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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산균 '듀오락' 근력 개선 효과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쎌바이오텍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소화기내과 컨퍼런스 2025(CAGW 2025)’에서 자사 유산균 듀오락(DUOLAC)의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근육 형성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근육 축(Gut-Muscle Axis)’ 이론을 실제 임상으로 증명한 사례다. 유산균이 단순한 장 건강을 넘어 근력 기능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쎌바이오텍 R&D센터는 듀오락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CBT-LGA1(KCTC 12936BP) ▲CBT-LGA2(KFCC 11983P)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근감소증을 유도한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에서 CBT 유산균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근육량 ▲근력 ▲근섬유 단면적 ▲근육 단백질 합성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근육 단백질 분해 억제 효과도 함께 관찰됐다.이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은 경희대학교병원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실시되었으며, 성인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위약대조 방식으로 수행됐다.그 결과 CBT 유산균을 섭취한 시험군은 햄스트링 근력과 악력이 각각 15.25%, 8.5% 증가하는 등 주요 근력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근력 기능성을 평가하는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 결과는 18.6%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섭취군에서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등 유익균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근력 지표 향상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CBT 유산균이 장내 환경을 개선해 근육 기능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쎌바이오텍 R&D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유산균이 근육 기능 향상과 노화 관련 근 감소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듀오락의 CBT 유산균이 장내 환경을 조절해 근육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향후 기능성 유산균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한 이후, 글로벌 55개국에 K-유산균을 수출하며 강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을 운영하고 있다. 듀오락은 ‘강한 유산균’을 콘셉트로 장내 생존력과 기능성에서 차별화를 이뤘으며, 최근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좋은 유산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2025-10-28 23:47:54이석준 -
올해 글로벌 바이오 M&A 껑충…심혈관·대사 분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M&A가 크게 증가했다. 10월 초까지의 거래만으로 최근 15년간 평균 M&A 건수를 넘어섰고, 거래 금액에서도 이미 지난해 총액보다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바이오협회는 헬스케어 전문 투자은행인 리링크 파트너스(Leerink Partners)의 보고서를 재인용해 이같이 설명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9일까지 글로벌 바이오기업 M&A는 21건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M&A 건수인 19건을 이미 넘어섰다.거래금액에서도 이달 9일까지 총 65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해 총 거래액 370억 달러(약 32조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올해 최대 M&A는 올해 1월 존슨앤드존슨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인트라셀룰러(Intra-Cellular)를 146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다. 지난해 12월 노보홀딩스가 세계 2위 CDMO 기업인 카탈런트를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 거래로 평가된다.이밖에 ▲머크의 100억 달러 규모 ‘버로나(Verona)’ 인수 ▲사노피의 91억 달러 규모 ‘블루포인트(Bluepoint)’ 인수 등이 ▲덴마크 제약사 젠맙(Genmab)의 80억 달러 규모 ‘메루스(Merus)’ 인수 ▲화이자의 73억 달러 규모 ‘멧세라(Metsera)’ 인수 ▲노보노디스크의 52억 달러 규모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 인수 등이 주요 M&A 사례로 꼽힌다. 조사 기간 이후로도 노바티스가 근육이영양증 바이오기업인 ‘에이비디티(Avidity)’를 120억 달러에, BMS가 세포치료제 기업 ‘오비탈 테라퓨틱스(Orbital Therapeutics)’를 15억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이를 포함해 올해만 10억 달러 이상 대형 M&A가 23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M&A가 대체로 초기 단계 후보물질을 보유한 업체와의 소규모 거래로 나타났다는 점과 대조적이다.M&A 타깃 기술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올해는 특히 심혈관·대사 분야에서 거래 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화이자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인 멧세라를 인수한 사례와 노보노디스크가 아케로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반면 항암 분야 M&A는 과거에 비해 위축된 양상이었다. 특히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의 경우 지난 몇 년간과 비교해 거래가 감소했다. 백신의 경우 여전히 거래 건수·금액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적인 시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큰 관심을 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경우 빅파마들의 관심은 크지만, 실제 M&A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M&A 대신 라이선스 거래에 집중되는 흐름이었다. 세포치료제는 생체 내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M&A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CAR-T의 적응증 타깃은 기존 암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였다.2025-10-28 17:46:16김진구 -
킴스제약, 카자흐스탄 디지털병원 구축 3자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헬스케어 진출 및 카자흐스탄 디지털병원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식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킴스제약(대표이사 김승현)이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회사는 오픈헬스케어 카자흐스탄, 원스글로벌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진출 및 카자흐스탄 디지털병원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10월 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오픈헬스케어 코리안 메디컬센터 알마티(OPEN Healthcare Korean Medical Center Almaty)' 개소식 현장에서 진행됐다.회사들은 현지 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망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개발, 의약품 정보 표준화 및 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킴스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한국 제약사의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공급은 물론 품질관리(QA)와 공급망관리(GSP) 체계를 중앙아시아 지역에 확대 적용하며 의약품의 접근성, 안정성, 추적가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현지 의료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여 국제 보건의료 협력 강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김승현 킴스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의약품의 품질과 신뢰를 해외 의료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검증된 생산,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된 우수한 한국 의약품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K-Pharma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카자흐스탄 디지털병원 프로젝트에는 킴스제약과 원스글로벌의 의약품 공급, 의약품 공급관리 시스템, 품질보증 및 약물정보 관리 노하우,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및 유통 관리 역량이 적용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한국 의약품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며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김대영 오픈헬스케어 카자흐스탄 대표는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I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카자흐스탄에 도입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면서 "질병 진단과 예방·치료·건강관리까지 카자흐스탄 국민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정보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원스글로벌의 기술이 글로벌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INNOBIZ(기술혁신형중소기업), COVA(벤처기업), MAINBIZ(경영혁신형중소기업), HBA(하이서울기업) 인정 기업인 킴스제약은 19년차 중소 제약기업으로서 산하 기업부설연구소 및 충청북도 오송 경제자유구역내에 GMP 의약품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2025-10-28 17:27:50황병우 -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암 환우 위한 '앎멘토링 학교' 성료(자료: 제이비케이랩)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자사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가 암 환우와 가족, 보호자를 위한 치유·소통 프로그램 '앎멘토링 학교' 첫 번째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매경헬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 25일 오후 3시 전남대 약학대학 고익배홀에서 첫 강의가 진행됐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조종빈 셀메드 화순종로약국 약사는 '암 상담 약국 항암 개선 사례'를 주제로, 암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셀메드의 OCNT(맞춤형 세포교정영양요법)를 병행해 증상 개선을 보인 다양한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조 약사는 "항암치료 후에는 손상된 면역세포의 대사를 회복시키고, 암줄기세포의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천연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한 셀메드 OCNT는 암세포의 대사 환경을 안정시키고, 항암 피로를 완화하며 면역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골수섬유화 환자의 OCNT 병행 치료 사례를 언급하며 "표준치료제인 자카비(Jakavi)와 OCNT를 함께 적용한 결과, 혈액학적·임상적으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며 "결국 골수이식을 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사례였다"고도 했다.이어 최연 셀메드 한샘약국 약사는 '표준치료 전후 항암 OCNT 임상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최 약사는 "암에 걸리면 치료 결과가 잘 나오길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항암제나 면역관문억제제가 반드시 ‘완벽한 해답’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일부 환자들은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은 부작용으로 고통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치료제 역시 부작용이 전혀 없는 치료는 아니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환자 스스로의 준비와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전광섭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직접 췌장암을 겪고 현재도 투병 중인 환자의 입장에서 '췌장암 환자의 셀메드 후기'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약 3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며 "표준치료나 면역치료가 아닌, 가장 강도가 높은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했다.항암치료 후 철저한 자기관리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암 치료 과정에서 체중이 많이 감소하고 체력이 떨어졌지만, 상황에 맞춰 꾸준히 실천한 셀메드 영양요법이 전반적인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암을 이기는 천연 항암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대체로 암의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존 수명을 연장하는 관리"라며 "암의 재발은 대부분 암줄기세포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항암제는 암세포를 빠르게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너무 강력해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최근에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활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암줄기세포까지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장 대표는 암줄기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 3가지 주요 신호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성분 CPC(Cancer stem cell Phyto-Chemicals)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그는 "CPC는 매우 느리게 분열하며 다양한 특성을 지닌 암줄기세포의 생존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암의 근본적인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휴지기 상태의 암줄기세포가 다시 활성화되지 않도록, 환우 스스로도 영양과 생활습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5-10-28 17:19:32차지현 -
보령, 3Q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사업구조 개선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수익 중심 경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보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늘었고 매출액은 2800억원으로 3.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보령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종전 신기록 254억원을 넘어서며 2분기 연속 신기록을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3분기 2710억원을 1년 만에 추월했다.보령 주요 실적지표(자료: 보령) 회사 측은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성공적으로 체질 개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수익 중심 경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 노력이 수익성과 외형 확대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보령의 3분기 매출총이익은 10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12억원보다 13.3% 증가했다.보령은 3분기 제약사업의 영업이익이 285억원으로 전년동기 180억원보다 58.3% 확대됐다.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선정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보령은 3분기 만성대사질환 사업의 매출이 724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줄었는데 당뇨치료제 영역은 트루리시티 공동판매 종료 영향으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은 355억원에서 425억원으로 19.7% 늘었다.전문질환 영역의 매출이 작년 3분기 854억원에서 1년새 980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뮤코미스트, 맥스핌, 니제론, 자이프렉사 등이 동반 성장했다. 3분기 항암제 매출은 6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2% 감소했다. 알림타의 매출이 자사생산 전환을 위한 상품 재고 일시 출하 영향으로 62.7% 줄었다.2025-10-28 17:05:51천승현 -
보령, 3Q 영업익 294억...전년비 51%↑[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4억원으로 263.5% 늘었다.2025-10-28 16:03:4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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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3Q 매출 역대 최대...CMO수주·시밀러 판매↑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5%, 영업이익은 115.24% 증가했다.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4%와 42.5% 늘었다. 회사 측은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에 힘입어 별도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Ramp-up)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냈다. 각각 전년보다 33.51%와 89.99% 증가한 수치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확대한 결과다.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회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초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를 한 단계 상향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20~25% 성장을 제시,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을 5조570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후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 목표치는 5조7978억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존속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을 담당하고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와 신사업 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할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 분할을 결정했다. 또 회사 측은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2025-10-28 15:50:20차지현 -
광동제약, EB 발행·자사주 처분 결정 철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은 교환사채(EB) 발행과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한다고 28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주선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교환사채 발행에 대해 취소 결정을 했으며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통해 계열사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광동제약은 지난 20일 250억원 규모 자사주 379만3626주 처분을 결정했다.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사모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처분 대상은 대신증권이다.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기발행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기간 도래 및 광동헬스바이오의 운영자금 부족과 시설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941만주(지분율 18.0%)의 일부만 처분해 자회사 지원 자금을 충당하는 내용이다.광동제약은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와 광동헬스바이오에 각각 170억원, 31억원을 출자한다. 프리시젼바이오와 광동헬스바이오가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광동제약의 EB 발행과 자사주 처분 결정에 대해 정정명령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광동제약의 EB 발행과 자사주 처분 결정에서 제시한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기재내용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교환사채 발행결정시 주주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 주요정보를 상세히 기재토록 공시 작성기준을 개정했다.상장 기업들은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발행시 ▲타 자금조달방법 대신 자기주식 대상 교환사채 발행 선택 이유 ▲발행시점 타당성에 대한 검토내용 ▲실제 주식교환시 지배구조 및 회사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기존 주주이익 등에 미치는 영향 ▲발행 이후 동 교환사채 또는 교환주식의 재매각 예정내용(사전협약내용 포함) ▲ 주선기관이 있는 경우 주선기관명 등을 포함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2025-10-28 15:03:0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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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차별화된 상담약국 만들기' 세미나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 시행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약국 시장 트렌드 속에서, 인바디가 약국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상담약국의 방향을 제시한다.인바디는 오는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인바디 본사에서 열리는 ‘나만의 차별화된 상담약국 만들기’ 세미나 개최를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인바디를 활용해 약국 내 건강상담 서비스를 인바디 데이터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 헬스체커로서의 인바디 ▲2부 ‘실제 약국에서의 인바디’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인바디 글로벌임상연구팀이 인바디의 원리와 기술적 특성을 설명하고, 전략사업부 사업 담당자가 약국 현장에서의 인바디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2부에서는 인바디를 도입해 차별화된 상담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의 실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한마음약국 심범석 약사의 ‘나만의 상담약국 만들기’, ▲한도온누리약국 조양연 약사의 ‘데이터를 통한 시니어 근육 및 영양 보충’, ▲목동정문약국 김라미 약사의 ‘문전약국에서의 인바디 활용’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인바디가 이번 세미나를 마련한 배경에는 최근 변화하는 약국 환경이 있다. 올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이 시행되면서, 약국은 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에 더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인바디는 체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상담 약국이 약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키오스크 혹은 태블릿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인바디터치(InBody Touch)는 체성분분석기 인바디(InBody)를 통한 측정과 동시에 체성분을 자동 분석하고, 표준에서 벗어난 항목을 시각적으로 표시해 약사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객의 상태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추천 가이드를 제시하는 기능도 탑재돼 상담 시간을 단축하면서 상담의 신뢰도를 높인다.또한, 인바디는 체지방이나 근육량뿐 아니라 체수분, 세포막 상태, 영양 관련 지표(위상각)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 고객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이해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를 기반으로 약국에서는 시니어 세대의 근육 및 체지방 밸런스 관리, 영양 상태 이해, 청소년의 성장 단계 모니터링 등 생활 건강 상담 주제로 확장할 수 있다.인바디 관계자는 "일부 약국에서 인바디와 인바디터치를 도입해 상담에 활용한 결과, 체성분을 측정한 고객 중 약 20%가 건강상담으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인바디 측정이 가능한 약국’이라는 입소문을 통해 고객 방문이 늘어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존 상담 중심 약국이 인바디를 통해 상담 영역을 확장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실제 사례와 운영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회, 협회, 약사 커뮤니티와 협력해 약국 현장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과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0-28 13:56:36황병우 -
로엔서지컬,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혁신의료기술 임상 순항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에 대한 혁신의료기술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세계 최초의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초소형 내시경이 절개 없이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장비다.AI기반의 호흡 보상 기능, 결석 크기 판별 기능, 경로 재생 기능이 탑재돼 인체에 안전하게 결석을 분쇄하고 체외로 배출한다. 자메닉스는 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혁신의료기술은 안전성 및 잠재성이 인정된 의료기술로서 건강보험 임시등재를 통해 임상근거 창출을 지원하고 의료기술 접근성을 향상하는 제도로 주로 AI 진단, 로봇 수술 등 혁신적인 치료기법이 주요 대상이다.로엔서지컬은 혁신의료기술을 통해 무작위대조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역행성신장내수술로 불리는 신장 결석 치료를 위한 유연성 내시경 수술과의 비교를 통해 신장 결석 제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임상 결과는 향후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 심의에 활용돼, 자메닉스의 의료 현장 적용 및 표준 치료로의 확산을 위한 근거 자료로 사용될 전망이다.총 232명의 전체 대상자 중 현재까지 총 126명이 임상을 마쳐 50%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임상결과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이승수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혁신의료기술 임상에서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자메닉스는 안전한 치료로 고려된다"며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이 이번 임상 기회를 통해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은 232명 등록을 마칠 때까지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계속 진행된다.한편, 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2023년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2024년부터 3년간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혁신의료기술 임상연구가 끝나면 진료목적으로 전환 후 원내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3년간의 임상근거를 기반으로 심평원의 신의료등재 평가를 통해 보험등재가 결정된다.2025-10-28 13:51:18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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