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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다 후련합니다"…대체조제 간편통보 업무효율 'UP'[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법 시행으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통보가 가능해진 가운데, 실제로 이를 이용해 본 약국들 사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존 팩스·전화 통보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행정 부담과 감정 소모가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대체조제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사후통보를 진행한 약사들은 “업무 부담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에는 대체조제 건마다 의원에 팩스를 보내거나 전화로 통보해야 했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하루 또는 전날 발생한 대체조제 내역을 한 번에 모아 일괄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경기도 평택의 한 약사는 “시스템 오픈 당일 바로 이용해 봤다”며 “여러 건을 모아 한 번에 통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했다. 한 건만 있을 때는 기존 방식이 더 빠를 수도 있지만 두 건 이상이면 일괄 통보 방식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약사도 “처음에는 엑셀 파일을 내려받아 업로드하는 방식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클릭 몇 번이면 끝날 정도로 간단했다”며 “청구 프로그램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심평원 사이트에 올리는 과정이 생각보다 매끄럽게 설계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 줄어”…의원과의 직접 통보 부담 해소 약사들은 특히 기존에 겪어왔던 의원과의 직접적인 소통 부담이 줄어든 점을 이번 시스템의 가장 장점으로 꼽았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과정에서 전화나 팩스를 둘러싼 오해와 갈등이 여전히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약사는 “팩스로 통보하면 ‘사전에 연락이 없었다’며 화를 내거나, 전화로 통보하면 ‘대체조제 불가’라는 말을 듣는 경우도 있었다”며 “처방의사가 아닌 직원이나 간호사와 소통해야 하는 상황이 대부분인데 감정이 상해 언성을 높인 적도 있다. 약사로서 굴욕감이나 자괴감이 들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부 의원은 처방전에서 팩스 번호를 일부러 지우거나 숨기는 경우도 있어 늘 부담이었다”며 “이번 간편통보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그런 걱정이 사라졌고, 속이 다 후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수원의 한 약사 역시 “팩스로 통보할 때는 괜히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공식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는 방식이다 보니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통보 이력이 명확히 남는다는 점도 약사들이 꼽는 주요 변화다. 기존에는 팩스 수신 여부나 전화 통보 사실을 두고 증빙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시스템을 이용하면 업로드 기록 자체가 행정적 근거로 남기 때문이다. 평택의 한 약사는 “팩스를 보냈어도 ‘받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거나 환자 민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제는 공식 라인을 통해 통보했다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불필요한 분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약사들은 별도의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청구 프로그램 내에서 바로 통보할 수 있는 API(응용프로그램 연동) 방식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단일 건의 경우에는 기존 방식이 여전히 더 익숙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약사는 “대체조제 한 건이 있어 시스템을 이용하려 해 봤지만 단일 건의 경우에는 아직 팩스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며 “청구 프로그램과 API로 연동돼 원클릭으로 통보할 수 있다면 이용 약국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법 시행일인 지난 2일부터 심평원 대체조제 정보시스템이 공식 오픈됐다. 약정원 청구 프로그램(PIT3000, PM+20)을 사용하는 약국은 시행일 당일부터 엑셀 파일을 통해 바로 이용이 가능하며, 타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약국도 이번 주 중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약사회는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시스템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시행 초기인 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복지부와 심평원에 전달하고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구글폼을 통해 오류 및 개선 사항을 접수받아 시스템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02-05 12:07:43김지은 기자 -
용산 800평 창고형약국 오픈 전부터 '시끌'…환자유인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800평 규모 창고형약국이 공식 오픈일 전부터 도마에 올랐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건데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법률 전문가들은 약국의 이 같은 행위가 ‘환자 유인’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랜드는 5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전자랜드 1층에 위치한 메디킹덤약국 신규 개점을 기념해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에는 보면 약국 가오픈일인 5일부터 9일까지 약국 제품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전자랜드를 방문,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포함됐다. 또 행사 기간 약국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이 전자랜드 용산점에서 건강기기를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상당 전자랜드 포인트를, 정수기 행사 모델 구매 고객에는 5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여기에 약국과 전자랜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7일부터 8일까지 약국 내 지정 코너를 포함해 전자랜드 지정 4개 공간을 방문해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선착순 400명에게 일명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기‘를 증정한다고도 밝혔다. 전자랜드 측이 이번 프로모션 내용과 더불어 이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데 대해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이 약사법 제47조 ’환자 유인행위 및 경품 제공‘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국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 아메리카노나 쿠키를 증정하는 행위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며 “더불어 약국 고객에게 전자랜드 포인트나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 역시 제3자를 통한 변칙적 환자 유인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행위 주체가 약국이 아닌 전자랜드이다 보니 법 위반 여부를 따지기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는 반응도 있다. 전자랜드 용산본점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할 경우 약국의 환자유인 행위로 단정 짓기는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경품 주체 전자랜드라도 약국 영수증 조건이면 공동 유인행위 가능성” 이번 프로모션을 법률전문가는 어떻게 해석할까. 이번 프로모션이 형식상 전자랜드 주도로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약국 구매 영수증을 조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약사법상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법 제47조 제2항은 약국개설자가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을 제공하거나 소비자·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호객행위 등 부당한 방법으로 의약품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박정일 변호사는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한 고객에 전자랜드 멤버십 가입을 조건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하거나 건강기기·정수기 구매 시 포인트나 상품권을 지급하는 구조는 약국 이용을 전제로 한 경제적 이익 제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경품 제공의 직접 주체가 전자랜드라 하더라도, 약국 영수증 제시가 필수 조건인 이상 약국과 전자랜드가 공동으로 고객 유인행위를 한 것으로 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 내 지정 코너를 포함해 전자랜드 매장 내 여러 공간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체험형 이벤트 역시 문제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해당 프로모션이 약사법 제47조 제2항 위반으로 판단될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약사법 제76조에 따라 1차 위반 시 업무정지 3일, 2차 위반 시 7일의 행정처분도 가능하다. 박 변호사는 “해당 이벤트는 약국 방문을 전제로 설계돼 있고, 결과적으로 약국 체류 시간과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이 역시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한 간접적 고객 유인행위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6-02-05 12:07:22김지은 기자 -
HK이노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가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골다공증치료제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HK이노엔도 가세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세 번째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1700억원 규모 시장에서 제품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HK이노엔의 이잠비아프리필드시린지(데노수맙)를 허가했다. 이잠비아는 동일성분 오리지널의약품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와 효능·효과가 동일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의 치료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HK이노엔이 스페인 맵사이언스(mabxience)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지난 2023년 1월 HK이노엔은 맵사이언스와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HK이노엔은 맵사이언스(Mabxience)로부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국내 허가권과 판매권을 획득했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이다. 오리지널의약품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2016년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덴브레이스주'도 4일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연간 약 1700억원(2024년 아이큐비아 기준 1749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프롤리아는 지난해 3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을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셀트리온 '스토보클로'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가 작년 출시됐다. 스토보클로는 대웅제약이, 오보덴스는 한미약품이 공동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프롤리아를 종근당이 오리지널사 암젠과 공동 판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노수맙 시장은 국내 대형 제약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HK이노엔도 가세함으로써 경쟁은 전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허가받은 HK이노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는 급여 산정 절차를 거쳐 상반기 이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2026-02-05 12:07:18이탁순 기자 -
K-바이오 존재감…룬드벡, 에이프릴·콘테라 신약 협업 강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덴마크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 룬드벡이 자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기술 자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연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CD40L 억제제의 임상 2상 진입을 공식화했다. 치료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도 강조했다. 룬드벡은 4일(현지시각) 진행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u AG22515'(APB-A1) 임상 2상 진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요한 루트만(Johan Luthman) 룬드벡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EVP)은 "임상 1상 포트폴리오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당사 여러 후보물질이 임상 2상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며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D1/D5 작용제 Lu AF28996과 갑상선 안병증(TED) 대상 CD40L 차단제 Lu AG22515가 임상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u AG22515는 쿠싱병 치료제 후보물질 Asedebart, 파킨슨병 치료제 Lu AF28996과 함께 총 4개 적응증에서 대규모 임상 2상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3개의 핵심 파이프라인 자산 중 하나"라고 덧붙했다. Lu AG22515는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한 CD40 리간드 차단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지속형 단백질 플랫폼(SAFA)을 기반으로 설계된 항체 융합 단백질로 T세포와 B세포 활성화를 동시에 억제해 자가항체 생성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작용 기전을 갖는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10월 룬드벡과 총 4억4800만 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물질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이후 룬드벡은 2022년 3월부터 8월까지 최초 인체 투여(First-in-Human) 임상을 완료, 지난 2024년 9월 TED 임상 1b상을 개시했다. 룬드벡에 따르면 Lu AG22515는 TED를 대상으로 진행한 24주 오픈라벨 임상 1b상 중간 분석에서 항-TSHR 자가항체 감소와 안구돌출 2mm 이상 개선이라는 초기 효능 신호를 확인했다. 또 다른 면역억제 기전 대비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내며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룬드벡은 APB-A1의 TED 외 추가 적응증 확장도 적극 검토 중이다. 면역 반응의 출발점을 조절하는 기전 특성상 자가항체가 관여하는 다양한 자가면역·신경면역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궁극적으로는 단일 질환 치료제를 넘어 여러 면역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형 자산(Pipeline in a product)'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룬드벡은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와 추진 중인 RNA 기반 신경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전략도 언급했다. 루트만 부사장은 "최근 콘테라파마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협력은 룬드벡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치료제 분야에 처음 진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 룬드벡은 콘테라파마와 협력이 내부 연구개발과 외부 혁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는 RNA 치료제를 연구 포트폴리오에 포함함으로써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뇌질환 치료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테라파마와 룬드벡은 지난해 10월 RNA 표적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후보물질 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콘테라파마는 자체 RNA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룬드벡은 후속 개발과 글로벌 상업화 옵션을 확보하는 구조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바이오텍으로 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콘테라파마를 34억원에 인수했다.2026-02-05 12:07:13차지현 기자 -
셀트리온, 매출 1천억↑ 시밀러 8개…고수익 신제품 강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8개 배출했다.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스테키마와 짐펜트라가 새롭게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후 내놓은 신규 제품의 매출이 절반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12개 제품군 중 8개가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 6개에서 1년 만에 2개 늘었다.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허쥬마, 스테키마, 짐펜트라 등이 작년에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스테키마와 짐펜트라가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항암제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은 허셉틴과 맙테라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베그젤마와 스테키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이 각각 항암제 아바스틴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은 골질환치료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다. 옴리클로는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고 앱토즈마와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악템라와 안과질환치료제 아일리아다. 지난해 램시마의 매출이 1조4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램시마는 지난 2013년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타이틀을 달고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램시마는 2024년 매출 1조2688억원에서 17.3% 줄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수성했다. 램시마 점유율이 유럽에서 59%, 미국서 30%를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7172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27.1% 늘었다. 짐펜트라는 2024년 매출 366억원에서 지난해 1222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등 레미케이드 시장에 내놓은 3종이 총 1조8889억원을 합작했다. 트룩시마가 지난해 매출 5263억원으로 17.1% 늘었다.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3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허쥬마는 작년 매출이 2171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 75%의 점유율로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7배 가량 증가한 1339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옴리클로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작년 매출이 각각 992억원, 988억원으로 1000억원에 근접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초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을 기존 제품으로 분류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2020년 이후 내놓은 바이오의약품은 신규 제품 매출로 구분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이 전년대비 24% 성장한 3조8638억원을 기록했는데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은 54%로 기존 제품을 넘어섰다. 분기별로 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신규 제품 매출이 4680억원으로 기존 제품의 매출 4148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 2분기에는 기존 제품 매출이 신규 제품보다 2배 이상 많았지만 1년 만에 신규 제품이 추월했다. 작년 4분기에는 바이오의약품 매출 1조2523억원 중 신규 제품 매출이 7347억원으로 58.7%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기존 제품 매출이 신규 제품보다 2배 이상 많았지만 1년 만에 신규 제품이 추월했다. 올해 1분기에는 기존 제품 매출이 4204억원으로 신규 제품 3472억원을 732억원 앞섰다. 셀트리온의 신규 제품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다. 셀트리온이 최근 내놓은 신규 제품은 대부분 직접 판매 체계가 구축됐다. 셀트리온의 해외 파트너를 통해 판매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높은 구조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16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7.5% 늘었고 매출액은 4조1625억원으로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신기록이다.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연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8.1%로 2024년 13.8%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1.9% 확대된 47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2026-02-05 12:07:09천승현 기자 -
에토미데이트 13일부터 마약류 전환...NIMS 보고 의무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에토미데이트가 오는 13일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약국과 의료기관의 취급·관리 업무가 강화된다. 에토미데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재고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하 NIMS)에 등록해 취급보고를 해야 한다. 만약 보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 마약류 전환에 따른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에토미데이트는 작년 8월 마약류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규 분류됐다. 약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는 향정으로 관리가 의무화된다. 가장 큰 변화는 13일부터 취급 내역을 NIMS에 보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구입, 판매, 조제, 투약, 양수·양도, 폐기 등 모든 취급 내역이 포함된다. 현재 재고보유 기관은 시행일인 13일까지 NIMS에 보유 재고를 등록해야 한다. 재고 등록방법은 NIMS에서 보고관리>양수보고>신규양수보고(직접입력)를 통해 할 수 있다. 취급일자는 시행일인 13일로 입력하면 된다. 또 약국과 의료기관에서는 잠금장치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 저장 시설 점검부도 작성해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앞으로 공급되는 에터미데이트에는 ‘향정신성’ 문구가 표시된다. 기존 제품에는 수입업체에서 제작, 배포하는 스티커를 부착해 마약류로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2026-02-05 12:07:06정흥준 기자 -
파마리서치, 리쥬란 해외·생산력 확장 멀티 로드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가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와 생산 인프라 강화에 나서는 멀티 로드맵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쥬란 해외 개척과 국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파마리서치 매출은 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파마리서치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5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마리서치는 중장기 글로벌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리쥬란의 유럽 22개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리쥬란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멕시코를 시작으로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허가 획득을 추진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소재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VIVACY)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리쥬란의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섰다.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서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22개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최대 미용의료 시장인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진입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마리서치는 미국 시장에서 클리닉·메드스파를 대상으로 한 리쥬란 및 관련 제품 공급과 함께, 아마존·틱톡 등을 활용한 화장품 판매를 병행하며 PN(Polynucleotide)·PDRN 성분과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의료진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각인시킨 뒤 의료기기·화장품·장비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 확장을 노리는 전략이다. 해외 공급 국가 확대에 따라 생산 물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생산능력(CAPA) 확장에도 나섰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결정하고 제5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와 함께 파마리서치 강릉 제5공장 신설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일원 3만756㎡ 부지에 연면적 2만5073.3㎡ 규모의 제5공장을 2027년까지 완공하고 최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리쥬란 의료기기와 화장품은 물론, 향후 톡신과 에너지 디바이스(EBD) 등 신규 파이프라인까지 염두에 둔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유럽과 미주 수출 확대, 의료관광 수요 증가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전략적 CAPA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파마리서치가 리쥬란을 축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둔 장기 전략과 대규모 CAPA 투자를 추진하는 데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중시한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해외 시장 확대와 생산 인프라 강화를 병행하는 멀티 로드맵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2-05 12:06:22최다은 기자 -
"의약분업은 실패한 정책...선택분업 체계로 전환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 내부에서 의약분업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국민 선택분업과 직능 선택분업을 병행하는 유연한 선택형 분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의약분업 재평가 연구: 정책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연구결과를 보면 정책목표달성 측면에서 한국의 전체 상병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매년 높았고, 1996년에 비해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해 2016년에는 1996년보다 더 높아졌다. 2023년에는 의약분업 시행 이전 수준으로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했다. 또한,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 DID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이에 항생제 처방 감소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책 영향 분석 평가 측면에서 종별 전체 상병, 종별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에 대해 의약분업이라는 정책 개입은 감소 추세에 있는 항생제 처방률 시계열 데이터에 미치는 정책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정책연구원은 "정책목표달성과 정책 영향 분석 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의약분업은 정책 목표 달성도 하지 못하고, 정책 영향도 주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 정책목표(의약품 오남용 억제, 항생제 처방 감소)를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의약분업 정책에 대한 장책 대안도 제시했다. 연구원은 "환자의 의약품 조제자 선택권을 헌법적 권리로 인식하고, 제도 설계의 중심에 둬야 한다"며 "의사의 처방에 대한 임상적 책임과 약사의 복약지도, 안전관리 역할을 명확히해 전문직 간 역할 충돌이 아닌 협업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의약분업 정책 실시와 함께 허용된 대체조제에 대한 확대는 항생제 적정 사용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실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환자 안전과 책임 구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 의료 연계 프로그램 강화을 통해 복무 중 지역 공공의료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학대하고, 전역 이후 지역 내 의료기관 취업 연계를 위한 경력 인정 및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강제. 완전분업이라는 단일한 제도 틀에서 벗어나 국민 선택분업과 직능 선택분업을 병행하는 유연한 선택형 분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2026-02-05 12:06:06강신국 기자 -
"듀피젠트, 중증 천식 급여 적용…표적치료 접근성 확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가 중증 천식에서도 급여를 확보하면서 환자 접근성이 한층 넓어졌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았던 만큼, 임상 현장에서는 그간 높았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치료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듀피젠트(두필루맙)의 국내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IL)-4, 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하는 최초의 생물학적제제다. 듀피젠트는 중증 천식을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결절성 양진, 호산구성식도염, 만성폐쇄성페질환(COPD) 등 다양한 면역질환 적응증을 추가해왔다. 다만 급여는 아토피 치료에만 적용된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 듀피젠트가 중증 천식에도 급여되며 환자 접근성이 확대됐다. 2020년 적응증 추가 이후 약 6년 만이다. 확대되는 급여 적용 대상은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 혈중 호산구 수치가 150 cells/㎕ 이상 또는 호기산화질소(FeNO)가 25 ppb 이상이면서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 악화가 4번 이상 발생한 경우 ▲치료 시작 6개월 전부터 prednisolone 5mg/day 이상과 동등한 수준의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다. 평가 방법은 약제 투여 전-후 매 1년마다(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의 경우 매 6개월마다) 평가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면 인정한다. 듀피젠트는 임상3상 QUEST 연구를 통해 폐기능 개선과 악화율 감소를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듀피젠트군은 투여 52주 시점 연간 악화율이 위약군 대비 45% 이상 감소했다. 또 듀피젠트 투여 2주차부터 유의미한 폐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는 52주 동안 지속됐다. 특히 기저 호산구(EOS) 수치가 150 cells/㎕ 및 300 cells/㎕ 이상 환자군에서 위약군 대비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문지용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듀피젠트는 2형 염증 바이오마커가 증가된 환자에서 유의미한 천식 조절 지표,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라며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의료진이 혈중 호산구 수치, 호기산화질소 등 임상 지표를 바탕으로 치료 반응이 기대되는 환자를 적절한 시점에 선별해 표적 치료로 연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한 치료제 만으로 증상 조절 어려워…다양한 옵션 확보돼야" 2형 염증성 천식은 IL-4, IL-5, IL-13과 같은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활성돼 발생한다. 반복적인 악화와 페기능 손실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만성 비부비동염, COPD 등 다양한 면역 동반 질환을 유발해 환자 삶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중증 천식에는 인터루킨을 타깃하는 듀피젠트를 비롯해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와 GSK '누칼라(메폴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 '파센라(벤라리주맙)'와 함께 인간 흉선 기질상 림포포에틴(TLSP)을 타깃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테즈파이어(테제펠루맙)' 등 다양한 생물학적제제가 활용되고 있다. 중증 천식은 일반 천식과 달리 증상 조절이 어려워 경구용 스테로이드(OCS)나 추가 생물학적제제 등 더 많은 약제가 확보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다만 OCS의 경우 다양한 부작용 발생을 유발하는 만큼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생물학적제제는 경구용 스테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문 교수는 "천식은 질환 특성상 같은 약으로 모든 환자가 치료되는 건 아니다. 이에 따라 세계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서도 중증 천식 진료 시 2형 염증 여부를 확인해 그에 맞는 치료제 선택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기존 치료에도 반복적인 급성 악화로 예후가 불량한 환자들이 상당히 존재한다"라며 "발병 원인을 표적하는 듀피젠트의 급여 등재는 기존 치료제에 한계를 느끼던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크다"라고 강조했다.2026-02-05 12:06:01손형민 기자 -
한미약품, 선천성 고인슐린증 신약 FDA 혁신 치료제 지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FDA 혁신치료제 지정은 기존 치료 대비 임상적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의약품의 개발과 허가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 시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임상 개발 지원, 순차 심사(Rolling Review),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적용 가능성이 확대된다. 에페거글루카곤은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 해당 적응증으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기존 치료법은 특정 유전자형 환자에 제한적으로 효과를 보이거나 부작용 부담이 커 수술적 치료에 의존하는 사례도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다국가 임상 2상 중간 분석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으며 저혈당 및 중증 저혈당 발생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2상 결과를 올해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2026-02-05 11:06:40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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