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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허은철 사내이사 재선임·남궁현 전무 신규선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허은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남궁현 전무가 신규선임됐다. GC논녹십자는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697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허은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남궁현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승인하고,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견고한 매출성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이어갔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전사적인 혁신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격인 GC(녹십자홀딩스)는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GC의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석화 서울의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승인하고,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을 의결했다. 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웰빙의 정기 주주총회는 하루 앞선 지난 24일 진행됐다. GC녹십자엠에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안은억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윤동현 상무와 김유신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또, 혈액백사업부 분할계획도 승인했다. GC녹십자랩셀은 강우봉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GC녹십자웰빙은 정진동 상무를 사내이사로, 김명철 건국대학교 산학겸임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하성태 한화생명 고문을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2020-03-26 08:50:33김진구 -
노바티스 vs 한미약품, '가브스 염변경약' 분쟁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DPP-4억제제 '가브스' 염변경약 출시를 놓고 오리지널사인 노바티스와 한미약품 간 갈등이 예상된다. 한국노바티스가 특허가 남아 있는 가브스(빌다글립틴)의 1개 적응증을 제외한 국내 제약사들의 회피 전략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의 염변경약 '빌다글'이 내달 보험급여 등재가 확정되면서 전운이 감도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가브스 오리지널의 5개 적응증 중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빼고 지난 1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적응증의 특허는 2021년 8월까지 보존된다. 한미약품은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가브스의 나머지 적응증이 특허발명의 권리범위에 속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상태다. 해당 청구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중이다. 사실 이같은 전략이 처음은 아니다. 종근당은 해당 전략을 사용해 GSK의 전립선비대증·탈모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의 제네릭인 '두테스몰'을 존속기간이 연장된 물질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바티스에 따르면 가브스 제네릭은 상황이 다르다. '전립선비대증과 탈모'라는 완전히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아보다트와 달리, 가브스는 모든 적응증이 '제2형 당뇨병 치료'라는 공통적인 용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특허존속기간 연장이 된 적응증만 제외한다고 특허회피가 허용될 수 없다. 또한 하나의 질병에 하나의 처방코드만 부여되는 현실 상, 의료현장에서 3번 적응증으로 빌다글정을 처방하는 '오프 라벨(Off-label)' 처방이 일어나도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노바티스는 강경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만약 존속기간 내 빌다글의 급여 출시가 이뤄질 경우 판매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모든 법적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특허와 지적재산권은 신약 개발 및 제약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아직 빌다글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진입을 통한 환자 접근성과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3-26 06:29:43어윤호 -
한미, 800억 차입금 상환 초읽기…"유동성 문제없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의 800억원 규모 차입금 만기일이 코 앞에 다가왔다. 유동성장기차입금 300억원, 회사채 500억원 등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외부 자금 조달과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한미약품의 자금난을 우려한다. 회사는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차입금 상환을 대비해 다른 대출과 사채 등을 선발행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는 빚 내서 빚을 갚는 방식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미약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말 총차입금(연결 기준)은 8418억원이다. 2018년말(6298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2120억원이 늘었다. 8418억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규모다. 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차입금만 2969억원이다. 유동차입금은 단기차입금(2131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338억원), 사채(5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유동성장기차입금 338억원 중 300억원은 오는 29일 만기가 도래한다. 차입처는 케이비에이치, 제삼차(유)다. 유동성장기차입금은 장기차입금 중 1년내 상환해야하는 부채다. 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일도 다가온다. 85회 무보증사채는 내달 13일 상환일이다. 정리하면 올해 갚아야하는 유동성장기차입금과 사채 총 838억원 중 800억원이 보름새 만기된다는 소리다. 이외도 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단기차입금 2131억원까지 고려하면 한미약품이 보름새 상환해야할 금액은 '800억원+알파'가 된다. 한미약품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미리 대출을 받거나 사채를 선발행했다"며 "800억원 차입금은 연장이나 차환용 회사채 발행이 아닌 상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환은 기존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면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해 갚는, 즉 돈을 빌려 갚는 방식을 뜻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R&D 금액 2098억원을 쓰면서도 영업이익 1000억원(연결 기준 1019억원)을 넘겼다. 다만 당장의 차입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향후에도 줄줄이 이어지는 차입금 상환 압박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 여파로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영업활동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대출도 경기에 따라 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한미약품은 다수의 R&D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매년 차입금이 늘고 있다. 자체 영업활동 등이 부진할 경우 유동성에 위기가 올 수 있다. 한미약품은 내년 4월 13일에도 800억원 짜리 회사채 만기 등이 도래한다.2020-03-26 06:28:46이석준 -
젤잔즈, 혈전증 환자 처방 금지..."위해성평가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화이자 JAK억제제 젤잔즈(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 적응증 중 하나인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10mg 고용량 처방 기준이 변경됐다. 화이자는 최근 허가변경을 통해 사용상 주의사항 경고에 '혈전증의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는 이약의 사용을 피하고, 효능효과·용법용량에 관계없이 혈전증의 징후·증상이 있는 환자는 긴급히 평가, 혈전증이 의심되면 이 약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는 제품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즉각 게재함은 물론 인서트페이퍼 상에 블랙박스 워닝 처리, 병의원 안전성 서한 발송, 향후 PMS 위해성 평가 결과를 식약처에 정기 보고해 처방 혼선과 부작용 유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발표된 휴미라·레미케이드 계열인 TNF 차단제와 젤잔즈의 시판 후 조사 중간분석 자료 결과 영향에 기인한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젤잔즈 투여군 3884인년당(patient-years) 폐색전증 19례, 사망 45례인 반면 TNF 투여군 3982인년당 폐색전증 3례, 사망 25례로서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 미국 FDA는 지난해 7월경 젤잔즈 적응증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1차 치료제에서 2차 치료제(기존 TNF blocker에 실패한 궤양성 대장염환자에게만 사용)로 허가 사항을 변경했다. EMA도 같은해 11월 대안이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 혈전 위험성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젤잔즈 1일 2회 10mg 유지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고용량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궤양성대장염의 경우, 색전증 위험이 있는 환자는 투여를 시작하지 말고, 위험군 환자의 경우 타 약제로 바꾸라고 권고한 것이다. 류마티스·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확보한 젤잔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5mg 1일 2회 투여인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10mg 1일 2로 8주간 투여 후, 치료 반응에 따라 이후 5mg 또는 10mg을 1일 2회 투여한다. 젤잔즈는 지난 십 수년간 생물학적 주사제가 주를 이뤘던 류마티스관절염·궤양성대장염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최초의 경구용 의약품으로 관련 치료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2020-03-26 06:25:13노병철 -
중국은 한숨 돌렸는데...'올스톱' 인도 원료 수급 고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약업계에서 원료의약품 수급을 걱정하는 긴장감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후베이성 봉쇄 조치가 2달만에 풀리면서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 문제는 해소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원료의약품 수입 규모 3위 인도에서 3주간 13억 인구 전체에 대한 봉쇄령이 떨어지면서 다시 원료의약품 수급현황을 파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중국 철도 당국은 25일 0시부터 우한을 제외한 나머지 후베이성 기차역의 운영을 전면 재개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2개월만에 후베이성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우한 지역은 4월8일 해제될 예정이다. 국내제약사들 입장에선 후베이성 지역의 이동 정상화로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 고민은 다소 덜게 됐다. 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이후 중국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원료의약품 수급 문제가 불거졌다. 실제로 전량 중국산에 의존하는 일부 천연물의약품 원료는 상당기간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잠시 공급이 중단됐던 일부 원료의약품의 다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원료의약품 수급은 숨통이 트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도산 원료의약품 수급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형국이다. 지난 25일 0시부터 인도는 3주간 전 국민 이동 금지령을 발효했다. 지난 22일 하루동안 전국 통행금지를 실시한 데 이어 3일 만에 가장 강력한 조치를 단행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 21일이 매우 중요하다. 누구라도 집 밖으로 나와선 안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외출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기업들의 공장 가동도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제약사들은 인도 원료의약품 공장 가동 중단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산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아 인도 현지의 상황에 따라 국내제약사들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인도 의약품 수입 규모는 총 2억413만달러로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도에서 들여오는 의약품은 대부분 원료의약품이다. 국내 수입 인도산 의약품 중 완제의약품의 비중은 5%에도 못 미친다. 2018년 인도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1억9559만달러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인도산 원료의약품 수입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1년 1억4043억원에서 7년새 39.3% 늘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인도산 원료의약품 수급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일 26개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을 비롯해, 비타민, 항생제 등이 수출 제한 목록에 포함됐다. 인도 기업이 이들 원료의약품을 수출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출 제한 원료의약품은 인도 의약품 수출의 10%를 차지한다. 당시 인도 정부의 원료의약품 수출 제한 조치의 배경은 인도내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중국이 원인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도에서 의약품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수출 물량을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 중 상당수는 중국에서 들여온 화학물질을 토대로 제조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산 물질의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료의약품 생산에도 지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은 현재 사용 중인 인도산 원료의약품 재고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인도산 원료의약품을 사용 중이더라도 또 다른 제조원을 등록한 경우에는 수급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인도산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절대적일 경우 완제의약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수입산 원료의약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면서 “인도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사용 중인 원료의약품의 원산지와 재고 등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0-03-26 06:20:16천승현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손해배상청구액 112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손해배상청구 소송가액이 1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이 회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총 29건이다. 작년 3분기 말 집계건수보다 9건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작년 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가 각 2건씩 추가됐고, 인보사 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이 추가됐다. 올해 들어서는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 2건과 인보사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 외에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형사사건 1건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작년 4분기 이후 추가된 손해배상청구 6건의 소송가액은 229억원이다. 국내외로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누계 소송가액은 1120억원까지 늘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는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 2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 2액이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로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와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고, 회사 측에 해명 기회를 주는 청문 절차를 거쳐 7월 취소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 식약처가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작년 5월 이후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손실을 배상해달라"는 소송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다. 지난해 9월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 1400여명, 인보사를 투여받았던 환자 2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교보생명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몇몇 업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소송가액은 579억원에 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인보사 독점판매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와도 국제상업회의소(ICC)에서 중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츠비시타나베는 코오롱생명과학에 계약취소와 기지급한 계약금(upfront payment) 25억엔(약 276억원)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약 3억엔(3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미츠비시타나베에 요구한 반환금과 손해배상액을 합친 소송가액은 896억원 규모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총 25건, 1112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감사보고서 보고기간인 작년말 기준 이들 25건에 대한 장기추적 충당부채를 339억원으로 계상했다. 이달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이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 가압류당한 부동산 규모는 233억원으로 작년 3분기 144억원보다 89억원 늘었다. 미츠비시타나베는 ▲김천2공장의 토지·건물 3억엔(약 33억원) ▲충주·음성공장의 토지·건물 7억엔(약 78억원) ▲마곡본사 건물 3억엔(약 33억원) 외에 올해 ▲마곡본사 토지 8억엔(약 89억원)을 추가해 총 21억엔(약 233억원)의 가압류를 신청했고, 각 법원은 이를 결정했다. 2018년 11월 먼디파마와 체결한 인보사케이주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잔금 150억원은 수령이 보류된 상태다. 작년 5월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근저당 설정계약에 따라 지난해 수령한 150억원도 반환될 수 있다. 2019년 5월 7일부터 한국 식약처에서 판매재개를 승인하고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미국 1상, 2상 자료를 근거로 미국 3상 진행을 결정할 때까지 6개의 질권실행 조건 중 1개만 충족되도 150억원은 반환된다.2020-03-26 06:15:16안경진 -
경제계 "제약사도 위기…기등재약 재평가 유예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로 경제위기가 가중되자, 경제단체가 원격의료와 조제약 택배 도입, 기등재 약제 재평가 시행 잠정 유예를 주문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25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고 15대 분야 54개 과제를 공개했다. 전경련은 제약분야 건의사항으로 기등재 약제 재평가 시행 잠정 유예를 제안했다. 현재 정부는 건강보험 기등재 의약품들에 대한 종합적인 재평가를 통해 약가 조정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즉 올해 임상 효능, 재정 영향 등을 포함하는 약제 재평가 제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단계적 적용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전경련은 "코로나19 사태로 제약업계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약제 재평가 연내 시행시 규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제약업계는 의료기관 방문 환자 감소로 인한 매출 영향, 해외 임상시험 차질,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 애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1년 정도의 약제 재평가 시행 잠정 유예가 필요하다"며 "제약업계, 보건의료 전문가 등과 충분히 협의하고 보편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위해 제도 시행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경련은 원격의료 도입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이번 건의는 코로나 19로 복지부가 의사-환자 간 전화만으로 상담·진단·처방, 약사-환자 간 전화 복약지도, 택배를 통한 의약품 배송을 잠정 허용한 조치가 빌미가 됐다. 전경련은 "위급상황임을 감안, 주요 거점병원 등을 중심으로 환자 희망시 원격진료 의무화를 시행하고 1~3년 한시적 실시 후, 효과성이 검증되면 원격의료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를 통한 시범사업 실시, 의료법 제59조 제1항을 통한 행정명령 등이 제시했다. 전경련은 "최근 정부는 한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했지만 사실상 권고에 그치면서 의료진 참여율이 낮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료기관 관련 국민 불안감 확대, 의료진 감염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대면 진료는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20-03-25 23:53:37강신국 -
종양학 올림픽도 '코로나'에 발목...ASCO "온라인 대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팬더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국제학술대회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학회 개최 시점에 맞춰 신약 데이터를 발표하거나 다국적기업과 미팅 기회를 모색 중이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우려도 높아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키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56차 연례학술대회(ASCO Annual Meeting 2020)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세부 일정은 가까운 시일 내에 홈페이지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과 그들이 진료하는 환자들의 안전을 고려할 때 5월말 예정된 연례행사에 연구자들이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라며 "암치료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일정대로 초록데이터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교육프로그램은 향후 일정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ASCO는 1967년 설립된 미국의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면서 종양학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5월말에 열리는 연례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암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3만2000여 명이 다녀간다. ASCO와 비슷한 시기(6/8~11) 개최 예정인 바이오인터내셔널(BIO International)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4월에 예정됐던 미국, 유럽 개최 국제학술대회는 이미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상당수 국제학술대회는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암연구학회(AACR) 주최 측은 4월로 예정됐던 연례학술대회를 연말로 연기한다"라고 밝힌지 2주만에 "8월에 개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상세 날짜와 장소는 추후 발표하겠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회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세다. AACR 일정이 기약없이 미뤄진 데 이어 ASCO마저 온라인 행사 개최를 선언하면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개발(R&D)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 올해는 유한양행,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업체들이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 2상임상의 세부 결과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데이터 발표가 유력시됐던 상황이다. 학회 취소가 아닌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데이터 발표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국적 제약사나 투자자들과 대면 미팅 기회는 차단됐다. 기술수출을 통해 R&D 자금을 확보하려던 기업들의 경우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유럽, 미국 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의 피험자 모집이나 일정이 지연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ASCO나 AACR 같은 국제학술행사는 데이터 발표 만큼이나 기술수출, 투자유치 관련 대면미팅이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변수로 글로벌 진출 전략에 영향을 받게 됐다"라며 "자금력이 약한 바이오기업들은 더욱 난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3-25 17:15:25안경진 -
제일파마홀딩스, 국내 상위 VC와 신약 개발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파마홀딩스가 국내 상위 벤처캐피탈(VC)과 신약개발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한다. 제일약품은 신규 면역항암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물질을 발굴에 착수한다. 제일파마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상철)와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제일약품 그룹은 2017년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를 설립하고 그 아래 제일약품, 일반의약품 사업 제일헬스사이언스, 전문의약품 사업 제일앤파트너스 등을 거느리는 형태로 지배구조를 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해 일반 유통 사업 강화로 전년대비 22% 성장을 이뤄낸 제일헬스사이언스에 생산시설 및 리모델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지원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상위 VC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시행한다. 이외도 계열사간 시너지 향상과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을 내재화에 도전한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내실을 다져 나가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약품은 기존 사업은 물론 수탁 생산 및 시험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더불어 뇌졸중치료제(JPI-289)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전과 신규 면역항암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선도물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주총에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오너 3세 한상철 제일약품 부사장과,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모두 재선임됐다. 성 대표는 6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각 사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은 각각 다음과 같이 의결되었다.2020-03-25 14:49:47이석준 -
경남, 배건우 대표 체제 변경…하관호·안주훈 사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남제약은 대표이사를 하관호, 안주훈에서 배건우(59)로 변경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이다. 하관호·안주훈씨는 지난해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경남제약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임기는 2022년 5월까지였지만 결국 10개월만에 대표에서 내려오게 됐다. 배건우 대표이사는 휴온스 전무(2004~2008년)와 대한뉴팜 사장(2008-2018년) 경력이 있다.2020-03-25 13:40:09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