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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미국 출시 최종 관문 통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DEA(마약단속국)로부터 '스케줄 V'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출시를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 중추신경계 약물은 미국법에 따라 FDA(식품의약국) 승인 후 약품의 의학적 용도와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평가해 5개 등급(스케줄 Ⅰ부터 Ⅴ까지)으로 분류하는 절차를 거친다. 세노바메이트는 남용 가능성이 가장 낮은 스케줄 V를 받았다. 등급에 따라 의약품 관리 수준이 결정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DEA 스케줄 평가를 끝으로 세노바메이트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모든 사전 절차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신약이다.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FDA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마케팅과 판매는 SK바이오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가 직접 맡는다. 현재 미국 내 직접 판매를 위한 조직 구축 및 마케팅 계획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올 2분기 출시 예정이다.2020-03-11 10:19:07이석준 -
4700억 유산균 시장...톱스타들의 불붙은 CF 향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조·판매기업들이 국내 유명 톱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외형은 4700억원 상당으로 3년 내 1조원 돌파가 유력시 되며, 조만간 건강기능식품 부동의 1위 홍삼 시장(1조8000억원)을 뛰어 넘을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 같은 긍정적 전망으로 100여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관련 기업들은 2000여종의 제품을 쏟아내며, CF·온라인·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전인화를, 바이오일레븐 드시모네는 한가인, 에이치피오(덴프스) 덴마크유산균이야기는 신애라, CJ제일제당 바이오유산균은 지진희, 세노비스 수퍼프로바이오틱스는 한혜진 등의 A급 배우를 모델로 선정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톱스타들의 CF 모델료는 3억~5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종근당건강 랏토핏은 탤런트 전인화를 메인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홍수 속에서 종근당건강은 전인화라는 신뢰도 높은 모델을 과감히 발탁해 '선택의 폭'을 좁힘으로써 광고효과를 극대화했다. 락토핏의 성공요인은 크게 2가지라고 나뉠 수 있는데, 유통채널을 빠르게 다양화하고, 이에발맞춰 브랜드인지도 향상을 위해 CF 등에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락토핏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의 온라인채널과 오프라인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백화점,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세, 선순환의 구조가 구축돼 공격적인 TVCF, 라디오 등의 광고 공세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바이오일레븐도 드시모네 모델로 배우 한가인을 선정하고 이달 초부터 TV 광고를 온에어했다. 이 광고에서는 국내 유일 장 면역-개별 인정형 원료와 국내 최다 4500억 보장균수를 함유한 드시모네를 소개, 케이블과 IPTV를 포함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전국 약국 내 포스터와 배너 광고로도 만날 수 있다. 바이오일레븐 측은 "한가인은 연기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역할도 완벽히 소화해내는 팔방미인"이라며 "검증된 원료에서부터 소비자 건강까지 완벽을 지향하는 드시모네의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유산균이야기는 '신애라 유산균'의 별칭을 얻을 정도로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CF에서 신애라는 '100억 마리 유산균' '1/2 캡슐크기로 복용 편의성 향상' '30도에서도 3년 간 100억 마리 유산균 보장-스테이블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 등의 제품력을 강조한다. 세노비스도 배우 한혜진을 '수퍼바이오틱스' 모델로 발탁,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 광고는 융모로 이뤄진 장의 면적이 테니스 코트만 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프리미엄 유산균 Lp299v(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100억 마리가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 속 한혜진은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의 테니스 선수로 분해 프리미엄 유산균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BYO 20억 생유산균은 지난해 모델로 활약한 배우 지진희와 재계약을 통해 신뢰도 향상에 더욱 힘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광고에서 지진희는 가족들의 장 건강을 챙기기 위해 장까지 살아서 가는 'BYO 유산균'을 선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3대 키워드는 유해균 억제, 유익균 증식, 장 건강 개선 등이다. 유산균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까지 살아남는 생명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생존유산균' 키워드를 강조했다는 평가다. CJ는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중 133번째와 243번째 균에서 차별화된 기능성을 입증해 장과 위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된 'BYO20억 생유산균'을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했다.2020-03-11 06:20:03노병철 -
차세대 인슐린 약물, 소아·청소년 적응증 확대 활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차세대 인슐린 약물들의 소아 적응증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 플렉스터치(인슐린아스파트)'의 만 2세 이상 소아·청소년 대상 투약에 대한 적응증을 국내에서 추가했다. 피아스프는 식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을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조절하는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이다. 기존 속효성 인슐린에 부형제인 비타민 B3(니아신아미드)와 L-아르기닌 아미노산을 추가해 초기 작용 시작을 2배 더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체내 주사 시 내인성 인슐린 반응과 더욱 유사하게 작용한다. 앞서 피아스프는 유럽연합(EU) 및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소아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 피아스프의 적응증 확대는 제1형 소아 및 청소년 당뇨병 환자 7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ONSET7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피아스프는 기존 속효성 인슐린인 '노보래피드' 대비 대등한 당화혈색소(A1C) 조절 효과를 보여줬으며 추가적인 안전성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미국 FDA로부터 지난해 연말 기저인슐린 '투제오(유전자재조합 인슐린글라진)'를 6세 이상 소아·청소년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확대 승인 받았다. 투제오는 지난해 10월 유럽에서도 적응증을 후가한 바 있다. 투제오의적응증 확대는 EDITION JUNIOR 임상 시험 결과에 기반으로 이뤄졌다. EDITION JUNIOR은 최소 1년 동안 제1형 당뇨병으로 치료받고 A1C 수치가 스크리닝 시 7.5~11.0% 사이에 있는 6세~17세인 소아·청소년 453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투제오군 혹은 Gla-100군으로 무작위 배정받았고 기존의 식사 시간 인슐린을 계속 복용했다. 그 결과, 투제오는 1차 종료점에 도달했다. 26주 후 투제오를 Gla-100과 비교했을 때, A1C는 비열등한 감소율을 보였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저혈당 등 기존 이슈를 해결한 차세대 인슐린들은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난 만큼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0-03-11 06:19:05어윤호 -
'허셉틴' 시장 3년만에 1천억 회복...시밀러 성장 견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가 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 시장 침투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허쥬마'와 '삼페넷' 2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28%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쥬마'가 바이오시밀러 시장확대를 견인하면서 쪼그라들었던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규모는 약가인하 전 수준을 회복했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규모는 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올랐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1040억원이다.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기 전인 2016년 1034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트라스투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성분명이다.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등에 처방된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의 특허만료 이후 셀트리온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페넷' 등 2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은 작년 4분기에 194억원어치 팔렸다. 허셉틴은 셀트리온이 2017년 4월 '허쥬마'를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하면서 2달 뒤 보험상한가가 150mg 기준 51만7628만원에서 41만4103원으로 20% 떨어졌다. 약가인하 이후 200억원 내외의 분기매출을 유지 중이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70%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종전의 70~80% 수준으로 보험약가가 자동 인하된다. 최근 트라스투주맙 시장 확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주도했다. 셀트리온 허쥬마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4% 올랐다. 허쥬마는 2017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매출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2분기 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2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그에 비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은 시장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페넷은 지난해 4분기에 8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22억원이다. 삼페넷의 판매는 대웅제약이 담당한다. 바이오시밀러는 국내 판매를 시작한지 2년 여만에 트라스투주맙 시장 내 점유율을 대폭 키웠다. 지난해 4분기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2종의 점유율은 28.2%까지 확대했다. 허쥬마 점유율이 25.3%, 삼페넷이 2.9%로, 사실상 허쥬마가 바이오시밀러 시장확대를 주도했다. '허쥬마150mg'은 2017년 4월 특허 만료 전 허셉틴의 72% 수준인 37만2692원의 상한가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2월 '삼페넷150mg'의 보험상한가를 29만1942원에 등재했다. 종전 허셉틴 약가의 56.4% 수준이다. 이후 셀트리온이 2018년 3월 허쥬마의 보험약가를 37만2692원에서 29만1942원으로 21.7% 인하하면서 삼페넷과 가격이 동일해졌다.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규모는 3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등장과 오리지널제품의 약가인하 상황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사용량은 크게 늘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과가 동일하고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미다.2020-03-11 06:18:41안경진 -
'케토톱' 파스류 독주체제...'아렉스' 선두권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플라스타·카타플라스마·패취 등 이른바 '파스류'로 분류되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한독의 '케토톱'이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케토톱·케펜텍·트라스트로 대표되던 빅3 체제는 신신제약 '아렉스'의 등장으로 재편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케토톱이 주요 파스류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레이나 겔형의 파스는 제외한 통계다. 케토톱은 지난 한 해만 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364억원에 비해 9.5% 증가했다. 케토톱의 경우 전체 일반약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신신제약의 '신신파스아렉스'가 차지했다. 2018년 62억원에서 17.9% 증가한 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케펜텍이 그 뒤를 이었다. 케펜텍의 지난해 매출은 51억원이었다. 2018년 56억원에 비해 8.4% 감소했다. SK케미칼의 트라스트가 4위였다. 2018년 37억원에서 1.3% 감소한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렉스의 등장과 함께 케토톱과 케펜텍, 트라스트로 대표되던 '빅3' 체제가 무너진 모습이다. 케토톱·케펜텍·트라스트는 2000년대 후반까지 3대 품목으로 분류됐다. 2007년 기준 케토톱 283억원, 트라스트 217억원, 케펜텍 15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었다. 그러나 2008년 파스류가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분류가 바뀐 이후로 케토톱과 케펜텍·트라스트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틈을 신신제약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2007년 7억원에 그치던 아렉스의 매출은 2010년 45억원, 2015년 59억원, 2019년 73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신일제약 디펜(30억원), 종근당 케펨(27억원), 조아제약 조아파프(25억원), GC녹십자 제놀쿨(23억원),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더블파워(18억원),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쿨(17억원) 등이 개별품목으로 10위 안에 자리했다. 안티푸라민 더블파워의 경우 1년 만에 7억원에서 18억원으로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브랜드의 안티푸라민 케토 역시 같은 기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급증했다. GC녹십자의 제놀 파워풀은 지난해 2분기 출시된 이후 3분기 만에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했다.2020-03-11 06:18:33김진구 -
'벤처기업 투자·연구개발'...제약·바이오, 사업영역 확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신규 영역 진출을 예고했다. 벤처기업 육성, 연구개발,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을 새 먹거리로 지목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재생의학 의약품이나 미용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다. 신규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상장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해야 한다. 기존 사업 목적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사업 목적을 추가하면서 신규 영역 진출 계획을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셈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중 ‘생물학적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및 판매업’을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셀트리온은 설립 이후 바이오의약품 영역만 담당했는데, 합성의약품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에이즈치료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다양한 제네릭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천명한 상태다.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같이 벤처기업 투자나 컨설팅업을 신규 사업으로 신설한 업체들이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3개의 신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데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이 포함됐다. 한독은 엔젤투자,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신규 바이오벤처 발굴 및 공유연구소 운영‘을 사업분야 다각화를 이유로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신설한다. 설립 초기 단계의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한독은 최근 들어 SCM생명과학, 트리거테라퓨틱스, 레졸루트 등 국내외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한독은 기존에 정관에 반영된 사업목적 중 6개의 기재내용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의료기술 제품 및 서비스업’은 ‘의료기술, 디지털헬스 제품 및 서비스업’으로, ‘의약품, 제약원료 및 공업용약품의 연구개발, 소분업과 제조판매업’은 ‘의약품, 제약원료 및 공업용약품의 연구개발, 소분업과 제조판매업, 수입판매업 및 수출업’으로 각각 변경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나 수출 분야에 회사 역량을 더욱 쏟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대웅제약은 ‘생명공학과 관련한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가공, 매매업’과 ‘식품, 생활용품 및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소매업, 일반제품 및 상품유통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의약품 이외에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겠다는 노림수다. 일동제약은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기회 확대를 이유로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용역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일동홀딩스가 지난해 5월 출범한 개발 중심(NRDO) 바이오벤처 아이디언스와 같은 연구개발 전문 벤처 설립 가능성도 예상된다. 대화제약은 ‘동물의약품의 연구, 개발, 기술판매, 제조 및 판매업, 도·소매업 과학기술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연구 용역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신설하면서 동물의약품 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남제약은 ’전자기기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의약품, 의약외품의 전문제조업 및 수입업, 유통전문판매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R&D 설비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2020-03-11 06:15:52천승현 -
마스크 배송기사 "체력에 한계"...과로로 응급실행[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마스크 배송업체들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밤샘 작업과 주말 출근이 이어지면서 도매업체 관리자들도 직원 건강을 살피느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마스크 배송을 맡고 있는 복수의 업체에 따르면 2월 말부터 2주 넘게 이어진 공적마스크 포장·배송작업에 직원들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A업체에서는 마스크 개별포장에 투입된 한 여성 근로자가 과로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직원은 다행히 링거를 투여받고 건강을 회복했지만 회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간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작업현장으로 돌아왔다. 이 직원을 비롯해 현장 인력들은 며칠 째 자정 넘어서까지 마스크 포장작업을 해야했고, 주말에도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A업체뿐만이 아니다. 현재 마스크를 유통하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비롯해 지오영컨소시엄에 포함된 10개 업체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B배송업체 대표는 "한 명의 일손이 아쉬워 나도 현장에서 직원들과 종일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미안해 얼굴을 볼 수 없다"며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작업을 중단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C업체의 물류센터에서 마스크 배송을 총괄하는 한 관계자는 "최근 나흘 간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계속해서 추가근무와 연장근무가 계속되고 있다. 포장 직원들은 매일 자정이 넘어 집에 들어가느라 이혼위기에 처했다고 농담처럼 말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스크가 베송업체에 도착하는 시간이 대부분 밤 9~10시인데다, 다음날 아침부터 마스크를 배송하려면 야간의 포장작업은 불가피하다. 임시 인력을 충원해 낮 근무와 저녁근무로 교대근무를 하면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배송업체들은 인력 충원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신규 고용이 어려운 이유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이 생활반경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낯선 지역, 낯선 회사로의 출근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배송업체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쓰러지거나 업무를 포기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과로가 이어져 직원들에게 큰 탈이라도 날 경우가 염려되지만 당장 대안도 마땅치 않다. 일각에선 일부 약국처럼 어제 받은 물량을 포장해 오늘, 오늘 받은 물량을 내일 내보낼 수 있도록 여유있는 물류 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마스크 물량을 하루씩 두었다 내보내면 내부에서 계획을 세워 포장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부제 시행으로 하루하루 구매자가 특정되면서 단 하루라도 마스크 배송이 누락될 수 없는 상황이다. C업체 관계자는 "그래도 우리가 빨리 포장해 내보내야 약국과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마스크를 받지 않겠느냐며 다들 '나라가 어려운 때 애국심으로 버티자'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정해놓은 마스크 수급대책은 4월 중순까지인데, 그 때까지 열정만으로 지금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2020-03-11 06:10:31정혜진 -
동국, 대구시에 마스크 5만장 기부…"위기극복 지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마스크 5만매를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기부된 물품은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매, 손세정제 9천500개, 비타민 3천700개 등으로 소비자가격 기준 2억원 상당이다. 특히, 이번에 지원된 물품들은 재해 지역에서 주무 기관들이 신속하게 보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14개 거점으로 나뉘어 배송된다. 동국제약은 이에 앞서 이달 9일 대한약사회에 KF94 방역용 마스크 1만2000매를 전달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배송된 물품들 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마데카솔분말 제품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과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0-03-10 17:02:51노병철 -
부광 "레보비르, 코로나 치료 칼레트라와 유사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10일 자사 B형간염신약 '레보비르(클레부딘)'가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와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레보비르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을 진행했다. 양성대조군으로 칼레트라 주성분을 사용했다. 그 결과 칼레트라와 비교시 플라크 감소 시험과 RT-PCR(Real-Time PCR) 검사에서 유사한 정도의 억제 정도를 보였다. 클레부딘은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발매됐다. 클레부딘은 핵산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 물질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시험 등 향후 개발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3-10 15:46:32이석준 -
한독, 300억 폐동맥고혈압 시장 선점…점유율 61%[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독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꾸준히 마켓쉐어를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2019년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30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0% 성장 했다. 이중 한독이 공급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62억), 옵서미트(110억), 업트라비(16억)의 매출 합계는 188억원으로 61%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계열별로 보면 엔도셀린수용체(ERA)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옵서미트, 트라클리어의 마켓쉐어는 80%다. 프로스타싸이클린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에서 업트라비는 35%를 점유하고 있다. 프로스타싸이클린 계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도 최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계열 약물은 2019년 전년대비 56% 성장했으며, 이중 업트라비는 전년대비 128%(7억 →16억) 성장했다. 한독은 2006년 트라클리어를 출시한 이후, 2016년 후속 품목인 옵서미트, 2017년 업트라비를 연이어 국내에 출시하며 폐동맥고혈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2010년부터 11년째 PAH(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 포럼을 진행하고 다양한 학술행사 개최가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호흡곤란, 실신,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해외 연구사례에 따르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진단까지 평균 1.5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동맥고혈압 약제는 경구제, 흡입제, 주사제 세가지로 나뉜다. 이중 경구용 치료제는 다시 기전에 따라 세가지로 나뉜다. 엔도셀린수용체(ERA) 길항제 계열로는 트라클리어(보센탄), 옵서미트(마시텐탄), 볼리브리스(암브리센탄)가 있다.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PDE5i) 계열은 파텐션(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라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 계열이 있으며 대표적인 약제로 업트라비(셀렉시팍)가 있다. 옵서미트는 가장 많이 처방 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경구용 중 최초로 2년 이상의 임상시험(SERAPHIN study)을 통해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사망·이환의 위험 감소와 입원율의 감소를 확인했다. 총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임상시험에 따르면 옵서미트10mg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 위험이 45% 감소했고, 폐동맥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수치 상승 및 말초 부종과 같은 부작용 발현율이위약군과 유사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옵서미트는 기존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계열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는 달리 매달 간수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1일 1정 복용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희귀난치질환 산정 특례 제도에 따라 다양한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트라비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프로스타싸이클린 계열 내 최초의 경구제다. 기존 약제와 달리 혈관 확장 기능에 관여하는 IP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출시 이후 국내에서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병용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2008년부터 2016년도의 심평원 폐동맥고혈압 치료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3년 생존율이 54%로 미국(2006-2007) 68%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병용 치료의 비율은 18%로 52%인 미국보다 낮은 것으로 보여져 적극적 병용 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업트라비는 폐동맥고혈압 분야에서 최대 규모인 1156명, 최장 기간 3년 동안 진행된 GRIPHON study를 통해 사망 및 이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업트라비 병용 투여군은 업트라비를 투여하지 않은 위약군(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 혹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억제제를 이미 투여군인 환자가 80%)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의 상대적 위험이 40% 감소해 이미 약제를 투여 중인 환자에 있어서 추가적 임상 유효성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는 순차적 2제병용뿐 아니라 3제병용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이전에 엔토텔린 수용체 길항제 단일 투여 혹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 단일 투여를 하고 있던 환자에게 2제로 업트라비를 병용하거나 엔토엘린 수용체 길항제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 2제를 병용 중인 환자에게 3제로 업트라비를 병용 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또, 작년 2019년 6월부터 시행 중인 폐동맥고혈압 일반원칙 내 조기·신속 병용 기준에 따라 조기·신속으로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와 포스포디에스터라아제-5 억제제를 3개월 이상 병용한 환자에게도 업트라비를 3제로 순차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2020-03-10 12:24:01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