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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코리아, 이준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알보젠코리아는 6일 임시주주총회와 7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영입한 이준수(45)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준수 신임 대표는 사노피에서 13년동안 재직하면서 항암제 사업본부장, 전문의약품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삼일엘러간, 한미약품, 영진약품을 거치며 제약분야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성과와 리더쉽을 보여왔다. 이 신임 대표는 "알보젠코리아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알보젠 본사 및 타 제약사와의 파트너쉽 강화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8-12-10 10:15:03어윤호 -
삼양바이오팜, 5천만불 수출탑 수상…항암제 성장세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이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탑'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40여개국 140여 고객에게 항암제 '제넥솔주(성분명:파클리탁셀)' 및 '제넥솔PM주',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등을 자체 개발해 수출 중이다. 제넥솔은 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제넥솔PM은 삼양바이오팜의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해 제넥솔의 부작용 발생을 줄인 항암제다. 삼양바이오팜은 1995년 식물세포 배양법을 이용한 파클리탁셀의 대량 생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유럽과 일본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승인을 받은 생산 시설에서 파클리탁셀과 항암제 완제를 생산해 유럽, 동남아, 일본, 남미 등에 수출 중이다. 유럽과 일본 양국의 GMP를 모두 획득한 세포독성항암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 삼양바이오팜이 개발, 생산하는 항암제 제넥솔은 50% 이상의 점유율로 파클리탁셀 제제 중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삼양바이오팜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프로테조밉주를 시작으로 레날리드정, 아자리드주, 데시리드주 등 혈액암 치료제 4종을 신규 출시하며 용량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했다. 삼양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항암제 파이프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 삼양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하고 1997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40여개국에 생분해성 봉합사를 수출 중이며 글로벌 원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과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화재생셀룰로오스(ORC) 지혈제 개발도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ORC지혈제는 외과 수술시 많이 쓰이는 국소출혈 방지용 흡수성 지혈제다. 삼양바이오팜은 2015년 '써지가드'란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소재 기술을 활용해 미용성형 제품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삼양바이오팜은 내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성장하고 있다"며 "판교의 삼양디스커버리센터와 미국의 삼양바이오팜USA 두 곳을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해 면역항암제, 희귀의약품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12-10 09:42:53이탁순 -
CJ헬스케어, 서울어린이병원에 장난감 전달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 윤상현)는 지난 7일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서울시어린이병원(병원장 김재복)에서 '서울시어린이병원 환우들을 위한 장난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장난감 전달식은 CJ헬스케어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MOU를 체결한 2016년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은 앞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난감들을 마련해 손수 직접 포장했으며, 포장한 장난감들은 서울시어린이병원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 모두가 어린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장난감 선물을 준비했다"며, "어린 환우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웃음 꽃이 만개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CJ헬스케어는 지난 9월 한국콜마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시어린이병원 내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나무와 형형색색의 화초류 등을 심으며 정원을 조성, 어린 환우들과 가족들의 힐링 쉼터를 만들었다.2018-12-10 09:37:10이탁순 -
현대약품, CNS영역 확대…제형 다양화 전략 추구현대약품이 제약업계의 니치마켓을 선점하기 위해 CNS(중추신경계) 치료제의 제형 다양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CNS사업본부는 2018년 IMS Data 기준 CNS 영역에서 34% 성장률을 견인한 치매치료제 '타미린서방정'과 우울증치료제 '멀타핀정'의 성공을 발판 삼아 파킨슨, 뇌전증, 조현병, 불안장애 등 CNS 치료제의 제형 다양화를 통해 차별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뇌기능개선제, 치매 복합제 등을 집중, 개발 진행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CNS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시켜 니치마켓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개발해 내놓은 타미린서방정과 멀타핀정 역시 제형 다양화를 통해 성공한 사례다. 타미린서방정은 기존 치매치료제인 레미닐피알 서방캡슐을 세계 최초로 서방정제화한 제품으로, 갈란타민 성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국내 최초로 발매한 멀타핀정 7.5mg(성분명 미르타자핀)은 그 동안 15mg의 분할처방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또한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형 차별화로 수요가 비어있는 틈새시장을 공략,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며, 국내 CNS 치료제 시장에서 질병 없는 이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CNS(중추신경계) 제품 발매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CNS 사업본부 발대식을 열고 조직 확대 및 재구성을 단행, 본격적인 CNS부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2018-12-10 09:32:10이탁순 -
GC녹십자, 2억불 수출의 탑 수상…혈액제제·백신 기여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GC녹십자는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으로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2억 148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불과 4년만에 해외 매출 규모를 2배 늘리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지난 10년간 GC녹십자의 수출 실적은 5배 가까이 늘었다. 혈액제제 중심이던 수출품목에 백신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백신 수출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급증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UN 조달시장에서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엔연구사업소 '조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UN 조달시장에서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수주 실적 중 40% 이상이 GC녹십자의 성과일 정도로 국제 공공분야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09년 800만 달러에 불과했던 GC녹십자의 연간 백신 수출 실적은 최근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GC녹십자 수출의 절반은 혈액제제가 맡고 있다. 백신 부문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C녹십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토대로 공공시장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개별 국가 시장으로도 루트를 넓혀가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모여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12-10 09:26:08이탁순 -
정맥순환개선 일반약 쏟아졌지만...'센시아' 견고했다정맥순환개선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센시아는 강하고 견고했다.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14개 제네릭이 전격 출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시장 진입 장벽을 뚫지 못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발매된 동국제약 '센시아'는 출시 6년 만에 150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형품목으로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2016년-110억, 2017년-130억, 2018년-150억원(예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제네릭군 공세에도 아성을 지킨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1년 간 허가된 센시아 제네릭은 영진약품 CQL, 제일헬스사이언스 센실라, 태극제약 센테라, 풍림무약 우먼시아, 대웅제약 센테라이트 등 14개 품목에 달한다. 하지만 제네릭 매출은 오리지널 외형의 1/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영진약품 CQL의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억원 정도다. 전체 약국거래선 2000여곳 중 CQL을 구입한 곳은 400여곳으로 관측된다. CQL은 직거래 품목으로 도매로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센실라는 전국 1500여 직거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1년 4개월 동안 누적 매출은 2억6000만원이다. 풍림무약 우먼시아 누적 매출은 5000만원 상당으로 관측된다. 우먼시아는 직거래가 아닌 전량 도매유통으로 약국에 납품되고 있다. 이 밖에 대웅제약 센텔라이트·태극제약 센텔라·경동제약 휴렉 누적 매출은 1억4000만원·1억1000만원·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진입에도 여전히 고공 비행중인 센시아의 동력은 과감한 마케팅 전략과 탄탄한 거래선 확보로 압축된다. 센시아는 CF·라디오 광고에 연간 50억원 가량을 투입하며, 브랜드네임 선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꿰뚫는 광고 콘셉트와 모델 선정 노하우도 동국제약만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전국 9000여 직거래약국과 20곳 이상의 종합도매를 통한 다각적 유통채널 확보도 센시아 실적 향상의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체력'으로 해석된다. 데일리팜 약사대상 설문조사 결과 센시아 구입 연령층은 30~50대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여성 판매비율은 2:8 구조다. 20~30대 여성층 구입비율은 28%, 40~50대 여성층은 54%, 60대 이상은 18%로 분석됐다. 직업군 측면에서는 장시간 서서 일하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직업이 가장 많았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업군도 주력 타깃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 강소라를 기용한 CF 영향으로 젊은층의 정맥순환개선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모델의 각선미 부각을 통해 '나도 예쁜 다리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승무원이나 모델 등 다리 노출이 많은 여성들의 약국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구매비율이 적지만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택시·버스·트럭 운전기사, 활동량이 많은 영업사원 등 남성층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외연 확장 전략으로 채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개국약사들은 동국제약에서 제공한 POP, 복약상담 책자 등이 제품 상담·추천 시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더해 메커니즘과 작용기전에 대한 설명서, 하지정맥류 원인·필요성분에 대한 약리기전 자료, 임상데이터 논문, 경쟁 제품과의 비교 자료, 수치·그래프 등의 시각화 자료 전달도 마케팅 포인트로 분석된다.2018-12-10 06:29:53노병철 -
"RFID 도입 생산성 증대…유통현장도 편리한 시스템""RFID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니 기존 포장에 투입된 인력이 10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생산라인의 병목현상도 감소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도매업체들도 RFID를 사용하면 입출고시 시간과 비용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이 일선 도매업체들에게 RFID 기반 팔탄 스마트 플랜트 현장을 공개했다. 내년 일련번호 보고 제도를 앞두고 유통 파트너사들과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 의약품 물류 핵심 센터인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지오영, 백제약품, 복산나이스팜, 티제이팜, 인천약품, 보덕메디팜, 서울약업 등 국내 도매업체 12곳 관계자 20여명을 초청, 의약품 RFID 물류 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에서는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와 한재종 한미IT 이사, 주문기 팔탄 공단 공장장 등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하며 한미 RFID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내년부터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제조업체는 일련번호가 포함된 바코드 또는 RFID가 부착된 의약품을 공급해야 하며, 제품을 받은 도매업체들은 일련번호를 읽어 유통사실을 심평원 정보센터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의약품 유통이력이 투명화되어 불법 판매가 줄어들고, 소비자들은 안전한 사용을 담보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도매업체들은 일련번호 보고를 위한 설비 및 인력 추가로 경영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의약품에 부착되는 일련번호 방식이 바코드와 RFID로 이원화돼 중복투자가 불가피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유통업체들에게 RFID가 제조뿐만 아니라 물류 혁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유통과 서로 협력해 발전해 나간다면 일련번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매업체들은 스마트플랜트를 견학하고, 전국 약국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된 의약품이 2분여만에 포장돼 출고까지 이뤄지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물류 자동화 출고 총관리를 맡고 있는 윤성률 센터장은 "포장 단계에서 부착되는 RFID 덕분에 주문 후 2분내 패킹,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며 “(약국에서) 오후 7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가 취급중인 전체 물량 중 RFID 부착 의약품의 비중이 낮은 데에서 오는 고충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도 나왔다. 한미약품 RFID 물류 시스템을 개발한 한재종 이사는 시대착오적 규제의 대표적 사례인 영국의 '붉은 깃발법'을 예로 들며, 미래를 향한 유통업체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등을 당부했다. 1860년대 영국에서 제정돼 30년간 시행됐던 붉은깃발법은 마차 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자동차 최고속도를 시속 3km로 제한하고, 붉은 깃발을 든 사람이 선도하면 자동차는 그 뒤를 따라가도록 한 법이다. 이로 인해 영국은 가장 먼저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지만 독일과 미국 등에 뒤쳐지게 됐다. 한 이사는 "해외의 경우 효율적 물류 처리를 원하는 유통업체들이 제약사들 보다 더 RFID 시스템을 선호한다"며 "RFID와 2D바코드의 1일 물동량 처리 시간을 비교해 보면 RFID가 최대 27배 빠르고, 인건비 역시 2D 바코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8.5배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2D바코드는 제품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리딩해야 하기 때문에 RFID에 비해 작업 공간도 더 많이 필요하다"며 "RFID를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면 공간 효율성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이사는 '정보의 정확도'를 RFID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예컨대 바코드를 사용하는 제약회사가 실수로 잘못된 묶음번호를 제공할 경우 유통업체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 피해를 유통업체가 그대로 떠안아야 하지만, RFID는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RFID는 최근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의약품 부정 유통을 미연에 방지하는데도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 이사는 RFID 관련한 대표적 가짜뉴스로 "RFID 부착 의약품 인식 및 처리에 비용이 많이 든다"와 "RFID는 다중 인식이 안되거나 속도가 느리다" 등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도 설명했다. 한 이사는 '비용 문제'와 관련해 "RFID 의약품을 인식하는 리더기 가격대가 30만원에서 100여만원대로 다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바코드 장비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투자비 부담은 RFID를 부착하는 제약회사가 훨씬 크지만 이미 투자해 제공하고 있으니, 유통업체는 RFID 편의성을 그대로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RFID 다중인식이 어렵거나 속도가 느리지 않냐는 유통업계의 의문에 대해서는 'RFID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구축된 업무 프로그램'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한 이사는 "최근 유통업체들에 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술업체들과 한미약품 및 심평원이 공동으로 운영한 'RFID 기술 지원단'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기술업체들의 적극적 협조만 있으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RFID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도매업체들에게 무료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RFID 기술은 물론, 일련번호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을 유통업체들과 적극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1대당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RFID 리더기도 업체가 요구할 경우, 협의를 거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참석한 도매업체 한 대표는 "RFID가 물류 혁신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시스템이란 점은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경험 및 노하우 부재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현실적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듣게 돼 기쁘다. RFID 시스템이 확산되기 위해서 우리 유통업체들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매업체 다른 관계자는 "RFID를 직접 보니까 확실히 다르다"며 "오히려 제약사들 보다 유통업체들에게 더 편리한 시스템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을 원하는 유통업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 같은 견학 행사를 자주 열 계획이다.2018-12-10 06:16:18이탁순 -
브렉시트 3개월 앞으로...영국 제약업계도 '혼란'내년 3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행을 앞두고 제약업계가 분주하다. 유럽의약품청(EMA) 청사 이전과 브렉시트 실행에 따른 혼란이 예상되면서 의약품 공급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오는 11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영국은 브렉시트 후 EU 관세동맹에 일부 잔류하는 '소프트 브렉시트'와 무역, 관세, 노동 등 EU와 맺은 모든 동맹관계를 완전히 정리하는 '하드 브렉시트' 지지세력 간 내부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만약 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영국이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No-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높은 불확실성을 남겨놓은 채 영국 정부와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브렉시트 공식 시행일인 2019년 3월 29일 이후에 대비한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글로벌 제약업계가 맞이할 가장 큰 변화는 EMA 청사 이전이다. EMA는 유럽 시장 내 공중보건과 동물보건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신약허가 등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 감독하고 신약 개발을 장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995년 설립 이래 줄곧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상주해 왔던 EMA는 2016년 6월 브렉시트 결정을 계기로 23년만에 본사를 이전하게 됐다. EMA의 새로운 소재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자이다스(Zuidas) 지역이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11월 EU 27개 회원국 중 19개국과 경합을 벌인 끝에 EMA 본사건물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MA를 유치할 경우 전 세계 3만6000여 명의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의 방문으로 10억유로가 넘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EMA 이전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900여 명에 달하는 EMA 상근직원들은 한달 뒤부터 차례로 근무지 이전을 시작하는데, 신축 건물 완공시기가 내년 11월로 예정돼 있어 그 전까지 인근의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고 알려졌다. EMA는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청사 건물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30%가량의 사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과 영국시장에 진출한 제약기업들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돼 있을 때 제약사들은 EMA로부터 신약, 의료기기 등의 임상시험과 시판허가를 받으면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판매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탈퇴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EMA 외에 영국 보건당국(MHRA)의 승인 절차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당장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데이터가 EMA에 받아들여질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EMA 청사 이전 과정에서 의약품 관리업무가 단절되거나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가 지난 8월 발표한 '노 딜 브렉시트' 대비 1차 권고문에는 제약회사들이 의약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최소 6주분의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영국에 본사를 둔 제약사들은 브렉시트 이후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한 비용투자를 늘리고 있다. 영국 의약 전문지 파마타임즈(pharmatimes)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의약품 비축량을 20% 늘리고, 영국과 EU의 병행검사, 면허, 공급시스템을 갖추는 데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다. 의약품 비축에만 40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 브렉시트 조건이 명확해질 때까지 모든 제조분야 투자는 동결한다는 입장이다. GSK와 화이자 역시 브렉시트로 인한 비용지출을 최대 1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항공편과 고속트럭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영국의 매트 핸콕(Matt Hancock)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7일(현지시각) BBC 라디오에 출연해 "브렉시트 이후 혼란에 대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항공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이 우선순위에 포함된다. 의약품은 가능한 최대 물량을 비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8일(현지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각료와 측근들을 인용하면서 "메이 총리가 11일 실시하려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하고, EU 본부를 찾아가 합의안 수정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2018-12-10 06:15:41안경진 -
삼성에피스 "온트루잔트 1년 추적 결과 효과 확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트라스트주맙)'의 1년 추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4~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된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8) 포스터 세션을 통해서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온트루잔트와 허셉틴의 동등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참여했던 HER2 과발현 조기유방암 환자 875명 중 투약을 완료한 환자 일부(367명)에 대해 최초 1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다. 온트루잔트 투여군은 총 30.1개월, 허셉틴 투여군은 총 30.2개월동안 6개월 마다 추적검사를 실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추적 1년간 온트루잔트 투여군의 무사건생존율(EFS)은 96.7%, 허셉틴 투여군은 98.2%로 집계됐다. 전체생존율은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투여군 모두 100.0%였다. 삼성 측은 온트루잔트 개발을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허셉틴의 항체의존적세포독성(ADCC)의 배치간 변화도 이번 발표에 포함시켰다. ADCC는HER2가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면역세포가 살상기능을 발휘하게 만드는 기전이다. 발표에 따르면 유효기간의 만료 일자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인 허셉틴에서 ADCC가 낮아지는 변화가 발견됐다. ADCC가 낮은 허셉틴은 추적기간 중 무사건생존율 92.5%, 전체생존율 99.1%로 일반 허셉틴과 차이를 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철 전무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온트루잔트의 생존율이 오리지네이터인 허셉틴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온트루잔트는 지난 3월 유럽과 한국에 출시됐다. 유럽에서는 MSD, 한국에서는 대웅제약이 마케팅 및 판매를 맡아 삼페넷이란 상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2018-12-09 19:46:01안경진 -
'박카스' 3분기 누계 매출 2266억...첫 3천억 돌파할까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올해 3분기까지 22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수와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첫 연 매출 3000억원 가능성이 커졌다.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3분 누계 1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709억원보다 1.3% 늘었다. 산술적으로 2200억원 안팎의 연 매출이 가능한 페이스다. 2010년부터 이어온 매출 신기록 행진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박카스의 내수 판매를 담당한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 것이 박카스의 장수 비결로 꼽힌다. 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돼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드링크 형태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 이후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이 출시됐다. 박카스는 2011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더욱 상승세를 탔다. 박카스의 내수 매출은 2010년 1283억원에서 지난해 2135억원으로 7년새 66.4%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약국용(박카스D)과 편의점용(박카스F)을 구분해 공급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박카스의 유통채널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카스의 해외 매출도 호조다. 박카스의 해외 사업은 베트남을 제외하고 동아에스티가 맡는다. 박카스의 올해 3분기 누계 수출실적은 5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7.2%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세운 연간 수출실적 신기록 653억원을 1년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는데 박카스의 핵심 수출국 캄보디아의 판매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올린 박카스의 국내외 매출은 3분기 누계 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라면 1961년 출시 이후 첫 연매출 3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이다. 다만 드링크류 특성상 무더운 여름철 판매량이 많다는 점에서 3000억원에 못 미치는 매출로 올해를 마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은 2766억원이다.2018-12-08 06:15:4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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