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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국토대장정 평양 땅 밟나…최호진 대표 방북남과 북의 대학생들이 손을 맞잡고 남북 국토를 종단하는 날이 머지않아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3일부터 1박 2일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민간 교류의 하나로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논의 주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남측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홍걸)에 따르면 이번 공동 행사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 선언 이행을 위한 것으로 노동, 농민, 청년, 학생, 여성,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의가 진행된다. 또한 10년 만에 열리는 공동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표 단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300명의 방북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민간 차원의 사회·문화 교류를 넓히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대학생 국토대장정 논의는 청년 부문에서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의 하나로 그동안 남한 영토만 걸어왔던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한반도를 걷는 진정한 의미의 국토대장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 최호진 대표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방북단에 포함됐다.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0년이 넘게 해오면서 언젠가는 한반도 전체를 걷는 진정한 한반도 대장정을 꿈꾸어 왔고 그것이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에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국토대장정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으로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화합과 통일의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1998년, 경제 불황으로 시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최됐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26만 6662명이 지원했으며, 3001명이 참가했다. 참가대원들이 그동안 걸었던 누적 거리는 1만 2031km에 달하며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500km 이상을 걷는 국토대장정은 종주 코스도 매년 바뀐다. 이로 인해 국토대장정 참가 대원들이 전국 방방곡곡 안 간 곳이 없을 정도다. 1회 해남 땅끝마을 출정식을 시작으로 17회 대장정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대의 섬인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했으며 2015년에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정식과 완주식을 가졌었다.2018-11-02 11:21:16이탁순 -
종근당, 3Q 영업익 210억...전년비 11%↓종근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줄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5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18.1% 감소했다.2018-11-02 11:18:3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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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혁신형제약기업 복지부장관상 수상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 윤상현)는 1일 엘타워컨벤션에서 열린 '2018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우리나라 신약 개발 경쟁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인 CJ-40001을 일본 YL Biologics사(2017년 9월) 및 중국 NCPC GeneTech Biotechnology사(2018년 1월)에 기술 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신약개발에 대한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와 함께 케이캡정 연구개발 주역인 CJ헬스케어 최광도 부장이 우수한 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최광도 부장은 케이캡정의 원료물질인 '테고프라잔'의 공정연구를 통해 물성우위 신규결정형 물질을 도출하고, 특허권리를 확보하는 등 신약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강석희 대표는 "회사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준 덕분에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탄생하는 등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 신약 연구에 더욱 집중해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세계 시장에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R&D 역량을 알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와 진흥원은 매년 우수한 의약품 개발 보급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2018-11-02 10:05:56이탁순 -
휴메딕스, '충청북도 고용우수기업' 선정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지난달 3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충청북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높은 생체 적합성을 자랑하는 고순도-고정제의 히알루론산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 내에 cGMP급의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지역 고용 창출과 일자리 증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용 유지율, 여성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지역 소재 대학교 졸업생 채용, 일/학습병행제 실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채용 및 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 고용 안정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회사와 함께 임직원의 역량도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우수기업은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기업 중에서 근로자 증가 수 및 증가율을 1차적으로 평가한 후, 기업 경영 건전성 및 일자리 성장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패와 함께 복지시설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시 금리 우대, 수출신용보증 및 수출보험 할인 혜택, 해외 수출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2018-11-02 10:04:1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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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컨벤션에서 열린 '2018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국가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도, 연구 개발(R&D)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심사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표창을 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연구개발 분야의 혁신과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 우수한 의약품 보급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점을 인정 받았다. 특히 삼진제약은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 시너지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제품화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사회공헌 실천 부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전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기부와 봉사를 병행하는 ‘1% 사랑 나눔 캠페인’과 난치병 환자 후원을 위한 의사사진전, 관내 저소득계층의 건강보험료 대납 등,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제약 기업의 소명을 적극 실천해 주목을 받았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삼진제약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의 역량을 함께 모아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8-11-02 10:00:14이탁순 -
남준상 한국팜비오 대표, 충북 중소기업 경영대상남준상 한국팜비오 대표가 제12회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에 경영 혁신 및 R&D 적극 투자 노력을 인정 받아 충청북도 중소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달 3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팜비오는 2005년 벤처기업 대상·2017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2018 충주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경영혁신, 노사화합, 연구개발 투자 및 기술 개발로 지역경제 발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팜비오는 2016년 1월 충주공장의 KGMP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충주시 대소원면 첨단산업단지에 EU GMP 인증 기준의 제2공장까지 신축함으로써 정부로부터 우수 의약품 생산 시설로 인정받았다. 팜비오는 국내 최초 요로결석 전문치료제 ‘유로시트라K10mEq서방정’ 출시 이후 특허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2011년 연구 인력과 첨단 시설, 장비를 갖춘 성남 제 2연구소를 개소하면서 제제연구와 개량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왔다. 그 결과 복용이 불편해 많은 대장 내시경 환자들이 검사 자체를 꺼렸던 대장 내시경 세정제의 복용법을 개선시켜 세계 최초로 마시는 형태로 개발한 피코솔루션을 2016년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페링에 425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팜비오의 기술로 만든 페링의 세정제 클렌픽은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미국 전역에서 발매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처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준상 대표는 "이번에 충청북도로부터 중소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경영 혁신화와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공격적 투자로 한국팜비오를 연구 중심의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주인공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모범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충북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2018-11-02 09:59:29노병철 -
종근당, MSD '스테글라트로' 영업지원군 가세종근당이 MSD의 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 영업 지원군으로 가세한다.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2일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당뇨병치료제 스테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약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11월 1일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에 대해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공동판매 계약 체결에 따라 스테글라트로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은 MSD와 종근당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양사의 제휴는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간의 공동 판매 시 일반적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종합병원을, 국내 제약사가 개원가를 담당하는 방식이 아닌 의료기관별로 양사 담당자 모두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테글라트로는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치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 6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ERTIS MET 연구를 통해 투여 26주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 강하 효능(0.7%)을 입증했다. 한편 스테글라트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2017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2018년 3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스테글라트로 단독 요법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 요법, DPP-4저해제인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와의 2제 병용 요법, 메트포르민 및 자누비아와의 3제 병용 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2018-11-02 09:10:03어윤호 -
유통협, 대형병원 직영도매 강력대응…TF팀 가동키로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형병원 직영도매 설립 움직임과 관련해 강력 대응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직영도매가 유통질서를 왜곡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만큼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1일 확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직영도매 설립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혜 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대형병원 직영도매는 기존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일단 TF팀을 꾸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TF팀 조직구성은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요양기관 직영도매 금지법안이 빠르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고, 전 회원사들에게 직영도매에 대한 문제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형병원 직영도매는 약품 선택권을 가진 병원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크다. 현재 약사법에서는 요양기관이 50% 이상을 투자한 도매업체와 거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병원이 50% 미만 지분율을 갖고, 직영도매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병원의 우월적 지위에 힘입어 직영도매는 제약사로부터 높은 마진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이윤은 주주로 참여한 병원에 배당금 형태로 지급한다. 결국 병원이 의약품 거래 대가로 높은 이윤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유통협회는 현재 이화의료원과 S도매가 손잡고 직영도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직영도매가 다른 도매의 의약품 공급 경쟁참여를 부당하게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병원 납품권 매개로 제약사로부터 높은 마진을 확보하지만, 약품값 인하를 기대할 순 없어 결국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국민 보건향상을 저해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병원이 지분 보유율에 상관없이 직영도매와 거래를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요양기관 직영도매 금지법' 통과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은 작년 5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현재 국회 복건복지위원회 계류 중이다. 조선혜 회장은 "직영도매는 불공정 거래의 온상"이라면서 "우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하며, 특히 어려울 때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S도매 측 인사도 참석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몇몇 도매 대표도 협회 입장과는 다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2018-11-02 06:49:11이탁순 -
개비스콘 CF 광고재개...RB코리아 불매여론 여전'옥시 가습기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RB코리아 제산제 개비스콘이 케이블TV CF 광고를 재개해 향후 영업·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RB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개비스콘 케이블TV CF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라디오, 인쇄 등 전방위적 광고는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추후 여론과 상황을 고려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CF 영상은 영국 본사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한국어 더빙 작업만 RB코리아에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비스콘 CF 캠페인 재개는 실적 향상을 위한 한국 지사 차원의 자구책과 본사 차원의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광고를 접한 일선 약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크게 '한국 시장 퇴출'과 '마니아층의 의약품 접근권 유지' '약국 경영을 위한 선택'으로 나뉜다. 서울 용산구 A약국 약사는 "피해자 보상을 떠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임있는 모습이란 한국시장 철수를 의미한다. 다른 약국에서는 RB코리아 제품을 취급하더라도 끝까지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 성남시 B약국 약사도 "RB코리아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취급하지 않고 있는 전후 상황을 말하면 수긍하고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 굳이 RB코리아 제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인근 취급 약국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RB코리아는 개비스콘 외에도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 데톨, 듀렉스(콘돔) 등 소비자 지명도가 높은 품목을 공급하고 있지만 손실을 감내하면서 까지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다소 잠잠해 지는 여론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약사들의 강경 입장으로 분석된다. 동두천시 C약국 약사는 "파문을 일으켰던 가습기 살균제와 개비스콘 등 일반의약품 제품 모두 RB코리아가 공급한 것은 사실이다. 동일 회사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카테고리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할 때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 D약국 약사는 "개비스콘은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소비층이 두터운 이유는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동일 성분 동일 제형의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있는데 약국에 구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고 설명했다. 개비스콘은 출시 초기 2103·2014·2015년 113억·103억·8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제산제로 자리메김해 왔다. 이후 '가습기 사태' 촉발 후 대대적인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으며 2016·2017년 49억·38억원으로 매출 급락 현상을 보였다. IMS MAT(2017년 7월~2018년 6월) 기준, 올해 매출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비스콘 유통은 쥴릭이 책임지고 있으며, 직거래를 담당하는 영업사원은 없는 실정이다. 일반의약품을 담당하는 RB코리아 의약품사업부 역시 구조조정 이후 PM 1명과 헬스케어 카테고리 매니저 1명만 남은 상태라 파상적인 마케팅 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RB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희망퇴직을 6차례 단행, 350명 직원(생산직 포함)이 60여명으로 감원했다. 한편 RB코리아는 올해 초 약사회 연수교육 현장 등을 방문해 옥시 가습기 사태에 대한 해명을 진행했지만 이 자리에 참여한 일선 개국약사들은 공감보다는 상당한 반감을 토로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2018-11-02 06:28:26노병철 -
'임상정보 전부공개' 현실화...제약, 고강도 압박에 긴장내년 10월부터 임상시험 진행 현황과 결과도 모두 공개하는 ‘임상시험 정보 등록제도’가 시행된다. 금융당국의 공시정보 확대와 투자정보 감시강화와 함께 제약기업의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3종의 제도가 동시 가동된다. 일부 제약기업과 연구자들은 과도한 정보 공개 정책에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내년 10월부터 임상정보 등록제도 시행...진행현황·결과 등 공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상시험 정보 등록제도 시행 등을 담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이 지난달 25일 개정·공포됐다. 내년 10월25일 시행 예정이다. 지난해 9월15일 입법 예고한지 1년여만에 시행이 결정됐다. 임상시험 정보 등록제도는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시험 진행단계를 제출하고, 식약처는 해당 정보를 공개토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임상시험계획승인을 받은 자는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임상시험계획서에 포함된 임상시험계획서, 최초 및 최종 시험대상자 등록 현황, 최종 시험대상자 관찰 종료 현황, 임상시험 실시상황,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등록해야 한다. 식약처는 제약기업이나 연구자가 제출한 임상시험 실시상황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임상시험 정보의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해 환자들의 임상시험 접근성을 높이고, 임상시험의 부정적인 결과 비공개 방지 등을 통해 임상시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한국판 ‘국제 임상시험 등록사이트(ClinicalTrials)'를 도입하는 셈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국과 유럽과는 달리 임상시험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돼 ‘깜깜이 임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국내 임상시험 정보 공개 현황을 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계획 정보의 일부만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임상시험 제목, 신청자, 승인일자, 진행현황, 시험약 제품명, 대조약 유무, 위약 유무, 대상질환명, 다국가/국내, 시험단계, 성별, 대상자 수, 기간, 실시기관명, 기관 주소 등이 공개항목이다. 그러나 임상시험 실시상황이나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임상시험 과제별로 진행현황을 ‘Not yet recruiting'(임상참여자를 아직 모집하지 않음), 'Recruiting'(임상참여자 모집 중), 'Suspended'(환자모집보류), 'Terminated'(임상시험 조기 중단) 등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에서의 공개 범위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 3자 입장에선 임상시험 계획의 승인 이외의 정보를 직접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기업들이 회사에 유리한 정보만 공개한다는 의심이 끊이지 않았다. 기업들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이후 투약 개시, 임상시험 종료 등 긍정적인 뉴스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기도 하지만 임상중단이나 임상실패와 같은 부정적인 정보를 자율적으로 노출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제도가 시행되면 임상시험계획서는 최초 시험대상자 선정 전에 제출해야 하고 최종 시험대상자 관찰 종료 현황은 임상 종료 후 20일 이내에 등록해야 한다. 임상시험이 시작된 이후 매년 실시상황을 다음해 3월말까지 공개해야 하고 임상시험 결과는 최종 시험대상자 관찰 종료 후 1년 이내에 제출·등록해야 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제3자 입장에선 임상 진행 현황 뿐만 아니라 임상 완료 이후 일정 기한내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임상중단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내년 10월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정보공개·감시 강화 천명...고강도 압박 동시 가동 임상시험 정보 등록제도가 시행되면 금융감독의 감시 강화와 함께 제약기업의 정보공개를 압박하는 고강도 정책이 동시에 가동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017년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신약개발 등 중요 정보 및 위험에 대한 공시내용이 불충분해 공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구부서의 조직도 등을 기재하고 있으나 핵심 연구인력 등 연구능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공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약개발의 진행단계는 비교적 상세히 기재하고 있으나 기재방식이 정형화돼 있지 않아 회사간 비교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주요 항목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하면서 3분기 보고서부터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통일된 양식으로 가급적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독려했다. 금감원에 제시한 모범사례 항목은 라이선스아웃 계약, 연구개발 담당조직, 연구개발비용, 연구개발 실적 등이다. 라이선스아웃 계약의 경우 계약내용 뿐만 아니라 반환의무 없는 수취금액, 계약조건, 회계처리방법, 개발 진행경과 등을 상세히 기재하도록 권고했다. 연구개발 담당조직은 조직의 구성, 각 조직별 업무내용, 인력의 구성과 특징 등에 대한 설명도 기재해야 한다. 핵심 연구인력들의 주요경력, 연구실적 등 연구개발 능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내용도 공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구개발 핵심인력이 수행한 논문, 연구보고서, 학술지 발표, 학술대회 주제 발표 등의 내역을 기재해야 한다는 의미다. 연구개발 진행 현황과 향후계획도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금감원은 권고했다. 연구개발 과제별로 진행단계, 임상국가, 연구 시작일, 승인일 등이 공개 대상이다. 특히 금감원은 임상시험 중단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는 견해다. 금융위원회와 식약처는 지난 9월 바이오·제약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자본시장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제약·바이오기업이 투자자가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R&D 정보를 발표하면 금융당국이 식약처에 의뢰에 해당 정보를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와 식약처가 정보교환 담당자를 각각 지정해 상시 교류를 통해 직접 질의와 회신을 하는 방식으로 주식 시장에 통된 R&D 정보의 교차검증을 실시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고강도 정보공개 압박으로 임상시험 관련 부정적인 정보를 관행은 개선될 것으로 관측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임상시험 중단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의약품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했다고 보고한 건수는 총 166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임상시험 계획은 총 2230건 대비 임상시험 중단 보고 건수의 비율이 7.4%에 불과했다. 제약사나 바이오기업들이 중도에 포기한 임상시험을 모두 정부에 보고했다면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의 성공률이 90%를 웃돈다는 가설이 성립한다. 하지만 통상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성공률에 10% 안팎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임상시험에 실패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사례가 많을 것이란 의심이 제기된다. 금감원이 지난 8월 공시정보 공개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은 임상실패 및 개발 중단의 경우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배경이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보공개 강화 기조로 연구 위축과 기밀 유출 등을 이유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복잡한 정보등록 절차를 이유로 연구자들이 연구활동을 주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바이오기업 한 관계자는 "투자자와 환자들에 가급적 많은 임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는 찬성한다”면서도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이 없는데도 부정적인 정보의 왜곡된 전달로 주식시장 등에서 혼선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2018-11-02 06:20:0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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