약 검토, 법령 해석 등 전반에 걸쳐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최명수 회장은 “회원들이 실제로 겪고있는 법률적 어려움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회원 권익 보호와 회무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5-05-19 19:03:13정흥준 -
"상담약국 성장과 제품력 자신...노하우 아낌없이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처방 없는 상담약국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몸소 증명한 약사가 자신의 철학을 담은 학회를 신설해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11월 창립한 ‘자연주의임상학회’는 약국의 병의원 의존도를 낮추고, 상담과 임상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더 많은 약사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학회장인 김영로 약사(57·삼육대 약대)는 서울 중구에서 ‘자연주의약국’을 23년째 운영하고 있다. 병의원 처방은 적지만 매출액만 놓고 보자면 문전약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상담전문약국이다. 김영로 학회장은 “자연주의약국이라는 하나의 모델을 넘어 더 많은 약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임상은 잘 팔고, 많이 파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생활까지 함께 살피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상담 중심의 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학회는 학술적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담·관리를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약국의 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구조도 만들어, 각자가 자신의 상담 스타일을 만들어가도록 돕는다. 그동안 학회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단위 세미나를 열어 교육 활동에 집중했다. 현장 중심의 상담·임상에 관심이 있는 약사 600여명이 학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김 학회장은 “학술이나 이론 중심이 아니다. 약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상담과 환자의 반응을 어떻게 추적할 수 있을지를 임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덕분에 세미나 이후에는 약국에서 바로 적용해봤다는 약사들의 피드백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초창기에는 임상 경험이 많은 연령층이 대부분이었는데, 약국 경험이 적은 젊은 약사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약사들이 처방 조제 외에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보람을 느끼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증상을 해결해주는 단 하나의 제품이 있는 게 아니다. 좋은 제품들을 어떻게 잘 구성하고, 환자가 건강해지도록 어떤 관리를 해줄 것이냐가 중요하다”면서 “좋은 제품과 이론을 알고 있어도 환자 상담과 관리를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우리 학회는 매뉴얼화해서 함께 하는 약사들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 제품은 상담 위한 도구...홀푸드 철학 기반 개발로 경쟁력 확보" 학회는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그대로라는 ‘홀푸드 철학’에 기반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멜로시라 성분이 들어간 대표 제품 ‘라피도F’를 비롯해 뉴로에이피, 솔레맥, 루나팬 등의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멜로시라는 해양성 식물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규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이다. 식약처에서 식품 원료로 한시적 승인을 받아 제품화가 됐다. 단순히 증상 완화에만 매몰되기보다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는 자연주의 기반의 학회 철학과 맞닿아 있는 제품이다. 다만, 학회는 환자 상담과 임상의 매개체로서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환자와의 접점으로서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주 유용한 천연 제품들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제품은 환자와 상담을 시작하고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학회는 약사들이 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환자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인지, 임상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를 교육하고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약국에서 직접 활용해보면서 다양한 결과들을 가지고 있다. 중증환자들이 관리를 받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 40~50명의 약사들과 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화방도 운영 중이다”라며 “건강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환자들이 지치지 않게 어떤 상담과 관리를 해줘야 하는지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상담 노하우와 자연주의 기반의 제품으로 3040 젊은 약사들도 상담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학회 내 젊은 약사 모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약사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 젊은 약사들이 성과를 내고, 주치약사로서 지역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좋아질 것”이라며 “약사들이 근거 있는 상담으로 약국을 변화와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고, 환자들이 약사를 찾아 약국에 올 수 있도록 학회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2025-05-19 18:46:16정흥준 -
[기자의 눈] 공든 탑 무너트리는 약사 사칭 마케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를 사칭하는 불법 마케팅이 활개를 치고 있다. 약국을 배경으로 가운을 입고, 마치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인 것처럼 둔갑한 광고들이다. 문제는 이처럼 약국·약사의 신뢰도를 악용하는 불법 마케팅이 결국 약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한 전문배우는 약국에 앉아 가운을 입고 ‘약국 프리미엄 화장품’을 홍보하지만 다른 바이럴 광고 영상에서는 의사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일반 소비자로 등장한다. 약사가 보기에는 코웃음을 칠 정도의 광고 내용이지만 일반인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다를 수 있다.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기만 해도 기미와 다크서클이 없어지고, 착색된 피부가 나아질 것처럼 느껴지는 광고에 약사가 출연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약국에는 품절로 구하지도 못할 제품이라고 홍보하면서 말이다. 의약사 사칭은 특정 업체의 마케팅 수법이 아니다. 바이럴 영상 출연자를 모집하는 플랫폼에서는 “전문가 연기 가능한 40~50대 약사 배역 구합니다”라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 광고 제품은 건기식, 화장품 등으로 다양하다. 일부 바이럴 영상에는 눈에 띄지 않는 글씨로 ‘연출된 화면’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직접 약사라고 밝히지 않지만, 가운을 입고 등장해 약사라고 유추하도록 만드는 영상들이 대다수다.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약사·약국이 가진 전문성에 무임승차해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은 동일하다. 그동안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며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약국, 약사 입장에서 보자면 남 좋은 일만 하는 셈이다. 또 쌓아왔던 신뢰가 가짜 약사의 손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약사들이 일부 업체들의 불법 일탈에 혀를 차고 있는 동안 공든 탑에 금이 가고 있다. 어쩌면 약사의 메시지에도 힘이 빠지는 순간이 온 뒤에야 그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의약사 사칭 마케팅은 최근 새롭게 생긴 문제가 아니다. 다만 솜방망이 처분으로 업체들에게 내성이 생겨서일까. 또는 약사가 아니라는 걸 누가 알겠냐는 배짱인 것일까. 최근에는 더 과감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AI로 의사를 사칭하며 정보성 콘텐츠를 가장해 제품 판매로 연결하는 시도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가가 부여하는 의·약사 면허의 신뢰도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도 사전 진압이 필요하다. 또 의·약사단체는 모니터링을 통해 선을 넘는 불법 사칭 광고 행위에 경고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다.2025-05-19 18:19:32정흥준 -
수가협상 키 쥔 강도태 재정소위 위원장 "고민 많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내년도 수가협상 추가 재정을 결정할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재정위 소위원회(재정위 소위)가 첫 회의를 끝마쳤다. 이번 기수 교체로 새롭게 인선된 재정위 소위 위원들은 장·단기적 재정 영향을 고려해 어느때보다 신중히 재원규모를 결정할 전망이다. 19일 열린 1차 재정위 소위 회의를 마치고 강도태 재정운영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작년 전공의 집단 행동 등으로 유형별 진료비 증가량 변화가 많아 이런 부분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이 의료계 공급자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어떻게 (재원규모를) 정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협상에서 논의된 원가 기반의 적정수가, 상대가치 반영 이런 부분 논의도 고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공급자들이 주장하는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투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으로 추정된다. 강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누적 적립금은 쌓이지만, 단기 이익은 연도별로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작년 진료량이 줄어든 부분이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고민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건강보험에 영향을 끼치는 장기적인 부분도 들여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앞으로 수가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대안적 지불제도 등 여러 체계를 만들어 갈 때 영향을 고려해 (당장 이번 수가협상이 아닌)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이면 가입자가 포함된 재정위와 공급자들이 충분히 소통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2025-05-19 17:58:58이탁순 -
도봉·강북구약, 회원들과 함께 역사·문화 체험 활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 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17일 지역 문화와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알리기 위한 ‘도봉강북구 제대로 누리기 제1탄’ 행사를 회원 대상으로 개최했다.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도봉산 일대를 도보로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구약사회는 이날 “유희경과 이매창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도봉산 기암괴석에 새겨진 바위글씨(가학루), 김수영 시비 등 도봉구의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병욱 회장은 “행사 중 비가 오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미소로 함께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코스는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유희경·이매창 시비를 지나 무수골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진행됐다.2025-05-19 17:22:42정흥준 -
2개월 마다 대조약 신청·공고...제약업계 "긍정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의약품 동등성 시험 대조약 선정 운영 절차 변경에 국내 제약업계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약품 동등성시험 대조약 선정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고하고, 그동안 분기마다 대조약 신청 및 공고를 진행했던 것을 2개월 마다 진행하기로 하고 의견을 조회 중이다.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 앞으로는 전년도 9월 16일~11월 15일, 전년도 11월 16일~1월 15일, 1월 16일~3월 15일, 3월 16일~5월 15일, 5월 16일~7월 15일, 7월 16일~9월 15일 등 1년에 6번 대조약을 신청 받아 각각 2월, 4월, 6월, 8월, 10월, 12월에 대조약을 공고하게 된다. 대조약 선정 기간이 단축되면 의약품 동등성시험의 원활한 수행과 제네릭의약품 개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A제약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조약 지정이 늦어져 개발 일정도 함께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분기에서 2개월 마다 대조약 지정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면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B제약사 관계자도 대조약 선정 및 공고 일정을 단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네릭 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국내사들은 찬성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대조약 지정 2~3개월 단축으로 의약품 개발 기간을 눈에 띄게 줄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조약 선정 공고 절차 개편을 시작으로 운용 방법에 대한 개선도 기대한다"며 "대조약을 지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조약이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이 되지 않는 의약품이나 생산되지 않는 의약품에 대한 대조약 지위 유지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조약 선정(변경) 신청은 주성분 종류 및 함량, 제형, 투여경로가 동일한 허가(신고) 품목 중에서 대조약 선정 우선순위가 높은 품목을 우선 신청한다. 대조약 우선순위는 ▲제조(수입)품목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약사법 제2조에서 정하고 있는 신약 ▲원개발사의 품목(여러 품목인 경우 이들 품목 중 허가일자가 빠른 품목)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제2조제8호에 따른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국내 최초허가 품목 ▲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품목을 대조약으로 하여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한 품목 ▲국내 최초허가 품목(품목취소 또는 취하된 경우에는 국내 최초허가 품목과 유효성분의 종류 및 투여경로가 동일한 품목 중 다음 순서에 따름) 등에 해당한다. B제약사 관계자는 "대조약이 없으면 해외에서 구입해서 동등성 시험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원료의약품의 분량 등을 대조약을 지정 받은 회사가 모두 알려주진 않는다"며 "대조약 선정과 공고도 중요하지만, 실제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대조약 지위 박탈 등의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5-19 17:12:47이혜경
오늘의 TOP 10
- 1제로섬 늪에 빠진 약국…조제매출 늘었지만 평균 조제료 뚝
- 2조제용 비염치료제 소분 판매한 약사…환자 민원에 발목
- 3정은경 장관 "시럽병·약포지 생산, 나프타 우선 공급 추진"
- 4'전통제약 대거 참전' K-시밀러, 안방 시장 정중동 침투
- 5한미, 빅데이터 자회사 에비드넷 매각…"상반기 거래 종결"
- 6"병원·약국, 의료제품 사재기 자제를"...가수요 발생 경계
- 7"교통사고 환자 약제비, 자보수가 포함시켜 청구 편의 향상"
- 8광동제약 '평위천프라임액' 영업자 자진 회수
- 9한풍제약, 3중 복합 진통제 ‘페인싹’ 출시
- 10LG화학, 항암제 넘어 여성질환 진입…포트폴리오 재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