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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잠재적 치료제 '클로로퀸' 수급 불안정 우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조명 받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제제가 수급불안 문제에 봉착한 것으로 확인된다. 용량·포장단위별로 한두 품목씩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쇄 품절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총 14곳이다. 이 가운데 수출용 의약품 생산업체와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를 제외하면 7곳에 그친다. 주요 업체·품목은 ▲명인제약 '클로퀸정' ▲비씨월드제약 '히로퀸정' ▲한림제약 '할록신정' ▲한국피엠지제약 '듀록정' ▲에리슨제약 '옥시크로린정' 등이다. 나머지 2개 업체는 사실상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 품목의 지난해 원외처방 규모는 121억원으로, 옥시크로린정이 절반인 61억원에 달한다(자료 유비스트). 이 가운데 명인제약 클로퀸정은 완전품절 직전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온라인 의약품유통채널에 따르면 100mg 제품은 30T와 500T 모두 품절된 상태다. 400mg 제품도 품절됐다. 200mg 제품의 경우 30T는 5개가, 500T는 3개가 재고로 남아있다. 200mg 30T의 경우 유통업체 13곳 중 11곳이 공급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된다. 할록신정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그러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유통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200mg 30T 제품의 경우 남은 재고는 48개에 그친다. 15개 유통업체 중 13개 업체가 이미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히로퀸정도 비슷한 상황이다. 200mg 30T 제품은 유통업체 8곳 중 5곳에서, 300T 제품은 12곳 중 6곳에서 물량이 바닥났다. 한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도 5개 미만의 물량만 확보하고 있다. 유통량이 가장 많은 옥시크로린정의 경우 아직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품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품절사태가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유통 중인 A업체 대표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현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직영도매 쪽에선 아직 수량이 있다고 들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급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원래 국내에서 말라리아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었다. 워낙 생산량이 적었던 제품이라 일부 업체는 원료수급에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칼레트라, 렘데시비르와 함께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을 받는다. 적응증은 다르지만 바이러스와 숙주세포의 결합을 막는 기전으로, 코로나19 치료에도 동정적으로 사용 중이다. 중앙임상위원회는 문헌고찰을 통해 세 약물 중 칼레트라와 클로로퀸을 표준치료법으로 권고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선 클로로퀸이 생산되지 않는 관계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권고됐다. 미국에서도 클로로퀸은 잠재적 치료제로 사용된다. 다만 미국에선 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 여부를 두고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클로로퀸을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사실과 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곧바로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며 "임상시험이 끝나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반박했다.2020-03-24 06:15:37김진구 -
'배당금으로 R&D투자'...대웅의 영리한 자회사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그룹이 고성장을 지속 중인 대웅바이오의 배당금을 활용해 자회사의 지배력 확대에 사용한다. 대웅바이오의 배당금이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확대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자금 흐름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23일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64만9350주를 100억원에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30.0%에서 31.2%로 확대된다.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취득 자금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모회사 대웅에 자사주 44만1826주를 3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입에 활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을 비롯해 항섬유화제, 당뇨병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웅이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이 대웅제약 지분 취득에 사용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날 대웅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300억원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결정한 최대 규모 현금배당이다. 대웅바이오의 ‘배당잔치’는 최근 실적 호조가 기반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을 기록한 이후 년만에 매출이 143.9%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6배 이상 확대됐다. 그룹 차원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현금을 확보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높이고 핵심 자회사의 R&D 재원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03-23 17:45:54천승현 -
셀트리온, 7월 코로나 인체 임상 돌입 "속도 가장 빠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오는 7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임상에 돌입한다"며 "중화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는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또 "인체 투여 후 한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2차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을 받아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항체 후보군 300종을 확보했다. 오는 4월까지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뛰어난 항체를 최종 선정한다. 이르면 7월 중순부터 환자에게 투여한다. 셀트리온은 5월부터 항체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생산에 돌입하고 인체에 투여할 임상 물질 생산도 7월 중순 또는 말까지 완료한다. 인체 투여가 시작한 후에는 한 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항체는 항원과 결합해 항원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 단백질을 말한다. 해외는 제넨텍, 일라이 릴리 등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는 가장 빠르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는 한국 셀트리온, 글로벌 대형 제약사 2곳, 해외 바이오텍 2개 등 5개 업체가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속도는 대게 비슷하거나 셀트리온이 빠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대량생산 능력 등으로 향후 개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유사시 CMO 파트너까지 가용해 물량 공급에 대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변이 등)를 중화시키는 '슈퍼 항체' 선별 작업도 착수한다. 서 회장은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사스, 더 나아가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모두 중화시키는 슈퍼 항체 선별 작업에 선별 작업에 나선다. 더 많은 혈액 샘플을 모아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N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존 신속진단키트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키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표준 진단법인 RT-PCR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결과도 15-20분이면 충분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4월 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2020-03-23 16:06:59이석준 -
브릿지바이오 "베링거 수출 신약, 3분기 2상개시 목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특발성폐섬유증(IPF) 신약의 순조로운 개발을 자신했다. 올해 3분기 이내 2상임상시험 진입을 통해 추가 기술료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3일 오후 온라인 IR설명회를 열어 사업 진행현황을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9월 설립된 신약개발전문기업이다. 신약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고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하는 NRDO(No Rea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표방한다. 지난해 12월 성장성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 ▲안저질환 치료제 'BBT-212' 등 4종의 신약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다. 그 중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관련 아시아 22개 지역에 대한 실시권을 지난 2018년 12월 대웅제약에 이전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1상임상 단계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후보물질 'BBT-877'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하면서 최대 11억유로(약 1조46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유로(약 600억원)를 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작년 매출 총 582억 8300만원 중 시험물질 이전(4000만원)을 제외한 582억 4300만원이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창업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브릿지바이오 경영진은 상장 첫해인 올해 예상매출을 전년보다 약 42% 성장한 827억원으로 제시하고, 29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성장의 동력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2상임상 진입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BBT-877'은 기술수출 이후 ▲1상임상 반복투여용량 상승시험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약물상호작용 임상시험 ▲건강한 아시아인 대상의 약물동태학 임상시험 ▲장기 동물독성시험(설치류 6개월, 원숭이 9개월) 등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2상임상에서 사용될 시험약 1차분 공급을 마쳤다. 베링거인겔하임이 'BBT-877' 계약체결 당시 ▲12개월 이내 2상임상 개시 ▲3상임상 개시 ▲허가자료(NDA) 제출 ▲판매허가 등을 마일스톤 지급조건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계획대로 2상임상을 시작할 경우 추가 기술료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 등 신약후보물질 2종의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도 열어놨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은 탐색적 약효를 확인하는 2a상임상의 첫 번째 용량군(12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중간 분석을 진행 중이다. 계열내 최초 펠리노-1 저해제라는 점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다국적 제약사 2곳이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은 비소세포폐암(NSCLC) 원인유전자인 EGFR과 ALK의 신규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후보물질이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EGFR 표적항암제 복용 중 C797S 삼중돌연변이가 발생했거나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등 ALK 표적항암제 복용 중 G1202R을 포함한 복합 돌연변이가 발생했을 때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참석 당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다국적 제약사 3곳을 포함한 5개사와 기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한 상태다. 다국적 제약사 1곳, 바이오텍 1곳과 기밀유지계약서 체결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IR 발표를 맡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글로벌 기술수출과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 700억원을 확보했다. 추가 유입 없이도 3년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며 "올해 또는 내년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개발을 통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전통적인 NRDO 모델에서 벗어나 공동연구, 자체 발굴 등 후보물질 확보경로를 다변화함으로써 파이프라인 강화 토대를 마련할 생각이다"라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2020-03-23 16:04:0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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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판권매각설 또 고개…삼바·알보젠 등 거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샤이어파마코리아와 법인통합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다케다제약이 또다시 사업부 매각설에 휩싸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비주력자산 매각 방침에 따라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PC BU)를 인수할 상대를 찾기 위해 복수 업체와 접촉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와 '네시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간판제품을 포함해 의약품 수십 여 종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판권을 통째로 넘겨받는 안이 유력하다. 다케다는 글로벌 조직을 본사가 위치한 일본(Japan Pharma BU)과 미국(U.S. BU), 유럽캐나다(EUCAN BU), 성장&이머징시장(GEM BU) 등 4개 법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GEM BU 가운데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보다 매출 비중이 큰 조직에 속한다. 간판제품 격인 '네시나'와 '네시나메트', '네시나액트' 3종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합산처방실적이 33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형 업체들이 인수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다케다가 샤이어 합병 이후 의약품 매각 의사를 표명하면서 몇몇 기업이 인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알보젠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대형 업체들이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된다"라며 "다케다가 직원승계 등 인수와 관련해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1년 넘게 진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사업부 매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케다 본사는 샤이어와 70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이후 부채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로 공공연하게 자산매각을 추진해왔다.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 다케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석상에서 ▲소화기질환 ▲희귀질환 ▲암 ▲신경과학 ▲혈장유래치료(PDT) 등 5가지 영역을 주력분야로 선포하고, 100억달러 상당의 비주력자산을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실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와 수술용 패치 '타코실'을 매각한 데 이어 스위스 제약사 아시노와 독일 제약사 스타다 등에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수십종을 통째로 넘기면서 한국 등 아시아지역 판권매각도 임박하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달 초 브라질 하이페라파마와 체결한 남미지역 일부 의약품 매각 건까지 합칠 경우 지난 1년간 총 5차례에 걸쳐 비주력자산 정리절차가 이뤄졌다. 한국법인 역시 지난해부터 PC 사업부와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매각 가능성이 강도높게 흘러나온다.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가 지난해 "본사 차원에서 비주력분야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한국에서 사업부 매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못박았지만, 내부 직원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사업부 전체 혹은 일부 의약품 판권 매각이 가시화할 경우 제일약품,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등 국내 파트너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은 "PC 사업부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해당 부서 직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PC 사업부와 함께 비주력분야로 분류된 OTC 사업부도 비슷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다케다 제약 관계자는 "회사 내규상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PC 사업부나 OTC 사업부 매각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사항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2020-03-23 12:15:45안경진 -
실적 호조 대웅바이오, 300억 배당잔치…업계 최대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 중인 대웅바이오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모회사 대웅이 배당금 300억원을 모두 수취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은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300억원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결정한 최대 규모 현금배당이다. 유한양행이 가장 많은 23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녹십자홀딩스(148억원), 한미사이언스(127억원), 부광약품(122억원), 녹십자(114억원) 등이 100억원대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의 ‘배당잔치’는 최근 실적 호조가 기반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웅바이오 설립 이후 신기록이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5년 이후 완제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대웅바이오의 매출은 2011년 1328억원, 2012년 1380억원, 2013년 1489억원, 2014년 1318억원 등 큰 변동이 없었다. 영업이익도 1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5년 전인 2014년보다 143.9%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좋아졌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직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6배 이상 확대됐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과 ‘베아셉트’ 등 제네릭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다. 대웅이 대웅바이오의 현금배당 300억원을 모두 가져가는 셈이다. 대웅의 2018년 배당수익 30억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웅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오로부터 가장 많은 배당수익을 확보한 주요주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녹십자홀딩스가 녹십자로부터 5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한미사이언스로부터 44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 유한양행의 최대주주 유한재단이 40억원의 배당수익을 확보했다.2020-03-23 12:15:28천승현 -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 새 TV광고 온 에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의 새로운 TV-CM 방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에서는 활성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을 부각시켜 아로나민골드의 차별점을 나타내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피로·체력저하·통증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체조직과 근육은 물론 뇌까지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뇌세포막을 통과하는 푸르설티아민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 그동안 사용해왔던 키 메시지인 '드신 날과 안 드신 날의 차이, 경험해보세요'를 유지해 일관성을 살렸다. 학술적 근거를 토대로 그래픽·자막 등을 적절히 활용, 아로나민골드의 속성과 관련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일동제약 측은 새 광고 방영과 함께 ▲항산화 성분이 보강된 아로나민씨플러스 ▲고함량 비타민B군 보충제 아로나민이맥스플러스 ▲20여 가지 유효성분이 함유된 종합영양제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눈 건강을 위한 아로나민아이 등 시리즈 제품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골드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의 생성과 대사, 신경의 작용 및 유지 등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이 들어있어 육체피로, 체력저하, 신경·관절통, 어깨결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제품은 비타민B1·B2·B6·B12 등의 비타민B군을 모두 체내 흡수 및 조직 이행, 지속 시간 측면에서 유리한 활성형 비타민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2020-03-23 11:02:41김진구 -
유나이티드, 국내 첫 '펠라고니움+황련' 복합제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최초로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에 '황련'을 더한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로민콤프시럽'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로민콤프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에 황련을 더한 생약 복합제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는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균 작용 및 진해거담 등 효능이 있다. 현재 국내에 다수의 시럽, 정제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재배되는 황련은 건위, 진정, 소염,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로민콤프시럽 개발을 위해 항염증, 거담, 진해 등의 효력시험으로 두 생약의 최적 조성비를 확인하고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2017년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진해거담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해 2035년까지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레보틱스CR서방정, 칼로민S정에 이어 이번 로민콤프시럽까지 호흡기 치료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며 "4000억 원 규모의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2020-03-23 10:56:34이석준 -
GC녹십자엠에스, 초민감도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 추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는 23일 액체생체검사 기업 진캐스트와 코로나19 진단시약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상업화·생산·판매를, 진캐스트는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내용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와 결핵·비결핵 항상균 검출키트를, 진캐트는 암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키트 등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공동 개발에 나서는 제품 'GCare SARS-coV-2'는 유전자증폭 검사법(RT-qPCR) 기반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다. 사람의 상·하기도에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시켜 진단하는 방식이다. 진캐스트의 초민감도 DNA 중합효소 기술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DPS)'이 적용된다.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의 561개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DPS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진단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양사의 개발 역량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진단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핵산 진단을 기반으로 하는 분자진단 제품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액체생검 암 진단기술을 적용하는 만큼 품질을 자신한다"며 "GC녹십자엠에스와 함께 코로나19가 적절하게 통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3-23 10:56:24김진구 -
SK, 코로나 백신 동물실험 돌입..."이르면 9월 임상 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동물실험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실험에서 효력이 확인되는 즉시 비임상시험에 돌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빠르면 9월경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 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을 뜻하는 '서브유닛'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에 보유한 합성항원 제작기술과 메르스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일한 플랫폼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2017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생산공장(L HOUSE)을 통해 즉각 생산 체제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2020-03-23 10:25:35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