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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당뇨약 '트루리시티' 시장 평정...점유율 98%[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주1회 투여하는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GLP-1 유사체 시장을 평정했다. 9개월새 270억원을 넘는 누계매출을 올리면서 연매출 300억원을 넘보고 있다. 단일 품목으로만 98%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를 키웠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와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등 GLP-1 유사체 4종 매출은 102억원을 합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한 액수다. GLP-1 유사체는 체내 혈당조절에 관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이용해 개발된 약물이다. GLP-1 호르몬은 식사 직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2016년 출시된 릴리의 트루리시티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면서 시장확대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트루리시티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은 273억원에 달한다. 트루리시티는 국내 시판 중인 GLP-1 유사체 중 유일하게 주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약물이다. 2016년 발매 때부터 한국릴리와 보령제약이 공동 판매한다. 트루리시티는 발매 이후 매 분기 자체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GLP-1 유사체 시장에서 독점체제를 구축했다. 출시 첫해 14억원대으로 집계되던 트루리시티 매출은 이듬해 122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2018년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년대비 2.2배 올랐다. 올해는 3분기만에 작년 한해동안 세운 매출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GLP-1 유사체 4종 매출합계에서 트루리시티가 차지하는 비율은 98.4%에 달한다. GLP-1 유사체 시장확대에도 기여했다. '빅토자'와 '바이에타', '릭수미아' 등 GLP-1 유사체 3종의 분기매출은 30억원대 수준이었지만, '트루리시티' 발매를 기점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급팽창했다. 트루리시티 발매 직전인 2016년 1분기 44억원보다는 23배 이상 커졌다. 기존 GLP-1 유사체가 속효성 기전으로 매일 1~2회씩 주사해야 했던 것과 달리, 주 1회 주사하도록 투여간격을 넓히면서 환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외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 GLP-1 유사체를 상향 권고하고, 2017년 말 기저 인슐린과 병용요법이 급여인정을 받은 점도 매출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반면 하루 1번 투여하는 GLP-1 유사체는 매출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 중이다. 사노피의 '릭수미아'는 '트루리시티' 발매 직후 단기간 매출에 탄력을 받았지만, 이후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이 3억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에타' 매출은 각각 1억5300만원, 3500만원에 불과했다. 빅토자와 동일 성분으로 용법용량만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올해 3분기까지 320억원의 누계매출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노보노디스크는 2017년 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오젬픽'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리벨서스'의 FDA 허가를 받았지만,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선 아직 허가 전이다.2019-11-28 06:20:15안경진 -
환인제약, 분기매출 신기록...정신신경계 약물 견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환인제약이 지난 3분기 4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별 매출로 사상 최대치다. 환인제약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408억원으로, 작년 3분기 398억원보다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4억원에서 64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매출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다. 2016년까지 꾸준히 350억 내외의 분기별 매출을 올리다가 2017년 1분기 이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매출 400억원 선을 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16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작년엔 15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쿠에타핀·리페리돈 등 CNS(정신신경계) 계열 주력품목의 꾸준한 매출 상승 덕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인제약에서 CNS 계열 약물의 매출구성비는 79.9%에 달한다. CNS 계열 약물의 매출은 작년 3분기 314억원에서 올 3분기 33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환인의 간판품목은 조현병 치료제 쿠에타핀과 리페리돈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쿠에타핀은 올 3분기 52억원, 리페리돈은 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공황장애·불안장애 치료제 알프람이 24억원을 기록했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꾸준히 주력분야인 CNS 계열에서 영향력을 확장해온 결과"라며 "올해만 해도 케프렙톨(뇌전증약)·로나큐(조현병약)를 발매했고, 아고틴(우울증약)·클로자릴(조현병약)의 판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2019-11-28 06:15:4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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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 3분기 흑자전환·외형확대 '턴어라운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일제약이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비용 통제로 판관비 비중을 낮춘 결과다. 매출액도 25%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 실적 호조로 연간 성적도 '턴어라운드'가 유력시 된다. 신일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 30% 이상 감소했다. 올해는 두 부문 모두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이 점쳐진다. 1년만의 반전이다. 신일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1305만원)와 견줘 흑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125억→156억원)은 25% 늘었다. 순이익도 3452만원에서 17억원으로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누계 수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일제약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390억→431억원), 영업이익(41억→60억원), 순이익(39억→53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1%, 46.34%, 35.9% 늘었다. 비용 통제 덕분이다. 신일제약은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이 10% 늘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 결과, 올 3분기 누계 판관비중은 27.38%로 전년동기(28.97%) 대비 1.5%p 넘게 떨어졌다. 매출액은 비타민 B군 종합영양제 '맥스케어알파정'이 이끌었다. 올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9억7600만원) 2배 수준인 18억6500만원을 달성했다. 맥스케어알파정은 현직 약사인 약쿠르트가 자의적으로 유튜브에 추천하며 유명세를 탔다. 신일제약은 지난해 주춤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 30%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1.26%로 전년(18.07%)보다 6%p 이상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에서 30% 이상 고성장이 점쳐진다. 1년만에 예년 수준의 복귀다. 영업이익률은 14% 안팎이 전망된다. 신일제약의 실적 반등은 비용통제 등 수치 외에도 직원 동기 부여 등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영업을 총괄하는 홍현기 상무는 성과에 따른 보상과 직원 복지에 철저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1층 카페도 손수 디자인해 직원 공간을 마련했다. 창업주 장녀 홍재현 대표 데뷔전 올해는 창업주 홍성호 회장(81) 장녀 홍재현 대표(47)가 경영 전면에 나선 해다. 홍 대표는 올 1월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중이다. 홍 대표는 신일제약에만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데뷔 첫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한국거래소로부터 '우량기업부' 지정 성과도 거뒀다. 거래소는 영업실적, 자기자본 규모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중견기업부 등으로 소속부를 나눈다. 우량기업부는 정기 심사로 △기업규모 △재무 및 건전성 요건을 본다. 신일제약은 해당 조건을 만족했다. 기업규모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최근 6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다. 재무요건은 △자본잠식이 없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최근 3년 평균 5%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최근 3년 평균 30억원 이상 그리고 △매출액 최근 3년 500억원 이상이다. 건전성 요건은 △최근 2년내 상장적격성실질심사대상 결정 또는 최근 2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관련 부과벌점 4점 초과 또는 최근 2년간 최대주주 3회이상 변경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2019-11-28 06:08:25이석준 -
SK케미칼, 하루 한번 붙이는 '치매약' 미국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은 붙이는 치매치료 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 미국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의 FDA 승인은 SID710이 최초다. SID 710은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다.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도록 한 패치(PATCH)다. SID710은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오심,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SID710의 미국 허가는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19개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는 2014년부터 '원드론패치'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2019-11-27 22:40:19이석준 -
신풍제약, 뇌졸중신약 2상 결과 '글로벌 학술지' 게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은 개발 중인 뇌졸중치료제 'SP-8203(성분명 오타플리마스타트) 전기 2상 결과가 뇌신경학 분야의 최고권위학술지 중 하나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뇌졸중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 등 8개 병원 신경과 연구진에 의해 수행됐다. 총 80명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현재의 표준치료 요법인 혈전용해제 tPA와 SP-8203 병용 투여로 연구가 진행됐다. 논문에는 'tPA 표준 치료를 받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환자에서의 SP-8203의 안전성과 유효성(SAFE-TPA 연구)/Safety and Efficacy of Otaplimastat in Patients with Acute Ischemic Stroke Requiring tPA(SAFE-TPA)]' 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신풍제약은 전기 2상 이후 현재 168명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후기 2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57% 환자 모집이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완료가 목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신경학연보 게재는 SP-8203의 뇌졸중치료제 혁신성을 국내외에서 인정 받은 성과"라며 "해외 기술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2019-11-27 22:16:43이석준 -
BMS-세엘진, 통합 한국법인 대표에 김진영 전무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결론은 내부승진이었다. BMS와 세엘진의 통합 한국법인의 대표이사에 김진영(43) 전 대행이 선임됐다. 한국BMS의 법무팀 총괄이었던 그는 지난 5월 박혜선(49) 전 사장의 사임 이후 최근까지 대표이사 대행 업무를 맡아 왔다. 통합법인의 수장 선임에 따라 세엘진 통합 작업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BMS와 세엘진은 현재 본사를 비롯, 주요 지역본부(Region)의 통합법인 CEO 인사를 단행중이다. 또 CEO가 선임된 법인들은 새로운 통합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김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학문을 쌓은 뒤, 미국 뉴옥 주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2009년 한국화이자제약 법무협력부를 시작으로 제약업계에 입성했으며 2012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폴 BMS 제약 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 총괄 전무를 역임했다. 한편 BMS는 지난 1월 세엘진을 740억달러(86조40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세엘진 인수는 현금과 주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확정 후 법인통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2019-11-27 17:58:09어윤호 -
보령제약, 지자체 지원금 환수소송 승소..."70억만 내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보령제약이 보조금을 환수하겠다는 예산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보령제약이 예산군으로부터 공장 이전을 조건으로 지원금을 받았다. 예산군이 공장을 모두 이전하지 않았다며 환수 조치하자 보령제약이 소를 제기했고 일부는 되돌려줄 의무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전고등법원은 지난 20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1심 판결을 인용, 항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1심에서 재판부는 보조금 73억7000여만원 중 7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환수 취소를 결정했다. ◆사건 개요: 정부 보조금 신청과 공장 이전 2심 판결의 토대가 된 1심 판결문을 살펴보면, 2011년 보령제약은 경기도에 위치한 공장을 2014년까지 충남 예산군 소재 '증곡전문농공단지(이하 증곡단지)'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정부 보조금을 신청했다. 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보령제약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2011년 국비 보조금 70억원, 충청남도 보조금 5억2000만원, 예산군비 12억 2500만원 등 합계 87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중 70억원을 먼저 지원하고, 남은 17억5000만원은 이전이 완료된 후 교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준공이 지연되는 등 사정으로 준공계획이 변경됐고 보령제약은 수차례에 걸쳐 준공시기를 미루는 '보조금 지원기업 투자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2017년 보조금 교부와 사후 관리 적정성 감사를 진행한 후 일정기간 내 공장을 이전하지 못할 경우 보조금을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2017년 8월 예산군은 보령제약에 보조금 원금과 이자를 합한 73억7000여만원 환수 결정을 전달했다. ◆보령제약 주장: "이전 가능한 공장은 이전했다" 이에 대해 보령제약은 이전사업 중 조건에 맞는 공장은 이전했으며, 지원금을 환수하더라도 일부만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령제약은 증곡단지로 입주할 수 없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배출되는 사업장 ▲의약품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에 해당하는 사업장 에 해당해 법률상 이전이 불가능하며, 또 이중에는 자사 소유가 아닌 임대 공장이라 애초 이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률상 이전이 불가능한 공장을 이전하지 못한 것은 보령제약 귀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 보령제약 공장은 ▲A공장=항암주사제, 캡슐 ▲B공장=카나브, 캡슐 용액, 드라이시럽 ▲C공장=항생제(세팔로스포린) ▲P공장=항상제(페니실린) ▲H공장, I공장=원료의약품 합성 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중 A,B공장만 이전 대상이라 주장했고, 예산군은 공정 전부를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보령제약은 70억원 지원금 외에 이자 3억7013만원은 환수할 법적 근거가 없으며, 예산군도 전부가 아닌, 조건에 맞는 일부 공장만 이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보조금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예산군의 환수 조치는 재량권 일탈과 남용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 판결: 원고 일부 승소..."공장 전부 이전 사실 알고 있었다" 재판부는 보령제약 주장의 일부를 인정했다. 주장의 대부분을 입증할 수 없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이 사업 전체에 대하 예산군 행정에 있어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지방으로 공장을 전부 이전하는 경우'라는 조건은 '특정공장의 전부 이전'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소재 기업이 지방으로 공장을 전부 이전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정부가 정한 보조금 지원 대상에 '공장 이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어 '특정 공장의 전부 이전'까지 포함한다고 해석하긴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보령제약의 A,B공장만 이전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나머지 공장이 법률상 이전이 불가능한 공장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증곡전문농공단지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업체는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사실 등 보령제약 주장 일부를 인정했다. 공장의 임대 여부는 이전 장애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보령제약이 이전하기로 한 A,B공장도 사업완료일까지 전부 이전되지 않은 점을 들어 정부의 환수조치가 재량권 일탈과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령제약의 주장 중 일부분만을 인용, 나머지 청구는 기각해 73억7000여만원 중 70억원만을 환수하라고 결정했다. 보령제약의 '예산 신생산단지'는 1심 판결 후 2019년 4월에 준공됐다.2019-11-27 12:10:14정혜진 -
'6년만에 장내매수' 임종윤 한미 대표, 경영 보폭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79)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47, 한미약품 사장 겸직)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6년만에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을 취득했고 산학연과 손잡고 K바이오 인재 육성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올초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 대표가 회사 주력 사업인 연구개발 활동은 물론 대외 이미지 확장으로 후계자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26일 장내매수를 통해 3만주를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3만7797원, 규모는 11억원이 웃도는 금액이다. 임 대표의 장내매수는 2014년 4월 3일(4000주, 취득단가 1만3174원) 이후 처음이다. 지분율은 3.65%까지 올랐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는 임성기 회장(34.26%)이다. 임 대표는 2대 주주다. 임 대표는 올초부터 외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월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전임자가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63)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인사다. 바이오업계 주요 CEO 나이는 50~60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을 포함해 약 350개 회원사를 둔 바이오분야 대표 단체다. 최근에는 공식석상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대표가 외부 강연자로 나선 모습은 흔치 않은 사례다. 당시 임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위기상황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한미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는 사실 큰 제약사로부터의 거절,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R&D 투자에 대한 부담, 프로젝트 성패에 달린 절박감 등이 묻어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K바이오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5일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시와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관이 긴밀한 상호협력과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산·관·학이 모여 미래 K바이오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나선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부터 경영수업 '준비된 후계자' 임 대표는 최근 외부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경영 활동 측면에서는 준비된 후계자로 꼽힌다. 임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09년 한미약품 사장에 선임된 후 2016년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 한미약품에서는 사업개발(BD, Business Development), 한미사이언스에서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회사를 총괄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동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세 자리 모두 등기임원이다. 북경한미는 한미약품그룹 차세대 신약플랫폼 이중항체를 개발했다.2019-11-27 12:10:02이석준 -
한미약품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임상개발 본격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PENTAMBODY)'가 적용된 면역& 8729;표적 항암신약 임상개발이 중국에서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펜탐바디 기반 신약을 공동 개발 중인 중국 이노벤트(Innovent Biologics Co. Ltd)社와 공동으로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IBI315)의 첫 번째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의 동시 시도로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름은 'Penta amino acid mutated bispecific antibody'에서 따왔다. 구조적으로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해 면역원성·안정성 등에 우수하고 생산 효율이 높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은 IBI315의 안전성·내약성·초기약효 확인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첫 환자 투약이 이뤄진 IBI315는 HER2 발현 암종에서 PD-1/HER2 타깃 재조합 완전 인간화 이중항체다. IBI315는 PD-1/PD-L1, HER2 신호전달경로를 각각 차단하는 것은 물론, PD-1 발현 T세포와 HER2 발현 암세포의 인접을 유도해 면역항암치료와 표적항암치료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이노벤트 후이 저우(Hui Zhou) 항암사업부 부사장은 "IBI315는 전 세계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PD-1/HER2 이중항체 치료 후보물질"이라며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의 기반 기술인 펜탐바디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한 임상단계 진전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벤트는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다양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제휴를 다수 체결한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 중 하나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 IBI315의 공동개발& 8729;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노벤트와 맺은 바 있다.2019-11-27 10:09:30김진구 -
대웅,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펙수프라잔 3상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임상 3상을 최종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이다. 펙수프라잔은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차세대 약물로 2018년 10월부터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3상 임상시험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의 치료에 있어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 또한 확인했다. 특히 투여 초기부터 주& 8228;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쓰림(heartburn) 증상개선을 보이며, 역류성식도염(GERD)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cough) 증상도 개선시키는 등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앞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후속 적응증과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활발한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은 작년 8000억원을 돌파하였고, 매년 그 시장이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019-11-27 09:40: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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