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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시민단체,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강력 반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제32대 신임 회장으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되자 보건의료계와 시민사회, 정치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 전 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적십자사 측은 인 선출자의 오랜 의료 현장 경험과 공공보건의료 활동, 북한 결핵 퇴치 및 의료장비 지원 경험 등을 들어 혈액·병원·재난구호·인도적 국제협력사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인선 소식이 알려지자 보건의료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인 선출자의 편향된 의료관과 과거 행보를 문제 삼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먼저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와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40여 개 단체는 이날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인 선출자는 건강보험이 사회주의적 성격이 강하다며 민간의료보험과 영리병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친기업·시장주의자"라고 규정했다. 단체들은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는 인도주의 기관의 수장에 의료민영화를 옹호해 온 인물을 앉히는 것은 적십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인준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단체들은 “인 선출자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헌정질서를 훼손하려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해한다며 탄핵에 반대하다가 대세가 기울자 지난해 말 의원직을 사퇴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 선출자는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해 온 인사”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준 거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인 선출자의 친정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의사 출신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그런 인물을 회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과연 이번 정부가 말하는 ‘내란 청산’이고 ‘실용’인가”라며 “대중이 느낄 수치심과 실망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인 선출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인 선출자는 “불법 계엄으로 초래된 헌정질서 훼손과 국민적 불행에 대해 천 가지 말 대신 ‘의원직 사퇴’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소신을 실천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는 정치와 무관하게 순수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기관인 만큼, 엄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직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단체 등이 지적한 과거 의료민영화 및 영리병원 옹호 발언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라 인 선출자는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최종 취임하게 되며, 취임 시 3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명권자인 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준 여부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026-06-23 22:25:55강신국 기자 -
홍승권 심평원장, 23일 이사회서 직무청렴 계약 체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2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홍승권 신임 원장과 류기정 선임 비상임이사가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직무청렴계약은 정관 및 임원직무청렴계약 운영규정에 따라, 원장의 청렴의무와 위반 시 책임 등 기관장으로서 재임 기간 동안 준수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홍승권 원장은 “청렴은 국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공공기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고위직 청렴 리더십 강화,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내실화 등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2026-06-23 16:49:33정흥준 기자 -
KBIOHealth, 5개 약대생 대상 제약·바이오 실무실습[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이달 22일부터 9월 3일까지 '2026년 약학대학생 제약·바이오 필수실무실습' 1차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원대학교 약학대학을 대상으로 한 시범 교육을 올해 전국 5개 약학대학으로 확대한 것으로, 충남대·경희대·강원대·단국대·고려대 약학대학 재학생 약 70명이 회차별로 참여한다.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1회차에는 충남대·경희대·강원대 3개교 재학생 21명이 참여하며, 9월 초까지 단국대와 고려대 과정이 차례로 운영된다. 그동안 약학대학 교육은 이론 강의와 병원 임상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약학교육이 통합 6년제로 개편되면서, 연구개발(R&D)·품질관리(QC/QA)·인허가(RA)·마케팅 등 산업 현장의 실무역량을 갖춘 약사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실제 필요 인력과 산업 현장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론으로 충분한 기반을 다진 뒤 실습으로 이어지는 2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주에는 신약개발과 의약품 특허·인허가를 중심으로 약가, 생산·유통, 제약 마케팅, AI 기반 신약개발까지 제약·바이오산업 실무 전반을 현직 전문가 강의로 익힌다. 이어 둘째 주에는 이론 지식 심화를 바탕으로 ▲동물세포 기반 종배양·본배양 ▲단백질 정제공정(크로마토그래피) ▲품질관리(QC) 문서작성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을 실제 장비 가동과 문서 작성 실습으로 익힌다. 이번 1회차에 참여하는 약학대학생은 "그동안 강의로만 배우던 의약품 생산 공정을 실제 GMP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책 속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익혀, 졸업 후 진로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강길태 인재양성사업단장은 "그동안 약학대학 교육이 약국·임상에 치우쳐 산업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강원대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약학대학으로 교육을 확대하게 됐다”며, "약사가 조제를 넘어 안전한 의약품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현장 체감형 교육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기관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인력 양성 인프라와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재단은 협약을 맺은 전국 약학대학과 협력해 표준화된 실무실습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2026-06-23 16:34:49이탁순 기자 -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 '심평원 의무 위탁' 입법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은 23일 자동차보험회사 등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조정 업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위탁 수수료 산정 기준을 국토교통부령으로 명시함으로써 심평원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적 심사제도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점현재 자동차보험회사 등은 보험금 누수 방지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대통령령에 따라 2013년 7월부터 심평원에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 위탁업무를 맡기고 있다. 하지만 남인순 의원은 심평원의 업무 수행 내용과 심사수수료가 개별 민간보험사, 공제조합과의 임의적 계약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협상에 따라 수수료 비용이 변동되어 심평원이 관련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는 공적 심사제도의 객관성과 독립성 측면에서도 취약점으로 작용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법 개정안은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필요한 적정진료를 제공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세부 내용은 자동차보험회사 등이 심평원에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 조정 업무 등을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규정하고 업무 위탁에 따른 수수료의 산정 기준 등을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게 해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적정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심평원이 진료수가기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심사 업무의 의학적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령에 따른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사위원회' 설치·운영 규정을 담았다. 한편, 이번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안에는 공동대표발의자인 남인순, 김선민 의원을 비롯해 허종식, 박홍배, 서영석, 황운하, 박은정, 전진숙, 신장식, 강경숙, 이주희 의원 등 총 1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2026-06-23 16:11:01이정환 기자 -
종근당, 국제학회서 퇴행성신경질환 신약 연구성과 소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최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열린 ‘2026 국제 말초신경과학학회(Peripheral nerve Society meeting)’에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KD-513’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말초신경과학학회는 매년 3000여명 이상의 글로벌 말초신경과학자, 전문의,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 행사다. CKD-513은 신경세포 내 미세소관(microtubule)의 안정성을 높여 축삭 수송(axonal transport)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 후보물질이다. 세포 내 물질 수송을 방해하는 효소인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미세소관을 안정시키고 신경세포 기능을 직접 개선한다. 축삭은 신경세포의 중심인 세포체에서 길게 뻗어 나온 꼬리 모양의 돌기로 전기적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나 근육, 분비선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 뇌질환에서는 축삭 수송 저하가 신경세포 손상과 운동·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는 병리적 특징이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CKD-513은 중추 신경계와 말초 신경계 모두에서 약물 투과도를 크게 향상시켜 기존 HDAC6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타우병증, 샤르코-마리-투스(Charcot-Marie-Tooth, CMT)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다양한 타입의 신경계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 모델에서 확인한 유효성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CKD-513은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우수한 신경계 투과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샤르코-마리-투스 환자 유래 운동 신경 세포와 다양한 타입의 샤르코-마리-투스 질환 동물모델에서 손상된 축삭 수송을 정상 수준으로 복원시켰다. 신경 조직 내 전기 생리학적 평가와 조직학적 평가에서도 신경세포 기능 및 구조 개선이 객관적으로 입증됐으며, 동물모델에서 근력, 보행 및 감각 기능을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신경계 내에서 CKD-513의 우수한 약물 투과 효율을 입증해 전세계 전문가들로부터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주목받은 의미있는 자리였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샤르코-마리-투스, 알츠하이머 치매, 타우병증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개발을 확대하여 글로벌 임상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KD-513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비임상부터 임상 1상 진입까지의 연구 과정을 지원받고 있다. 종근당은 비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CKD-513의 GLP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2026-06-23 15:47:32천승현 기자 -
"인력난·경영난 빠진 지역, 필수의료…병원계 상생 모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경하 제43대 대한병원협회장이 상생과 혁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제1과제로 삼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 중소병원, 전문병원 등이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상생'이라는 목표 아래 상급·중소·전문병원들이 한 목소리를 낼 때 병원협회가 협상단체로서 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경하 회장은 23일 오후 2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함에도 이같은 시도와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게 최우선 정책 방향"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회무위원회를 회장 직속 특별위원회인 '상생협력위원회'로 개편하고, 중소·전문병원의 참여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만, 소아, 응급, 중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미충족 필수의료에 대한 완결을 촉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유 회장은 "필수의료에 대한 정의 역시 마련되지 않다. 필수의료가 아닌 분야를 골라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의 수가체계와 의료구조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며 "의료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지원체계 마련과 공공정책 수가 확대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소아과의 경우 코로나 시기 개업의의 36%가 문을 닫는가 하면, 전공의 지원률이 100%에서 75%, 50%, 16%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최근에는 흉부외과 보다도 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지만 현재의 정부 대책만으로는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 더불어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한 접근 보다는 응급제왕절개, 중증외상수술 등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료사고배상공제조합 설립도 제시됐다. 의료사고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의료기관의 부담과 우려 역시 커지고 있어 협회가 의료배상공제조합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 운영모델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함으로써 의료분쟁과 예기치 못한 사고에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원계 현실에 맞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AI와 디지털 기술 관련에 대해서는 "의료 현장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의료 모습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디지털정보혁신위원회와 AI전략사업국을 중심으로 회원병원들이 미래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경하 회장은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로, 국가 책임형 수련체계 구축과 수련환경 개선을 통해 전공의들이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병원계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인상 부회장 겸 제1 보험위원장 역시 "롱런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시범사업 같은 방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책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6-23 15:27:36강혜경 기자 -
명인다문화장학재단, 110명에 장학금 3억8000만원 지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명인제약이 설립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설립 4년 차를 맞아 지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며 다문화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2일 '2026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 110명에게 총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3년 첫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총 6차례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누적 장학생 수는 473명,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13억2200만원에 달한다. 고등학생 30명 '200만원', 대학생 80명 '400만원' 이번 학기에는 고등학생 30명에게 각 200만원, 대학생 80명에게 각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들의 문화적 배경도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에콰도르, 프랑스, 팔레스타인 등 총 17개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보여줬다. 특히 대학 장학생 가운데 의예과 2명, 치의학과 3명, 간호학과 12명 등 보건·의료 분야 전공자가 23명에 달해 제약기업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지속적인 공익 사업, 다문화 청소년 지원 확대 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다문화 청소년의 우리말 역량 강화를 위한 공익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표 프로그램인 '우리말겨루기'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 특집 방송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출연 청소년들을 위해 회당 500만원의 장학기금과 연말 왕중왕전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하며 학업 지속을 돕고 있다. 이행명 이사장은 축사에서 "지금 겪는 어려움은 세상이라는 넓은 무대에서 버틸 수 있는 깊은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라며 "현재의 역경이 훗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장학금이 장학생들에게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재단도 흔들림 없는 토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설립 당시 35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이후 지속적인 자산 확충을 통해 현재 54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2학기부터는 대학 장학생 선발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명인제약은 장학재단 운영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2026-06-23 13:30:34최다은 기자 -
대전시약 25년도 미이수자 교육, 125명 이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2025년 약사 연수 미이수자 교육을 21일 진행, 125명이 이수를 마쳤다. 이날 교육은 2025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 회원과 근무약사, 병원약사 등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됐다. 교육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최신 지견(채정우 교수) ▲대한약사회 정책 현안(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제도(황미경 전문약사관리원 센터장) ▲노인환자의 다제약물 관리(최순옥 약사) ▲상기도 감염의 약물치료학적 근거와 약국 실전 상담 가이드(송병정 약사) ▲당뇨환자를 위한 최신 약물 요법(이소영 교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차용일 회장은 "회원 권익 보호와 시스템 고도화,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며 정기연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만족도 높은 연수교육을 위해 기획 추진한 학술위원회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2026-06-23 12:12:04강혜경 기자 -
피나 59%·두타 61%…탈모약 처방 시장서 제네릭 강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경구용 전문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의약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피나스테리드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이 오리지널을 넘어섰고 두타스테리드 성분 시장에서도 제네릭이 60%를 상회했다. 판매 가격이 저렴한 특성상 판매량 기준으로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은 점유율이 90%에 육박했다. 보건당국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급여가 현실화하면 국내 제약사들도 동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의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피나스테리드 1mg 함유 의약품은 한국오가논의 프로페시아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성인남성(만 18∼41세)의 남성형 탈모증 치료 용도로 허가받았다. 피나스테리드 5mg을 함유한 프로스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3년 1분기 207억원에서 3년 동안 8.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피나스테리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제네릭의 성장세가 더욱 높았다. 지난 1분기 프로페시아의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3%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분기 99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 동안 11.8% 감소했다. 프로페시아는 지난 2023년 2분기 102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프로페시아 매출은 2023년 2분기보다 14.6% 줄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의 1분기 매출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줄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오리지널 의약품에 못 미쳤지만 2023년 1분기 108억원에서 3년 새 17.5% 늘었다. 피나스테리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매출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2년 1분기 52.4%에서 올해 1분기에는 59.4%로 4년 만에 7.0%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제네릭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1분기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판매량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88.2%에 달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영향으로 판매량 점유율이 매출 점유율을 크게 상회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 시장에서도 제네릭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보다트가 오리지널 제품인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등과 함께 성인 남성(만18~50세)의 남성형 탈모의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지난 2023년 1분기 219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 동안 24.9% 증가하며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보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아보다트의 매출은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 줄었다. 아보다트는 2022년 1분기 107억원에서 3년간 3.0% 감소하며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이에 반해 아보다트의 제네릭 제품들은 1분기 매출이 170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뛰었다. 지난 2022년 1분기 97억원에서 4년 만에 75.3% 수직 상승하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1분기 두타스테리드 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45.9%를 기록했는데 2023년 1분기 50%를 넘어섰고 올해 1분기에는 61.0%로 상승했다. 국내 제약사 70여곳이 아보다트 시장을 공격적으로 침투하면서 제네릭 영향력이 점차 확대됐다. 지난 1분기 두타스테리드 판매량에서 제네릭의 점유율은 68.0%로 매출 점유율보다 7%포인트 높았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침투한 결과, 매출 비중보다 높은 판매량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 중 한올바이오파마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분기에 아보다트 제네릭 아다모(54억원)와 프로페시아 제네릭 헤어그로(7억원)가 62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더유제약, 동아에스티, 제뉴원사이언스 등이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제네릭 시장에서 각각 분기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현실화하면 오리지널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네릭도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 치료 관련 의약품 공급 현황' 등 자료에 따르면 의사 처방이 필요한 탈모약 공급액은 지난해 2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공급액을 기준으로 탈모치료제의 환자 부담률이 30%로 책정되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 18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2026-06-23 11:59:47천승현 기자 -
19년 지킨 마트 약국, 하루아침에 날아온 계약해지 통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9년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가 갑작스러운 계약 갱신 거절 통보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트 측이 리모델링 이후 새 임대 공간에 약국을 임차해 주겠다는 게 당초 약속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입장을 번복했다는 주장이다. 계약 갱신 거절은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는 게 마트 측 설명이지만 약사는 일방적인 계약 해지 요청과 약국 위치 이전 통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어서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3년간 운영해 오던 약국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농협 하나로마트 측이 대형약국을 입점시킨 울산 울진 사태에 이어 이번 사례까지 '마트 내 약국'에 대한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모델링 완료되면 정식 매장 임대' 계약 3개월 만에 입장 번복 A약사가 제주 하나로마트 함덕농협에서 약국을 운영한 시점은 19년 전인 2007년으로 돌아간다. 2006년 마트와 함께 문을 열었던 약국을 인수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트가 리모델링을 계획한 시점은 2024년이었다. 마트는 안경점, 베이커리, 문구점, 세탁소 등 임대 매장들에 대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에 대해서만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매장들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약국과 의원은 '함께 가자'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었고, 2025년 12월 26일에도 재계약에 대한 임대차를 맺었다. 계약서에는 약국 면적은 26.4㎡(약 8평)이었지만 '리모델링 공사 완료 전까지 임시매장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임대매장 4곳 중 한 곳을 약국으로 임차해 주겠다는 게 마트 측 제시 사항이었기 때문에 올해 1월과 3월 두차례나 약국을 옮겨 가면서도 감수했다는 게 A약사의 설명이다. 리모델링에 돌입하면서 방문객 감소로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이주비용 등을 모두 약국이 부담해야 했음에도 감수했다. 이 과정에서 약국 규모 역시 8평에서 3평으로 줄어들었다. 마트 측이 A약사를 기획실로 불러 '재임대를 못해주겠다'고 최초 통보한 시점은 올해 3월 30일이었다. 약사는 "재임대를 해주겠다고 해 2번이나 이사를 다녔고, 간판도 같이 하기로 해 놓고 갱신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더니,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마트는 4월에도 한 차례 더 약사를 불러 지하층으로 약국을 옮길 것을 제안했다. 신규 약국 자리는 다른 약사에게 줄테니 지하로 이전을 하라는 메시지였다. A약사는 "지하의 경우 창고와 직원 식당 등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환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약국을 권리도 없이 내쫓겠다는 심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트 측에 지하로는 내려갈 수 없다고 통보한 상황이며, 새로운 임대 매장이 완공된 만큼 약국을 이전해 줄 것이 약국의 입장"이라며 "만약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온다고 해도 적법한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이사들에게 확인한 결과 약국과의 재계약을 거절하는 내용의 이사회가 소집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증명까지 보내 "재계약 의사 없다" 통보 마트는 6월 9일부로 '상가 임대차 계약 갱신 거절 및 기간 만료에 따른 명도 사전 통지'에 관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계약기간인 12월 31일을 반 년 가량 앞두고 마트 측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발신인은 함덕농업협동조합으로, 내용증명에는 "4월 중순경 A약사가 지하층 근린생활시설로 약국을 이전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 후, 임대차 계약을 최종 종료하고 재연장(갱신)을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이전하지 않음은 물론, 12월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돼도 명도하지 않고 계속 잔류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신인은 내용증명을 통해 임대차 계약에 대한 재계약(연장)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 제4항에 의거해 계약의 갱신 거절을 공식적으로 통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 만료일까지 임대차 목적물 내의 소유 물품을 모두 반출하고 원상회복해 발신인에게 인도(명도)해 줄 것을 안내했다. 만약 만료일 이후에도 무단으로 점유할 경우 임대차보호법 및 계약서에 의거해 무단 점유 기간 동안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및 불법점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트 측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A약사 측이 이전을 수긍했다가 바뀐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까지만 계약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종료하겠다는 게 내용증명의 핵심 요지"라고 말했다. 갱신 거절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조합원분들의 불만 사항이나 불만족 등이 누적, 요구가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A약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번 일을 겪으면서 포털 사이트 리뷰를 보게 됐는데, 수많은 감사와 따뜻한 인사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면서 "마트 측의 얘기는 터무니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A약사는 "두 달 여간 마음 고생을 해왔다. 농협 하나로마트 측의 일방적인 통보와 납득 가지 않는 설명에 대해 문제제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2026-06-23 11:59:43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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