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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당번제 운영…유통업계 '토요배송' 정책 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의약품 도매업계가 토요일 의약품 배송 축소 방침을 정한 가운데 대형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당번제 운영 방침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사회에 따르면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아이팜 등 대형 도매업체는 올해 들어 토요 배송 축소 방침을 정했으며 업체 별로 한달에 한번 배송을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 같은 업체들의 토요일 배송 휴무 정책은 지역 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업체라 해도 약국 수가 많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월에 한번 토요 배송을 중단하지만 비교적 거래 약국 수가 적은 지방 일부 지역의 경우 월에 2번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약국가에서는 거래 도매업체들이 최근 들어 토요 배송 축소 방침을 속속 공지하면서 업체들이 협의해 주말 배송을 일괄적으로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최근에 토요 배송을 유지해 왔던 백제약품도 배송을 축소한다는 안내에 나서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 커진 상황. 하지만 약사회가 지오영과 백제약품, 동원아이팜 등 주요 도매 3개 업체에 확인한 결과 이들 업체는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배송을 쉬며 업체 별로 배송을 하지 않는 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한 상태다. 약사회에 따르면 백제약품은 두 번째 주 토요일, 지오영은 넷째주 토요일, 동원아이팜은 마지막주 토요일에 의약품 배송을 하지 않으며 배송 휴무 날짜는 지역 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에서는 회원 약국들을 중심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한 회원 문의가 접수되면서 시도지부들에 도매업체들의 토요일 배송 휴무와 관련한 방침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업체들이 토요 배송을 일괄 중단한다는 것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전보다는 불편할 수 있지만 업체 별로 월에 한번 배송을 하지 않는 만큼 약국들이 수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며 “업체들에서는 거래 약국들이 업무에 차질을 겪지 않도록 지역 약사회와 잘 협의해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매업계에서는 주말 의약품 배송 축소는 불가피한 조치이며 업체 별로 휴무일을 더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업체 별로 배송 기사 인력 채용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담이 상당하다. 주말의 경우 인건비가 평일보다 1.5배 소요된다. 그에 반에 업체 별 마진 등은 계속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업체 별로 월에 한번 정도 쉬는 것으로 일단 방침은 정했지만 앞으로 더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5-23 18:19:07김지은 -
횡단보도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22개 약국 '생사기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횡단보도 설치 문제를 놓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약국가가 떠들썩하다. 문전약국가가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됐는데, 횡단보도 설치 여부에 따라 22개 약국의 사활이 나뉠 수 있다 보니 주변 약국가의 관심이 뜨겁다. 새 병원은 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지만, 병원 주변 도로 등 인프라 미비로 인해 약국을 찾은 환자들은 저마다 불만을 쏟아냈다. 병원이 경사로를 끼고 지어진 데다 병원과 약국 사이 펜스가 쳐져 있어 약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경사를 따라 위로 올라가거나, 내리막을 따라 내려와 빨간색 점멸등 신호를 최소 한 번은 건너야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너편에 약국을 두고도 횡단보도가 없어 뺑 둘러 가야 하다보니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 약국 앞에는 조제를 위해 임시정차 중인 차들이 엉켰고 경찰 역시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왜 이런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희비 가른 횡단보도…'22개+α' 약국 무한 양상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본 결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처방을 수용하는 약국은 22개나 됐다. 기존 병원 문전약국 가운데 3곳이 새 병원으로 이전했으며, 기존 병원 쪽 약국도 새롭게 재편됐다. 새 병원을 바라보고 14곳은 새롭게 개설됐다. 불과 200~300미터 내에 22개 밀집한 약국이 무한 경쟁에 나선 것이다. 기존 처방이 1500~1600건 안팎이었음을 감안할 때 예상되는 일일 외래 처방은 2000건 내외다. 즉, 2000건을 최소 22개 약국이 나눠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약국 판도가 바뀌면서 새롭게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약국간 경쟁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가장 가까운 약국'을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것은 물론 약사나 직원이 문 앞에 나와 인사나 손짓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기존 약사들은 이같은 행태가 새 병원에 대한 처방 예측이 부풀려진 데다 횡단보도 설치 이슈로 과밀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2년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병원과 부창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천안시청, 경찰서가 교통계획을 확정했지만 병원 측의 비협조로 횡단보도 설치가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약사는 "종전에 설치되기로 돼 있던 중간 횡단보도를 놓고 지난해 연말부터 브로커 등 사이에서 설치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아래 쪽으로 약국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타 업종이 들어오려던 자리까지 약국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당초 최대 12~13개 약국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뚜껑을 열어본 결과 22개 약국이 문을 열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당초 예상의 2배에 가까운 약국이 개설됐다는 것. 횡단보도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자리를 분양받은 약사들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 중간 횡단보도 설치를 감안한 채 A급 자리가 형성됐고,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훨씬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22년 평가에서 단기안(2차로 기준, 횡단보도 2개 포함)과 장기안(4차로 기준, 횡단보도 1개 포함)으로 나눠 교통계획이 확정됐으나, 행정적 절차 등으로 인해 도로 정비가 미처 이뤄지지 않았고 그 불편을 환자와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거리 중간 횡단보도 미설치, 전체적인 신호등 체계 불완전 등으로 병원·약국 주이용층인 고령환자들의 안전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인근 상가약국으로 가는 동선 자체도 꼬여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약사는 "한참을 돌아와야 하다 보니 환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기존 환자들의 경우 불편을 무릅쓰고 약국을 찾아주시고는 있지만 들끓는 불만에 대해 시, 병원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천안시는 병원과 조합이 협의해 진행하라고만 하고 있고, 병원은 환자와 주민들의 불편함을 이해하지 못한 채 병원 설계도면에는 도로정비 내용을 업데이트 하지 않은 채 병원 완공 후 시와 조합에서 알아서 진행하라는 입장을 되풀이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환자들이 이를 용인할 지는 미지수"라며 "환자 불편뿐 아니라 약국의 금전적 부담과 손실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업을 준비중인 약사 역시 아직까지 횡단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운영에 대한 장담이 어려울 것 같다며 문제가 해결된 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처방전 든 환자들 '어디로 가야하나?'…약국 표정 제각각 외래관 앞에서 마주한 환자들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병원과 약국가가 펜스로 막혀 있다 보니 경사로를 걸어 올라가거나, 내리막을 따라 내려와야 하다 보니 출입구 앞에서 양 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위쪽은 신호등이 작동되고 있었지만 신호를 무시한 채 무단횡단하는 환자, 환자 보호자도 적지 않았다. 아래쪽은 깜빡이는 빨간색 점멸등 속에서 차와 행인이 눈치껏 서로를 피했다. 이미 차량간 접촉사고도 발생했다는 게 지역 약국가 얘기다. 한참을 돌아 '다니던 약국'에 온 환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실제 기자가 약국에 머무르는 동안도 '병원은 새롭게 증축했는데 약국은 왜 불편해졌느냐'고 묻는 환자들이 눈에 띄었다. 병원과 약국 사이 쳐진 펜스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약국으로 오는 환자도 있었다. 0 불만이 이어지면서 약국은 '약국 앞에 횡단보도가 생길 예정이다. 다음 번에는 외래관 입구로 나와 횡단보도로 약국을 편하게 찾아오시라'는 안내를 부착하는 한편 '현 위치 앞 도로는 횡단보도 예정지 입니다'라는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횡단보도를 조속히 설치해 달라는 환자와 지역주민의 서명도 이어지고 있다.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만큼 일부 학부모들도 서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횡단보도 부재로 경사가 경사가 가파른 위쪽으로 가거나, 한참을 돌아 내려가 다시 약국을 찾아야 하는 불편한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 평균 수 천명의 보행자가 해당 구간을 무단횡단 하거나 장시간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800여명이 '천안시청이 적극 행정을 통해 횡단보도가 선제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절차적 보완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에 동참했고, 시를 통해 민원이 정식 접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환자들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횡단보도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니 아래쪽 약국들은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길 원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며 "있지도 않은 횡단보도의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말했다. 횡단보도 설치에 따라 처방 판도가 달라지다 보니 횡단보도 설치를 원하는 쪽은 물론, 반대 쪽에서도 관심이 지대한 것. ◆천안시 "병원-조합 측 협의 있어야"-병원 "원안대로 시공" 천안시는 병원과 조합 측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먼저 인가를 받고, 추후 진행한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돼 추후 인가를 받도록 조건부 허가가 났던 부분이었다. 병원 측이 먼저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공사가 완료되면 남은 반폭에 대해 조합이 횡단보도 위치 변경 허가를 받는다는 내용이었지만 행불자의 토지 누락이 발견돼 공탁을 걸어 소유권을 넘겨 받아야 하는 부분이 발생해 당초 계획과 달라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절차에 따라 준공 이후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조합은 당장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주장이 부딪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서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보니 시 역시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변했다. 병원 측도 적극적인 개입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2019년 병원이 시행한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2개 횡단보도가 설치됐다"며 "횡단보도 설치에 대한 의견이 있다는 부분은 알고 있지만 병원 측 입장은 중립이다.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의견은 물론 횡단보도 설치가 도리어 안전상 문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협조하겠지만 찬반이 나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도 입장이 난처하다"고 말했다. 이어 "횡단보도 추가 설치 부분은 조합이 천안시와 협의할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2025-05-23 17:55:28강혜경 -
마퇴본부 서면 이사회 논란 점입가경…법적 분쟁으로 가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진행 중인 서면 이사회를 두고 본부 측과 지부, 약사회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건 의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퇴본부에 따르면 23일 자정을 기점으로 83명 이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면 이사회가 마무리됐으며, 상정한 10개 안건의 의결 여부를 오늘 오전 중 공지할 계획이다. 앞서 마퇴본부는 이사들에 ‘제2차 이사회 서면 결의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23일까지 10개 안건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시를 체크해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서면 이사회 진행 이유에 대해 본부는 “대면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10월 정기 이사회 전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만 서면으로 의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면 이사회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최근 서면 이사회 진행을 두고 본부와 일부 이사들, 14개 지부 간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이사회를 진행하는데 대해 지부장들과 일부 이사진, 지역 약사회까지 나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지만 본부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14개 마퇴본부 지부와 더불어 16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협의회까지 나서서 수차례 입장무늘 내어 이번 서면 이사회 즉각 중단과 더불어 본부가 이를 강행하면 법적 조치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본부는 서면 의결을 완료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본부가 서면 의결 마지막 날인 23일 본부가 온라인 줌으로 진행한 상정 안건에 대한 설명회에는 소수의 이사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정 마무리된 서면 이사회는 의결정족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상정된 안건 중 1, 2호 안건의 경우 3분의 2 이상, 3호부터 10호까지 안건은 2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본부 측에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의사정족수 충족 여부와 상정 안건 별 의결 또는 부결 결과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이사와 지부들, 약사회까지 나서서 중단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마퇴본부가 이사회를 강행하고 결국 안건 의결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자 반발 기류는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마퇴본부 한 이사는 “이번 서면 의결은 마퇴본부 이사회 운영규정 제10조 제3항에서 명시한 전제 조건을 위배한 것인 만큼 서면 의결 자체가 무효”라며 “본부에서 이번 의결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 이번 사태 책임은 이사와 지부장 등 마퇴본부 주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이사장 등 본부 이사회 관계자들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퇴본부 지부장들은 오늘 마퇴본부 측이 발표하는 서면 이사회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5-23 17:45:44김지은 -
오메가3 지방산 EPA 고용량 전문약 허가…심혈관계 위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오메가3 지방산 중 하나인 '이코사펜타에노산(Eicosapentaenoic acid·EPA)'을 고순도로 정제한 고용량 버전의 전문의약품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알보젠코리아의 '바세파연질캡슐998mg(이코사펜트산에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알피바이오, 종근당, 풍림무약, 대웅바이오 등이 이코사펜트산에틸 성분 300mg 함량의 연질캡슐 형태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를 개발해 출시했지만, 고용량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코사펜트에틸은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제로 미국FDA 승인도 받았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마린사의 '바세파(성분 이코사펜트산에틸)'는 지난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성 지방을 낮추는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2019년에는 중성 지방이 높은 심혈관질환 환자나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 치료 이후에도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 이상의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이코사펜트에틸의 약물요법이 고려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 허가 받은 300mg 용량의 코사펜트산에틸 성분제제는 ▲폐쇄성 동맥경화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의 개선 ▲고지혈증 등에 대한 적응증만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허가 받은 고용량의 바세파연질캡슐은 심혈관계 질환 병력 환자 또는 당뇨병과 1개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 등 심혈관 고위험이 있고, 트리글리세리드(TG) 수치가 높고 (≥150 mg/dL), 스타틴으로 치료 중인 성인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 혈관재형성술, 또는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위험성 감소를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번 EPA 고용량 허가로 국내에서도 심혈관계 고위험이 있는 환자들도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세파연질캡슐은 1회 2캡슐(캡슐 당 998mg), 1일 2회(1일 총 4캡슐)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 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한편 국내 도입된 기존 오메가3 제품은 정제 사이즈가 크고 특유의 생선 비린내 때문에 꺼리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이코사펜트산에틸 성분제제는 정제 사이즈와 생선 비린내를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5-05-23 16:37:39이혜경 -
제이비케이랩, 우석대 약대생 대상 진로 특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국 영양상담 기반 뉴트리션 브랜드 ‘셀메드’를 운영하는 제이비케이랩은 지난 20일 우석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성공하는 약사의 길, with 셀메드’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약학과 4·5학년 재학생과 교수진 등 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나선 장봉근 대표는 ‘유전자 분석과 셀메드 영양소’를 주제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양유전체학(Nutrigenomics)의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약사의 역할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제 약사는 음식과 영양소가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전체 기반의 예측·예방 중심 약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이비케이랩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DTC(Direct-to-Consumer) 유전자 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한 사실을 언급하며 “유전체 분석 역량과 약사의 영양상담을 결합한 차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약사를 대표해 지은실 셀메드 충남지부 지회장이 ‘개국약사의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지역 약국은 단순 조제소를 넘어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에 대한 약력관리와 복약상담은 약사 전문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국은 동네 사랑방처럼 환자와 일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커뮤니티 건강관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는 제약회사, 병원약국, 공공기관 등 약학 전공자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우석대 약학대학 관계자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특강을 통해 약대생들이 약학계의 변화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미래 약사로서의 역할을 다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비케이랩은 베테랑 약사뿐 아니라 예비 약사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업무협약을 체결, 약학대학생 대상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준비 중이다. 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산학협력 및 후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약학 인재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2025-05-23 16:19:35김진구 -
인근 국가서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보건당국 대응나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홍콩, 중국, 대만 등 우리나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보건당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23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해외유입 차단 및 국내 방역 관리방안, 응급실 코로나 환자 동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해외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국가발 입국자에 대한 안내 강화 등 해외유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 시 조기 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비율 및 병상가동률 등 주요 지표들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해외 유행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망을 유지할 방침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및 국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일상 속에서 계속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2025-05-23 15:21:29이정환 -
CG인바이츠, ASCO 2025서 항암백신 효과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는 인공지능(AI) 기반 항암백신 플랫폼 ‘imNEO’ 연구 성과를 담은 초록이 세계 최대 규모 암학회인 ASCO 2025(미국임상종양학회)에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초록의 제목은 ‘imNEO: High-accuracy neoantigen prediction through AI-based integrated analysis of multiple immunogenicity-related factors’다. 연구팀은 30개의 면역원성 관련 요인을 기반으로 7가지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통합해 ‘imNEO’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기술 대비 최대 15.6% 향상된 예측 정밀도를 보였으며, 상위 10개 및 20개 신생항원의 양성 예측도는 각각 평균 85%와 70%에 달했다. 실제 대장암 동물 실험에서도 ‘imNEO’가 선정한 신생항원의 76%가 강한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 / IFN-γ) 분비를 유도하며 높은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또 종양성장억제 및 항체생성 테스트를 통해 유의미한 항암효과도 입증했다. 오수연 CG인바이츠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ASCO 초록 채택은 ‘imNEO’가 글로벌 정밀의료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AI를 기반으로 한 신생항원 예측 기술이 개인맞춤 항암백신 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5-23 15:20:04이석준 -
약사회 수가협상단 "인상총액 1조5000억원은 돼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약사회 수가협상단이 23일 2차 수가 협상을 마치고 반드시 추가 재정 총액(밴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드에서 비중이 큰 병원이 작년 행위료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점유율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행위료 비중이 작은 약국이 상대적으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밴드를 늘려 적정 수가 인상률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수가협상단장은 적어도 밴드가 1조5000억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열린 2차 협상 종료 후 오인석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은 기자들만 만나 "약국은 여러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꿋꿋하게 조제 투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위료는 크게 오르지 않고 실질 행위료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협상에서 약국 경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을 건보공단 측에 충실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오 단장은 "갈수록 장기 처방이 늘고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91일로 묶여 있는 조제 수가로 360일 더 나아가 700일 이상의 처방전이 나오는 상황이면 약국은 인건비, 재료비, 장비비 면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다"며 "오로지 환산지수 인상과 환자 수에 영향을 받는 약국 수가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수가 인상을 통해 약국 경영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병원급 행위료 증가율이 둔화된 상태라서 밴드에서 비중이 큰 병원이 다른 유형의 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고 약사회 수가협상단은 덧붙였다. 이에 오 단장은 "충분한 밴드가 확보되지 않으면 행위료 비중이 작은 약국 같은 유형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충분한 밴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건강보험 누적 수지 30조 흑자"라고 강력 촉구했다. 오 단장은 개인적으로 밴드가 1조5000억원은 이상이 돼야 공급자들이 경영을 하는데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도 환산지수 추가 소요 재정은 1조2708억원이었다. 평균 인상률은 1.96%였는데, 이를 훨씬 능가하는 총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인상률 순위를 결정하는 연구모델인 SGR 순위에서 약국은 높은 순위를 예상하고 있다. 만약 병원보다 순위가 높다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인상 수치는 거둘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약사회 수가협상단은 밴드가 받쳐줘야 연구결과 모델과 유사하게라도 인상률을 받을 수 있다면서 결국 밴드를 키우는 게 이번 협상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2025-05-23 14:28:22이탁순 -
일동 유노비아, 고강도 구조조정...부채·적자 규모 '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가 올 1분기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R&D 비용의 효율적인 지출 등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결과다. 유노비아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 규모도 크게 축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노비아는 올 1분기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4억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1년 만에 손실 규모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셈이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독립법인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설립 목적은 신약개발 효율화와 실적 개선이다. 유노비아는 지난 2023년 말 출범 직후부터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일동제약이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고, 이러한 적자 중 상당 부분을 떠안은 채로 분할하면서 유노비아는 자금 조달이라는 숙제를 안고 출범했다. 문제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었다. 설립 초기 국내외에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유노비아는 고강도 쇄신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R&D에 매진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강도 높은 비용 절감 결과 유노비아는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2분기 71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어 같은 해 3분기 순손실 120억원을 기록,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됐다. 하지만 작년 4분기 84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폭을 줄였고 이번 분기 역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유노비아는 매출도 꾸준히 창출 중이다. 올 1분기 유노비아 매출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늘었다. 유노비아 매출을 분기별로 보면 ▲작년 2분기 2억원 ▲3분기 3억원 ▲4분기 4억원으로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다. 연구 전문 계열사로부터 연구용역 수수료와 장비 사용료 등을 지급받으면서 매출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유노비아는 본사 매각 강수도 뒀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부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유노비아는 출범 이후 기존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를 본사 건물로 사용해 왔다. 자산 매각은 작년 말 완료됐다. 앞서 유노비아는 매각예정자산으로 토지 243억6238만원, 건물 35억5579만원을 분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부채 규모도 큰 폭으로 줄였다. 유노비아 부채총계는 지난해 1분기 말 333억원에서 올 1분기 17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전사 차원의 정상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유노비아는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유노비아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84억원 수준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자본잠식은 회계상 자본총계가 0 아래로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고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을 지속하면서 자본총계가 더 감소했다. 순손실이 결손금으로 쌓이면서 자본을 갉아먹은 것이다. 유노비아는 향후 R&D 성과 창출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유노비아는 당뇨·비만치료제 'ID110521156',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을 우선순위 파이프라인으로 설정했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5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ID120040002는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ID120040002의 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았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대원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의 코드명을 DW4421로 변경하고 상업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체에 DW4421의 임상3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성분명은 '파도프라잔'으로 명명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2월 DW4421의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2상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DW4421 고용량, DW4421 저용량‘과 활성대조약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최대 8주간 1일 1회 경구 투여 후 2주 간의 안전성 추적 관찰 기간을 거쳤다. 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기준인 '점막 결손이 완전 치유된 대상자 비율'과 '자각증상 개선도(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 개선 정도)' 모두에서 DW4421의 모든 용량군이 활성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이 확인됐다. 대원제약은 DW4421을 국내 개발 4번째 P-CAB 계열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을 시작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의 P-CAB 계열 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고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2025-05-23 12:00:31차지현 -
SK팜테코, 1Q 매출 38%↑...합성·CGT CDMO 고른 성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그룹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매출이 모처럼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조시설 운영 개선으로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23일 SK에 따르면 SK팜테코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전 분기 2640억원보다 9.8% 감소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분기 매출을 나타냈다. SK팜테코는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 4분기 24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그룹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총괄하는 법인이다. SK팜테코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AMPAC), 이포스케시, CBM 등 5개 법인을 통합 운영한다.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SK팜테코 측은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SK팜테코의 주력 CDMO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공급 확대에 따라 합성 사업 매출이 늘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은 적극적 수주 활동의 결과로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팜테코는 당초 합성의약품 CDMO 사업을 운영했는데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영역에도 진출했다. 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포스케시는 지난해 6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SK팜테코는 2022년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지난해 9월 투자 당시 확보한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이 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한다. SK팜테코는 CBM과 이포스케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D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담당하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원료의약품을 SK바이오텍이 생산한다. SK팜테코는 이포스케시와 CBM을 포함해 총 5곳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 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 SK팜테코는 지난 1분기 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영업손실 70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최적화 등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활동으로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라면서 “하반기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운영 효율화 지속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2025-05-23 12:00:1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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