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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바야시 제약 '붉은 누룩' 건기식 해외 구매 주의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신장질환 등 환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접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향후 해당 건강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2024-03-27 16:04:51이혜경 -
"약사여,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하지마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님들이라면 대체로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환자들이 너무 무례해요.", "복약지도를 해야 하는데 전화만 하고 있어요." 여기에 환자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또 하루 3번, 식후 30분이요? 안 들어도 알죠.", "저는 아침을 안 먹는데 어떻게 아침, 점심, 저녁 약을 먹을 수 있죠?" 소통 부재의 현장입니다. 몇 년 전부터 서가에서는 '말하기'와 관련된 서적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조리있게 잘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방법이 책마다 깨알같이 명시돼 있습니다. 책을 통해 말 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약사의 말하기는 조금 다릅니다. 유창하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설명하는 언변보다는 환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언어로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약사의 말하기'에 해답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약사 출신 헬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로 꼽히는 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46·이화여대)로부터 말하기에 대한 스킬을 들어봤습니다. 휴베이스가 약업계 최초로 '말하기' 전국투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거든요. -약사와 커뮤니케이션, 흔치 않은 조합인데? 이과 영역인 약학과 문과영역인 커뮤니케이션학은 얼핏 '언밸런스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약국에서 환자를 만나보니 약을 잘 안다고 해서 좋은 약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사의 메시지, 태도, 감정 등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요인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허나 약업계에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과 그것을 관리하는 약사를 위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서른아홉살 이과생이 문과로 가 처음부터 공부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배워서 약업계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실습을 정립하고 싶었다. 배움과 적용은 다른 역량을 필요로 한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기반으로 약사 맥락의 다양한 연구를 하는 것과 약업계에 녹여 현장의 쓸모가 되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다. 전자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후자는 현재를 위한 고군분투다. 현재 이 두 가지 일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은 약사로서, 대부분 자신이 속한 약업계라는 사회와 지역 커뮤니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내고 있다. 나 역시 그 과정에 있고, 내가 택한 도구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약사의 말하기, 무엇이 다르고 환자에게 어떻게 작용하나? '약사의 말하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의 건강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다. 챗GPT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고 AI가 일상에 개입되고 있다. 인터넷에 약 이름을 검색하거나, 혹은 약만 찍어도 해당 약물의 성분과 효능·효과, 부작용 등이 쭉 나열된다. 약사는 누구든 아는 정보를 전달해 줄 게 아니라 전문가로서 고객의 삶에 개입해야 한다. 고객의 삶에 개입하지 않는 전문가는 AI와 동격으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간다운, 약사다운 말하기가 필요하다는 거다. 기계처럼 답하지 않고, 관계 설정을 통한 heart to heart communication이 인간다운 말하기라면, 약사다운 말하기란 건강에 관한 고객의 의사결정을 도와 건강 결과를 좋게 만드는 관점을 의미한다. 위궤양 환자에게 NSAIDs가 처방된 [상황]을 가정해 보자. 위장관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기운이 없고, 두통이 심한 환자에게 말할 때 포인트가 뭐가 돼야 할까? '빈속에 드시지 마세요', '자극적인 거 드시지 마세요' 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말을 했을 때, '아 그래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없을 거다. 의사도 간호사도, TV 속 전문가도 다 같은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조건화 말하기 기법'과 '지각된 취약성 기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단순히 '빈 속에 드시지 마세요'가 아니라 환자의 눈을 보고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이라는 조건을 말하면서 서두를 열게 되면 환자는 집중하게 된다. 지각된 취약성 기법이란 권고행동대로 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이라는 의미는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사실 위가 아프지 않았던 사람은 빈 속에 먹어도 크게 아프지 않겠지만, 위가 약하거나 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먼저 환자가 겪었던 위장 증상을 물어보고, 커피나 탄산음료 같은 자극이 들어갔을 때 같은 아픔을 또 겪게 될 것이라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말이 길다고 환자의 마음에 닿는 게 아니고, 짧다고 닿지 않는 게 아니다. 환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개념을 익혀야 내 말이 정제돼 나올 수 있다. 장황하게, 친절하게 말했는데 환자의 인식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너무 아까운 일이다. -'말'이라는 언어적 요인 이외에 비언어적인 요인도 커뮤니케이션에 작용할 거 같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같은 제품을 권하더라도 '약사가 권하는 제품이 나에게 이로울 거야'라는 확신을 주느냐, '약사가 나에게 강매를 하려는 구나'를 달리 느끼게 될 수 있다. 비언어라는 건 사실 진정성이다. AI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진정성에는 눈빛, 미소, 어조는 물론 서 있는 포즈, 손 모양, 가운 모습, 명찰 모양 등도 포함된다. 더 넓게 약국의 청결 상태와 인테리어, 내 자격증의 디스플레이까지도 비언어에 속한다. 작금 사람들은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진정성이 있는 메시지는 맥락별로 다르다. 고객에게 권고 메시지만 줘야 하는지, 사서 먹으라는 행동 메시지까지 줘야 하는지, 메시지를 단면으로 만들어줄지, 양면으로 만들어줄지, 의문 어조를 사용할지, 의견 어조를 사용할지, 모든 전략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상대를 관찰하고, 그 상대에게 맞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약사의 말하기와 비언어적 진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게 바로 환자 중심 커뮤니케이션이다. 결정적인 '한 방'은 내가 상대방의 언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 내가 상대에게 얼마나 맞춤 메시지를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만 이런 말하기 능력이 외우기로 습득되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 나에게 맞는 무기로 체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환자와 물꼬를 트는 대화의 스킬이 있다면? 답을 유도하지 않는 질문을 하라는 것이다. '약 잘 복용하셨죠?'같은 '네,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라포를 형성할 수 없다. 라포를 형성하고 싶다면 단순하게 네, 아니오로 대답하기 어려운 오픈 퀘스천(Open-question) 기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먼저 입마름이나 졸음,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자주 관찰되는 약인 경우 '드시고 나서 평소와 다른 점이 있으셨나요?'라고 묻는 게 좋다. 환자가 작은 문제라도 공유해 주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라포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입이 말랐다고 했다면 짠 음식, 커피를 줄이고 산과 같은 신 음식을 조금 먹어보자는 가이드를 줄 수 있다. 만성질환약 같은 경우는 환자에게 특별한 이슈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질환의 수치를 물어봐 주는 것이 좋다. '요새 혈압 수치가 어떠세요?'라는 식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수치가 좋다면,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칭찬해 주며 라포를 형성할 수 있다. 수치가 좋지 않다면 음식, 수면, 생활습관 등을 서로 얘기하며 안 좋은 이유를 탐구할 수 있다. 급성질환약의 경우 증상 호전 여부를 질문하는 것이 좋다. '저번에 염증약 받아가셨는데, 증상은 좀 나아지셨어요?'같이 질문하는 것이다. '질문하는 자가 상황을 지배한다'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질문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답의 질을 결정하고,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약사들은 답을 외우는 능력은 출중하나, 관계를 위해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조금 부족하다.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도 개념과 원리, 맥락, 관찰 같은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상황에 대한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는다면, 좀 더 괜찮은 약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2024-03-27 15:40:08강혜경 -
한미약품,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 이사회 합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달성과 2050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주주총회에서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에 OCI홀딩스 경영진이 진입하는 셈이다. 한미약품 사내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임종윤 사장은 재선임 안건에 오르지 않아 등기임원에서 제외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향한 각오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이외의 부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2024-03-27 14:48:0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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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특위 해체 청원 5만돌파…국회 상임위 회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즉각 해체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제45대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6일 제기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종료일인 27일 보다 앞선 22일 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촉구안은 상임위 회부·심사를 거쳐 채택될 경우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 촉구 청원과 함께 1인 시위를 진행했던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 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한특위 해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해체해야 마땅하며,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 제123조의2와 국회청원심사규칙 제1조의2에 의거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날로부터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2024-03-27 13:59:32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국민의힘 이재영 후보와 면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후보와도 면담을 갖고 약사현안을 적극 어필했다. 구약사회는 진선미·이해식·전주혜 후보와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27일 이재영 후보와 만남을 갖고 성분명 처방 제도화와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전송 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신민경 회장은 "여러 현안 가운데도 성분명 처방 제도화와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은 반드시 필요한 숙원"이라며 "약국과 약사를 위한 정책을 펼쳐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문했다.2024-03-27 13:47:57강혜경 -
식약처, GMP 위반 무통보점검...연내 25개소 목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GMP 위반 우려 제조소에 대한 무통보 특별기획감시 대상 목표를 25개소로 잡았다. 무통보 점검 대상은 완제의약품 GMP 제조소에 한하며, 주기적인 정기약사감시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GMP 위반 우려 제조소의 경우 ▲제품 관련 내재적 위험(회수사례 및 국내& 8231;외 위해정보) ▲GMP 준수상황(최근 실사 이력, 행정처분, 품질 부적합 등) 및 인력 확충 상황 등을 고려해 식약처 의약품관리과에서 별도로 선정한다. 이 같은 내용은 식약처가 26일 공개한 '2024 의약품 마약류 제조 유통 관리 기본 계획'에 담겼다. 최근 3년 간 GMP 제조소 적발률을 보면 53%(2021년), 38%(2022년), 37.5%(2023년 9월) 등으로 평균 42.8%로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의약품 GMP 제조소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GMP 적합 취소 사례 및 포장 오류 다빈도 발생 등에 따라 현장감시 시 관련 사항 집중점검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2년 12월 GMP 적합판정 취소제 시행 전 5년간의 감시 이력을 확인해 적합판정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위반사실이 적발된 이력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집중점검을 실시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정기약사감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위험도 상위업체 15개소(완제 10개소, 원료5개소)에 대해서는 해당년도 적합판정서 유효기간 도래와 관계없이 무통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위험도 평가는 상·하반기 실시하며, 상반기는 전년도 하반기를 대상으로, 하반기는 상반기 행정처분 이력 및 PIC/S 경보 등 국내·외 위해정보 등을 반영해 평가한다. 약사감시는 GMP 6개 감시 분야 중 '품질'은 필수 감시하고, 나머지 분야는 제조소별 위험도에 따라 집중 점검이 진행된다. 위험도 상에 해당하는 제조소는 6개 분야 집중감시를 원칙으로 하되, 2년 이내 위험도 상위 판정 및 적판 도래로 인한 감시 이력이 있는 경우 '품질+3~4개 분야'를 점검한다. 위험도 중의 경우 '품질+2~3개 분야'를 점검하며, 위험도 하는 '품질+1~2개 분야' 점검으로 진행된다. 올해 정기약사감시는 품목허가& 8231;신고부터 허가& 8231;신고 이후 제조& 8231;품질관리 단계까지자료의 정확성& 8231;신뢰성 등에 대한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기획감시는 의약품 제조& 8231;품질 불법행위 클린신고센터 제보 또는 GMP 미준수 위험도 평가 결과 상위 등 GMP 위반 우려 제조소를 대상으로 한다. 원칙적으로 업체 1개소당 2~3인이 1팀을 꾸려 2~5일 동안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특별기획감시는 기존 GMP 전반에 대한 점검 방식에서 제조소의 위험도 평가 결과, 실사 이력, 처분 이력, 회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제조소별로 중점 점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 식약처는 위해 우려·취약 또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로서 지자체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의 경우 기획합동감시를 진행할 계획이다.2024-03-27 12:25:23이혜경 -
'2년간 5곳 검토'...재판부가 인정한 한미 투자처 물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수원지방법원 재판부가 '한미그룹의 장기간 투자회사 물색' 사실을 인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앞서 심문 과정에서 최근 2년간 5개 업체를 투자회사로 검토했다는 근거 자료를 제출했고, 이는 재판부가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는 주요 판단 근거로 작용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이 심문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OCI홀딩스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금호석유화학, 솔브레인, 한국콜마 등이 한미그룹의 검토 대상에 올랐다. 특히 OCI홀딩스와는 작년 말 외에 2021년에도 이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서 '투자 검토 기간' 쟁점…한미 측 '2년간 5개사 검토' 근거자료 공개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26일 임종윤 외 1명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다양한 이유를 들어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주요한 판단 근거는 '한미그룹이 장기간 투자회사를 물색해왔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송영숙 회장 등의 경영권 강화 목적에서 이뤄졌는지에 대한 쟁점에서 "경영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긴 한다"면서도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회사를 물색하는 등 장기간 검토해온 바 있고, 그 내용과 과정을 볼 때 이사회의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방어라는 부수적 목적이 있더라도 현저히 불공정한 방법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심문 때도 '투자 검토 기간'은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을 포함한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이 기습적으로 이뤄졌으며, 그 배경에는 송영숙 회장 등의 경영권 강화와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이 깔려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작년 말 OCI홀딩스와 대화가 시작된 이후로 충분한 고민 없이 통합 계약을 체결해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오랜 기간 재무적 투자회사를 물색하는 등 검토해왔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OCI홀딩스와 통합 계약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를 근거로 한미사이언스 측은 경영권 강화와 상속세 재원 마련 등 개인적인 목적이 아닌,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결정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미사이언스는 그 근거로 고 임성기 회장 사후 한미사이언스의 재무적 투자회사 검토 이력을 공개했다. 최근 2년여간 한미사이언스가 검토하거나 접촉한 업체가 OCI홀딩스를 비롯해 총 5곳에 달한다는 내용이었다. 삼바·금호석유·솔브레인·한국콜마 등 검토…OCI와는 두 번째 접촉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8월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6개월여 만인 2021년 2월 처음으로 라데팡스 파트너스와 접촉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상속세 해결과 기업 승계 방안을 제안해달라고 라데팡스에 요청했다. 그해 5월 라데팡스 측이 응답했다. 이때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과 직접 만남이 있었다. 라데팡스가 한미사이언스를 대리해 투자회사를 물색했다. 이때 OCI그룹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양사의 논의가 진전됐고 2021년 12월엔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만나 투자 논의를 했다. 다만 이땐 논의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즉 OCI홀딩스와의 접촉은 2023년이 아니라, 2021년에 한 차례 더 있었던 셈이다. 2022년엔 다른 업체들에 대한 검토가 이어졌다. 그해 9월엔 삼성바이오로직스, 금호석유화학과의 협력 방안이 검토됐다. 12월엔 IT 소재 개발 기업인 솔브레인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솔브레인의 경우 논의가 깊이 진전됐다. 이듬해 1월 솔브레인과는 양해각서(MOU) 초안까지 작성됐다. 한미약품 사옥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됐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도 양 측의 이견으로 끝내 무산됐다. 솔브레인과의 협업이 무산된 직후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의 협력 방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한국콜마와의 협업도 검토했다. 이즈음 해외의 M펀드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기도 했다. 2023년 12월엔 OCI홀딩스와 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인수합병이 아닌 통합이라는 새로운 계약 형태가 논의된 것도 이 시점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곧이어 한미사이언스는 화학회사와 제약회사 간 M&A 사례를 분석했다. 또 OCI홀딩스가 기존에 인수한 부광약품의 상황을 들여다봤다. 올해 초엔 OCI홀딩스와의 시너지를 분석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결국 양사는 올해 1월 12일 신주발행을 포함한 통합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러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한미사이언스 측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이 장기간 검토해왔다며 설득했고,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장기간 투자회사를 물색하는 내용과 과정을 볼 때 이사회의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2024-03-27 12:06:49김진구 -
1천억 제미메트서방정 라인업 확대…맞춤형 처방 가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LG화학의 당뇨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에 새로운 용량을 담은 제품이 다음달부터 합류한다. 이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처방옵션이 늘어나 완전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제미메트서방정25/750mg이 급여 등재된다. 제미글립틴 25mg과 메트포르민서방정 750mg이 결합된 제품이다. 이에따라 제미메트서방정은 총 5개 라인업을 가지게 됐다. 이는 DPP-4 억제제 계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현재 제미메트서방정은 25/500mg, 50/1000mg, 50/500mg, 25/1000mg이 등재돼 있다. 메트포르민서방정 750mg이 결합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 등장으로 환자 증상에 따라 다양한 용량의 메트포르민 결합 복합제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메트포르민 500, 1000, 1250, 1500, 1750, 2000mg 등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완전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유효성 및 유용성 개선을 인정받아 복합개량신약으로 지정됐다. 이에 약가에서도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개량신약복합제이며 LG화학이 혁신형제약기업이기 때문에 기준(함량산식을 적용해 개별 단일제(또는 복합제) 상한금액을 각각 산정한 후 합산)에 의해 산정한 금액에 68%로 가산된다. 이에따라 정당 428원의 상한금액을 받았다. 제미메트서방정은 작년 1003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억원대 처방을 넘어섰다. LG화학과 대웅제약의 공동 판매가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측 이 제품에 대해 "당뇨 환자 대상 더욱 세분화된 단계별 약물 증량 옵션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미글로 제품군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 통해 효과적인 당뇨 치료방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4-03-27 12:05:24이탁순 -
부천시약, 올해 사업계획 점검..."회원 권익에 집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서 상임이사회 겸 집행부 워크숍을 개최하고, 남은 1년간의 회무 방향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5년 만에 개최되는 부천시약사회 그림 그리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약사연수교육 등 상시사업을 점검했다. 또 작년 많은 호응을 얻었던 시네마데이, 삼계탕데이 등 문화복지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선후배 약사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임희원 회장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임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년간의 회무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남은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약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임희원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 14명이 참여했다. 회무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2024-03-27 12:01:13정흥준 -
'비아그라의 진화'…PDE5 억제제 치매 치료 가능성 확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PDE5 억제제로 알츠하이머병 후기 임상에 진입한 만큼 상용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미국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분석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비복용군보다 최대 54%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의료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 수백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비아그라는 PDE5 억제 계열 약물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 등이 있다. 해당 제제는 PDE5 효소를 이용해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이완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cGMP를 가수분해하면서 혈관확장을 유도한다. 이런 혈관확장 유도 효과로 인해 PDE5 억제제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해외에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성분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 외에도 PDE5 억제제 계열 발기부전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는 계속 공개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뉴롤로지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PDE5 억제제 복용군이 비복용군보다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18% 낮았다. 시험군에는 실데나필을 비롯해 타다라필(시알리스), 바데나필(레비트라), 아바나필(스텐드라) 복용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남성 27만명 의료 기록을 가지고 5년(중앙값)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대다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성 대상으로 PDE5 억제제의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PDE5를 억제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도 PDE5 억제제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AR1001은 비아그라와 유사한 발기부전치료제 미로데나필(엠빅스)을 개선한 경구 신약후보물질이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이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에 비해 10배 높은 PDE5 억제능력과 함께 작용 기전의 비교우위에 대한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또 AR1001은 인지기능평가지표, 인지& 8729;행동 및 기능 평가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다중 평가결과에서도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임상은 미국 전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총 800명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AR1001 30mg과 위약을 52주 동안 투약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AR1001의 국내 임상 3상은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해 아리바이오와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독점생산·판매권 도입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투약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며, 추후 일정에 따라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2024-03-27 12:00:10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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