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트루다,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치료 허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MSD는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허가의 기반이 된 연구는 KEYNOTE-868/NRG-GY018 3상 임상으로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환자 225명과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 591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키트루다 요법의 효과를 평가했다. 키트루다군은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 후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투약받았으며, 무진행 생존(PFS) 평가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와 관계없이 대조군 대비 질병 및 사망 위험 감소를 확인했다.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12개월 시점 분석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74%로, 38%인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다. 또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군에서는 중앙값 7.9개월 시점에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키트루다는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자궁내막암 1차 치료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MMR) 여부와 관계없이 허가받은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허가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이루어졌다. 김재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자궁내막암에서 새로운 그리고 효과적인 1차 치료제 허가는 기쁜 소식이다. 특히 독립된 두 코호트로 디자인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면역항암제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dMMR 환자군뿐만 아니라 pMMR 환자군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부인암 치료에서 키트루다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왔던 만큼 의료진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믿고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4-08-26 15:33:44황병우 -
김승현 킴스제약 대표, 충북대 약학박사 학위 취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김승현 킴스제약 대표가 지난 23일 충북대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대표의 연구논문은 '복약 순응도 개선을 위한 시트룰린말산염 정제의 제제화 및 생물약제학적 평가'다. 논문에 소개된 시너지아정(시트룰린말산염)은 기능 무력증의 보조치료제다. 기존 시판되고 있는 제제는 모두 액상형이라 특유의 신맛으로 복약 순응도가 낮았는데, 킴스제약이 최근 정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관련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정제의 용출·흡수성을 예측하기 위해 붕해시험을 이용한 성능평가와 소화관 pH 환경에서 개발된 정제의 용출 특성을 비교했다. 안전·유효성이 확보된 시너지아정 개발에 성공한 킴스제약은 지난 1월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승현 대표는 "이번 논문 집필에 도움을 준 지도교수님과 킴스제약 연구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향후 시너지아정이 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기 바란다"며 "국내외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약업인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6 15:29:21노병철 -
국내 유일 RET 항암제 '레테브모'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국내 진료환경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RET 항암제에 대한 작은 희망의 불씨가 켜졌다.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표적항암제 보험급여 등재를 위해 제약사가 의지를 표명한 것.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릴리의 RET저해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는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결렬 후 비급여 약제로 머물러 있다. 국내 허가된 RET 항암제는 2종이다. 레테브모 이외 한국로슈가 블루프린트로부터 도입한 '가브레토(프랄세티닙)'가 있다. 그러나 로슈가 판권을 내려 놓으면서 가브레토의 등재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레테브모의 상황도 좋지는 않다. 지난 2022년 3월 국내 허가된 레테브모는 같은해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11월 암질심의 벽을 넘고 지난해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 약평위 통과 후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하면서 급여 등재 기대감이 커졌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사실상 지난해 유일한 약가협상 불발 소식이었다. 레테브모는 3상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약으로, 등재 과정에서 3상 연구가 없어 그에 준하는 자료를 요구 받아 절차에 난항을 겪었던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빠른 도입을 위해 조건부로 승인된 약에 대한 평가 잣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허가평가연계제도로 신속히 등재 신청한 레테브모가 일년 반 가량 급여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실패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3상 연구에서 결과를 추가 확보했다. 이제 릴리와 정부의 RET 항암제 도입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는 레테브모의 3상 임상시험인 LIBRETTO-431 및 LIBRETTO-531 연구 결과가 각각 공개됐다. 해당 결과는 학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이번 학회에 발표된 LIBRETTO-431 연구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레테브모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펨브롤리주맙 치료를 비교한 임상이었다. 주요 결과, ITT-펨브롤리주맙 환자군에서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ICR)에 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레테브모 투여군 24.8개월, 대조군 11.2개월로 위험비는 0.465로 나타났다. BICR에 의한 치료제의 전체 반응률(ORR)은 레테브모 투여군 83.7%로 대조군 65.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릴리 관계자는 "레테브모의 급여 재신청을 할 계획하고 있다. 다만 빠른 재신청을 위해서는 회사의 노력뿐 아니라 보건당국과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구체적인 재신청 시점을 얘기하긴 어렵다. 회사는 국내 RET 변이 암 환자들의 레테브모에 대한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테브모는 2020년 미국에서 신속 심사(Accelerated Approval),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혁신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지정(Breakthrough Therapy & Orphan Drug Designation)을 적용 받아 RET 유전자 변이 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치료옵션으로 승인됐다.2024-08-26 12:13:50어윤호 -
상장제약 평균 매출원가율 55%…고수익 업체는 어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매출원가율이 54.7%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54.3%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은 10% 미만의 매출원가율로 고마진의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휴젤과 파마리서치의 매출원가율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상반기 90%가 넘던 매출원가율을 80% 미만으로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종근당바이오는 3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제약사 50곳 매출원가율 55%…원가 늘어난 만큼 매출도 확대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5조 9502억원, 매출원가는 8조9990억원이다.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원가율은 평균 54.7%로 나타났다. 매출원가는 제품이나 상품을 제조·매입하는 데 들어간 원료비용과 구매비용 등이 포함된다.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이나 임대료 등 간접 원가도 여기에 포함된다. 매출원가율은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매출원가율이 낮을수록 매출 수익이 좋아지는 구조다. 50개 기업의 합산 매출원가는 작년 상반기 7조9683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54.3%에서 0.4%p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원가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매출원가율은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 셈이다. 원료비용과 구매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매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5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은 1년 새 14조861억원에서 15조9502억원으로 13.2% 늘었다. 매출원가 증가율(13.1%)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 SK바팜·휴젤·파마리서치 '원가율 30% 미만' 고수익 유지 50개 기업 가운데 SK바이오팜과 휴젤, 파마리서치의 매출원가율이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의 지난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3% 수준이다. 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가장 낮다. 심지어 작년 상반기 9.7%와 비교하면 1년 새 1.3%p 낮아졌다. 이 회사의 매출은 작년 상반기 137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80억원으로 80.0% 늘었고, 매출원가는 133억원에서 207억원으로 55.4% 늘었다. 매출원가가 늘었지만 이를 압도할 정도로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원가율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이 낮은 매출원가율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미국 현지에 생산·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꼽힌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판 체계를 구축했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경우 통상적으로 30% 내외 수수료를 부담하는데, SK바이오팜은 이러한 간접판매 대신 직접판매를 선택해 수수료 지출을 최소화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SK팜테코를 통해 주력 제품인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생산 방식과 비교해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구조다. 여기에 올해 작년 4분기 이후로 미국 내 엑스코프리 처방이 크게 확대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원가율 하락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휴젤의 지난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24.2%다. 휴젤의 주력 사업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다. 두 사업의 주요 원재료는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 낮은 매출원가율은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39.1%에 달한다. 파마리서치의 매출원가율은 29.7%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1578억원 중 매출원가는 468억원에 그친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PDRN과 PN을 원료로 하는 리쥬란·콘쥬란 등이다. PDRN과 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원료물질로, 파마리서치는 자체 API 제조소에서 이 물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이밖에 하나제약, 팜젠사이언스, 메디톡스,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경동제약, 유나이티드, 명문제약, 동국제약, 한미약품, 일양약품, 국제약품, 알리코제약, 대웅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테라젠이텍스의 매출원가율이 50% 미만이다. 종근당바이오 매출원가율 95%→79% 뚝…수익성 개선 원동력 녹십자, JW생명과학, 제일약품, 셀트리온제약, 종근당바이오, 광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원가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94.4%이던 매출원가율을 올해 상반기 78.5%로 15.9%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만 해도 사업구조상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를 크게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종근당바이오의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이 회사는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원료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 특성상 높은 매출원가율이 높게 유지됐다. 여기에 그간 회사 성장을 견인했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주춤하면서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엔 체질 개선을 통해 원가율을 낮추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료약 사업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서 매출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은 721억원에서 803억원으로 11.4% 늘었다. 매출원가는 678억원에서 627억원으로 오히려 7.6% 낮아졌다. 그 결과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원가율은 1년 새 94.0%에서 78.0%로 16.0% 감소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의 경우 매출원가는 67억원에서 68억원으로 소폭 늘어난 반면, 매출이 84억원에서 13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매출원가율은 79.4%에서 51.6%로 27.7% 낮아졌다.2024-08-26 12:03:24김진구 -
일동 자회사 유노비아, GLP-1 당뇨약 임상1상 후속연구 돌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당뇨·비만 등 대사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 임상1상 후속연구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노비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의 반복 투여 및 단계적 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 후속 연구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기존에 진행한 임상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에 이어 후속 임상으로 다중용량상승시험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노비아는 비임상 효능·독성 평가를 통해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 동일 계열의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 완료한 임상1상 SAD에서도 유망한 약물 특성을 확인했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이다.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ID110521156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약물로, 회사 측은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와 비교해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점을 내는 당뇨·비만 분야 경구용(먹는) 합성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합성 신약은 ID110521156이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서도 개발 진행 속도가 앞서 있는 그룹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 등 파트너 회사들과 소통하며 ‘GLP-1’ 시장의 니즈를 고려해 SAD 및 MAD 임상 디자인을 설계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토대로 ID110521156에 대한 임상개발 진행과 함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8-26 11:42:18김진구 -
MSD, R&D에 4조 투자…ADC 등 항암제 연구 집중[데일리팜=황병우 기자] MSD가 다국적제약사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제약사로 분석됐다. 총매출액의 절반가량을 투자하며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매출 상승효과로 전년 대비 R&D 투자 금액이 약 29% 상승했으며, 화이자와 BMS는 투자금액이 줄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024년 상반기 10대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23년 R&D 투자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먼저 MSD의 2023년 R&D 투자 금액은 30.53억 달러(4조 473억원)로 2022년 13.55억 달러 대비 125.31% 투자금액이 늘었다. 비중으로 봤을 때도 2023년 총매출액의 50.8% 투자한 것으로 2022년 22.9%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금액 중 55억 달러는 다이이찌산쿄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 계약 비용으로 사용됐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다이이찌산쿄의 DXd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3종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프로메테우스와 이마고 바이오사이언스의 인수(M&A)에 114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를 고려했을 때 MSD의 순수한 R&D 투자 금액으로 봤을 때는 13.6억 달러로 2022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위는 15.1억 달러를 투자한 존슨앤드존슨(J&J)이다. 총매출액 85.2억 달러 중 17.7%를 투자했으며, 2022년 14.60억 달러 대비 2.3% 늘어난 수치다. 현재 J&J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RSV 등 감염병 분야에서 철수한 상태이며, 신경과학, 종양학, 면역학에 포트폴리오를 더 집중하고 있다. 3위는 기존 R&D 투자 금액 1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로슈였다. 로슈는 매년 총매출액 대비 R&D 금액의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 R&D 투자 비중은 2022년 22.2%, 2023년 22.6%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 금액 역시 2022년 14.71억 달러에서 2023년 14.97억 달러로 올랐다. 투자 금액 증감률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기업은 전년 대비 29.49% R&D 투자금액이 상승한 일라이 릴리다. 금액만 봤을 때는 2023년 9.31억 달러를 투자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증감률이 MSD 다음으로 높았다. 이 같은 R&D 투자 증가는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릴리의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 금액 비중은 2022년 25.2%에서 2023년 27%로 1.8% 증가했다. 하지만 총매출액이 크게 성장하면서 R&D 투자 금액 역시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 과정에서 포인트 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M&A 비용도 포함됐다. R&D 투자 상위 10대 기업 대부분이 투자 금액이 늘어났지만, 화이자와 BMS는 R&D 투자금액이 오히려 줄었다. 화이자의 2023년 R&D 금액은 10.67억 달러로 2022년 11.43억 달러 대비 6.65% 감소했다. 다만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6.8%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 감소 여파로 총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BMS의 경우 총매출액이 줄어들면서 R&D 투자 금액 감소한 경우다. BMS의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 금액은 2022년과 2023년 20.6%로 같았지만 총매출액이 2022년 46.16억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감소하며 R&D 투자도 줄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R&D 투자 상위 10대 글로벌 제약사에는 노바티스(4위), 아스트라제네카(5위), 애브비(9위), 사노피(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2024-08-26 11:07:55황병우 -
우리약품, 신축 물류센터 준공…3PL 영업 확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인천 우리약품은 정서진물류단지에 위수탁과 제약사 3자 물류가 가능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축 물류센터는 연면적 2500여 평, 4층 규모(최대층고 9m)로 건립됐으며 의약품보관 시설과 자사 및 위탁업체의 사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첨단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일반의약품은 물론 콜드체인이 필요한 생물학적제제, 바이오의약품 등 모든 의약품에 대한 보관, 관리가 가능하다. 준공식에서 유기호 대표는 “창업 22년 만에 이렇게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화된 물류유통시스템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의약품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준공식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유통협회를 대표해 유기호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우리약품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바스칸바이오제약 이법표 대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프로야구선수) 등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으며 시공사인 이준우 트러스트에이엔씨 대표와 강정구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리약품은 2003년 인천 부평구에서 창업한 이후 2014년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해 물류 위수탁 영업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3자 물류(현재 6개 업체 계약)를 시작했다. 이후 이 회사는 10년 만에 정서진물류단지에 신축 물류센터를 건립 제약사의 3PL(3자물류) 영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2024-08-26 10:04:30손형민 -
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는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의 후원으로 2030 청년 우울증 환자 대상 치료비 지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 및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대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 환자는 100만명 정도으로 2018년(75만명) 대비 32.8% 증가했고, 이 중 20~30대(35만명)가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4월 보건사회연구 학술지에 실린 '같지만 다른 그들, 청년: 성별 자살생각과 자살시도 영향요인의 탐색 연구' 논문에 따르면 최근 SNS의 발달이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과 고립감을 높여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은 청년이 건강한 사회를 모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2030 청년층의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청년 우울증 치료비 지원 블루밴드 캠페인은 캠페인에 동참하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2030 청년 300명에게 1인당 최대 1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150명의 청년들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원 대상 규모를 두 배로 늘려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지역의 환자들이 캠페인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치료비 신청은 블루밴드 캠페인 사이트(bluebandcampaign.co.kr)에서 받는다. 참여방법은 블루밴드 캠페인 사이트에서 캠페인 참여 병원 리스트 및 해당 병원에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블루밴드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치료비 품목은 우울증 상담료 및 약제비 모두 포함되며, 15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와 무관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신청 선착순 지급되며, 신청은 오는 9월 30일 이내에 지원금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안용민 이사장은 “지난해 블루밴드 청년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 들어 젊은 층들의 정신과 방문과 적극적인 치료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우울증 조기치료는 치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니 청년층의 적극적인 조기치료의 모습이 모든 연령대로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후원하는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학회를 중심으로 국내 정신건강의학과에는 치료제는 물론 마인드스팀과 같은 대안 치료법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치료와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정신건강 교육과 병원에 가야 할 상황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소외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2022년부터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마음에도 병원이 필요해’라는 지난해 공모작을 올해 캠페인 슬로건으로 활용해 진행한 제 2회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전에는 300여 명이 우울증 치료의 경험을 공유했다.2024-08-26 09:35:42노병철 -
JW신약, 모발케어 화장품 '모두모아' 학술마케팅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신약은 ‘모두모아(毛頭More)’ 심포지엄 전국 투어를 진행,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모두모아 심포지엄은 국내 피부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등 의료진들이 참석해 최신 탈모 치료 사례와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모발 관리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견해를 논의하는 자리다. JW신약이 개최한 올해 심포지엄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서울과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으며, 각 지역에서 총 2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연사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새로운 모발 관리 방법으로 JW신약이 국내 출시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했다. 허 교수는 모발 관리 화장품의 특장점과 함께 여성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점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월 JW신약이 출시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사의 모발 케어 화장품으로, 납품된 전국 병의원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이다. JW신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새로운 모발 관리 옵션으로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모발 케어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전국 투어를 계기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제품에 대한 영업& 61598;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모나스타정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남녀 탈모 치료에 모두 사용 가능한 오리지날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알파트라디올)'의 국내 유통·판매를 시작하는 등 탈모 치료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2024-08-26 09:28:36노병철 -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유럽 허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지 두 달 만에 최종 승인 단계에 도달했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한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26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유럽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5% 수준인 약 31억 500만달러(4조365억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스테키마도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환자 니즈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4-08-26 08:35:51천승현
오늘의 TOP 10
- 1R&D 비율에 약가 줄세우기…제약업계, '덜 깎는 우대' 비판
- 2"처방 해주면 개원 자금"…법정서 드러난 CSO 검은 거래
- 3"제네릭 난립 주범, 기형적 '공동생동'…전면 금지해야"
- 4약가 디테일 정할 후반전 돌입...개량신약 가산도 불투명
- 5한병도 원내대표 "부인은 근무약사…차명약국 연루설 왜곡"
- 6"작게 더 작게"…종근당 '에소듀오' 미니 전략 승부수
- 7광동제약, 매출 1.6조에도 수익성 1%대…투톱 첫해 시험대
- 8"젤잔즈, 안전성 우려 재평가…장기 투여 근거 축적"
- 9한국바이오켐제약, 매출 첫 700억 돌파…강원호 체제 성과
- 10[데스크 시선] 제네릭 편견에 갇힌 약가제도 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