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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모델 소이현, 유한 임직원 위한 커피차 이벤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8년 연속(2017~2024) ‘엘레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소이현이 지난달 23일 유한양행 임직원을 위한 깜짝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 본사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커피차 이벤트는 본사 정문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가량 임직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함께 소통했다. 세련되고 가족을 사랑하는 배우 소이현은 지난 8년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배우자 인교진과 함께 엘레나 전속모델로 발탁되는 등 엘레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델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유한양행 여성 유산균 제품 엘레나는 2015년 출시돼 여성 유산균, 질 건강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으며, 여성의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유렉스(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엘레나는 2023년 총 249억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12억원 성장했다. 2022년 출시한 엘레나 퀸은 크랜베리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질염과 동시에 요로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 출시 직후인 2023년 62억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1월에 국내 최초 분말타입 UREX 프로바이오틱스 엘레나 스틱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2024-03-04 18:15:32노병철 -
한미 분쟁, 임종윤 측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취하...이유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돌연 취하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 측이 주주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는 한미사이언스 측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다. 한미사이언스는 4일 임종윤 외 1명이 신청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임종윤 사장 측은 지난달 27일 한미사이언스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복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6일 만에 임종윤 사장 측은 해당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 측에선 "주주명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국내 경영권 분쟁 상황에선 주주명부의 열람을 제한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 경영권을 방어하는 쪽에서 도전하는 쪽의 행동을 최대한 제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에선 한미사이언스가 주주명부를 임종윤 측에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 측의 주주제안에 따라 주주명부를 제공했다"며 "임종윤 사장 측에 주주명부를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 취하와는 별개로 경영권 분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임종윤 사장 측은 이번에 확보한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이달 말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 사장 측은 지난달 8일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제안권을 행사한 바 있다. 3월 말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임종훈 사장과 두 사람이 지정하는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한미사이언스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요구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선 임종윤 사장 측과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간 표 대결이 예고됐다.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는 3월 마지막주 개최가 유력하다. 업계에선 3월 25일 혹은 26일 개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2024-03-04 18:08:39김진구 -
삼진제약 비건 스킨케어 '심플로그', 올리브영 입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자사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 품목 중 베스트셀러 클렌징라인 2종(올클렌징밤/퓨어클렌징폼)이 올리브영에 입점한다고 4일 밝혔다. 심플로그 ‘올클렌징밤’은 제품 이름처럼 피부 노폐물부터 짙은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클렌징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SNS 입소문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심플로그는 올해 2월, MZ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과 주요 매장에 심플로그 ‘올클렌징밤’과 ‘퓨어클렌징폼’ 2종을 론칭, 이번 매장 입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심플로그 ‘올클렌징밤’은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단 10개의 전성분 함유로 ‘깔끔한 사용감’에 ‘편리한 사용성’까지 더해졌으며, 테스트를 통해 ‘메이크업세정력 97% 이상’, ‘모공 속 노폐물 제거력 90% 이상’을 충족시키는 등 제품력 또한 인정받아 이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함께 론칭한 ‘퓨어클렌징폼’은 단 5개의 전성분이 함유된 투명한 젤 타입의 제품이다. ‘촉촉한 마무리 감’이 특징으로 유해 성분을 배제한 ‘EWG그린 성분’만 함유, 피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7%이상 제거해주는 등 다가오는 봄 시즌에 피부가 예민하거나 피부트러블이 걱정되는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올리브영에 론칭한 두 제품은 모두 프랑스 비건 인증인 ‘이브 비건’을 획득한 제품이다. 삼진제약 심플로그 브랜드 정자혜 PM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으로 성장해 온 심플로그 브랜드가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며 “피부 건강을 생각한 미니멀리즘 브랜드로서 MZ 세대에게 앞으로 좋은 제품들을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제약이 2021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simplog)는 간결함을 의미하는 simple과 타당함, 논리를 뜻하는 logic의 합성어로서 ‘We believe less is more’라는 슬로건 아래 ‘절제된 성분과 스텝’, ‘간편하고 현명한 스킨케어’를 의미한다. 브랜드의 전체적인 특징은 전 제품의 동물성 성분 배제를 통한 비건 인증 획득과 피부 케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성분만을 함유해 피부에 부담을 줄인 ‘성분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또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지향에 이은 자연주의 캠페인 활동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가치 철학’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2024-03-04 17:56:26노병철 -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한민국 신약개발 기술수출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이하 온코닉)는 지난 2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술수출상에 선정된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한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점막 결손 치료 효과 등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PPI계열의 기존치료제 대비 높은 복용 편의성과 함께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코닉은 지난해 3월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았다. 온코닉은 추가 적응증 확대와 함께 해외 사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현재 허가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국산신약 제37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존 온코닉 대표는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은 새로운 국산 신약으로써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자 및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좋은 의약품 연구개발에 힘쓰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됐다.2024-03-04 17:49:57노병철 -
부광약품 '한미 우기석·OCI 이제영' 사내이사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한미그룹 계열사 온라인팜 우기석(58) 대표와 이제영(50)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OCI과 한미사이언스가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사교류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OCI는 부광약품 최대주주다. 부광약품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이사 선임의 건을 다룬다. 우기석 대표는 한미그룹에 30년 넘게 근무한 '한미맨'이다. 1994년 한미약품 영업사원으로 들어와 종합병원영업부, 마케팅전략, 약국영업부 등을 거쳤다. 한미약품은 2012년 약국사업부를 온라인팜으로 분사했다. 우 대표는 2015년 8월 온라인팜 대표로 8년 이상 자리를 지켜왔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364억원이다. 회사는 영업통 우 대표 합류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 우 대표는 부광약품 단독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인사는 OCI그룹과 한미그룹의 호흡을 맞추려는 신호탄으로 읽혀진다. OCI와 한미사이언스는 통합을 추진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OCI와 한미사이언스 통합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양사는 이미 인력을 교류하며 결합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2024-03-04 17:47:47이석준 -
유영제약, 제2형당뇨병 복합제 '피오다정'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피오다정을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피오다정은 피오글리타존 15mg과 다파글리플로진 10mg을 결합한 복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기존 피오글리타존에서 우려되던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다파글리플로진으로 상호 보완한 것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다. 유영제약은 지난해 4월 당뇨병 급여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3제 병용요법이 증가하는 시장추세를 강조하며, 피오다정은 메트포르민과 함께 급여 처방이 가능한 3제 병용요법 내 가장 이상적인 조합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유영제약 마케팅팀 관계자는 “피오다정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사망률과 관련된 지표에서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궤도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영제약은 4일 피오다정의 출시를 축하하고 전 임직원의 목표달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피오다정 발대식을 비대면 개최했다. 영업부 전원이 참여한 피오다정 론칭 동영상 상영, 3행시 대회, 사진 촬영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교류와 전사적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2024-03-04 17:45:33노병철 -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 폐업에 약국 후폭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남 양산시 동부 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웅상중앙병원이 이달 폐업 절차를 밟으면서 인근 약국들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병원은 지난 12월 병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상속세와 누적 부채 등의 이유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폐업 결정됐다. 2월 말부터 진료를 중단하고 폐업 절차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도 운영하고 있지만 극적인 운영 재개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병원은 외래·처치환자 등을 고려하면 일 400여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266병상 규모로 지난 1996년 개원해 이듬해 종병으로 승격해 약 28년 간 운영해왔다. 양산시 동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기도 하다. 급작스런 폐업으로 주민들 불편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근접한 약국 2곳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장 사망 후 가족 중 의사가 있었는데 상속포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지역에서는 규모가 있는 병원이고 응급실을 갖추고 있어 문을 닫으면 앞으로 응급 환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입지상 약국이 많지는 않지만 외래환자도 꽤 있다. 진료나 조제기록부도 옮겨야 한다. 보건소에서 환자들 대상으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장 사망 전에도 과도한 부채 등으로 경영상 위태로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근 약국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있었으나 끝내 병원장이 사망하면서 폐업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병원이 빚이 많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가 원장 사망 전에도 있었다. 폐업을 앞두고 비대위가 운영되고 있지만 결정을 뒤집고 운영이 재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웅상보건지소는 병원 폐업 예정일 하루 전인 오는 17일까지 병원 진료기록부를 발급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병원 폐업에 따라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자체 후속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도 병원 폐업을 놓고 응급의료 신설 지원과 시립병원화 추진 등의 대책을 각자 내놓으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2024-03-04 17:33:06정흥준 -
허지웅 약사, 약준모 부회장직 자진 사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허지웅 부회장이 지난 2월 17일 사퇴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 부회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지난 12월 있었던 상임이사회 불신임 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약준모 상임이사회는 작년 12월 허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 건을 상정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이사 15명 중 13명이 찬성하고, 반대와 기권이 각 1명씩 나왔다. 이후 사퇴 처리가 진행되는 중 허 부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지난달 사퇴 처리가 이뤄졌다. 약준모 관계자들에 따르면 불신임 사유는 허 부회장이 추진했던 약준모 언론사 준비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태도와 잦은 내부 갈등이다. 담당 임원으로서 미흡한 준비는 작년 여러 차례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 사퇴로 인해 약준모 언론사 준비는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 한편, 허 부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약사공론 사장직에 선임됐다가 약 6개월 만에 해임된 바 있다.2024-03-04 17:28:12정흥준 -
"약국 밖에서도 복약지도"…통합돌봄법, 방문약료 활성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의 약국 밖 복약지도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장치가 마련됐다. 그간 지역돌봄 제도화에 약사의 복약지도, 약물관리 서비스를 포함시키려 공을 들여왔던 약사회는 이번 법 제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화영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은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 통과 의미와 이번 법의 실효를 위한 약사회 실행 계획 등을 밝혔다. 이 법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정법이다. 안 본부장은 우선 이번 지역돌봄법 통과가 약사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2가지로 압축했다. 약국 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까지 약사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동시에 약사의 다제약물관리, 방문약료 등 약국 밖 활동 기반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됐다는 것이 첫 번째 의미이다. 더불어 이번 법에 약사 기능을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추후 중앙 정부, 지자체 돌봄 사업에서 약사의 방문약료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안 본부장은 “돌봄은 단순 진료, 약료 서비스를 떠나 한 개인의 삶을 전반적으로 돌보는데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건강관리에서 종결은 약물관리에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법에 약사가 약국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대상자 가정 등 약국 밖에서도 복약지도, 약물관리를 할 수 있도록 범주가 변경된 것은 환영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법 통과로 현재 공단에서 실시하는 다제약물관리 사업 등이 지자체, 정부 차원에서 확대되고 시스템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약사회는 이번 법이 실효성을 발휘하고, 약사 직능에 새로운 축을 만들어가기 위한 후속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정부와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돌봄 사업 안에서 약사 서비스가 체계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노인의료통합돌봄지원 시범사업 2차 연도 사업에 약사 역할을 포함시키는 것이 당장의 실행 방안 중 하나다. 더불어 약사회는 약사들이 방문약료, 다제약물관리 등 찾아가는 지역돌봄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법 제정을 넘어 관련 사업에서 약사의 역할을 체계화해 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약사회는 지자체, 중앙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가 방문약료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는 는 수가, 상담료 등의 보상체계”라며 “현재도 지역 돌봄 서비스에서 서비스 시행자 등에 대한 재정이 분명하게 잡혀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추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것인데, 약사들이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게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영미 정책·홍보수석도 ”이번 법은 제정법으로, 기본적 인프라 구축 등 추후 구성돼야 요소들이 많다. 그만큼 실무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관련 민관협의체 구성부터 전담기구 설치 등이 추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약사회가 충분히 의견을 개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2024-03-04 17:18:21김지은 -
인테리어는 과학이다?...약국체인 대표 약국가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수한 약국체인의 신규 가맹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드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체인 대표는 약국을 어떻게 하는데?' 단순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휴베이스 복정동서울약국 탐방은 표준화 된 약국 형태를 제시하는 스탠다드 그 자체였다. 2014년 약국체인 휴베이스를 시작해 김현익 대표(49·성균관대 약대)는 3번의 동선변경과 2번의 간판교체 끝에 마침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영어식 간판 대신 설립 10주년을 맞아 바뀐 한글 간판과 함께 새로운 H콘셉트(Hubase)의 최신 인·익스테리어가 요약돼 있었다. 특히 출입문 정면으로 보이는 빨간색 '휴베이스 시그니처' 존과 하트를 착안한 왼쪽 대기공간은 약국 분위기를 화사하게 했다. 훤하게 약국 안이 들여다 보이는 구조다 보니 유동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지사다. "무려 20여년간 약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생겼네'라고 하는 분은 물론, '기존 약국이 없어지고 휴베이스 약국이 생겼네'라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만큼 소비자분들이 느끼는 변화가 크다는 거겠죠." 이번 변화의 특징은 10년의 경험과 데이터를 그대로 약국 현장에 녹여내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익숙한 H&B(Health&Beauty), F&B(Food&Beverage)의 트렌드를 약국에 맞게 접목시켰다는 데 있다. 특히 진열에 그간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3~49.5㎡(약 10~15평) 규모의 약국에 1500~2500여종의 의약품과 의약외품 등을 진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 20여권이 들어갈 만한 책꽂이에 약을 진열해 오던 게 고전적 형태의 약국이었다면 휴베이스가 격자 나무장을 없애고 철제 진열장을 도입한 게 휴베이스의 시작, F콘셉트(Function) 약국이었어요. 시선을 단절시키는 기둥을 없애 데드스페이스(dead-space)를 줄이자는 거였죠. 다음이 고객이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E콘셉트(Emotion) 약국이에요. 이제는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는 H콘셉트를 선보이게 됐죠." ◆요리조리 더해보고 빼보고…10년의 실험 24.5cm로 픽스됐던 진열장 폭은 30cm로 늘어났다. 고작 5.5cm 차이지만, 변화의 만족도는 천차만별이었다. "품목 수가 늘어나다 보니 약장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죠. 약을 어떻게 진열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고민했습니다. 몇 개를 진열했을 때 반응이 좋았고 어디에, 어떻게 진열했을 때 시선을 끌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직접 시도해 봤습니다." 약국의 골든존과 비골든존을 찾는 것부터 시작됐다. 과정은 복잡했지만, 답은 꽤나 명료했다. 매출이 많이 나오는 품목군을 문 가까이가 아닌 약국 '안쪽'에 진열하는 게 첫번째 포인트다. 복정동서울약국은 15개 세부 코너와 8개 아일랜드 코너 가운데,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가정상비약-응급·상처치료'를 복약대 옆 면으로, 젊은 층의 지명구매가 많은 안약, 인후스프레이 등 '눈·코·목·입' 코너를 복약대 정면에 뒀다. 단위면적당 매출액이 높아 대부분의 약국에서 카운터 주변에 놓는 파스는 출입구 옆으로 옮겨 품목을 다양하게 확대했다. 약사 뒤편 공간은 두통, 통증, 염증, 소화 등 빈도가 높은 가정상비약을 배치했으며 목적구매가 뚜렷한 '가족공간, 남성건강, 여성건강, 시니어·어린이건강'은 별도의 공간을 할애했다. 셀프코너를 통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함에도 불구하고 20% 이상의 고객은 약사의 추천에 의해 의약품을 선택하고, 대체로 자주 추천되는 품목은 150~200품목 선에서 설명과 함께 투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 또 계산부터 투약, 약을 복용하는 전 과정이 매대 왼쪽 측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고, 유휴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수기 위쪽으로는 휴베이스 PB제품들을 모아뒀다. 인터뷰 중 '용각산'을 구입하러 온 남성은 늘상 용각산이 있던 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하지만 이내 '눈·코·목·입' 코너로 발길을 돌렸고, 금세 제품을 찾았다. "소비자 입장에서 익숙한 약국이 좋긴 하지만 기대감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골들은 늘 루틴하게 구입하는 품목을 구입해 가지만, 조금만 진열을 바꿔도 '이런 제품도 있었구나' 하거든요." 다수의 약국체인이 '계절상품존', '특가상품존' 등 이벤트 매대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약국 전체의 진열을 손대지 않고도 계절상품을 전면 진열하거나, 그때 그때 특가상품을 바꾸는 방식만으로도 약국 전체의 분위기와 진열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벽면 약장 높이 2.4m, 아일랜드 약장 높이 1. 15m도 휴베이스만의 데이터에서 나온 수치다. 아일랜드 약장을 높이면 매출은 그만큼 증가하겠지만, '그 자리'에서 약사와 소통하고 싶은 소비자들, 매대 안쪽에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싶은 약사의 니즈를 모두 반영한 셈이다. "아일랜드 매대의 경우 약사가 바라보고 있는 쪽은 매출이 높고, 반대쪽은 매출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약사가 바라보고 있는 쪽에 계절상품이나 추천상품, 가령 피로회복제, 숙취해소제를 놓고 그 반대편에 드링크나 의료기기, 편의용품 등을 놓는 거죠.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품목은 테이블 타입의 '휴베이스 시그니처'존에 별도 진열함으로써 관심을 집중시켰고, '매일 새로운 아침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AM 알약의자까지 들여놓으면서 대기공간 역시 늘어났다. 휴베이스가 초창기부터 고수하고 있는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약국이 전달하고 싶은 명료한 메시지는 물론 약값이 표기됐다. ◆어떡하면 더 좋아질까? 김현익 대표는 '어떡하면 더 좋아질까'라는 고민이 F콘셉트, E콘셉트, H콘셉트라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감으로 하는 약국경영에서 10년의 시간이 누적되고, 700여개 약국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확신의 경영으로 진화했다는 것. "처음에는 맨 땅에 헤딩을 한 셈이었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지만 인사이트(insight)가 생기게 됐습니다. 디테일에 디테일을 더해가는 작업이 'H콘셉트 2024'를 만든 셈이죠." 약국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편안한 분위기를 내는가를 가르는 핵심요소인 조명 역시 트렌드를 반영하되, 약국 공간에 적합한 색상과 온도를 표현했다. 어떤 조명을 쓸지, 어느 정도 채도를 할지, 조명이 제품을 직접적으로 쏘는 게 효과적일지 간접적으로 쏘는 게 효과적일지, 간접적으로 쏜다면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쏘는 게 가장 적절하고 제품에 빛 바램 없이 효과적일지 하나하나를 데이터화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태그 역시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읽기 쉽고, 회원 약국에서 적용하기 편하도록 '커뮤니케이티브 디스플레이(communicative-display)'를 고민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간 10년 간 휴베이스가 '약사가 즐거운 약국'을 슬로건으로 삼았다면, 앞으로는 휴베이스가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 플랫폼', '약과 사람을 잇는 건강문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약국과 약사의 기능적 변화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약국을 찾는 고객과 약사, 구성원인 약사를 연결하는 '건강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혼자 하는 약국 가운데도 예쁘고, 훌륭하고, 깔끔한 곳들이 많지만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쌓인 데이터는 보다 쉽게 약국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약국도 변화하고 진화해야 하고요. 휴베이스가 선택 모델 중 하나가 됐으면 합니다."2024-03-04 16:52:0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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