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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대전시약 여약사회장, 대전광역시장 표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경화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 여약사회장이 보건의날을 맞아 보건향상 유공부문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시는 제54회 보건의날을 맞아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시상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은 "보건향상 유공분야 공로를 인정받은 박경화 여약사회장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약사회가 회원들과 소통해 지역 보건의료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 보건의료단체·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지역 보건의료 향상 및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표창하고 있다.2026-04-07 21:42:17강혜경 기자 -
마퇴본부 경북지부, 보건의 날 기념해 마약류 예방 캠페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7일 경상북도, 경산시보건소와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마약류 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함께 지켜요. 마약 없는 일상!’슬로건 아래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부는 마약류 OX퀴즈, 음료 마약검사 키트 배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을 안내해 마약 범죄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지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마약사범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지원해 온 김거성 강사(재활강사 및 외부상담사)와 대구보호관찰소상주지소 손영희 계장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손귀옥 지부장은“마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 교육 및 재활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 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6-04-07 18:46:31김지은 기자 -
다제내성 HIV-1 감염 성인환자 치료제 '선렌카'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IV-1 감염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선렌카주, 선렌카정(레나카파비르)'를 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은 백혈구의 일종인 CD4+ T세포를 표적으로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며 감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AIDS,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이 발생한다. '선렌카주, 선렌카정(레나카파비르)'은 HIV-1의 캡시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선택적 억제제로, 세포핵 안으로 유입 차단, 바이러스 조립 및 방출 억제, 비정상적인 캡시드 형성을 유도해 HIV-1의 복제를 억제한다. 캡시드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RNA 및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보호하는 단백질이다. 이 약은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실패로 다른 효과적인 치료요법을 제공할 수 없는 다제내성 HIV-1 감염 성인환자 치료제로, 식약처는 기존 치료제로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선렌카주, 선렌카정(레나카파비르)'에 대해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6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 on Fast Track)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 중 혁신성이 뛰어난 글로벌 혁신 의료제품을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이다.2026-04-07 17:44:19이탁순 기자 -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비 창업자의 창업 활동과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을 운영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을 통해 분야별 전문 교육, 1:1 맞춤형 컨설팅, IR 피칭(Investor Relations Pitching) 등 창업 기업의 사업화와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4월 6일부터 12월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예비 창업자, 대학(원)생, 스타트업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집 기간을 수시로 확대해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신청 상황과 프로그램 진행 여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6월 이전에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 교육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방법, 관련 법·제도의 이해, 사업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성장 저해 요인을 사전에 진단한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화 단계에 접어든 초기 스타트업과 시장 확대 및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IR 피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 전문가의 검토 의견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창업기업의 사업화와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4-07 14:05:40정흥준 기자 -
"교통사고 환자 약제비, 자보수가 포함시켜 청구 편의 향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제비를 자동차보험수가에 포함시키고, 자동차보험회사가 약국에 교통사고 환자 조제기록부 열람을 청구할 수 있게 허용해 환자 약제비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이는 입법이 추진된다. 7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일부개정안과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성훈 의원은 현행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이 약제비 청구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교통사고 환자가 약제비를 약국에 우선 지불한 뒤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보험회사에 약제비 환급을 사후 청구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게 박 의원 문제의식이다. 이에 박 의원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서 약제비를 자동차보험수가에 포함해 약국도 약제비를 보험회사 등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냈다. 이와 함께 약국으로부터 약제비를 청구받은 보험회사 등이 해당 약국에 관련 조제기록부 열람을 청구하면 예외적으로 이를 공개할 수 있게 하는 입법도 설계했다. 박 의원은 "교통사고 환자의 약제비 관련 보험금 청구 불편을 해소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2026-04-07 12:07:26이정환 기자 -
MET 변이 폐암치료 변화…'텝메코' 급여 1년 성과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MET 엑손14 결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환경이 '텝메코' 급여 도입 이후 1년 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맞고 있다. 표적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희귀 변이 영역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접근성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치료 전략 재정립과 함께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필요성도 한층 부각되는 모습이다. 7일 한국머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테코티닙)의 급여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 성과와 실제 진료 환경 변화를 공유했다. 텝메코는 2021년 MET 엑손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으며, 지난해 4월부터 급여 적용됐다. MET 인산화 및 하위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종양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차단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MET 엑손14 결손은 MET 신호 조절 이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변이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4%에서 확인되는 희귀 변이지만, 예후가 불량한 공격적 질환군에 속한다. 임상적 근거도 축적됐다. 글로벌 2상 VISION 연구에서 텝메코는 전체 환자의 90% 이상에서 종양 감소를 확인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58.6%, 무진행생존기간(PFS) 15.9개월, 전체생존기간(OS) 29.7개월을 기록했다. 반응지속기간은 46.4개월로 장기 치료 효과도 확인됐다. 아시아 환자 하위 분석에서도 ORR 56.6%, PFS 13.8개월, OS 25.5개월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한국인을 포함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치료 이점이 재현됐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텝메코 도입 이전에는 MET 변이를 겨냥한 급여 치료 옵션이 없어 환자 접근성이 제한적이었다"며 "급여 이후 1년간 희귀 폐암 치료 환경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NGS 기반 검사 필요성 커져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만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MET뿐만 아니라 EGFR, ROS1, ALK, BRAF, KRAS, RET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가 존재하고 있다. NGS는 이 같은 바이오마커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 교수는 MET 변이와 같은 희귀 폐암에서도 맞춤 치료 가능해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NGS 기반 검사가 모든 환자에게 원할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교수는 "국내에서는 검사 소요 시간(TAT), 비용 부담, 검체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NGS가 활발히 적용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현재 본인 부담금 50%는 만족하지만 더 많은 환자들을 정확히 검사하기 위해서는 비용 부담, 완화 등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텝메코는 조직생검이나 액체생검 등 생검방법이나 치료 차수에 관계없이 일관된 반응률과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라며 "NGS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는 치료적 이점이 있는 환자를 선제적으로 선별하고 치료 전략 수립과 약제 선택에 있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2026-04-07 12:01:08손형민 기자 -
조제용 비염치료제 소분 판매한 약사…환자 민원에 발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조제용 의약품을 개봉해 소분 판매한 약사가 환자 민원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다빈도 조제용 의약품 중심으로 소분 판매 관련 처벌이 지속되는 만큼 약국가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약사 A씨에게 약사법 제95조 제1항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약사는 지난해 5월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비염치료제 120mg 100정이 담긴 조제용 의약품을 개봉한 뒤 이를 10정씩 비닐팩에 나눠 담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환자의 민원 제기로 드러났다. 제출된 증거에는 약국 결제 내역과 소분된 의약품 사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누구든지 제조업자나 품목허가를 받은 자 또는 수입자가 봉함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할 수 없다”며 “피고인이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은 불리하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조제용 의약품의 개봉 판매는 약사법상 명확한 금지 행위지만 유사 사례는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과거에도 약국에서 대용량 포장 의약품을 개봉해 낱개 단위로 판매하다 적발돼 벌금형 또는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이어져 왔다. 특히 감기약, 소화제, 비염치료제 등 일반 환자 수요가 높은 품목에서 이러한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법원은 일관되게 제조·유통 과정에서 안전성과 품질이 보장된 상태 그대로 유통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봉 판매를 위법으로 판단해 왔다. 이번 사건처럼 환자 민원이 직접적인 단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행위가 최근에는 소비자 인식 변화와 신고 활성화로 인해 형사 리스크로 직결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약국 전문 법률 전문가는 “최근에는 결제 기록이나 사진 등 증거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환자의 민원으로 단속이 촉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처방약 개봉 판매는 엄연한 불법인 만큼 약국에서는 관련 사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6-04-07 12:01:05김지은 기자 -
LG화학, 항암제 넘어 여성질환 진입…포트폴리오 재구성[데일리팜=최다은 기자] LG화학이 생명과학사업에서 항암 중심 재편 이후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약 개발과 도입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미개척 항암 신약부터 경구용 황체호르몬제까지 외부 도입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앞서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을 항암 중심으로 재편한 이후,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유일한 파이프라인 ‘파이클라투주맙(AV-299)’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통풍 치료제 등 일부 파이프라인을 과감히 정리하며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재배치했다. 지난해에는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부를 2000억원 규모에 매각한 데 이어,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의 다국가 임상 3상(EURELIA2)도 자진 중단했다. 이와 함께 지놈앤컴퍼니로부터 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 후보물질 ‘LR20011’과 ‘LR19128’ 등 일부 초기 과제 개발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자원을 후기 임상 중심으로 재배치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다. 내부에서는 AV-299를 중심으로 성과 가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초기 파이프라인은 외부 도입으로 보완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기존 항암 중심 전략에서 나아가, 외부 도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보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수익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미개척 항암 영역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항암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한편, 경구용 황체호르몬제 등 여성 건강(WHC)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LG화학은 미국 바이오텍 프론티어 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 항암 신약 후보물질 ‘FMC-220’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단계로, LG화학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FMC-220은 종양 억제 단백질 p53의 특정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혁신 기전을 갖는다. LG화학은 p53 Y220C 변이 발현 비율이 높은 난소암을 초기 적응증으로 설정하고, 향후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시에 상업화가 검증된 제품 도입도 병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일본 모치다제약(Mochida Pharmaceutical)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나게스트(Dinagest)’의 한국 및 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디나게스트는 디에노게스트(Dienogest) 성분의 경구용 황체호르몬제로, 일본에서 자궁내막증을 비롯해 자궁선근증, 월경곤란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비교적 빠른 매출 창출이 가능한 품목을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까지는 임상 3상 항암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다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며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며 "항암제 뿐만 아니라 디나게스트 도입은 기존의 난임 사업을 여성건강 사업으로 확장해 매출원을 다각화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2026-04-07 12:01:00최다은 기자 -
한미, 빅데이터 자회사 에비드넷 매각…"상반기 거래 종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의료 빅데이터 자회사 매각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3년 말 해당 회사를 인수한 지 2년여 만이다. 지속된 영업적자와 완전자본잠식, 유동성 악화 등 재무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월 중 의료 빅데이터 자회사 에비드넷 지분 매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달 말 잔금 납입을 완료한 뒤 상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지분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재분류하고 기존 장기 투자자산에서 매각 전제 자산으로 계정을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주식 장부가 일부가 '대체' 항목으로 이동하면서 2024년 말 기준 109억원이었던 장부가액이 작년 말 75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에비드넷은 2017년 설립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전국 50여개 대형 종합병원과 제휴해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약사와 의료기관 대상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2018년 SK 시드 투자 이후 2022년까지 3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미약품그룹은 2018년 한미벤처스를 통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12월 SK가 보유하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작년 말 기준 에비드넷에 대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50%다. 한미사이언스는 인수 2년 만에 에비드넷 지분을 처분하는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이 같은 지분 정리 배경에는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에비드넷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2년 에비드넷 매출은 4억원, 영업손실은 7억원 수준이었다. 이듬해 에비드넷 외형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3년 매출은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다만 손실 폭도 확대되며 2023년 영업손실 52억원을 냈다. 한미사이언스 인수 이후에도 에비드넷은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인수 이듬해인 2024년 에비드넷 매출은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매출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41억원대에 머물렀다. 손실이 누적되면서 재무구조도 빠르게 악화했다. 2025년 말 기준 에비드넷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31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전년보다 자본잠식 규모가 27억원 더 커졌다. 이어진 순손실이 계속해서 자본을 갉아먹은 결과다. 유동성 역시 심각하다. 작년 말 기준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22억원에 불과한 반면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는 유동부채는 340억원에 달한다. 단기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6% 수준에 그친다. 통상 유동비율이 100% 안팎 이상은 돼야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재무 부담을 이미 전년도 연결 실적에 반영했다. 2024년 한미사이언스는 에비드넷에 대한 기업가치를 재평가한 결과 미래 추정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산출한 사용가치가 장부금액에 크게 못 미친다고 판단해 105억원 규모의 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수익성 확보가 불확실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재무적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본업인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전체 사업 구조를 ▲약품 사업과 ▲Medtech·헬스케어 사업 두 축으로 재편하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 축에서는 한미약품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신약 사업을 강화하고 또 다른 한 축에서는 컨슈머헬스·의료기기·디지털 헬스 등 비(非)약품 영역을 육성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낙점, 해당 부문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2050년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시니어케어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관련 사업 타법인 출자를 추진했으나 이사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다만 회사는 여전히 시니어 사업 진출 가능성을 지속해서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2026-04-07 12:00:57차지현 기자 -
제로섬 늪에 빠진 약국…조제매출 늘었지만 평균 조제료 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제로섬의 늪에 빠졌다. 표면 수치상 조제매출은 늘어났지만 약국당 조제료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약 매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던 2022년 이후 주춤한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작년 약국당 매출은 139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당 월 11만6000원 가량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약국세무회계전문 팜택스에 따르면 약국의 조제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1억3846만원이던 조제매출은 2025년 11억7108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의정갈등 사태를 거치며 처방이 장기화됐고, 단가가 높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주사제 시장이 약국에서도 신규로 생성되면서 약국당 조제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입가격이 50만원 대인 고용량 마운자로의 경우 약국 매출 인상에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약국당 조제료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약국당 평균조제료는 2억3858만원으로 전년(2024년) 2억4136만원 대비 1.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조제료 데이터를 보면 ▲2021년 1억9495만원 ▲2022년 2억2837만원 ▲2023년 2억4420만원 ▲2024년 2억4136만원 ▲2025년 2억3758만원으로, 2022년과 2023년 증가세를 보이다 2년 연속 줄었다. 조제수가 등이 인상됐음에도 2년 연속 약국당 평균조제료가 2025년 1.6%, 2024년 1.2% 감소한 셈이다. 약국 일반약 매출도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약 매출은 ▲2021년 1억5392만원 ▲2022년 1억8807만원 ▲2023년 1억6696만원 ▲2024년 1억6698만원 ▲2025년 1억6560만원으로 2022년 고점을 보인 이후 증감을 보이다 지난해 0.8%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현수 팜택스 대표는 "최근 약국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처방이 장기화되면서 표면적으로는 조제매출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나 약국당 평균 조제료는 감소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결국 정해진 파이를 많은 약국이 나눠갖는 구조다 보니 조제매출은 늘었지만 조제료는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 수는 2022년 2만4389곳에서 2023년 2만4744곳, 2024년 2만5160곳, 2025년 2만5593곳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1개월 처방이 3개월, 3개월 처방이 6개월·1년 이상으로 장기화면서 약국 약제비 등은 증가했지만 조제료는 감소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한편 약국체인 휴베이스 역시 올해 1월 일반약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감기 환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휴베이스는 작년 1월과 올해 1월 가맹 약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감기약 주요 품목 매출이 9억1300만원에서 6억1300만원으로 약 33% 감소했다며, 처방 중심 구조에서 객단가 중심으로 약국 패러다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6-04-07 12:00:47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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