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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R&D 통큰 투자…리가켐 2171억·에이비엘 930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위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전반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연간 2000억원 이상 R&D 투자 집행하면서 국내 상위권 코스피 상장 제약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 오름테라퓨틱, 알지노믹스 등도 전년 대비 R&D 투자액을 크게 늘리면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 비용은 총 80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5645억원 대비 43.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정부보조금 차감 전 R&D 비용 지출 총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들 기업 20곳 가운데 18곳(90%)이 전년보다 R&D 투자를 늘렸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펩트론 등이 지난해 R&D 투자를 전년보다 확대 집행했다. 대부분 바이오 기업이 업황 불확실성과 자금조달 환경 악화 속에서도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는 얘기다. 20개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R&D 투자를 단행한 곳은 단연 리가켐바이오다. 지난해 리가켐바이오는 매출(1416억원)의 153.4%에 해당하는 2171억원을 R&D 분야에 쏟아부었다. 전년(1133억원)보다 투자 규모를 91.6%나 늘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R&D 투자액은 4년 새 5배 이상 확대됐다. 2021년 395억원 수준이었던 R&D 투자액은 이듬해 531억원으로 34.6% 증가했다. 이어 2023년 810억원(52.2%↑), 2024년 1133억원(40.0%↑) 등 매년 R&D 투자액을 늘렸고 지난해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리가켐바이오의 R&D 투자 규모는 국내 굴지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국내 R&D 상위 제약사로 꼽히는 유한양행(2424억원), 한미약품(2290억원), 대웅제약(2199억원)과 대등한 수준이다. 리가켐바이오 R&D 투자액은 전통제약사 종근당(1858억원)과 GC녹십자(1719억원)의 작년 투자액을 웃돈다. 바이오텍이라는 체급에도 불구하고 대형 제약사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것이다.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더욱 공격적으로 R&D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초 기업설명회(IR)에서 연간 3000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3년 내 10개 이상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겠다는 목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930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매출(793억원) 대비 117.2%에 해당하는 수치다. 작년 에이비엘바이오의 R&D 투자는 전년보다 24.9% 늘어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성과를 다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모습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총 21억4010만파운드(4조1104억원) 규모로 이전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미국 일라이 릴리와 최대 26억200만달러(3조8236억원) 규모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수출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 작년 한 해에만 올린 기술수출 성과 규모가 8조원에 달한다. HLB 역시 투자 확대에 동참했다. HLB는 지난해 전년(412억 원) 대비 45.4% 증가한 599억원을 R&D에 썼다. 이는 매출 대비 71.2% 수준이다. HLB는 올해 핵심 파이프라인인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도전에 나선다. 승인 여부는 오는 7월 23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또 고형암 CAR-T 치료제, 담관암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발표 등 이벤트를 앞뒀다. 알테오젠과 보로노이도 활발한 R&D 투자를 이어갔다. 알테오젠은 전년 대비 4.9% 늘어난 573억원을 R&D에 투자하며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했다. 보로노이는 매출(75억원)의 631.4%에 해당하는 474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파마리서치는 전년(224억원)보다 65.4% 급증한 371억원을 R&D에 사용했다. 매출 대비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오스코텍의 경우 전년 대비 29.0% 증가한 276억 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에임드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 알지노믹스 등은 전년 대비 R&D 투자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R&D 투자 비용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에임드바이오다. 이 회사는 2024년 122억원에서 지난해 265억원으로 117.9% 투자를 늘렸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소속 교수가 창업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작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오름테라퓨틱은 R&D 지출액이 2024년 170억원에서 지난해 357억원으로 109.2% 증가헸다. 작년 말 코스닥 상장한 알지노믹스 역시 95억원에서 166억원으로 1년 동안 R&D 투자액이 75.0% 증가했다. 반면 일부 기업은 R&D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줄였다. 삼천당제약은 2024년(209억원) 대비 25.2% 감소한 156억원을, 케어젠은 72억원에서 17.5% 줄어든 59억원을 각각 지난해 R&D에 지출했다.2026-04-15 12:05:37차지현 기자 -
시지바이오, 매출20%·영업익 200%↑…매각 앞서 몸값 증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재생의료 전문 계열사 시지바이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배 이상 급증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적 개선이 우선협상대상자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의 최종 협상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지바이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526억원이다. 2024년 1267억원 대비 20.4% 증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5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엔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3년 만에 15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4년 92억원에 그치던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75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외형 성장에 비해 비용 지출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점이 영업익률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시지바이오의 판관비는 621억원으로 전년(605억원)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6억원 이상이던 접대비 지출을 1억원 미만으로 줄였고, 지급수수료 규모를 41억원에서 39억원으로 낮췄다. 이밖에 감가상각비와 광고선전비가 2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시지바이오의 지난해 실적이 IMM과의 매각 협상에서 대웅 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 평가되는 6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2006년 조직가공처리업과 의료용 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 분야에서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했다. 회사는 창상치료재·유착방지제·미용성형용 필러 등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개발·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골대체재 ‘노보시스’, 습윤드레싱 ‘이지덤’, 유착방지제 ‘메디클로’,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와 ‘봄 필러’ 등이다. 특히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활용한 골대체재 ‘노보시스’는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해외 사업도 활발하다.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40여개국에 필러와 재생의료 제품을 수출 중이며, 향후 노보시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에이하나가 가지고 있는 자회사 시지바이오의 지분 51%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대웅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 중심의 전략을 강화함에 따라, 의료기기 계열사 정리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인수자로 나선 IMM PE는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제뉴원사이언스를 출범시켰고, 2024년 이를 매각하며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시지바이오 역시 견고한 수익 구조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IMM PE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2026-04-15 12:05:32김진구 기자 -
[기자의 눈] 삼천당제약 사태, 정보 불균형 공시 개혁 신호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 공시를 일반 투자자도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 개선 TF’까지 출범시키며 제도 손질에 나선 배경에는, 산업 전반에 만연한 정보 비대칭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했던 삼천당제약의 계약 공시 이후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한 사건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화려한 수치와 기대감으로 포장된 공시는 단기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 담긴 구체적인 계약 구조나 리스크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언제든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 개발, 임상 결과, 기술이전 계약 등 전문성이 높은 정보가 핵심인 만큼 일반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 비대칭이 단순한 이해의 차이를 넘어 투자 판단의 왜곡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계약 규모나 매출 추정치 등 ‘결과값’만 강조되고, 성공 가능성이나 전제 조건, 실패 시 리스크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면 투자자는 낙관적 시나리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국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커질수록 주가 변동성은 확대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이번 삼천당제약 사례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회사는 미국 파트너사와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복제약 관련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계약 상대방은 비공개였고, 수익 배분 구조 역시 이례적으로 회사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계약의 전제 조건과 검증 단계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값만 부각되며 시장 기대가 선반영됐다. 이후 기술력과 계약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주가는 급격히 흔들렸다. 표면적으로는 과도한 기대가 만든 변동성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정보의 질과 전달 방식에 있다. 공시는 이뤄졌지만 투자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는 비어 있었고, 시장은 그 빈틈을 추정과 해석으로 메웠다. 그 과정에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일부와 그렇지 못한 다수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평가받는 만큼, 기술이전 계약이나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인다. 그러나 계약 규모나 성공 가능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공시는 정보 제공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변질된다. 결과값 중심 공시가 이어질수록 시장은 정보가 아닌 기대에 의존하는 구조로 기울 수밖에 없다. 금감원이 공시 체계 개선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다. IPO 단계부터 가치 산정의 전제를 명확히 하고, 상장 이후에는 단순 진행 상황이 아닌 성공 가능성과 리스크, 향후 일정까지 종합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시와 보도자료 간 괴리를 줄이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제도 개선만으로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기업 역시 공시 요건을 충족했다는 최소 기준을 넘어 투자자가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수준의 설명과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계약 상대방, 수익 구조, 기술 검증 단계 등 핵심 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공시를 최소 요건 충족 수단이 아닌 투자 판단 정보로 확장하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투자자 역시 변화가 요구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높은 성장성을 지닌 만큼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단일 공시나 수치에 의존하기보다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 구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삼천당제약과 같은 사례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정보 비대칭이 누적될 경우 시장 신뢰는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피해는 결국 투자자뿐 아니라 산업 전체로 확산된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화려한 전망보다 신뢰를 쌓는 공시 문화가 먼저 자리 잡아야 한다. 이 같은 구조가 반복될 경우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신뢰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2026-04-15 12:05:21최다은 기자 -
첨단재생의료·1조원 메가펀드…"바이오헬스 5대 강국 도약"[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첨단재생의료 심의절차를 완화하고 치료실시 요건을 확대하는 동시에 분산형 임상시험 특례를 허용하는 방향의 바이오 메가특구를 추진한다. 특히 정책지원 패키지로서 1조원 규모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국립대병원·지자체 중심으로 지역의료 R&D 확대, 컨설팅·마케팅 지원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제공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에 나선다. 복지부는 15일 오전 10시 청와대 충무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규제합리화위원회는 대통령실 소속으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다. 부위원장은 국무총리와 3명의 민간부위원장으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실증특례로 불리는 일반 규제 샌드박스가 아닌 메뉴판식 규제특례로 바이오 메가특구에 속도를 낸다. 첨단재생의료 심의절차를 완화하고 치료실시 요건 확대, 분산형 임상시험 특례 허용, 웰니스·뷰티 의료기기 허가 전 사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책지원 패키지로는 1조원 규모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국립대병원·지자체 중심 지역의료 R&D확대, 컨설팅·마케팅 지원 등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제공한다. 메뉴판식 규제특례는 정부가 기업이 신산업, 신기술을 추진할 때 필요한 규제 완화 사항을 음식점의 메뉴판처럼 미리 목록화해 제시하고 기업이 자신에게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규제 샌드박스가 기업이 먼저 정부에 규제 완화를 신청한 뒤 심의를 거치는 상향식(바텀-업)이라면, 메뉴판식은 정부가 미리 규제 완화를 제시하는 하향식(탑-다운)이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역대 정부들이 규제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해 왔지만, 국민과 기업 현장체감도는 낮고, 혁신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국민주권정부는 규제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을 추진한다는 의지다. 국가 차원의 규제정책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개혁 추진체계를 28년 만에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실제 정부는 행정규제기본법 개정(2.19 시행)으로 위원회 명칭을 규제합리화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한편, 민간 부위원장 직위를 신설하고, 민간위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민간 중심의 규제합리화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2026-04-15 11:47:37이정환 기자 -
건보공단 상임감사에 윤원일 임명...2년간 감사실 총괄[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공개 모집을 거쳐 윤원일 신임 상임감사를 15일 임명했다. 신임 윤원일 상임감사는 지난 1984년 공단에 입사해 16년간 근무했다. 이후 세종투자개발 부사장,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 감사 및 대표이사 등 다양한 감사 업무와 기관운영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평가된다. 공단은 청렴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조직 경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높은 윤리의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단 상임감사는 공단의 업무, 회계 및 재산 상황을 감사한다. 감사실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윤원일 신임 상임감사 주요 학력 및 이력 -고려대부속고등학교(78.02.) -세종대학교 경제학 학사(83.02.) -숭실대학교 노사대학원 노동경제학 석사(97.08.) -숭실대학교 대학원 노동경제학 박사(12.02.)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 감사, 대표이사(15.10.~26.3.)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24.6.~25.11.) -수원여자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17.7.~19.2.) -세종투자개발 부사장 (05.7.~08.8.) -경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03.3.~05.12.)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대우(’84.12.~’01.5.) -2025년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표창2026-04-15 11:20:39정흥준 기자 -
한국노바티스, 경구 두드러기 신약 '랩시도' 국내 허가 획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만성 두드러기 치료 영역 최초의 경구용 BTK 억제제 '랩시도(레미브루티닙)'가 14일 2세대 항히스타민제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랩시도는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억제제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비만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세포 내 BTK가 히스타민 등 염증 매개물질의 방출을 유도해 팽진, 혈관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랩시도는 이러한 BTK를 고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초기 단계에서 차단한다. 즉, 기존 항히스타민제가 이미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을 비롯한 염증물질이 방출된 후에 치료하는 방식이라면, 랩시도는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과 염증물질이 방출되기 이전에 분비를 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치료 전략이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인 ‘REMIX-1’ 및 ‘REMIX-2’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두 연구는 모두 H1-항히스타민제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만 18세 이상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환자를 대상으로 랩시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이다. 연구 결과, 랩시도는 1차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차 주간 두드러기 활성도(UAS7) 점수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24주까지 일관되게 유지됐다. 특히, 가려움 및 팽진 증상 개선 효과는 투여 1주차부터 빠르게 나타났다. 12주차에 증상 개선(UAS7≥10.5 감소)이 확인됐으며, 약 47~50%는 증상 조절 상태(UAS7≤6)에, 약 28~31%에서는 가려움과 팽진 증상이 완전히 소실(UAS7=0)된 것으로 나타났다. 52주 장기 분석에서도 약 62%의 환자가 증상 조절 상태(UAS7≤6)를 유지했으며, 약 45%에서는 완전한 증상 소실(UAS7=0)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랩시도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64.9%, 64.7%로 유사했으며,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의 반응이었다. 이러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52주 장기 투여 기간 동안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랩시도는 이러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2026 국제 두드러기 가이드라인(The International Guideline for Urticaria)에서 1차 치료 옵션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표준 용량의 최대 4배까지 증량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경구용 표적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용량을 증량하더라도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랩시도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 속에서 허가된 최초의 경구용 표적 치료제로 빠르고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와 더불어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영민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교수는 "미충족 수요가 컸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 분야에서 BTK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은 두드러기의 면역학적 병인기전에 따른 차이와 관계없이 보다 넓은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이러한 치료 효과가 1주 이내에 빠르게 나타나고, 52주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히스타민제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신속하고 완전한 증상 조절’을 목표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주영 한국노바티스 면역사업부 전무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반복되고 예측하기 어려워,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활발한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질환”이라며, “랩시도의 허가는 기존 치료 옵션으로 충분한 증상 조절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바티스는 면역질환 분야에서 축적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좌절 없이 삶을 계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4-15 11:06:11손형민 기자 -
안양시약 약사아카데미서 통합돌봄사업 집중 조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 약학위원회(부회장 탁경옥,위원장 황명주)는 12일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320여명의 회원약사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약사아카데미-2026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조태연 회장은 "돌봄통합과 함께 성장하는 안양약사!라는 슬로건처럼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 지원사업에서 약물전문가로서의 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꾸준한 실력 연마를 위해 함께 힘쓰고, 더불어 다제 약물 관리와 통합돌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또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머리가 아닌 마음이 위로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교육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 통합돌봄 출범과 다제약물 관리(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 신영숙지사장) 강의를 시작으로 ▲2026년 지역약사 약물관리사업의 현황과 과제(박선우 약사) ▲다빈도 처방의약품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정병욱 교수) ▲클림트와 분리파:100년전 비엔나(전원경 교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새로 나온 OTC및 건기식 살펴보기(김혜진 약사)로 진행됐다. 전문약사관리원장이기도 한 정병욱 교수는 강의에 앞서 2027년부터 배출되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분회 회원들은 최근 트렌드 흐름에 맞춘 강의 구성이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2026-04-15 10:49:42강신국 기자 -
성균관대,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 선정…데이터 기반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성균관대학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에 선정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7억 원이 투입되며,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성균관대학교는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서울대학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와 함께 산·학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다. 규제과학은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학문으로, 최근에는 실사용데이터(RWD)와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실사용근거(RWE)를 활용한 의사결정 체계가 글로벌 규제기관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학교는 기존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를 데이터사이언스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의약품 유효성 평가 ▲안전성 평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건강보험 청구자료, 글로벌 약물감시 데이터,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실무 역량을 확보하게 되며,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통계 분석 능력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 및 의료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성균관대학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 석·박사급 인재 158명을 배출하고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5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추가로 120명 이상의 전문가를 양성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데이터 기반 규제과학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는 석·박사 및 통합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제약업계 종사자를 위한 직장인 과정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2026-04-15 10:47:16황병우 기자 -
전북약사회 연수교육·팜페어에 약사 1298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전용근)는 지난 1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북약사회 팜페어 및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약사 1298명이 참석했으며, 39개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 업체가 팜페어에 참여해 최신 의약품 정보와 제품을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연수교육에서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부작용 보고 활용 및 데이터 사용 방법, 초고령 사회에서의 약사 소통 전략, 만성질환 환자 약물관리, 마약류 취급자 준수사항 등 의약품 안전관리와 약국 실무에 필요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대한약사회 김인학 정책이사가 약국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한약사 문제와 창고형 약국 대응, 비대면 진료 제도화 등 약사회 주요 현안과 정책 대응 방향을 설명하며 약사 직능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전용근 회장은 "이번 팜페어와 연수교육은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최신 의약품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회원 교육과 정책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4-15 10:45:30강신국 기자 -
남양주시약, 경찰과 '보이스피싱 예방' 협조 체계 구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남양주시약사회(회장 김종길)가 남양주남부경찰서(서장 조은순)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협조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약사회와 경찰은 14일 '보이스피싱 예방 및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약국 운영 중 발견되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 의심 사례에 대한 신속한 신고 및 제보 ▲경찰서 제공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 약국 내 비치 및 주민 홍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치안 활동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약국은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약사들의 세심한 관찰과 홍보 활동이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게 경찰 측 기대다. 김종길 남양주시 약사회장은 "약사들은 지역 주민 건강뿐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남양주 시민들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순 남양주남부경찰서장은 "주민 접점인 약국과의 협력은 민생 치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촘촘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남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길 회장과 조은순 서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026-04-15 10:12:48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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