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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정부, 소아·분만 필수의료 정상화 공동 대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협회가 소아·분만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취임 인사를 나누고, 소아·분만 의료 붕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생아 중환자실(NICU(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관련 분야 전공의 지원이 끊기며 필수의료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고위험 분만 체계는 산과와 NICU 신생아 진료가 동시에 수행돼야 유지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최근 충청권 분만 공백 사태를 언급하며 "현재는 거점병원과 당번제 운영 등 단기 대책이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운영 적자를 병원이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특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소아 응급과 신생아, 고위험 분만 인력 감소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장 경험에 기반한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병원계가 적극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협회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병원 경영진이 참여하는 '소아·분만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TF'를 구성키로 했다.2026-05-08 17:57:08강혜경 기자 -
녹십자, 1Q 영업익 46%↑...알리글로 매출 349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미국 진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늘었고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13.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매출이 349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가량 확대됐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는 2023년 7월부터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알리글로는 2024년 48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51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알리글로의 분기별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의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0% 증가한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설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Plasma derived therapies)가 면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사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혈장 센터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운영도 안정화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23년 12월 1380억원을 들여 ABO플라즈마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녹십자가 ABO플라즈마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으로 국내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ABO플라즈마는 최근 텍사스 라레도(Laredo) 혈장 센터의 FDA 허가 획득으로 혈장 판매 확대와 수급 안정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5-08 16:04:47천승현 기자 -
녹십자, 1Q 영업익 117억...전년비 4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9.9% 감소했다.2026-05-08 15:42:04천승현 기자 -
한미약품, ‘4대 부문 체제’ 조직개편…2030 전략 강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미약품이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사업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작년 한미그룹이 ‘2030 중장기 비전’을 통해 발표한 그룹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목표 중심 조직개편이다. 당시 한미그룹은 비만과 안티에이징,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를 새로운 사업축으로 설정하고 핵심 사업인 신약·바이오 부문은 극대화하는 한편 약품 외 사업군에서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그룹 전반의 사업 연계 구조를 확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그룹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지난 1일 ▲혁신성장 ▲지속성장 ▲미래성장 ▲성장지원의 핵심 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하고, 2030년을 향한 입체적인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캐시카우 창출을 주도할 ‘혁신성장부문’ 신설이다. 한미약품 핵심 과제인 비만 치료제의 성공적인 국내외 안착을 위해 신제품개발센터, 마케팅센터, 평택제조센터, 의약혁신센터, 해외영업팀을 통합 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기존 R&D센터는 ‘미래성장부문’으로 재편됐다. 산하에는 3개 센터(비만대사센터, 항암센터, 융합센터)를 배치해 연구개발 독립성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초기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국내영업본부는 ‘지속성장부문’으로 승격시켜 대외 위상을 강화했다. 심순환계 및 비뇨기 질환 분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신규 치료 영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각 영업 단위별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화된 영업활동이 기대된다. ‘성장지원부문’에는 팔탄제조센터와 사업관리센터를 배치해 각 성장 부문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특히 임상 QA/PV 조직의 직무 독립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약품은 대규모 임상 투자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기구인 ‘포트폴리오 위원회’도 가동한다. 임상센터를 위원회 산하로 재편해 향후 신규 프로젝트와 품목 조정 등 회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최종 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상연 대표는 조직 개편안이 공개된 6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번 개편의 취지와 세부 내용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어 전 임직원에게 CEO 레터를 발송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오직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체제를 구축해 혁신 신약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2026-05-08 14:07:18최다은 기자 -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투자심의 기준 고도화 논의[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투자 적격 과제 선정을 위한 기준과 향후 심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26 투자심의위원 워크숍'을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렸으며 투자심의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 동향과 투자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의 투자 적격성 판단 기준과 심의 방향을 점검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지원한 과제를 대상으로 투자 관점의 타당성과 지원 규모를 심의하는 조직이다. 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및 유관 학회 추천을 통해 위촉된 신약개발, 투자,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영민 단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R&D 지원사업인 만큼, 투자심의위원회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이러한 기준과 방향을 함께 점검하고, 보다 전략적인 과제 선정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순남 R&D본부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 추진전략'을 주제로 사업 개요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원정 연구개발팀장은 '투자심의위원회 운영성과 및 성공적인 신약과제 관리전략'을 주제로 투자심의의 선정, 관리, 평가 전 과정과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국내외 신약개발 시장 동향과 투자 흐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일한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최근 벤처 투자 트렌드와 주요 딜 사례를 소개하며 신약개발 투자 환경 변화를 짚었다. 박찬희 노벨티노빌리티 CSO는 'Market Pull, Plug-in-Ready: From 2026 JPM to BIO KOREA/ChinaBio'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CSO는 신약개발 과제가 글로벌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개발 전략과 데이터 패키지를 갖추고, 주요 파트너가 즉시 검토와 협력 논의에 착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성과를 만드는 투자심의: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방향과 선택'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패널토의에서는 투자심의위원회의 역할과 국가신약개발사업 이후의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2단계 사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원 과제의 질적 경쟁력 고도화와 임상 단계 과제 지원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대한 집중 지원과 AI 기반 신약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사업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2026-05-08 13:20:31황병우 기자 -
톡톡 튀는 분회 사업들…약사 콘텐츠 공모전 응모작 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약사 분회 다양한 회무 성과와 지역사회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전국 약사·분회 우수 콘텐츠 공모전’ 온라인 응원 투표가 7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총 상금 7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 가운데 분회 회무 부문(단체전)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3개 팀이 참여해 각 분회만의 특색 있는 활동과 성과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단순 수상 경쟁을 넘어 응원 투표 참여 열기까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분회 간 온라인 홍보전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응원 투표는 오는 26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데일리팜 홈페이지 로그인 후 우측 상단 ‘전국 약사·분회 우수 콘텐츠’ 배너를 클릭한 뒤 마음에 드는 작품에 ‘좋아요’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단체전에는 회원 단합과 동호회 활동부터 다제약물관리, 방문약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지역사회 돌봄 사업 등 다양한 회무 사례들이 출품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별로는 서울에서 구로·송파·노원·강남·광진·성북·서초·마포구약사회에서 총 8편이, 경기는 수원·하남·광명·화성·광주·구리시약사회에서 총 6편이, 대구 남구·수성구·중구·남구 등 4편, 인천 중동구·부평구 등 2편, 충북 청주, 광주 광산, 부산 동래구에서 각 1편이 출품됐다. 서울 구로구약사회는 도슨트 관람과 야구장 치맥파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지역사회 나눔 사업을 담은 ‘마을 곳곳을 바쁘게 달리는 구로구 약사들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송파구약사회는 지자체와 협업해 진행한 ‘졸피뎀 표준 복약지도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마약류 안전관리 분야에서의 분회 역할을 강조했다. 노원구약사회는 ‘약국을 넘어, 주민 곁으로’를 주제로 어린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과 어르신 방문약료, 다제약물 관리 사업 등을 담았다. 광진구약사회는 영상 뉴스 형식으로 제작한 ‘찾아가는 약물관리 상담·환자안전사업’을 통해 지자체 연계 다제약물관리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마포구약사회는 은퇴 약사를 위한 쉼터 운영 사례를 담은 ‘쉼터 인간극장, 은퇴 후 약사의 미래를 품다’를 출품했다. 서초구약사회는 수원·영주·안동·경주 등 전국 문화유산 답사 활동을 중심으로 회원 교류 사업을 소개했다. 강남구약사회는 불용 ATC 캐니스터 문제 해결 과정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통해 전국 약국 현장 개선 사례를 제시했다. 성북구약사회는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다제약물관리, 회원 단합과 교육 프로그램 등 분회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경기 지역 수원시약사회는 동국제약과 협업한 일반약 공동구매 및 상생 유통 모델을 소개하며 새로운 유통 질서 구축 사례를 제시했다. 하남시약사회는 창고형약국 대응과 약국 경영 컨설팅, 공동구매,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화성시약사회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성형 다학제 통합돌봄 서비스’를 소개하며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광명시약사회는 어린이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동을 영상 콘텐츠로, 광주시약사회는 장학사업과 볼링·탁구 동호회, 반회 활성화 등 회원 중심 회무 활동을 소개했다. 구리시약사회는 돌봄통합과 방문약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의약품 나눔 사업 등 지역사회 활동을 중심으로 분회를 소개했다. 대구에서는 중구·수성구·남구 등 분회들이 문화와 예술,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중구약사회는 영화 관람과 크리스마스 행사, 볼링대회, 걷기대회 등을 담은 ‘문화, 예술, 스포츠로 정들고 썸타고’를 출품했다. 수성구약사회는 약사들의 뮤지컬 동호회 활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고, 남구약사회는 라인댄스 동호회와 지역 축제 어린이 약사체험 부스 운영 사례 등을 각각 소개했다. 인천 지역 부평구약사회는 15년간 이어온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프로그램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정리했다. 중동구약사회는 옹진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속 ‘안심복약지도 사업’을 소개하며 도서지역 방문약료 모델을 조명했다. 이 밖에도 광주 광산시약사회는 고려인 광주진료소와 함께하는 방문약료 봉사 활동을, 충북 청주시약사회는 약사들의 트래킹 대회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부산 동래구약사회는 세무·법률 협약과 브레인트레이닝, 신규 회원 방문사업 등을 소개하며 각각 지역 분회만의 특색을 담아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응원 투표는 부문별로 약사 1인당 하루 1회씩 매일 참여 가능하다. 투표 참여 시 포인트가 적립되며 응원글 작성, 프리미엄 홍보관 방문, 친구 추천 등을 통해 추가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적립 포인트는 응원투표 기간 동안 매일 500명을 추첨하는 ‘행운의 비타민을 골라 주세요’ 이벤트와 ‘포인트 적립왕 TOP1000’ 이벤트 참여에 활용된다. 포인트 적립왕 TOP1000 이벤트는 응원글, 투표, 홍보관 방문, 친구 추천 점수 등을 합산해 상위 1000명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단체전 대상에는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인전 역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대규모 시상이 예정돼 있다.2026-05-08 12:03:01김지은 기자 -
파마리서치, 1분기 매출 1461억원·영업이익 573억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회사는 8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61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9.2%로, 주요 사업부의 고성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내수 수요와 화장품 사업 성장, 해외 매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출 매출은 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확대됐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내수 매출이 584억원으로 20.9%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리쥬란은 10년 이상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입 확대와 병·의원 중심 시술 수요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관련 매출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학회와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한 접점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사업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29%로 확대됐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269억원으로 55.8% 증가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미국·아시아 유통 채널 확장, 방한 외국인 수요 회복,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요 국가 인허가 확대와 현지 유통망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과 리쥬란코스메틱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된 만큼 연간 실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08 12:01:51최다은 기자 -
'12년새 7개' 바이오벤처 신약 상업화 활발…얼마나 팔렸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의 신약 상업화 성과가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허가받은 신약 2개 모두 바이오벤처가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카엘젬백스의 리아백스가 바이오벤처의 첫 신약으로 등록된 이후 12년 동안 7건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다만 전통제약사에 비해 바이오벤처의 신약은 상업적 성과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영업망을 보유한 전통제약사와 손잡고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신약 제품들이 크게 눈에 띈다. 올해 바이오벤처 신약 허가 2건...2014년 리아백스주 이후 7번째 상업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퓨쳐켐의 ‘프로스타뷰주사액’이 국내 개발 43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프로스타뷰주사액은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암 병변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전립선암에 과발현되는 전립선-특이 세포막 항원(PSMA)과 선택적으로 결합해 양성 병변을 찾아내는 방사성의약품이다. 프로스타뷰주사액은 퓨쳐켐이 허가받은 두 번째 신약이다. 지난 2018년 퓨쳐켐의 알자뷰주사액이 국내 개발 신약 29호로 등록됐다. 알자뷰주사액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 올해 국내 기업이 허가받은 신약 모두 바이오벤처가 배출했다. 지난달 29일 큐로셀이 개발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 치료제 ‘림카토주’가 국내 개발 42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개인 맞춤형 유전자치료제다. ‘림카토주’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하거나 반응이 없는(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및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이다.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를 인지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넣어준 후 다시 이 세포를 환자의 몸에 주입해 CD19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인식해 사멸시키는 기전의 항암제다. 최근 들어 전통제약사가 아닌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신약 상업화 성과가 크게 두드러졌다. 제조시설 없이 의약품 허가가 가능해지면서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성과가 쏟아졌다. 지난 2014년 카엘젬백스가 국내 개발 21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항암제 리아백스가 바이오벤처의 첫 신약으로 분류된다. 2015년 GC인바이츠(옛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가 22호 국내개발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아셀렉스는 폴마콕시브를 주 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골관절염환자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해주는 소염진통제다.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제조시설 없이 최초로 허가받은 국내개발 신약이다. 식약처는 지난 2008년 ‘의약품의 위탁제조판매업 신고’ 제도 도입 이후 제조시설이 없어도 의약품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지난 2024년에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와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가 각각 37호, 38호 국내 개발 신약으로 승인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12년 동안 허가받은 국내 개발 신약 23개 중 7개가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개발 신약 생산액 전통제약사 압도...바이오벤처-제약사 협업 판매 성과 두각 다만 바이오벤처의 신약은 전통제약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적 성과가 부진한 편이다. 지난 2024년 국내 개발 신약은 총 7946억원의 생산실적을 합작했다. 지난 2023년 6846억원보다 16.1%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2년 국내개발 신약 생산실적 5405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47.0% 확대됐다. 국내 개발 신약의 생산실적은 전통제약사 제품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유한양행의 렉라자 등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상업적 성공을 대표하는 국산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캡은 지난 2024년 가장 많은 231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국내기업이 개발한 첫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케이캡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719억원, 1739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2024년 전년보다 32.8% 증가하며 2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개발 신약이 연간 생산실적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케이캡이 최초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정제와 함께 녹여먹는 구강붕해정도 2종 허가받았다. 구강붕해정은 지난해 282억원어치 생산됐다. 펙수클루는 2024년 생산액이 1181억원으로 전년보다 66.0%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케이캡과 동일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했다. 펙수클루는 2022년 발매 첫해 274억원어치 생산됐고 2023년 712억원으로 수직 상승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렉라자는 2024년 1058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다.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 렉라자는 2021년 첫 생산실적 98억원이 발생했고 2022년 393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2023년 1122억원어치 생산되며 발매 3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고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생산액을 나타냈다. 렉라자가 1차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렉라자는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특정 유전자(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치료제로 허가받았다. 2024년 1월부터 렉라자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케이캡, 펙수클루, 렉라자 등 3개 신약은 지난해 총 4549억원의 생산실적을 합작했다. 국내 개발 신약 전체 생산액의 57.3%를 차지하며 국산 신약의 흥행을 주도했다.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는 2024년 769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전년대비 58.3% 증가했다. 지난 2007년 국내개발 신약 15호로 허가 받은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허리통증,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펠루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처방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생산실적도 급증했다. 보령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LG화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 등이 2024년 5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종근당의 당뇨치료제 듀비에, 동아에스티의 당뇨치료제 슈가논, 대웅제약의 당뇨치료제 엔블로,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등이 2024년 100억원 이상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기준 바이오벤처 개발 신약 중 자큐보가 42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알자뷰주사액은 생산액이 4억원에 그쳤다. 2024년 이전에 바이오벤처가 허가받은 리아백스와 아셀렉스는 생산실적이 없었다. 지난 2014년 조건부허가를 받은 리아백스는 췌장암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삼성제약이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리아백스는 5년 간 국소진행성·전이성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식약처에 그 결과를 보고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임상 조건에 맞는 환자를 모집하지 못했고 환자모집 지연으로 기한 내 임상결과 보고서를 내지 못하면서 허가가 취소됐다. 아셀렉스는 2022년 35억원, 2023년 13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생산되지 않았다. 다만 처방 현장에서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셀렉스는 2024년과 지난해 각각 24억원, 21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아셀렉스는 동아에스티가 판매 중이다. 최근 바이오벤처가 내놓은 신약이 전통제약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변화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지난해 48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상업적 성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모기업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후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 통증 조절에 사용되는 비마약성진통제다. 글라이신 수송체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억제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다중으로 발생하는 통증 신호와 전달을 막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의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로 한국다이이찌산쿄를 선택하고 본격적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부터 한미약품이 어나프라주의 판매에 가세했다.2026-05-08 12:01:48천승현 기자 -
대량구매로 1000원 해열제…약국가 가격전쟁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품목 착한가격'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서울 남대문 소재 A약국이 체인 형태로 확장하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A약국과 동일한 상호로 강남 대치동 유명 아파트 상가 내 진출, 남대문과 동일한 약국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치A약국은 지난 달 개설된 약국이지만 쇼핑봉투에는 'since 1989'가 명시돼 동일한 정체성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지역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는 '분점'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하다 보니 A약국과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상식 파괴 가격, 소비자들 호응= 남대문에 위치한 A약국의 가격정책이 주변 약국들의 반발을 사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 말부터였다. 해열진통제 1000원, 소화제 1250원, 감기약 1500원, 고함량 비타민 영양제(120정) 3만원 등 상식을 파괴한 가격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남대문 시장 내에서도 이 약국은 '줄서는 약국'이 됐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가격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영업면적이 15평 내외로 주변 약국들에 비해 협소하다는 점은 도리어 소비자들에게 '줄을 서서라도 가게 되는 착한약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A약국은 '전품목 착한가격'을 전면에 내세우며 입지를 견고히 했다. 지역 약사회가 A약국과 주변 약국들을 모아 간담회도 진행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착한가격에 놀라는 건 소비자와 주변 약국들 뿐만이 아니었다. 제약사들 역시 A약국의 착한가격에 저가 판매를 지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구매 할인→박리다매…창고형 약국 운영 방식과 동일= A약국을 비롯한 남대문과 종로지역 약국들의 가격 비결은 대량구매 할인이다. 유동인구와 일일 방문자 수 등이 보장되다 보니 순환이 빠를 수밖에 없고, 객단가 역시 높다. 동네약국들처럼 증상을 상담하고 약을 추천받는 형태가 아닌 소비자가 필요한 약을 미리 적어가면 리스트를 바탕으로 건네 주거나, 동일한 성분의 다른 약을 추천해 주는 게 보통이다. 대다수 품목이 동네 약국들 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여기도 '미끼상품'은 존재한다. 같은 해열진통제라고 하더라도 역매품을 적극 활용해 전체 마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역매품 기준은 제약사의 대량구매 할인 여부다. A약국이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소화제의 사입가격은 980원으로 카드수수료와 임대료, 인건비 등 '적정마진'이라는 기준을 대입할 때는 손해다. 하지만 해당 품목의 경우 구매수량별 할인이 적용돼 50개 이상 5%, 100개 이상 10%, 150개 이상 20% 할인이 적용되는 품목이다. A약국은 지역 약사회와의 간담회에서도 '사입가 이하 판매가 아니'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대량으로 구매하다 보니 개당 단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마진을 거의 붙여 판매하지 않다 보니 '착한가격'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 같은 영업방식은 창고형 약국에도 대입된다. 메가팩토리 역시 종로 대형약국이, 메디킹덤약국 역시 남대문 대형약국이 모태가 된 창고형 약국들이다. 남대문·종로 지역의 저가 판매방식이 오픈매대로 진화해,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쇼핑할 수 있게 진화됐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모든 약국이 A약국이나 창고형 약국들 처럼 사입량을 늘리고, 마진을 포기해 가면서 판매할 수는 없다. 여기서 동네약국들과는 좁힐 수 없는 간극히 명확해 진다. 평수·상호명 제한 보다 시급한 문제는?=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일선 약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매출 감소, 신뢰 하락이다. 이미 지역별로 창고형·마트형 약국이 수를 확장하면서 동네 약국들의 일반약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과 SNS 등에서 창고형·마트형 약국의 판매가격이 공개되면서 특히 영양제 같은 통약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 일부 동네약국들이 가격 조정에 나섰지만 구경 반, 호기심 반으로 대형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약국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초창기 일부 마트형 약국들이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고,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려는 노력을 했던 반면 최근 개설되는 대형약국들은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세대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주변 약국들의 신뢰나 매출 보다는 '내 약국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반영된 것"이라며 "단순 가격비교를 넘어 약사의 역할이 단순 캐셔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창고형·마트형 약국으로 인해 일반약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동네약국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처방·조제가 담보되는 약국의 권리금이 더 비싸질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격적인 측면 이외에 A약국과 일부 창고형 약국에서 '한약사'를 고용하는 문제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한약사를 고용함으로써 약국 마진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약사법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선배 약사의 일탈을 바라보는 후배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창고형 약국 표시·광고 규제를 강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실효성을 놓고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국민이 의약품을 공산품처럼 구매하거나 오남용을 부추기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선언적인 의미를 가질 뿐, A약국이나 창고형 약국 같은 박리다매 형태의 약국운영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다. 지역 내 또 다른 약사는 "A약국, 대치A약국 모두 15평 규모의 소형약국이지만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창고형 약국 역시 이같은 약국이 모태가 된 것"이라면서 "창고형·마트형 약국만 문제를 삼기 어려운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약국 뿐만 아니라 남대문·종로 지역 약국들이 분점 형태로 점포를 확장할 경우 못지 않게 논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2026-05-08 12:01:43강혜경 기자 -
정부, CSO 추가 규제 나선다…업계와 공동 연구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의무 신고제도 시행에 이어 추가로 관리·감독 체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일단 복지부는 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CSO 규제 강화 입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규제 선진화 방향성을 수립하는대로 국회 논의를 거쳐 관련 입법에 나설 전망이다. 8일 복지부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이같은 CSO 행정 계획을 제출했다. 김선민 의원은 CSO 실태조사 근거 마련을 위한 약사법 개정 필요성을 제시하고, 복지부가 주체적으로 CSO 규제 선진화 연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CSO 규제 강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계류중인데, 복지부는 해당 법안들을 포함해 규제 형평성과 제도 간 균형을 고려한 입법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다. 김남희 의원안은 의료기관과 특수관계에 있는 의약품 도매상이나 CSO가 특수관계 현황 등 관련 정보를 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복지부 장관은 3년마다 CSO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복지부는 김남희 의원안에 대한 국회 심사에 동참하는 동시에 추가로 CSO 규제 선진화 방향 모색을 위해 연구를 진행한다. 복지부는 "복지부와 제약바이오협회는 공동으로 판촌역업자 관리·감독 체계 강화를 위한 입법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라며 "연구용역을 토대로 제도 미비점을 발굴·보완하고 의약품 유통 관리·감독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선민 의원도 복지부와 함께 의약품 판매질서 건전성을 타깃으로 규제 환경을 진단하고 입법 필요성을 살필 계획이다.2026-05-08 12:01:38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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