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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처방가이던스 향방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화이자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의 적응증 축소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식약처와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중순부터 연말까지 젤잔즈 약물안전성과 관련한 허가변경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이르면 내달 중 긍정적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응증 축소 범위는 진행 중인 사안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FDA·EMA의 결정을 준용할 공산이 크다. 미국 FDA는 지난해 7월경 젤잔즈 적응증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1차 치료제에서 2차 치료제로 허가 사항을 변경했다. 미국 화이자 본사는 FDA와의 협의를 통해 젤잔즈 인서트 페이퍼에 ‘Black Box Warining'을 삽입, 같은 시기에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축소했다. 이 같은 조치로 미국에서 젤잔즈는 통상 치료제(Conventional therapy)에 실패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기존 TNF blocker에 실패한 궤양성 대장염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EMA도 지난해 11월 성명을 통해 대안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폐색전증 위험도가 높은 환자(호르몬 피임약 복용자, 호르몬 대체요법 치료자, 수술을 진행하는 환자 등)에 대해서는 10mg 고용량 처방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바 있다. 고용량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궤양성대장염의 경우에 색전증 위험이 있는 환자는 투여를 시작하지 말고, 위험군 환자의 경우 타 약제로 바꾸라고 권고한 것이다. 미국·유럽 보건당국의 이 같은 허가변경·처방자제 이유는 휴미라·레미케이드 계열인 TNF 차단제와 젤잔즈의 시판 후 조사 중간분석 자료 결과 영향이 크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젤잔즈 투여군 3884인년당(patient-years) 폐색전증 19례, 사망 45례인 반면 TNF 투여군 3982인년당 폐색전증 3례, 사망 25례로서 유의한 차이가 보였기 때문이다. 젤잔즈는 류마티스·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에 승인된 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5mg 1일 2회 투여인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10mg 1일 2로 8주간 투여 후, 치료 반응에 따라 이후 5mg 또는 10mg을 1일 2회 투여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치료 초반 8주간 고용량 투여가 필수인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일본 후생성도 지난해 8월, 정맥혈전색전증을 젤잔즈 허가사항의 '심각한 부작용'으로추가하고, 심혈관 사건의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때 다른 치료법을 고려하라는 내용을 기입한바 있다.2020-02-22 06:20:12노병철 -
'노조 출범 1년' 프레제니우스, 협상파행...갈등격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FMC) 노사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FMC 노조가 사측의 비협조적 협상태도로 인해 출범 후 1년 2개월째 임금은 커녕 단체협약조차 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투쟁을 본격화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지부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회관에서 UNI-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의 근로기준법 위반행위를 규탄하고 나섰다. 프레제니우스는 독일 바트홈부르크(Bad Homburg)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규모 헬스케어기업이다. 전 세계 100개국에서 연간 300억유로의 매출을 내고 있다. 고용인원만 29만명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영양제 판매를 주업무로 하는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와 신장투석기계, 투석액, 투석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2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 제약산업 노동자들로 조직된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산하지부로 출범했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에 재직 중인 근로자 140여 명이 가입돼 있는 상황이다. 이날 UNI노조는 FMC가 고수익 구조에도 불구하고 초과수당, 휴가수당 등을 미지급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말 출범한 FMC 노조가 두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단체협약안에 노조인정, 노조전임자 타임오프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조차 거부하면서 고의적으로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UNI 관계자는 "한국 노동자들로부터 프레제니우스메디컬케어가 신의성실의 자세로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노조의 징계위원회 참여와 초과수당,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등 각종 복지제도에 관한 교섭에서 경영진이 기존 규칙만을 고집하고 있음을 파악했다"며 "직장 내 노조사무실 제공, 전임노조간부의 타임오프 인정과 같은 기본적인 실정법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노조원 가입범위를 최소화하려는 행태는 노동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제공자료에 따르면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노조는 출범 이후 14개월간 20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달 6일 최종 결렬됐다. 이에 지난 10일 조정을 신청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건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1차 조정이 열렸지만 양측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5월에는 노동청에 회사의 위법행위를 고발하면서 이달 초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FMC 노조는 다음달 2일 2차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쟁의활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140여 명의 조합원 중 97%로부터 쟁의행위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확보해놨다. 김규남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FMC지부장은 "노사문화가 발달한 독일계 회사가 한국에서는 실정법조차 어기면서 노조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며 "7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연 3만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로 인해 허덕이고 있다. 수당으로 치면 6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라고 꼬집었다. 노조위원장의 임무를 인정하기는 커녕 노조가입범위를 제한하고, 근무연차 15년이 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가동하는 등 노조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근로기준법 제56조 위배에 해당한다. UNI-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은 5월에 열리는 프레제니우스 주주총회에 앞서 프랑크푸르트에서 UNI, PSI , Industriall 국제 산별노조와 공조해 포럼을 열어 국제사회에서 프레제니우스 경영진의 잘못된 행태를 공론화하겠다고 예고했다. 포럼에서는 프레제니우스 경영진의 조세회피 의혹과 노동권 존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UNI-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은 전 세계 120여개 국 1000여개 노조의 사무직, 금융, 언론, IT, 상업,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우정물류, 스포츠 및 게임 산업에 종사하는 1500만명의 노조원이 가입되어 있는 최대 규모의 사무직 산업별노조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노사간 교섭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1년 여간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조와 대화를 지속해왔다. 일부 이슈에 대해서는 의견 합의가 있었다"라며 "국내 법률에 따라 노동조합의 설립과 활동을 존중한다.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2-22 06:15:37안경진 -
삼진제약, 기생충 촬영장에 게보린 들고 뛰어간 사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올라가는 엔딩크레디트를 살피면 제약업계에도 익숙한 업체가 발견된다. 바로 삼진제약이다. 삼진제약은 미술·소품 협찬 업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1일 삼진제약은 이를 사실로 확인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2018년 가을 영화 제작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영화 소품으로 의약품을 사용하고 싶은데, 협찬을 해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보린을 비롯해 안정액, 겔마, 겔투, 오스테민, 타우로린, 트레스비 등을 구비해 촬영장으로 달려갔다"며 "다만 영화에선 우리 제품이 들어있는 박스가 편집돼 나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의약품 소품은 주인공 가족이 수해를 입고 이재민이 돼 체육관에서 지내는 장면에 사용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해당 장면에선 영화 출연진에 가려져 삼진제약 제품이 들어있는 박스는 나오지 않는다. 삼진제약과 함께 소품을 지원한 BYC의 경우 해당 장면의 오른쪽에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삼진제약이 제공한 의약품들은 반대편에 자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영화의 봉준호 감독은 '봉테일'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영화적 디테일에 신경을 쓰기로 유명하다. 영화에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삼진제약으로부터 직접 의약품을 협찬 받은 것 역시 얼마나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석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가 여기에 아주 소소하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020-02-22 06:15:2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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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나선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큐라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개발 업체로, 자체 보유 중인 면역증강제 기술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시급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학계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유사한 질병이 수년 간격으로 발병하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전반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또 다른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시에도 대항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라티스의 뛰어난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0-02-21 17:24:30김진구 -
코로나 확산 여파…폐렴백신·면역증강제 판매량 급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간 이어지면서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력증강제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13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현재 프리베나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종근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월 이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종근당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판매량만 놓고 보면 지난달에 비해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이달 말까지 예상 판매량을 감안하면 작년 2월보다 90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특성상 보통 10~12월 접종이 가장 많다. 현재 11~12월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선 품절 우려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프리베나 성인용 제품의 국내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종전에는 유한양행이 유통을 담당했다. 프리베나는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시장 매출 1위 제품이다. 한국에선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베나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를 인정받지는 않았다.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는 말 그대로 폐렴구균의 감염을 막는 백신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폐렴 원인의 27~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와는 원인균이 달라 원칙적으론 예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고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폐렴에 걸렸을 때 약한 증상만 앓고 지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프리베나 외에 면역력과 관련된 제품의 판매도 급증했다. 비타민B·C 제품이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파악하기로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달(1월) 대비 40~50% 늘어났다"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비타민B·C 성분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대웅제약 '임팩타민' 종근당 '벤포벨' 등도 2월 들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타민제품은 아니지만, 한화제약의 호흡기면역증강제 '에키나포스'는 사태초반 일시 품절사태를 겪기도 했다. 한화제약에 따르면 20일 이 제품의 공급이 재개됐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예상과 달리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어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긴급히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에키나포스는 천연물 에키네시아로부터 추출한 원료가 주원료다. 한화제약은 항바이러스·항염증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0-02-21 12:14:27김진구 -
'30년 삼일맨' 오경철 부사장, 승진에 사내이사 재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오경철 부사장(56) 사내이사 재선임을 예고했다. 오 부사장은 연초 승진에 이어 사내이사(등기임원) 유지까지 회사 '믿을맨'으로 등극했다는 평가다. 삼일제약은 오는 3월 20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오경철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오 부사장은 2017년 사내이사 신규선임에 이어 재선임까지 2연임이 된다. 총 6년이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말그대로 핵심 경영진이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을 뜻하기도 한다. 지난해 9월 분기보고서 기준 삼일제약 등기임원은 5명 뿐이다. 창업주 2세 허강 대표이사 회장(67), 허강 회장 장남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39), 오경철 부사장(당시 전무), 송창진 사외이사(49), 구상모 감사(55) 등이다. 곽의종 사장(65)과 김상진 사장(55)은 미등기임원이다. 오 부사장의 삼일제약 재직기간은 올해 30년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공시된 임원 구성 중에 허강 대표이사 회장(약 32년)에 이어 두번째 긴 기간이다. 전남대학교에서 제약학을 전공한 오 부사장은 삼일제약에서 줄곧 품질관리 쪽을 맡았고 현재도 회사에서 생산을 총괄(생산본부장)하고 있다. 오 부사장의 연초 승진과 사내이사 재선임은 그간 품질관리 성과와 향후 기대감 그리고 오너 신뢰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2020-02-21 12:12:41이석준 -
동아에스티, 106개 품목 판매정지 처분...305억 규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아카나마이신황산염주 등 97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세파트린캡슐250mg 등 9개 품목은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위반을 이유로 행정처분이 결정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영업정지금액을 305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매출액 대비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업정지금액은 처분 대상 의약품의 처분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다만 이번 처분으로 의약품 공급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판매업무 정지는 회사에서 도매상·요양기관으로 판매가 정지되는 처분이다. 도매상에서 문전약국 또는 병원 원내로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라면서 "판매정지 기간에 해당품목이 도매상으로부터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분기매출에는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연간매출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2020-02-21 09:52:1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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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제약 '물파스 타입' 탈모치료제 약국서 인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더유제약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더유제약은 최근 약국에 출시한 바르는 탈모약 '마이모닉액5%(주성분 미녹시딜)'이 매출 신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마이모닉 선전을 새로운 타입의 소용용기(어플리케이션)가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더유제약에 따르면, 마이모닉은 기존의 스프레이, 정량캡 등으로 제공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펀지 형태(일명 물파스 타입)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20mL로 소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눈금이 있어 정량 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한쪽은 스펀지, 한쪽은 스프레이를 장착해 듀얼용기 기능도 가능하다. 마이모닉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인터넷을 보면 여러 탈모관련 사이트에서 물파스 공병용기를 찾는 탈모 환자 후기가 많다. 바르는 탈모치료제 특성상 모발이 아니라 두피에 직접 발라야 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펀지 형태 용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어떤 소비자는 의약품 물파스를 구매해 용액을 따라내고 그 안에 탈모약을 넣어 사용하는 후기도 올렸다. 더유제약 관계자는 "마이모닉 관심에 감사하며 소비자가 약국에 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020-02-21 09:42:31이석준 -
애거슨바이오, cGMP 규격 음성 공장 준공…3월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애거슨바오는 최근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음성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음성 공장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약 4960m2 부지에 건축 면적 992m2로 준공됐다. 공장 내 2개의 생산 라인(50, 200L)은 작업자 안전은 물론 선진 cGMP 규격에 부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됐다. 생산 공정 장비들은 모두 강염기, 강산 반응에 사용 가능한 Stelloy 재질로 제작돼 API에서 요구되는 대부분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첨단 GMP 시스템 구축(장비/시스템 밸리데이션 수행,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시험실과 시험 기자재 구비, 전문 GMP/CSV 컨설팅 계약 등의 엄격한 품질 보증) △자동화 시스템(공정 제어/감시 시스템) 등도 포함됐다. 이외도 △빌딩 관리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수처리 라인 감시 시스템(PW monitoring system))을 통해 일괄성 있는 고품질 API 생산 및 생산 전과정을 Tracking 할 수 있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거슨바이오는 오는 3월 J2H바이오텍의 다발성 경화증 비임상 시료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KFDA으로부터 GMP 승인을 완료해 임상 시료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애거슨바이오는 이미 10품목(J2H바이오텍, 서울대) 생산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올해 전임상 및 임상 및 소량 원료 14 품목을 생산할 예정에 있다. 애거슨바이오 서승열 대표는 "음성공장은 국내 GMP는 물론 cGMP, EU GMP 승인까지 획득할 예정으로 해외 의뢰했던 소량 원료 및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을 맡을 계획"이라고 자신했다.2020-02-21 09:19:32이석준 -
거듭된 실패에도...제약사들, 비만정복 도전은 '진행형'[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벨빅은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침체에 빠졌던 비만치료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기대주였다. '오랜만에 등장한 안전한 비만치료제'라는 후광을 입으면서 새로운 기전의 비만신약 '삭센다' 등장 전까지 반짝 전성기를 누렸다. '삭센다'가 독주체제를 굳히면서 벨빅의 기세가 예전만 못해졌기에 벨빅의 퇴출이 향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판도에 끼칠 영향은 미미하리란 분석이다. 비만치료제의 안전성관리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GLP-1 기반 비만신약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벨빅, 심혈관계 안전성 검문은 통과...암발생 위험증가에 발목 벨빅의 등장은 지난 2010년 시부트라민 퇴출로 침체됐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벨빅은 2015년 2월 일동제약이 미국 아레나파마슈티컬즈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기전을 나타낸다.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13년만에 체중조절제로 허가받은 신약'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발매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그 결과 벨빅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는 한계를 딛고, 국내 데뷔 직후 단숨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발매 첫해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알보젠코리아의 '푸링'(82억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벨빅 효과는 비만치료제 시장상승도 견인했다. 아이큐비아 기준 2014년 667억원에 머물던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2015년 874억원, 2016년과 2017년 각각 928억원까지 늘었다. 2016년 광동제약이 동아에스티와 손잡고 '콘트라브'(성분명 부프로피온/날트렉손) 발매에 나서는 등 신제품의 등장이 시장 팽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벨빅은 경쟁과열과 2018년 '삭센다'의 등장으로 최근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비교적 안전한 비만치료제'란 인식에는 변함이 없었다. 2018년 CAMELLIA-TIMI61 임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한 뒤로는 '비만치료제의 심혈관계 영향 평가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에서 위약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진료현장에서도 심혈관계 부작용 의혹을 떨친 벨빅이 암 발생 위험 증가 사유로 시장에서 퇴출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조영민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세로토닌 경로에 관여한다는 약제 기전상 처음부터 심혈관계 위험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 암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며 "CAMELLIA-TIMI 61 자체가 애시당초 암 발병을 관찰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것도 아닌데 이런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납득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만약 CAMELLIA-TIMI61 연구 결과 벨빅이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면 FDA의 징계수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조 교수는 "미국에서는 특히 당뇨병, 비만 분야의 약물에 대해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더라도 관련성이 보이면 '유죄'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심혈관질환을 유의하게 줄이지 못한 채 암발병 증가 신호가 감지된 점이 이번 결정에 크게 작용한 듯 하다"며 "새로 개발되는 비만치료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GLP-1 '삭센다' 독주체제 견고 전망...심혈관계 혜택 등 강점 인정 업계에서는 연매출 100억원 규모의 '벨빅' 퇴출 이후 시장판도 변화에 관심이 높다. 다만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벨빅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고, '삭센다' 독주체제가 견고하기에 큰 흐름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란 중론이다. 노보노디스크가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삭센다'는 발매와 동시에 경쟁품목들을 평정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 기폭제로 작용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3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늘었다. 같은 기간 삭센다 매출은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2위 '디에타민'보다 5배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삭센다의 누계매출은 320억원이다.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승인 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다. 음식물 섭취에 따라 체내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은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삭센다는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감소시킨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1.8mg)와 성분이 동일하지만 용법, 용량이 다르다. 삭센다는 발매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8년 4분기 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 2019년 이후에는 평균 100억원이 넘는 분기매출을 유지 중이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4분기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고, 2019년 들어서는 30%를 돌파했다. 작년 3분기 삭센다의 점유율은 33.7%까지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삭센다가 주사제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 동일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가 일찌감치 장기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지목한다. 빅토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000여 명이 참여한 LEADER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13% 낮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관련 내용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제품 라벨에도 반영된 상태다. 벨빅이 위약대비 심혈관계 질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수준에 그쳤다면, 삭센다는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했다는 강점을 갖췄다.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GLP-1 호르몬과 체내에서 유사하게 작용하면서 다른 기전의 약물대비 저혈당 위험은 적고 체중감소 효과가 크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받는다. 대한비만학회 김대중 총무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벨빅 외에도 세로토닌계 약물이 개발 또는 처방되고 있지 않나. 퇴출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성 관련 후속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GLP-1 유사체와 같이 안전성이 강화된 비만치료제 처방과 개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사들, 당뇨·비만시장 잠재력에...GLP-1 유사체 개발 삼매경 삭센다의 승승장구는 차기 비만신약 개발에도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가 경쟁제품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삭센다'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비만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만치료제의 시장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노보노디스크는 1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빅토자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주 1회 투여하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피하주사(SC) 제형의 GLP-1 유사체 오젬픽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리벨서스'를 허가받았다. GLP-1 유사체 계열 첫 경구약물의 등장으로 업계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글로벌 GLP-1 유사체 시장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일라이릴리는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GLP-1 기반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의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아스트라제네카, 옵코헬스, 오라메드, 질랜드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GLP-1 기반 이중, 삼중작용제 또는 경구용 GLP-1 유사체 파이프라인 개발에 열을 올리는 실정이다. 이들 회사는 당뇨병을 중심으로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으로 적응증 확대임상도 병용하고 있다.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GLP-1 기반 이중·삼중작용제 임상단계 진입 국내 기업 중에선 한미약품이 GLP-1 기전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제 38회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소개한 2020년 연구개발(R&D) 핵심 파이프라인 8개 중 2개 과제가 GLP-1 수용체에 관여한다. 한미약품은 ▲GLP-1 기반 삼중작용제(랩스트리플) 'HM15211' ▲GLP-1 기반 이중작용제 'HM12525A' 등의 과제에 독자 플랫폼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GLP-1 기반 삼중작용제 'HM15211'은 한미약품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한미약품은 HM15211을 현존하는 치료제가 없는 만성간질환인 NASH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일차 목표를 세웠다. HM15211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글루카곤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인슐린 분비,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함으로써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타깃할 수 있다는 원리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15211은 비만을 동반한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환자 대상의 임상1상에서 의미있는 지방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HM15211을 투여받은 피험자 대부분이 3개월 이내에 30% 이상의 지방간 감소를 보였고, 지방산 생합성과 베타 산화에서도 신속하고 강력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간염증과 섬유증을 유도한 모델에서는 위약군과 FXR 길항제 투여군 대비 뛰어난 간섬유화억제와 간염증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중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받은 NASH 환자를 대상으로 HM15211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HM15211 연구 결과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향후 개발 과정에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얀센으로부터 권리를 돌려받았던 GLP-1 기반 이중작용제 'HM12525A'도 유망한 비만신약후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2월 얀센과 계약금 1억500만달러를 포함 최대 9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통해 HM12525A을 기술이전했다. 하지만 얀센은 지난해 7월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2상 결과 체중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지만 혈당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권리를 반환했다. 한미약품은 HM12525A을 비만·당뇨 동시치료제로 개발하려던 얀센과는 달리 기존 약물보다 효과가 월등한 이중기전의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선포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직접 비교 임상을 통해 세계 최초 주1회 투여하는 비만치료제로서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GLP-1 수용체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글루카곤 유사체 'HM15136'도 동물실험을 통해 비만치료제 가능성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HM15136 임상1상의 SAD(단일용량상승시험)을 완료하고, 올해 3분기경 MAD(다중용량상승시험)을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HM15136을 통해 20%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하겠다는 목표다.2020-02-21 06:20:24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