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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배송 차질없게"…지오영, 마스크 공수작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공적마스크 배송을 위한 지오영 물류센터 현장이 분주하다. 지오영 수도권 배송을 담당하는 지오영인천물류센터는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약국에 발송할 마스크 박스포장 작업이 한장이다. 28일 데일리팜이 지오영인천물류센터를 찾아 마스크 수급 현장을 확인했다. 지오영은 정부가 지정한 약국 공급 마스크의 공적판매처다. 지오영은 27,28일에 걸쳐 생산업체로부터 받은 마스크를 약국 한 곳 당 100장 씩 포장하느라 28일 오전 일찍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정부는 26일 '마스크 판매처·기관 지정'을 공고했다. 내용은 약국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오영컨소시엄을 선정해 국내 생산 마스크 중 약 220만 장을 의무적으로 약국에 공급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수도권 약국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방 우선발송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오영은 26,27일 공급계약 체결을 맺은 생산업체에서 마스크를 확보해 대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발송했다. 지오영 덕평물류센터로 결집된 마스크 재고는 27일 밤 지방 전 지역으로 출발해 27일 밤샘 포장작업을 거쳐 28일 오전부터 지역 약국에 일괄 공급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약국에 전달될 마스크는 현재 지오영인천센터에서 패킹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장 단위에 상관 없이 한 약국 당 100장의 마스크가 공급된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물류센터 현장에는 3~4명의 마스크 포장인원이 마스크 숫자를 헤아려 한 박스에 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창고 한 켠에는 500장 단위의 마스크가 박스 단위로 쌓여 개별 포장을 기다리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는 지오영 인천2센터 임성덕 부장은 "제조업체로부터 마스크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어제오늘 인천센터에 도착한 마스크 재고는 약 18만장"이라고 설명했다. 약사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은 역시 마스크 배송 시기다. 지오영은 18만 장 분량의 마스크 패킹을 최대한 빨리 마쳐 이르면 오늘(28일) 오후, 늦어도 29일 오전 일괄 배송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29일이 토요일인 터라 많은 약국들이 오후 시간에 문을 닫을 가능성도 높다. 가능한 한 28일 오후 배송에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해 전 직원이 전력을 다 하고 있다는 게 지오영 입장이다. 먼저 포장되는 순서대로 마스크를 배송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임 부장은 "일부 배송이 나가기 시작하면 배송약국과 미배송약국이 섞일 수 있고, 이들 약국 간에도 혼란과 분쟁이 예상된다"며 "약국 입장에서는 한 시가 급하겠지만, 수도권지역 약국들이 혼란없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일괄배송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포장 인원은 4명 남짓이다. 이마저도 다른 부서에서 지원인력을 끌어온 것이다. 지오영의 마스크 배송허브인 경기도 덕평센터에도 인천센터에서 12명의 인원이 차출된 상태라 인력 가용이 더욱 힘들다. 임 부장은 현재 구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인원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포장 작업 과정을 지켜본 결과, 100장 마스크를 정확하게 세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 장이라도 오차가 날 경우 약국 항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매나 5매 등 복수 포장된 제품과 1매 포장 제품을 구분해 100장을 맞춰 박스에 넣고 테이핑하는 작업이 계속됐다. 한 작업자는 "도착한 한 박스 당 500매라 해도, 실제 들어있는 양이 490매, 495매인 경우도 있어 마스크 셀 때 집중해야 한다"며 "제약사에서 오는 것 중에는 무게를 달아 수량을 파악하는 경우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발송할 종이박스 추가 확보도 시급한 문제다. 적정규격의 박스는 소진되고 있어 추가 주문을 했지만 박스 공급업체도 2주 후에나 공급할 수 있다고 답한 상태다. 쉽게 비닐봉지 등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마스크 파손 우려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오영은 이미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한 터다. 배송이 시작되면 가장 큰 문제는 미거래약국의 위치 파악이다. 거래가 없는 약국을 누락할 우려가 있어 지오영은 관할 지역 중 거래약국은 배송기사가 직접 전달하되, 미거래약국은 일반택배를 활용하는 방법도 논의 중이다. 임 부장은 "현재로썬 추가 인력, 박스와 테이프 같은 추가 자재 수급이 시급하다. 갑자기 결정돼 하루이틀 사이에 준비를 마치느라 평소 사용량보다 추가로 많은 양을 주문해야 했고, 공급업체도 추가 물량을 확보하느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까지는 매일 같은 작업이 반복될 예정이라 마스크 수급 방법, 인력 확보, 배송 방법 등도 차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2020-02-28 12:20:42정혜진 -
마스크 업체들 "정부 공급에 위약금 발생...경제적 손실"[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마스크 공급 정책에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기존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등 경제적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 마스크의 판매가격과 생산·유통을 조절한다는 정부 취지에 공감하지만, 정부가 생산업체들이 금전적 손해를 보도록 방치해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마스크와 손세정제 해외 수출을 금지하고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공적판매처에 출고하라는 내용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마스크생산업체로 등록된 131개 업체는 오는 4월30일까지 당일 생산하는 마스크의 50%를 정해진 장소·가격에 공급해야 한다. 27일인 오늘까지 약 사흘 간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공적판매처로 결정된 우체국 등 3개 판매업체와 요양기관 판매처로 지정된 의사협회, 지오영컨소시엄 등 다수 업체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시장에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나 다름 없고, 모두가 희생을 감수하며 힘을 합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생산업체가 감당할 경제적 손실이 생각보다 크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많이 지목되는 문제는 기존 공급계약을 맺은 업체와의 계약위반에 따른 위약금이다. 벌써 적지 않은 업체들이 기 계약업체로부터 계약 위반, 위약금 등의 공지를 받았다. A생산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복수의 업체로부터 위약품 요청이 들어와 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정부 방침을 전달하자 중국 계약업체에서 오늘 아침 수억원의 위약금 통지서가 도착했다"며 "다른 업체들은 계약금을 돌려준 정도로 해결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부가 하루 생산량의 50%를 공적판매처 거래로 묶어놓으면서 생산업체들은 기존 공급 계획 중 상당수를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기존에 지자체에 마스크를 공급해오던 A업체는 이번 정부 결정으로 지자체 마스크 공급을 포기했다. A업체 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업체들이 비슷한 상황이어서 보건소, 주민센터, 경찰서와 같이 시민들이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공공기관의 마스크 공급이 중단될 우려도 제기된다. 마스크 공급단가에서도 불만이 제기된다. 한 생산업체는 정부가 계산한 마스크 생산단가가 원자재가격 인상이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공급가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공적공급 50%를 뺀 나머지 50%에서 이익을 챙기려면 기존 공급액의 두 배 이상을 올려야 하지만 계약이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견이 생산업체 전체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마스크를 생산한다는 이유로 대부분 마스크 생산업체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위약금과 같은 업체 간 거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현황을 파악해 정부가 최대한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 방지라는 큰 명제 아래 국내 업체 간 계약이 갈등 없이 조정되도록 자문과 중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업체를 돕겠다"며 "공급계약 차질에 대해서도 나머지 50% 물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식약처가 130여개 업체를 관리하며 애로사항을 충분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스크 공적물량 확보를 위해 모든 생산업체에 식약처 직원들이 한두명 이상 상주하고 있다. C업체 관계자는 "생산업체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국가 재난상황이고 모두가 어렵다는 생각에 정부 시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태도로 일하고 있다"며 "생산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높은 마진의 계약을 맺었던 업체들은 위약금 등 손해가 큰 게 사실이다. 정부가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들의 이러한 애로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0-02-28 12:15:32정혜진 -
스펙트럼 "한미 롤론티스 10월 美 허가목표...발매준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상업화 성공을 자신했다. 오는 10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최대한 빨리 시장발매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는 27일(현지시각) 콘퍼런스콜을 열어 지난해 경영실적과 연구개발(R&D)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스펙트럼 경영진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 2종 중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이 연내 FDA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2월 FDA가 롤론티스의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접수하면서 오는 10월 24일까지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예상이다. 4월 24~2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회의(AACR 2020)에서는 항암화학요법 당일 롤론티스 또는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를 투여한 전임상연구 결과가 소개된다고 예고했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bscovery) 플랫폼기술이 적용됐다.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판권은 한미약품이, 나머지 지역 판권은 스펙트럼이 소유한다. 롤론티스는 FDA 허가를 획득할 경우 연 5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내는 암젠의 블록버스터 약물 '뉴라스타'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뉴라스타는 미국 특허만료로 퓰필라, 유데니카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호중구감소증 치료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글로벌 1상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도세탁셀+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으로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항암제 투여 당일 롤론티스 투여 후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다. 항암제 투여 당일 투약이 어려워 입원 또는 추가 방문이 요구되는 뉴라스타 대비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스펙트럼은 지난달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고, 임상시험 종료 목표시점을 FDA 허가가 예상되는 올해 10월로 설정했다.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롤론티스 허가신청에 대한 FDA 심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 잠재력이 크다. 허가 직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스펙트럼의 FDA 허가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8년 12월 롤론티스의 허가신청을 추진했지만 제출 서류 중 제조공정(CMC) 세션의 자료보완을 요구받고 지난해 3월 허가신청을 자진철회한 바 있다. 이후 자료를 보완해 7개월만인 작년 10월 BLA를 다시 제출했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또다른 신약파이프라인 '포지오티닙'이 핵심임상의 첫번째 코호트 연구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임상실패 소식을 공개한지 2개월이 지나도록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펙트럼 입장에선 롤론티스의 FDA 허가가 포지오티닙의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인 셈이다. 만약 롤론티스가 FDA 판매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16억원)의 기술료(허가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 발매 이후에는 롤론티스 순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로열티가 발생한다. 현재 한미약품은 스펙트럼 주식의 0.29%(31만8750주)를 보유 중이다.2020-02-28 12:15:29안경진 -
씨제이 '로바젯정' 지난해 200억 돌파…'전체 3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바젯정(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20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16년 5월 출시된 로바젯정은 그해 12월까지 3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듬해는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로바젯정을 포함한 전체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 규모는 2800억원 정도다. 로바젯정은 지난해 200억원 돌파로 관련 시장에서 상위 3번째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로바젯정의 출시 후 지난해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은 551억원이다. 씨제이헬스케어 로바젯 PM(프로덕트 매니저)은 "2019년 유럽심장학회(ESC)와 동맥경화학회(EAS)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LDL-C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로바젯 같이 LDL-C 감소 효과가 큰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바젯은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조합으로 10/5밀리그램, 10/10밀리그램, 10/20밀리그램 등 총 3개 용량이 나와 있다. 올 1월 원외처방 실적은 19억원이다.2020-02-28 10:32:46이석준 -
'첫 확진자 발생'...제약업계, 코로나19 공포 극대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에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외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연구소 직원이라는 점에서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약사들은 추가 감염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확대하고, 업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아에스티 연구소 직원 확진...제약업계 첫 사례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소재 동아에스티 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여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약업계 첫 코로나 확진 사례다. A씨는 지난 22일~23일 경상북도 안동 지역을 방문했다. A씨는 25일 안동보건소로부터 방문한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당일부터 A씨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A씨는 연구원이 아닌 실험 보조 업무를 맡는 파견 직원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즉각 연구소와 인근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을 함께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연구소에 근무한 직원들은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오후 4시께 본사 직원들에도 회사를 떠나 재택근무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본사 직원 재택근무는 28일까지 이어진다. A씨가 최근 본사를 방문한 적은 없지만, 추가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본사 건물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5일부터 영업사원들에 한해 재택근무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의 연구소는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연구 업무는 연구소에 설치된 실험실 등에서만 수행할 수 밖에 없다. 사실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구소에서 진행중인 연구 업무는 당분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동아에스티 연구소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제약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실험 보조라는 A씨의 업무 특성상 다른 업체 직원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아에스티 연구소 소속 다른 직원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다른 제약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약사 직원 추가 확진자 촉각...영업사원 확진시 타격 불가피 제약업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등장으로 제약업체들은 경계태세를 크게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일단 영업사원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안도하는 상황이다. 만약 제약사 영업사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업무 특성상 하루에 수십곳의 요양기관을 드나드는 영업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부가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이들이 방문한 곳을 곧바로 폐쇄하는 등 2차, 3차 감염 차단에 주력하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방문을 방치하는 것 자체가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20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영업사원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한 의료진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보호자들도 위험에 노출된다. 정부는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고 있는데, 확진 영업사원이 방문한 의료기관이나 약국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영업사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 소속 기업은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방문을 허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시켰을 뿐더러 요양기관의 피해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영업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도 사실상 ‘개점휴업’이다. 지난달 말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채택한 재택근무가 국내기업에도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BMS제약,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애브비, 암젠코리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한국먼디파마, 박스터코리아, 한국얀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국내 기업들은 한미약품, LG화학, 녹십자, 한미약품, CJ헬스케어,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등이 회사 차원에서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금지한 상태다. 지난 19일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영업사원 뿐 만 아니라 내근직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고민하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도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면서 직원들에게 외부미팅 자제를 지시했고, 전 직원의 재택근무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27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505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수는 1766명까지 치솟았다. 사망 환자는 13명이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유연근무나 단축근무 시행에 돌입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근무 시간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단축한 상태다. 종근당도 업무 영역별로 출퇴근 시간을 차별화하고 있다. 회사 구내식당 이용을 중단하거나 이용시간을 나눠서 운영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사태 장기화에 피로감↑...업무 차질·실적 공백 우려 이미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한달 가까이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는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라면서 "거래처와의 미팅 등도 최소화하면서 업무 능률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제약사들은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 차질 뿐만 아니라 매출 부진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조254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줄었다. 전월보다 4.6% 감소했다. 최근 1월 처방액은 매년 5%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1월 처방실적은 2018년 1월과 비교하면 8.5% 증가했다. 2018년 1월 처방액은 전년보다 18.2% 늘었다. 2016년과 2017년 1월 처방금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5.4%, 7.6% 확대됐다. 예년보다 일찍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영업일수 감소로 처방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코로나19가 외래 처방규모 감소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본격적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이후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처방의약품 판매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은 이달 실적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증 질환이나 만성질환자를 제외한 경증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의료기관 방문을 꺼릴 수 밖에 없다. 환자수 감소는 의약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 영업활동 중단은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국내제약사들에 손실이 클 수 밖에 없다. 제품력이 똑같은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는 영업력에 좌우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체 약물이 없는 혁신신약 또는 제네릭이 없는 신약은 영업활동 중단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영업사원들의 요양기관 방문 자체가 꺼려지면서 현금 유입마저도 축소될 우려도 나온다. 영업사원들은 매월 말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대금 결제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일부 요양기관에서 영업사원 방문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수금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좀처럼 코로나19사태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대책마련에 고심이 크다”라면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올해 전체 실적에도 큰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2020-02-28 06:20:41천승현 -
"덱스콤 출시 1년, 소아 당뇨 환자 삶의 질 개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상 생활. 누군가에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간절함'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일상 생활은 '간절함'이다. 이들은 항시 저혈당과 고혈당 위험에 노출돼 있어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특히 수면, 식사, 운동 등 혈당 체크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관리는 쉽지 않다. 혈당 체크 방법과 왜곡된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측정을 위해 하루에 많게는 10번 이상 손가락을 바늘로 찌른다. 이후 피검사에 따라 인슐린 주사도 맞는다.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당뇨'를 식습관이나 운동 등 자기 관리를 못해서 생긴 병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선천적 질환인데도 말이다. 1형 당뇨는 주로 10세 전후에 발병해 '소아 당뇨'라고 불린다. 바꿔 말하면 소아가 하루에 주사를 수회 찌르거나 왜곡된 시선을 견뎌야한다는 얘기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소아 당뇨병 환자의 '현실'을 반영한 의료기기다. 혈당 측정 편리함은 물론 주위 시선 부담도 경감시킬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급여 확대로 활용 폭이 넓어졌다. 휴온스가 2018년 11월 내놓은 CGM '덱스콤 G5™'는 소아 당뇨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온스 윤경민 덱스콤 PM은 "소아 당뇨 환자가 덱스콤 사용 후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던 등산과 수영 등 일상생활을 누리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덱스콤으로 많은 환자가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경민 PM과의 일문일답. 덱스콤 출시 1년이 지났다. 덱스콤은 CGM 시장의 본격적인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사용자 반응은 어떤가. 휴온스는 2018년 11월 전세계 CGM 시장 리딩 기업 미국 '덱스콤(Dexcom)'으로부터 '덱스콤 G5™'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덱스콤'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도입 요구가 쇄도했던 제품이다. 편의성, 제품력, 정확도 등 때문이다. 사용자들 역시 편의성, 제품력, 정확도 등에서 호평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국내 급여 범위 특성상 덱스콤은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향후 보험 확대 등이 이뤄지면 2형 당뇨병 환자들도 사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드라마틱한 피드백을 소개한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다. 어떻게 보면 평범할 지 모르지만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일상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틱하다고 볼 수 있다. 덱스콤을 사용하고 △일상생활 집중 가능 △수면시 혈당 관리 용이 △혈당에 영향을 주는 고강도 운동(수영, 마라톤, 사이클 등) 가능 △환자는 물론 보호자(부모)의 일상 복귀 등이 가능해졌다는 후기를 듣는다. 덱스콤 도입과 맞물려 CGM 급여 확대가 점차적으로 이뤄졌다. 덱스콤의 경우 전 구성품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2019년부터 CGM 소모품(덱스콤 G5™ 센서)에 대한 구입비 일부, 올해부터는 트랜스미터(송신기) 구입비에 대한 보험이 적용된다. 이는 다른 CGM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연간 환자부담금은 얼마나 줄었는가. 300만원 이상이다. 급여 지원 없이 구입할 때와 비교시 50% 이상 의료비가 절감됐다. 지금은 하루 8000원 정도로 덱스콤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CGM의 장점을 살폈다. 덱스콤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덱스콤 CGM은 FDA에서 허가받은 CGM 중 유일하게 '치료결정'에 도움을 주는 CGM으로 승인받았다. 덱스콤의 높은 정확도 때문인데 다른 CGM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지만 '치료결정' 허가 받지 못했다. 또 덱스콤은 Real Time CGM이다. 환자의 실시간 혈당 확인은 물론 추세를 볼 수 있다. 스스로 자가 혈당 관리를 도와 혈당을 개선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혈당 수치를 보고 싶을 때만 눌러서 보는 후향적 CGM보다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혈당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사전에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덱스콤 사용법은 간단한가. 덱스콤 센서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쓸 수 있다. 장착 후에는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의 혈당 값을 측정해준다. 측정된 혈당 값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데이터는 체계적인 혈당 관리로 이어진다. 채혈 횟수도 줄여 혈당 측정을 위해 수반됐던 고통과 불편함을 개선해준다. 주위 시선 때문에 화장실에 숨어서 혈당을 체크하는 소아 당뇨 환자 사례가 화두가 됐다. 덱스콤은 지우개만한 작은 크기의 복부 피부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CGM을 활용한 당뇨 관리 필요성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CGM의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는가. 비용 문제다. 하루 8000원 정도로 환자부담금이 줄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덱스콤의 경우 품목허가부터 급여 지원까지 1년여만에 이뤄졌다. CGM에 대한 정책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호주의 경우 100% 급여 지원되고 있다. 미국은 사보험을 통해 CGM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용 말고도 CGM 홍보 확대도 필요해보인다. 질환도 알아야 예방과 치료가 용이하듯 기기도 알아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수가도 그중 하나다. 의료 현장에서 동의할 수 있는 실질적 수가 반영이 필요하다. 의료진이 CGM 사용에 대한 환자 교육 등이 이뤄지려면 1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3분 진료 현실에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CGM에 대한 유용성 등이 알려져야 사용자가 많아지고 당뇨 관리도 원활히 할 수 있다. 현재 수가 부문은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CGM 유용성은 모두 인정하는 만큼 1형 당뇨 환자에 국한된 급여 범위도 2형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휴온스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 정부와 의료진 등에게 CGM 활용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 부담을 줄이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더 좋은 CGM을 도입하는 것도 휴온스의 역할이다. 휴온스는 연내 덱스콤G5 업그레이드 버전(G6)을 출시할 예정이다. G5는 채혈을 통한 자가혈당측정이 필요하다. G6은 채혈 필요없어 채혈의 고통에서 완벽히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서 부착 방식도 보다 편리해질 예정이다.2020-02-28 06:17:00이석준 -
하루만에 마스크 유통업체 추가...긴박했던 공수작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공적마스크 공급 계획이 하루만에 변동되면서 국민과 약국, 도매업체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당장 마스크를 유통·판매해야 하는 도매업체와 약국은 종일 마스크 현황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식약처는 27일 오후 4시 경 전날과 다른 내용의 '마스크 판매처·기관 지정'을 발표했다. 기존 유통처였던 지오영컨소시엄에 백제약품을 추가해 총 두 곳의 도매업체가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정부가 28일부터 전국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해놓은 터라 현장 상황은 더욱 긴박하다. 지오영은 130여개 마스크인증업체 중 가격 협상을 마친 일부 업체와 공적마스크 공급 계약을 마친 상태로, 컨소시엄에 포함된 지역별 전담 도매업체와 마스크 물량을 배분해놓은 상황이다. 따라서 컨소시엄에 포함된 도매업체 중에는 27일 오후 내일 약국에 나갈 마스크의 발송준비를 완료한 곳도 있다. 거의 하루 만에 마스크 물량확보와 배송준비까지 마친 곳이 있을 정도다. 정부의 새로운 안이 발표되면서 기존 물량을 조절해야 할지 등을 두고 식약처에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식약처는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특정 한 곳의 도매업체보다는 복수의 업체가 움직이는 것이 약국 접근성이 더 높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국이 지오영을 통해 마스크를 받기 위해서는 직거래 계약과 같은 판매처 협의가 있어야 할텐데, 전국 2만4000개 가까운 약국 중 지오영과 판매 계약이 어려운 곳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밖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전국의 약국, 모든 국민에 빠짐 없이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도매업체를 추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것은 이번 식약처의 결정이 지오영은 물론 대한약사회도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백제약품 역시 정부가 해당 공고를 내기 직전 연락을 받았을 정도다. 현재 마스크 공급을 둘러싼 정부와 현장의 상황이 얼마나 긴박하게 돌아가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스크 공급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매업계는 이번 결정에 공급 불편을 우려한 약사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일 것으로 해석했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약국들이 식약처에 의견을 제시한 결과로 보인다. 도매업체들도 한 곳이 마스크유통을 전담한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백제약품은 식약처 지시를 받은 직후 본사 5명, 20명의 지점장으로 구성된 TF를 가동해 현재 마스크 확보에 나섰다. 백제약품은 오프라인 1만3000여곳, 온라인몰을 통한 거래 5000여곳으로 총 1만8000곳의 약국과 거래하고 있다. 백제약품이 공급처로 추가되면서 약국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마스크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백제약품은 전국 20개의 지점과 파주, 평택, 김해 등 대형 물류센터 3곳을 통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지오영과 컨소시엄 포함 업체들을 통해 다 짜놓은 마스크 공급망에 혼선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다. 공적마스크도 엄연히 공급계약이 필요한 만큼, 지오영이 해놓은 공급계약의 일부를 백제약품에 넘겨야 할지 백제약품이 새로운 물량을 확보해야 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공적마스크제도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6일까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식약처가 부랴부랴 도매업체를 추가한 것 아니냐"며 "전국 2만4000개 약국이 겹치지 않도록 도매업체 별로 담당을 잘 나눠야 하기에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20-02-28 06:15:4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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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라이선스 수익 232억…남은 액수 '700억+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기술료 수익 232억원'을 장부에 반영했다. 기술수출 4건에 대한 계약금이 일시 또는 분할로 반영된 결과다. 남은 계약금은 700억원 정도다. 유한양행은 내년에 700억원 대부분을 회계 처리(인식)할 계획이다.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임상 진전에 따라 마일스톤 유입도 가능하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라이선스 수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94억원, 2분기 19억원, 3분기 87억원, 4분기 33억원이다. 기술수출 4건에 대한 계약금 반영이다. 계약금은 계약별 일시 또는 분할 인식 기준에 따라 장부에 인식됐다.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지난해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계약금으로 한정하면 스파인바이오파마 7억원(65만 달러), 얀센 336억원(3000만 달러), 길리어드 170억(1500만 달러), 베링거 437억원(3800만 달러) 규모다. 4건의 계약금 합계는 950억원이다. 얀센과 베링거는 유한양행이 물질을 가져온 원개발사에 배분된 금액을 뺀 수치다. 남은 기술료 수익 '700억 플러스 알파' 남은 계약금은 지난해 반영된 232억원을 제외하면 700억원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700억원은 대부분 올해 회계 처리된다. 얀센과 베링거 계약은 2020년까지 모두 반영하기로 했다.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501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조5188억→1조4804억원)과 순이익(583억→366억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37.2% 줄었다. 유한양행은 4건의 기술수출 계약금 외에도 임상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하다. △길리어드로 선도물질과 백업 물질 도출 △상반기 얀센 병용투여 2상 진입 등에 따른 마일스톤이다. 장부에 미반영된 확정된 계약금은 700억원 가량이지만 플러스 알파가 존재한다는 뜻이다.2020-02-27 17:25:06이석준 -
유한양행, 지난해 영업익 125억…전년비 75%↓[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전년(501억원) 대비 7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조5188억→1조4804억원)과 순이익(583억→366억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37.2% 줄었다. 회사는 "매출액은 지배회사 품목 약가인하와 종속회사 부진으로 감소했고 수익성은 R&D 비용 및 판매비 증가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2020-02-27 17:08:57이석준 -
안국약품, 작년 영업익 24억…전년비 84%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보다 84%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57억원에서 1559억원으로 16%(299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에서 28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안국약품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에 대해 “매출감소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20-02-27 16:29:41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