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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개선제 '라이넥', 판매량 5000만 앰플 돌파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간기능개선제 '라이넥'의 누적 판매량이 5000만 앰플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이다.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지난 2010년 이뤄진 인태반가수분해물의 재평가에서 유일하게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은 전문의들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라이넥은 간기능 개선 작용 원리, 항스트레스 효과, 근감소증 예방 효과 등이 확인된 연구 결과가 학계에 발표된 바 있다.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의 누적 판매량 5000만 앰플 돌파를 기념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라이넥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기념식과 심포지엄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김동환 대한태반영양의학회 회장이 '라이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이윤경 차의과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와 신은호 하늘정형외과 원장이 항노화클리닉 및 근골격계 질환에서 ‘라이넥’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는 "라이넥의 효능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전문의들의 신뢰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양치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2019-04-22 10:29:57이탁순 -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대표 김태규)이 내년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22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바이젠셀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방식은 기술특례상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젠셀 핵심 파이프라인 'VT-EBV-201'이 2상 진행중이며 후속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기술성평가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학교 제1호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김태규 교수가 설립했다. 김 교수는 면역학 분야에서만 20여년 이상을 연구했다. 바이젠셀 개발 면역항암제는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골라내 배양한 뒤 환자 몸에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다. 바이젠셀의 핵심 기술은 환자 및 정상인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해 특정 항원만을 인식하는 세포독성 T세포(CTLs)를 배양시켜 표적 항원에 따라 다양한 CTLs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CTLs은 종양 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세포를 말한다. 플랫폼 기술은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세포)를 이용해 항원을 발현하는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살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일부 세포는 기억세포로 환자의 몸에 남아서 재발을 방지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젠셀은 플랫폼 기술로 림프종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 치료제인 'VT-EBV-201'은 2017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2상 진행 중이다. 2023년 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가 목표다.2019-04-22 09:57:5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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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메디톡스 최고경영자, 스톡옵션 명의신탁 의혹코스닥상장 바이오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스톡옵션 제도를 이용해 주식매각대금을 되돌려 받아 사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데일리팜 취재결과 메디톡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몇몇 전현직 임직원은 스톡옵션 명의신탁 혐의로 대전지방국세청 소환조사를 받았다. 최고경영자와 일부 임직원 간 체결한 스톡옵션 계약은 부여 주식수·주당 금액을 명기하고, 구두 등 다양한 확약 방식으로 회사 반환 주식수량을 공유한 것으로 보여 진다. 즉 계약 체결 후 스톡옵션 행사기간이 도래하면 주식을 현금화해 최고경영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주의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이 있다면 이중 50주는 회사로 환급해야 하는 명목 주식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대전지방국세청은 "조사 진행 여부와 과정에 대해서는 외부공개 사항이 아니다"고만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유 수량(금액)에 관계없이 명의신탁을 명백한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자본시장거래법상 '임원·주요주주 등의 소유주식 보고의무' '상장규정 보호예수 28조 상장 후 매각 제한' 위반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KRX) 관계자는 "차명을 이용한 스톡옵션 명의신탁은 사인 간 사적계약의 영역으로 한국거래소 차원의 징계권한은 없다. 계약 체결 당시, 대표이사가 스톡옵션을 부여받을 자격과 권리가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유분과 금액은 양정(조치 수준)의 주요 지표다. 이에 따라 처벌수위는 과징금·과태료·형사처벌 등으로 나뉜다. 중대한 사항일 경우 검찰 등 수사당국으로 사건을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메디톡스 측은 부정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법인의 문제가 아닌 개인적 영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2012년 대전지방국세청에서 주관한 제46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납세기업으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국세청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2019-04-22 06:29:00노병철 -
"약가제도 적정했나?"…24일 미래포럼 열띤 토론 예고약가제도 개편안의 순기능과 부작용을 진단해보는 열린 토론이 개최된다. 데일리팜은 오는 24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약바이오산업 뒤흔들 약가제도 개편안의 명과암'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정부는 제네릭약물의 자체 생동·DMF 등록 요건을 약가와 연동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허가약물은 최대 38.7% 약가가 인하된다. 또한 21번째로 진입하는 제네릭약물은 기존 최저가의 85%로 산정하는 내용의 계단형 약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약산업계는 전방위적인 약가인하 기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약가유지를 위한 기허가품목의 자체 생동에 대해 투자 부담을 호소하면서 비합리적인 규제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약가제도 개편안으로 제약산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공동(위탁) 생동을 진행한 제네릭과 위탁 영업 비중이 높은 중소제약사들이 약가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부가 개편안 목적으로 내세운 제네릭 난립과 나아가 과열경쟁에 따른 불법 리베이트 해소에 도움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24일 진행될 미래포럼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전문가, 학계 교수 등이 참여해 약가제도 개편안의 명과 암을 정확히 진단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평수 차의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영진 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이 '약가제도 개편안의 의미와 전망'을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가 '제약바이오업계의 제네릭 약가인하와 관련한 입장'을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사용자 측면에서 바라본 약가제도 개편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배준익 법무법인 LK파트너스 변호사가 '약가제도에 대한 법률적 해석과 의견'을 ▲이종혁 호서대 제약공학과 교수가 '계단형약가제와 약가차등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소개한다. 포럼 사전 참가 등록은 데일리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 등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데일리팜 총무팀(02-3473-0833)으로 문의하면 된다.2019-04-22 06:20:41이탁순 -
약가 개편안 발표 한달...생동대란 폭풍전야 제약업계정부 제네릭 약가 개편안이 발표된지 한달 가량 지났지만 제약기업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회사별로 약가인하 모면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수행 품목 선별과 일정 설정에 분주하다. 제약사들은 생동성시험 진행을 위한 수탁기관과 의료기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관련 규정 개정 이후 본격적인 생동성시험 착수 움직임이 쏟아지면 수탁기관과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생동성시험 관련 담당자들에 ‘시험일정 예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양지병원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생동성시험을 담당하는 의료기관 중 하나다. 병원 측은 ‘생동성시험계획서 식약처 접수 완료’와 ‘계약서 체결 완료’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됐을 때 생동성시험일정 예약이 우선적으로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양지병원 측은 “(생동)시험일정 선점을 방지하고 실제 시험이 필요한 제약사 및 관련 CRO들이 시험 진행을 못하는 피해를 줄이고자 부득이하게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라며 업체들에 양해를 구했다. 제약사들이 실제로 진행하지 않을 생동성시험 일정을 미리 잡을 경우 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실시 여부가 확정된 생동성시험만 채혈일정 등을 확정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방안 발표 이후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일정 예약 가능 여부 문의가 쏟아지자 원활한 시험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기존에는 제약사들이 생동성시험을 추진할 때 의료기관에 환자 채혈일정까지 잡아둔 이후 생동성시험 계획 신청과 같은 후속 단계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약가제도 개편 이후 제약사들의 위탁제네릭 생동성시험 수행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셈이다. 양지병원은 생동성시험 수행 건수를 늘리기 위해 시험실을 증설키로 했다. 양지병원 측의 시험일정 예약 가이드라인 제시는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 발표 이후 드러난 대표적인 달라진 현상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기등재 제네릭의 약가인하는 관련 규정 개정 이후 3년 뒤에 시행된다. 제약사들은 위탁 제네릭에 대해 ‘약가인하 수용’ 또는 ‘생동성시험 시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 매출 규모가 큰 제네릭을 중심으로 약가인하를 모면하기 위한 생동성시험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은 생동성시험 수탁 기관과 의료기관이 부족할 것을 크게 우려하는 실정이다. 업체에 따라 많게는 50개 이상의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재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은 특정 수탁기관과 수십건의 생동성시험 수행 계약을 일괄로 체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실정이다. 만약 대형제약사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생동성시험 수탁기관을 선점하면 중소제약사들은 수탁기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사실 최근에는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신청 건수가 많지 않아 병원의 사정에 따른 시험일정 지연 우려는 거의 없었다는 게 제약사들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106건이다. 2012년부터 6년 동안 평균 158건의 생동성시험 계획이 승인받았다. 이미 제약사들은 위탁제네릭 약가유지를 위한 생동성시험이 동시다발로 시작되면 시험수탁기관과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관측하는 시선이 많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허가받은 위탁 제네릭은 442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동허여’를 통해 허가받은 제네릭은 613개로 조사됐다. 생동허여란 다른 업체의 생동성시험 자료를 통해 허가받았다는 의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허가받은 위탁제네릭은 5040개에 달한다는 얘기다. 만약 제약사들이 위탁제네릭 중 30%만 생동성시험을 진행한다고 결정해도 1600개 이상의 생동성시험이 3년내 진행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약가제도 개편안 발표 당시 복지부는 생동성시험 수행기관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당시 복지부 측은 “생동성시험 업체가 전국에 37곳으로 파악된다. 이와 별개로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100곳 이상이 지정을 받았는데, 여기서도 생동을 할 수 있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임상시험 기관 중 일부가 생동까지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대형병원들은 주로 생동성시험보다는 임상시험을 선호할뿐더러 임상시험 일정이 빠듯하게 잡힌 상황에서 생동성시험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약사들의 견해다. 최근 약사법 개정으로 피험자의 요건이 종전보다 엄격해지면서 피험자 모집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약사법에 따라 임상시험을 실시할 때는 시험일 6개월 이내에 임상시험 참여 이력이 없는 사람만을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 종전 3개월에서 6개월로 2배 길어졌다. 복지부는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분리시행을 안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복지부는 지난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보고하면서 특정 기간에 생동성시험 등이 집중되지 않도록 일정 그룹을 기준으로 재평가 준비 기간 분리 안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료군 또는 성분군으로 그룹을 나눠 제약사들이 시차를 두고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안내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3년 유예기간내에 생동성시험을 완료하려면 품목별로 생동성시험 진행 시기를 미룰 여유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만약 생동성시험 결과가 비동등으로 나올 경우를 대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생동성시험 실시 건수가 단기간내 급증하면 식약처에서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과 결과 검토를 일정대로 마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약가제도 규정 개정이 이뤄지면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체별로 수탁기관과 의료기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3년 유예기간내 생동성시험이 완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우려했다.2019-04-22 06:20:38천승현 -
지분 파는 제약바이오 오너일가…'숨은 의도' 주목지분 파는 제약바이오 오너일가 관계자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누구보다 회사 속사정을 잘 아는 이들의 지분 매도에 업계는 차익 실현 등 숨은 의도 파악에 분주하다. 현대약품은 18일 이한구 회장 등 특수관계자 7인 지분율이 25.48%(815만2928주)서 22.98%(735만2928주)로 2.5%(80만주) 떨어졌다고 공시했다. 특수관계인 이상준 대표(이한구 회장 장남)와 (주)아트엠플러스가 합계 80만주를 장내매도했기 때문이다. 이중 현대약품 유력 후계자 이상준 대표가 70만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4월 16일 70만주를 5711원에 장내매도했다. 40억원 어치로 보유주식의 34.11%다. 이 대표의 지분율은 6.41%에서 4.22%로 떨어졌다. 아트엠플러스는 이상준 대표 개인회사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이상준 대표가 80만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상준 대표는 사실상 현대약품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2017년 11월 신규사업 및 연구개발(R&D) 부문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통상 경영승계 과정이 임박할수록 후계자들이 지분 확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이상준 대표의 주식 매도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올 창업주 일가 지분정리 행보...한올홀딩스, 지속 매도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일가는 한올홀딩스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한올홀딩스는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김병태씨(2대 주주, 지분율 16%)와 그 부인 이순주씨(1대 주주, 지분율 30%)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15만원, 영업손실은 14억원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올 1월 공시를 보면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 외 특수관계자 3인의 회사 지분은 2018년 5월 24일 375만5067주(7.19%)에서 2019년 1월 14일 302만7217만주(5.79%)로 72만7850주 줄었다. 보유 주식의 19.4%가 감소했다. 특별관계자 한올홀딩스의 장내매도 등 때문이다. 한올홀딩스는 2018년 4월 3일에서 2019년 1월10일까지 27차례 장내매도와 8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72만7850주를 처분했다. 한올홀딩스는 한올바이오파마 주식을 처분하면서 109억원의 차익(처분액-취득액)을 만들어냈다. 152억원에 사들인 주식을 261억원에 처분했다. 남은 주식 가치도 100억원 안팎이다. 한올홀딩스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은 2017년 9월 25일 크게 늘었다.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은 그날 17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했고 이중 100만주를 한올홀딩스(당시 한올컨설팅)가 받았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의 블록딜은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에 피인수된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지분 변화였다. 김용수 전 바이로메드 대표, 250억 어치 주식 처분 퇴사 후 지분 매도에 나선 사례도 존재한다. 바이로메드는 2월 공시에서 김용수 전 바이오메드 대표 주식수가 2019년 1월 29일 기준 31만323주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퇴사 당시 44만323주보다 13만주가 감소했다. 약 250억원 어치다. 김용수씨는 지난해 8월 1일 바이로메드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 김용수씨는 현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와 친인척 관계로 전해진다.2019-04-22 06:15:54이석준 -
전문가들 "SGLT-2억제제, 심장약 활용 가능성 크다"SGLT-2 억제제를 비당뇨병 환자에게도 처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순환기학계 관심이 커졌다. 혈당조절 외에 혈압강하, 체중감량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췄다고 인정받는 SGLT-2 억제제가 임상연구에서 잇달아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한 데 따른 변화다. 당뇨병이 없는 심혈병 환자들 대상의 임상연구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된다면 심부전 등 다양한 범위로 활용범위가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의 여러 얼굴(The Many Faces of SGLT-2 inhibitor)'이란 주제의 토론을 진행했다. 내분비내과와 순환기내과, 심장내과 등 여러 진료과의 임상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GLT-2 억제제의 활용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내분비내과 전문가, "아직은 당뇨병 환자에 국한" 당뇨병 전문가로서 참석한 성균관의대 진상만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는 "현재 근거수준으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기에 유용한 약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EMPA-REG OUTCOME,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CANVAS 연구,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DECLARE-TIMI 58 등 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한 세 연구 모두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라는 점에서다. EMPA-REG OUTCOME에는 죽상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한 피험자가 99%나 포함됐고, CANVAS 65.6%, DECLARE-TIMI 40.6% 등이었지만, 아직까지 심혈관질환만 가진 비당뇨인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확보된 바가 없다. 진 교수는 "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영향을 평가한 대표 연구 3건 모두 심혈관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 대상이었다. 약제별 차이는 있지만 죽상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심근경색, 심혈관계 사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SGLT-2 억제제가 심혈관계 혜택을 나타내는 기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순 없지만, 심부전이나 신기능저하에 대한 혜택이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심장내과 전문가 "아스피린, 스타틴 대체약으로 고려대상" 심장병 전문가로 나선 성균관의대 이종영 교수(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는 SGLT-2 억제제가 지닌 잠재력에 초점을 맞췄다. 아직 비당뇨인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것은 맞지만, 향후 심장병 약으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는 데 무게를 뒀다. 이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SGLT-2 억제제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베링거인겔하임·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최근 SGLT-2 억제제 개발사들 사이에선 심부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진행이 활발하다. 베링거인겔하임·릴리는 지난 2017년 일찌감치 만성심부전 환자 대상으로 자디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EMPEROR 연구에 착수했다. 심장박출률 보존 여부에 따라 EMPEROR HF-Preserved, EMPEROR HF-Reduced, 2개의 임상연구로 나눠 진행한다. 포시가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진퀴스타(소타글리플로진) 허가를 목전에 둔 사노피 역시 심부전 적응증 확보를 노리고 각각 Dapa-HF, SOLOIST-WHF 연구에 돌입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확보된 여러 근거를 살펴볼 때 SGLT-2 억제제가 심장, 신장에 나타내는 혜택은 분명하다. 정확한 기전을 알 수 없으나 당뇨병 중증도와는 무관하다고 여겨진다"며 "스타틴, 아스피린 등 기존 약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심장약으로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 "SGLT-2 기전 모르지만...유용한 약" 이날 세션에 참석한 다른 전문가들도 향후 SGLT-2 억제제의 추가 활용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비당뇨인 대상 임상연구에 기대가 크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좌장을 맡은 김성래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이뇨제나 기존 당뇨병 약들이 갖지 못한 혜택을 입증한 점이 놀랍다"며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혈당조절 외에 체중감량, 혈압감소 등 종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이 나타났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GLT-2 억제제를 당뇨병 약으로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 많이 연구해서 심장, 신장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조상호 한림의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는 "당뇨약을 테스트하다가 우연치 않게 심혈관계 혜택이 발견됐다. 현상으로부터 근본원인을 찾아가는 작업만 남은 셈이다"라며 "여러 가지 이론이 난무하고 있지만 종합해 보면 심부전과 신기능저하에 대한 혜택이 커보인다. 출발은 당뇨병 약이었지만 향후 심장약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좌장을 맡은 김효수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당뇨병 조절제냐 심혈관질환 조절제냐를 두고 토론했지만, SGLT-2 억제제가 당뇨병약 중 유일하게 탁월한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비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결과가 도출된다면 활용영역이 한층 명확해질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2019-04-22 06:15:31안경진 -
현대약품, 머시론 경쟁품 출시…알보젠, 노레보 정조준피임약 시장에서 사전 피임약과 사후 피임약 강자들이 각자 반대의 영역을 겨냥하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후피임약 강자인 현대약품은 사전피임약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1위 제품인 머시론 추격을 진행하고 있다. 반대로 머시론의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사후피임약을 허가받으며 현대약품 뒤쫓기를 시작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18일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의 사후피임약 '알보원정'을 국내 허가받았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은 국내 사후피임약 시장에서 오랫동안 선두를 지켜온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현재 사후피임약 시장은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34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현대약품의 '엘라원'이 1위, 29억원의 '노레보원'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노레보와 노레보원은 2011년 엘라원 출시 전까지 10년 가량 국내 사후피임약 시장 정상을 지키고 있었다. 알보원정은 무방비적 성교 또는 피임 실패로 인한 경우,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즉시 사용하는 긴급피임제로 허가받았다. 알보젠코리아가 사후피임약을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보젠은 지난 2016년 한국바이엘의 사전피임약 '머시론'의 국내 판권을 인수하면서 피임약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0년 국내 출시한 머시론은 3세대 피임약으로, 에스트로겐 저용량으로 부작용 위험을 낮춰 오랫동안 사전피임약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머시론은 99억원으로, 40억원의 마이보라(동아제약)를 큰 차이로 제치고 OTC 사전피임제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에 알보젠코리아가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을 겨냥한 것처럼 반대로 현대약품은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했다. 현대는 지난 2017년 7월 머시론과 성분이 동일한 '보니타정'을 허가받고 시장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보니타는 21일간 복용하고, 7일 휴약기를 가지는 사전피임약이다. 사전·사후 피임약 1위 업체들이 반대영역을 넘보고 있지만, 시장 터줏대감으로 군림하고 있는 기존 업체를 뛰어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보니타정은 작년 출시 첫해 약 2억원의 매출에 머물렀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를 헌법 불합치로 판단하면서 피임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피임약들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2019-04-20 06:25:53이탁순 -
'카나브패밀리' 1분기 처방실적 188억...시너지 본격화보령제약의 간판 의약품 ‘카나브패밀리’가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 라코르 등이 1분기에만 2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카나브와 칼슘채널차단제(CCB)를 결합한 듀카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카나브의 원외 처방실적은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늘었다. 지난해 40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카나브는 올해에도 400억원 돌파가 유력해보인다. 지난 2010년 9월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다. 카나브를 활용해 만든 복합제 제품들의 선전은 더욱 돋보였다. 카나브는 현재 라코르, 듀카브, 투베로 등 3종의 복합제가 추가로 발매된 상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내놓았다.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카나브를 결합한 투베로가 발매됐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 중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로 이뤄진 제품군을 카나브패밀리로 지칭하고 전사적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듀카브는 1분기에만 60억원의 처방금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 급증했다. 듀카브는 지난해 처방실적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태세다. 투베로의 1분기 처방실적은 7억원 가량으로 아직 큰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50% 이상 상승하며 시장 역역을 넓히는 분위기다. 동화약품이 판매 중인 라코르는 1분기 17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라코르를 포함한 카나브패밀리의 1분기 원외 처방실적은 총 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4.3% 증가했다. 카나브패밀리는 2017년 542억원, 2018년 66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카나브의 처방 경험 축적으로 약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카나브 복합제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카나브패밀리의 처방실적은 당초 목표로 설정한 800억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 보령제약이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카나브패밀리의 매출 목표를 800억원으로 설정했다.2019-04-20 06:15:37천승현 -
"포시가 심혈관혜택 아쉬워"...계열효과 논쟁 재점화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같은 SGLT-2 억제제 간에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최신 임상 결과 주요 심혈관사건(MACE)과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하면서 경쟁약물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보다 심혈관 혜택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계열효과를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포시가, 심혈관아웃컴 연구 아쉬운 결과..."MACE 감소 입증 실패" 윤종찬 한림의대 교수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Essence of Recent HF Trials' 세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DECLARE-TIMI 58 연구 결과를 재조명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DECLARE(Dapagliflozin Effect on Cardiovascular Events)-TIMI 58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하기 진행된 연구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4.2년동안 포시가가 심혈관계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나타내는지 추적했다. 세부 결과는 작년 말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8)에서 공개된 바 있다. '자디앙',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되는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아웃컴연구라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사안이다.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대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일차 유효성평가지표였던 MACE 발생률이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2019;380:347-357)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포시가는 위약군 대비 MACE 발생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했다. 포시가 투여군의 MACE 발생률은 8.8%, 위약군은 9.4%로 위험비(HR)는 0.93(95% 신뢰구간 0.84-1.03, P=0.17) 수준이다. 심혈관계 사망률 역시 위험비(HR) 098(95% CI, 0.82-1.17)로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윤 교수는 "DECLARE-TIMI 58은 SGLT-2 억제제 3가지 중 가장 오랜 기간 심혈관계 영향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을 꼼꼼히 살피면서 SGLT-2 억제제를 향해 제기되던 안전성 우려를 잠재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경쟁약물인 '자디앙'의 EMPA-REG OUTCOME 연구보다 심혈관질환 진단 환자 비율이 낮았음에도, 충분한 MACE 감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2015년 같은 저널(NEJM 2015;373:2117-28)에 실렸던 EMPA-REG OUTCOME 결과, 자디앙은 심혈관사망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시 심혈관계 사망에 대한 위험비(HR)는 0.62(95% CI, 0.49-0.77)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DECLARE-TIMI 연구 결과..."SGLT-2 억제제 계열효과 근거 미미" 다음 연자로 나선 조상호 한림의대 교수는 "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을 계열효과로 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한 약인 건 맞지만, 약제별 차이가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약제별로 비교하자면 포시가가 자디앙에 비해 심혈관계 혜택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조 교수는 "DECLARE-TIMI 58이 일차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라면, EMPA-REG OUTCOME은 이차예방 효과를 봤다. 피험자 선정기준 등 임상디자인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SGLT-2 억제제 3종의 심혈관계 아웃컴 연구는 각각 피험자 선정기준에 차이가 난다. 자디앙 EMPA-REG OUTCOME의 경우 죽상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환자 비율이 99%로 중증도가 가장 높고, 인보카나 CANVAS 연구가 65.6%, DECLARE-TIMI 58 연구 40.6% 순이다. 조 교수는 "DECLARE-TIMI 58에 참여한 피험자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아 결과가 희석됐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그 점을 인정하더라도 '포시가'가 다른 약에 비해 심혈관계 혜택이 미미한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올해 초 란셋에 게재된 메타분석에서도 포시가는 인보카나, 자디앙 등 경쟁약물에 비해 위약군대비 MACE 발생률 감소 효과가 미약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다른 혜택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도 내놨다. 조 교수는 "넓은 의미에서 고위험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가 유용할 수 있으나, 약제별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ASCVD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처방약물로 여러 SGLT-2 억제제 중 '자디앙'을 콕 찝어 언급한 국제 가이드라인도 있다"며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만으로는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를 지지하기에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세션에 참석한 의료진들 사이에선 반대 의견도 나왔다. 패널로 참석한 충남의대 정진옥 교수는 지난 3월 미국심장학회(ACC 2019)에서 발표된 DECLARE-TIMI 58의 하위분석을 근거로 계열효과 지지의사를 밝혔다. EMPA-REG OUTCOME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약제차이라기 보다는 피험자 특성에 따른 차이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좌장을 맡은 최동주 심부전학회장(서울의대)은 "현재 데이터만으로 약제간 우월성을 따지기란 한계가 있다. 두 연구의 디자인이 다르고, 일차유효성평가 외에 다른 변수를 비교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정리했다.2019-04-19 19:24:0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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