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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메트포르민 불순물 안전"…제약, 국내조치 촉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미국과 EU에서 메트포르민의 불순물 함유량이 안전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험법 도출 이후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제약사들도 점검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4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FDA 판매허가를 받고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지만 1일허용 섭취량(96나노그램)을 초과하지 않았다. 샘플 조사를 진행한 10개 제품 중 악타비스의 Rx메트포르민 1000mg ER과 Rx메트포르민 500mg ER 2개 제품의 6개 로트(lot)에서만 NDMA가 검출됐는데, 검출량이 정제 한알당 0.01~0.02마이크로그램(mcg) 수준으로 나타났다. FDA는 검사 결과 1일허용섭취량 이상의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샘플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현재로선 미국 내 메트포르민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험실에서 사용한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2월 6일 홈페이지에 "유럽연합(EU) 이외 국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극소량의 NDMA가 검출됐다. EU 소속 국가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제품에서는 아직까지 NDMA 검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포르민 NDMA 위험성은 싱가포르에서 촉발됐다. 지난해 12월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제제 4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을 회수하면서 일일허용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는 제약사들로부터 메트포르민제제의 사용내역 자료를 제출받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17일까지 ‘메트포르민염산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생산내역과 사용 원료의약품 계통조사 자료를 접수했다. 제약사들은 메트포르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전체 개수, 생산실적이 있는 품목과 개수,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과 개수 등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의 메트포르민 계통조사는 불순물 검출을 대비한 사전 움직임이다. 특정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제약사가 제출한 계통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의도다. 식약처는 싱가포르에서 메트포르민 NDMA 위험성이 제기된지 한달 반 가량 지난 1월 15일 메트포르민의 NDMA 시험법을 공개했다. 기체크로마토그래피(GC, Gas Chromatography) 방식으로 시험하도록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의 메트포르민의 NDMA 점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제약사들이 자체적으로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여부를 검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석기기를 갖춘 기관이 넉넉지 않아 자체 점검이 녹록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제약사들은 자체적으로 분석기기 구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석기기 1개에 3억~5억원에 달할뿐더러 매년 수천만원 규모의 관리비용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제약사들은 발사르탄과 라니티딘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메트포르민에도 불똥이 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메트포르민은 시장 규모도 발사르탄, 라니티딘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보면, 2018년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의 원외 처방시장 규모는 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제품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라니티딘은 2000억원 가량의 처방규모를 형성했는데 이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이다. 메트포르민 단일제의 보험약가는 100원에도 못 미친다. 사용량만 따지면 라니티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식약처가 그동안 불순물 검출 의약품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긴장감은 크다. 발사르탄의 경우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문제의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상당수 제품은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중지됐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회수가 진행됐다. 품목 전체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유럽에서도 미국과 조치 강도가 유사했다. 라니티딘제제는 국내에서 전 제품 판매가 중지된데 반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약사 자체적으로 제조번호별 회수가 이뤄졌다. 13개 품목 판매중지 조치가 니자티딘의 경우 일본에서 일부 제품의 회수가 이뤄졌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회수 명령을 받은 제품은 아직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의 NDMA시험법을 도출한 이후 점검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2020-02-04 12:20:25천승현 -
정제수·알코올도 품절...위생 관련용품들 주문 폭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외에도 관련 위생용품 주문이 덩달아 폭증하고 있다. 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손세정제 외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 위생용품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마스크나 손세정제는 소비 증가가 예상된 만큼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관련 상품들은 판매증가를 예상하지 못해 연일 품절 상태다. 주요 도매업체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이 팔려나가는 대표적인 품목은 알코올과 베타딘 류 소독약이다. 모두 세균 박멸과 소독에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알코올은 이번 코로나사태를 맞아 약국 공급가격이 4배 가량 인상됐다. 그마저도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주문 약국마다 공급량을 제한하거나 아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일선에서는 알코올 주문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처 소독에 쓰이는 베타딘 류 제품들도 일찌감치 품절됐다. 특히 입 안을 소독할 수 있는 헥사메딘,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등이 폭발적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등 베타딘 공급업체가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예방제품으로 베타딘 스프레이 홍보마케팅에 돌입하면서 유튜브 등에서 '구강 내 세균 박멸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되면서 이어진 결과다. 독특한 것은 정제수 판매량 증가다. 약국에서 정제수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도매업체에서도 정제수 주문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손세정제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인터넷에는 정제수와 글리세린을 섞어 손소독제를 만들어 쓰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며 정제수 소비량 증가 원인을 짐작했다. 전염병 확산 공포로 인터넷을 통해 예방을 위한 갖가지 정보가 넘쳐나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지난 중동호흡기질환 사태 때에는 코로 흡입되는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이유로 바세린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아울러 도매업체와 약국,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제약사에는 소비자와 거래처의 재고 문의와 주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통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 의약외품과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한 의약품 온라인몰은 밀려드는 약국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응대를 포기했다. 설연휴를 기점으로 알코올, 손세정제 등 주문이 폭발하면서 걸려오는 전화의 대부분을 받지 못하고, 재고가 없어 물건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에 수요가 몰리면서 환자 응대는 물론 제품 수급에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다"며 "손세정제와 알코올 재고를 확보해도 약국마다 제한량을 공급하고 약국들도 1인 1개 판매로 제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20-02-04 12:15: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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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도 유럽처럼…"불순물 관리책임, 업체에 있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을 비롯한 불순물 관리책임이 제조업체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유럽의약품청(EMA)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불순물 감시도 업체가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미 FDA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트포르민에서 NDMA 검출결과를 발표하며 '약물의 니트로사민 불순물에 관한 정보(Information about Nitrosamine Impurities in Medications)'를 함께 업데이트했다. FDA는 "업체는 허용되지 않은 불순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새로운 불순물을 포함해 허용되지 않는 불순물을 감지하고 제한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책임이 있다"고 했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불순물에 대한 감시·관리 책임도 제조업체에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기존 방침보다 강화된 조치로 풀이된다. EMA와 달리 FDA는 지금까지 불순물 관리책임이 업체에 있다고 공식화하지 않았었다. FDA의 불순물 관리책임에 대한 공식 성명은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바 있다. 당시 FDA는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은 채 "불순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제품 개발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은 부작용을 식별하기 위해 '시판 후 감시·위험 평가 프로그램'을 강력히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시판 후 감시·위험평가 프로그램이란, 환자와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의약품 위해사건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FDA가 불순물 위험을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매년 200만건 이상 보고되는 의약품 유해사건을 토대로, 불순물 위협을 평가·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번 발표에선 "FDA는 산업계에서 니트로사민 불순물을 검출할 수 있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테스트방법을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일일허용섭취량도 알렸다"며 "(업체는) 이를 토대로 약물을 적적히 제조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시장에 배포하지 않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순물 검출보고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시험기술의 발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그 어느 때보다 나은 시험방법이 나오면서 기존에는 검출되지 않았던 미량의 검출도 가능해졌다"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약물에서도 불순물이 검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2020-02-04 12:15:18김진구 -
FDA "일부 메트포르민 NDMA 미량 검출...사용 허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당뇨병 1차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의 불순물 함유량이 안전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이 소량 검출됐지만 1일허용 섭취량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FDA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FDA 판매허가를 받고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지만 1일허용 섭취량(96나노그램)을 초과하지 않았다. 샘플 조사를 진행한 10개 제품 중 악타비스의 Rx메트포르민 1000mg ER과 Rx메트포르민 500mg ER 2개 제품의 6개 로트(lot)에서만 NDMA가 검출됐는데, 검출량이 정제 한알당 0.01~0.02마이크로그램(mcg) 수준으로 나타났다. FDA는 검사 결과 1일허용섭취량 이상의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샘플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현재로선 미국 내 메트포르민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험실에서 사용한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향후 메트포르민을 비롯한 다른 약물에 대해서도 NDMA 검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제품 회수에 대한 입장을 업데이트하겠다는 방침이다. FDA는 유럽의약품청(EMA)과 캐나다보건부, 영국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HRA) 등 국제 규제기관과 협력 하에 세부 정부를 공유하고 있다.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아온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상담하지 않은 채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발표는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이 메트포르민의 NDMA 점검에 착수한지 2개월 여만의 업데이트다. 작년 말 싱가포르 보건부(HSA)는 현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제제 46개 품목을 조사하고 1일허용치인 96나노그램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3개 제품의 회수에 나섰다. 당시 싱가포르 제약사 글로리어스 덱사(Glorious Dexa)와 파마젠(Pharmazen Medical Pte Ltd)이 판매 중인 3개 제품이 회수대상으로 지목됐다. FDA는 작년 12월 초 미국 내 메트포르민 제품의 NDMA의 검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NDMA가 과다 검출된 메트포르민 제제는 회수를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MA 역시 기업들에게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조사를 지시했다. EMA는 작년 12월 6일 홈페이지에 "유럽연합(EU) 이외 국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극소량의 NDMA가 검출됐다. EU 소속 국가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제품에서는 아직까지 NDMA 검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관련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이후 추가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NDMA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2A군 발암물질(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지난 2018년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최초 검출된 이후 항궤양제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 과다검출되면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FDA는 발사르탄 불순물 사태 이후 홈페이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관련 정보를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와 라니티딘, 메트포르민 등 약물별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2020-02-04 09:48:5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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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남성 비뇨기 필러' 시장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남성 비뇨기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 휴메딕스는 남성용 비뇨기 필러 '더블로필'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적응증은 '음경의 진피심층 또는 피하층에 주입 후 물리적 수복을 통한 왜소음경증후군 남성의 음경 확대'다. 회사에 따르면 '더블로필'은 점탄성과 응집력이 높아 왜소음경증후군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음경 확대에 효과적이다. 임상에서 음경 길이, 두께 개선과 외관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더블로필은 상반기내 2mL, 5mL 규격이 동시 출시된다. 휴메딕스는 기존 '엘라비에® 프리미어' 5종에 '더블로필'까지 가세하면서 필러 전문 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2020-02-04 09:13:24이석준 -
풍림무약, 천연물 피부외상치료제 공동개발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천연물 의약품 전문기업 풍림무약(대표 이정석)이 경상대학교/가천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풍림무약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욕창과 같은 피부 외상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치료 효과 측면 이외에 높은 안전성까지 확보된 천연물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배경으로,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서 기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발을 진행해왔다. 연구 기간 내 풍림무약은 경상대학교 약학대학및 가천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느릅나무의 외상치료활성평가 및 기전연구, 규격화 및 제제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표준화기준을 마련하고 상처 치유효능 및 작용기전을 입증함으로써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의 원료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이용되어 온 민속식물이다.특히 뿌리껍질인 유근피는 상처 및 피부 궤양에 대한 치료 효과 이외에 기관지 질환 및 비염, 소화기의 염증 개선, 이뇨작용, 피부미용,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풍림무약 등 연구팀은 느릅나무속 수종 및 산지,시기별 성분분석을 통해 치료효능이 가장 높은 조건의 원생약을 선정하였고 원료 제조방법을 확립하였으며, 동물실험에서 그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됐고,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특허:“유근피 또는 유백피 파우더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창상 치료 및 피부 재생용 조성물” 등록번호: 10-2026-4090000) 풍림무약은 현재 상처에 직접 뿌리는 분말타입 및 겔패치타입의 시제품 또한 제조를 마쳐 실제 제품 발매로까지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 과제로 선정되어 지난 2017년 개시, 최근 연구가 완료되었으며 과제명은 ‘느릅나무를 활용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이다.2020-02-04 09:00:25노병철 -
삼천당,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글로벌 3상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CD411 글로벌 3상은 호주 및 미국을 시작으로 13개 국가 155개 병원을 시험 기관으로 둔다. 3상은 이르면 1분기 시작된다. 2022년 종료가 목표다 . SCD411은 비임상시험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함을 확인했다. 바이오시밀러 비임상시험은 오리지널약과 과학적 유사성을 확인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투여 후 혈중에서의 바이오시밀러와 대조약(아일리아) 농도의 경시적인 변화가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해야한다. 비임상은 글로벌 비임상 대행기관인 코반스(Covance)사와 진행했다. 그 결과 토끼와 원숭이를 이용한 안구 투여시험에서 유리체내 농도 및 혈중에서의 약동역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 자체 개발 제형으로 제조된 시험약을 원숭이에게 13주 반복 투여한 독성시험도 아무런 안과학적 이상소견이나 안전성, 면역원성 측면에서의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국 FDA를 포함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의 허가기관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조건을 확보했다. 한편, 아일리아는 2018년 기준 글로벌 매출액 약 7조원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13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2020-02-04 08:57:44이석준 -
'단독·병용 투트랙'...윤곽 드러낸 '레이저티닙' 전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임상시험대에 오른다. 유한양행 주도로 레이저티닙의 폐암 1차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시험이 국내 연구자 모임을 갖고 다국가 연구의 첫 발을 뗐다. 이번 3상임상을 계기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동시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이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유한 주도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임상, 환자 모집 시작 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레이저티닙의 폐암치료제 단독요법 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3상임상시험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LASER301'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의 안전성과 종양억제 효과를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현재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일차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와 비교를 통해 레이저티닙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유한양행은 첫 번째 환자의 무작위배정 시점을 기준으로 27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일차유효성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이차유효성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RR)과 전체생존기간(OS), 반응지속기간(DoR) 등이다. 일차 데이터 취합시기는 2022년 12월로 예정됐다. 유한양행 측은 "글로벌 3상임상의 첫 번째 국가로 한국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세르비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레이저티닙의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향후 전 세계 17개국을 목표로 레이저티닙 3상임상 참여국가수를 점차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D 승인을 받은 이후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참여를 확정한 국내 27개 병원 대상으로 연구자 모임을 열어 3상임상 관련 세부사항을 공유했다. 레이저티닙 3상임상을 총괄하는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를 비롯해 영남대병원 이경희 교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 충북대병원 이기형 교수,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 등 암연구 분야 저명한 의료진들과 관계자 100여 명이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레이저티닙' 병용임상 주력...이중항암항체와 시너지 기대 업계에서는 올해가 레이저티닙의 상업화 가치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얀센 주도의 병용임상과 유한양행 주도의 단독임상 모두 글로벌 개발단계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임상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에서다. 레이저티닙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하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2억500만달러를 확보하는 조건이다. 존슨앤드존슨(J&J)은 그룹 차원에서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기술수출 7개월 여만인 지난해 6월 FDA로부터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글로벌 1상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9월에는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JNJ-61186372' 글로벌 1상임상 계획을 변경하면서 레이저티닙과 JNJ-61186372 병용투여군을 추가하고 피험자모집 규모를 대폭 늘렸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JNJ-61186372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1상임상에 새롭게 착수했다. 단독임상이 기술이전에 앞서 확인된 종양억제효과를 재확인하는 용도라면 병용임상은 레이저티닙의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인 셈이다. J&J은 작년 5월 IR 행사에서 JNJ-61186372와 레이저티닙을 제약사업부의 10대 유망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2023년까지 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얀센이 계열내최초 신약(First-in-class)이 아닌 레이저티닙을 거액에 도입하고,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지목한 배경으로 JNJ-61186372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거론한다. 후발주자 격인 레이저티닙이 JNJ-61186372와 병용요법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힐 경우 블록버스터 약물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조건부승인 가능성 제기...2상임상 분석 발표에 업계 관심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의 국내 조건부허가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지난해 종료된 레이저티닙 2상임상이 최종 분석에서 타그리소 대비 우월성을 입증할 경우 임상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국내 식약처는 치료제가 이미 존재하는 질환군의 경우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거나 ▲기존 치료제와 유효성이 유사하고 기존 치료제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독성이 없는 경우 등 의미있는 장점을 갖춘 의약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조건부허가를 내주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EGFR-TKI 투여 후 T790M 돌연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1/2상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작년 10월 란셋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17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모집된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7명 중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ORR)은 57%로 집계됐다.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반응률이 60%까지 높아졌다.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도 3명으로 확인됐다. 레이저티닙 투여 후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의미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9.7개월이었고, 120mg 이상을 투여한 환자는 PFS가 12.3개월까지 길어졌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여드름을 포함한 발진과 가려움증으로, 각각 30%와 27%의 비율을 보였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16%였는데, 레이저티닙 투여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록 타그리소와 레이저티닙을 직접 비교한 임상결과는 존재하지 않지만, 레이저티닙이 2상임상 최종 분석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탁월한 효과를 입증할 경우 조건부승인에 도전해볼만 하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5월 말~6월 초에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0)에서 레이저티닙의 조건부 승인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2상임상 분석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레이저티닙 2상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분석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분석완료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0-02-04 06:20:24안경진 -
신종코로나 여파...다국적제약사들, 재택근무 확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제약업계에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재택근무를 결정한 제약사가 더 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곳만 최소 9곳에 달한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재택근무에 돌입한 회사는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BMS제약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애브비 ▲암젠코리아 ▲한국UCB제약 등 최소 9곳으로 확인된다. 모두 다국적제약사다. 한국MSD는 지난 주말 전 사원 공지를 통해 "2월 3일부터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하는 사원은 재택근무를 해야 하며 내근직은 재택근무를 강하게 권고한다"고 알렸다. 애브비의 경우 임산부는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황이다. 나머지 직원들도 3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기한은 이번 주 금요일(7일)까지다. 다른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화이자·노바티스 등 대부분이 3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대부분 재택근무 기한은 7일까지다. BMS의 경우 영업직에 한해 재택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사노피는 4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한다. 다만 임신부나 영유아를 키우는 직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한다. 이에 앞서 암젠코리아는 제약업계에서 가장 빠른 지난달 30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아직 재택근무에 들어가지 않은 다국적사도 추이를 살피는 중이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아직 회사차원에서 결정이 나진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보면서 재택근무를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사들의 경우 회사차원에서 재택근무를 결정한 곳은 확인되지 않는다. 대면접촉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거나,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자가격리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힘쓰라는 정도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A제약사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선 확진환자 방문·입원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담당 병의원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은 출근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별도의 전 직원 재택근무 같은 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국내 B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사와 달리 국내사는 전 직원 재택근무 조치가 어려울 것"이라며 "다국적사는 주로 종합병원을 출입하는 반면, 국내사는 로컬의원을 출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사원 출입금지 조치를 내린 병의원이 많아지면서 일선 직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종합병원 중에는 현재까지 건국대병원·서울백병원·건양대병원 등이 병원 차원에서 영업사원의 출입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의원급 의료기관 역시 출입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B제약사 영업사원은 "몇몇 곳으로부터 이번 사태가 누그러질 때까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주변의 사례를 종합하면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의원이 점차 많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확진환자가 나온 지역 영업사원의 경우 뉴스를 통해 2·3차 감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병의원을 방문했다가 자칫 감염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2020-02-04 06:20:0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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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처방 넘어갔나...스티렌 시장 깜짝 반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애엽'을 유효성분으로 갖는 위염치료제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불순물 파동의 반사이익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시장 규모가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점유율이 수직상승하며 명예회복에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애엽 성분의 원외 처방시장 규모는 875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애엽 성분 시장은 2014년 1055억원에서 매년 하락세를 나타내며 2018년에는 745억원 규모로 축소됐지만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다. 애엽 성분 의약품은 쑥을 기반으로 만드는 천연물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스티렌 시장에는 110여개의 제네릭이 판매 중이다. 주 성분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는 고용량 시장에도 100개 이상의 제품이 진입하며 과당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이다. 애엽 성분 의약품의 모든 용량에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애엽 90mg 원외 처방금액은 3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엽 60mg 원외 처방실적은 482억원에서 536억원으로 11.0% 늘었다. 애엽 60mg 처방 시장은 2014년 1055억원에서 2018년 482억원으로 4년새 54.3% 쪼그라들었지만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기존에는 복용 편의성을 높인 고용량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표준용량의 처방액은 하락 흐름을 지속했는데 지난해에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애엽 성분 시장의 반등은 불순물 파동의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의 처방 규모는 2018년 기준 1800억원 가량을 형성했다. 대규모 시장이 통째로 퇴출되면서 대체약물로 처방이 크게 이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엽 성분 의약품은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적응증도 보유 중이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라니티딘과 처방영역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위염 치료 영역은 활발한 처방 대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처방추이를 보면 지난해 라니티딘 판매중지 조치 이후 급격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매월 60억원 안팎의 처방액을 기록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애엽 성분 의약품의 처방액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51.4%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4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에는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12월에는 108억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59.4% 늘었다. 업체별 처방금액을 보면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아에스티는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가 216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하며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스티렌이 전년보다 5.4% 감소한 93억원의 처방액을 냈지만 스티렌투엑스가 27.1% 상승한 123억원어치 처방됐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를 합친 ‘스티렌시리즈’의 처방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만이다. 지난 2002년 발매된 스티렌은 쑥을 추출해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한때 연 매출 800억원대를 올리며 ‘국민 위염약’으로 평가받았다. 스티렌은 지난 몇 년 동안 악재가 끊이지 않으며 처방실적 하락세가 지속됐다. 2013년 종근당, 제일약품 등이 스티렌과 똑같은 쑥을 원료로 제조방법만 일부 바꾼 후발의약품을 발매하고 빠른 속도로 스티렌의 시장을 잠식했다. 2015년에는 8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등장하면서 스티렌의 입지는 급격히 위축됐다. 2011년 보건당국이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진행한 유용성 검증 지시 이후 6년간의 공방 끝에 스티렌은 적응증 중 ‘위염 예방’에 대한 급여가 삭제됐고, 그동안 보험약가는 반토막이 났다. 2018년 스티렌의 처방실적은 100억원에도 못 미쳤다. 스티렌투엑스의 투입으로 스티렌시리즈의 매출 반등이 촉발됐다. 복용 편의성을 높인 스티렌투엑스는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했고 2018년 5월부터 스티렌 처방액을 앞질렀다. 여기에 불순물 파동이 불거지면서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의 선호도는 크게 높아졌다. 대원제약은 오티렌과 오티렌에프가 지난해 1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5.0% 상승했지만 스티렌시리즈의 성장률에 못 미치면서 격차는 다소 벌어지는 모습이다. 제일약품의 넥실렌과 넥실렌에스가 지난해 121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하며 점유율 상위권에 포진했다.2020-02-04 06:20:00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