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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유유제약, '인재영입·조직개편' 변화의 바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3세 경영이 본격화된 유유제약이 인재영입, 조직개편, 벤처투자 등을 통해 긍정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3세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46)이 실권을 잡은 지난해부터 생겨난 현상들이다. 유원상 대표는 최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 대표의 사장 승진은 지난 1월 전문경영인 최인석 사장이 퇴임하면서 예견됐다. 3세 경영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유 사장은 지난해 2월과 3월 각각 등기임원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올해는 사장으로 올라섰다. 조만간 최대주주에도 등극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최대주주는 창업주 2세 유승필 회장(유원상 대표 아버지)이다. 지분율은 현재 기준 12.56%(80만주)다. 2대 주주는 11.32%(72만1110주)의 유원상 사장이다. 불과 1.24% 차이다. 인재영입 & 벤처투자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유유제약은 지난달 식약처 출신 박윤상 신임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박 소장은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원광대 약학대학원을 거쳐 충북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동제약, 한올바이오파마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약효동등성과 및 의약품정책과에서 의약품 인& 8729;허가 심사와 정책 수립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신일제약 제제연구실장을 역임했다.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발굴 및 개발, 우선판매권 획득 등 제제연구 분야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처 투자도 이뤄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유유제약의 벤처 투자는 수년만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한 기업이다. 직위개편 & 성과보상제 유유제약은 올 1월 직위체계도 개편했다. 직위,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손을 봤다. 과장& 8729;차장& 8729;부장 등 중간관리자 직위는 매니저로 통합했다. 승진시험은 대리에서 매니저 직위로 승진시 1회 실시한다. 승진 적체 해소는 물론 승진시험 등 승진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평가방식은 직위& 8729;직책별 평가항목 및 반영비율을 세분화했다. 분기별 1회 서면 피드백과 상향식 다면평가를 진행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를 진행한다. 유원상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유 사장은 "연공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를 탈피해 고성과자 보상 확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성장 및 인재 확보를 위해 '스톡그랜트' 제도도 활용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2017년 7월부터 반기마다 우수 임원을 선정해 주식을 선물하고 있다. 스톡그랜트는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접 받기 때문에 즉시 현금화가 가능하다.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스톡옵션과는 차이가 있다.2020-04-08 06:17:52이석준 -
'카티스템' 판권이전 줄줄이 해지...해외 진출 난항[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판권이전 계약의 잇단 해지로 해외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메디포스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카티스템'의 호주, 뉴질랜드 지역 판권이전 계약을 지난 2월 해지했다. 2011년 11월 호주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셀테라피스(Cell Therapies)에 카티스템 관련 호주, 뉴질랜드 독점판매권을 부여한지 9년만의 변화다. 메디포스트 측은 "계약상대방의 지배구조 변경으로 사업구조가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으로 재편됨에 따라 계약이 해지됐다"라고 기재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3년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호주 의약품관리국(TGA)과 뉴질랜드 의약품안전청(MEDSAFE)에 '카티스템' 의약품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년 이내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메디포스트가 한국에서 원료의약품 형태로 생산해 호주로 보내면 셀테라피스의 멜버른 현지 생산시설에서 카티스템을 완제품으로 제조해 병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당시 총 계약금을 포함한 세부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줄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메디포스트는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동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 지난 2012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환자(ICRS grade IV)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카티스템의 판권계약 해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1년 셀테라피스와 계약체결 이후 국내외 기업과 총 6건의 카티스템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중 4건이 계약해지 절차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팜인터네셔널리제너러티브메디슨테크놀로지(Pharm International Regenerative Medicine Technology)와 체결한 중국 의료특구지역(보아오 지역한정) 카티스템 독점판매 계약은 1년만에 종료됐다. 계약체결일(2018년 6월 1일) 기준 12개월 이내 관할구역 내 정식수입허가획득 혹은 시판개시 실패 시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항에 따라 해지사유 발생 후 30일이 경과한 작년 7월 결별 수순을 밟았다. 나머지 2건의 계약해지 사유도 유사하다. 2017년 9월 바이오텍라이프사이언스래버로토리(Biotech Lifescience Laboratory)와 체결했던 말레이시아 지역 카티스템 독점판매 계약은 계약체결일(2017년 9월 10일) 기준 24개월 이내 품목허가되지 않거나 MOQ(최소주문물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항에 따라 작년 9월 최종 해지됐다. 종지흥룬인터네셔널홀딩스(Zhongji Hengrun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와 체결한 홍콩, 마카오 지역 카티스템 판권 계약 역시 MOQ 미달성 사유로 계약해지절차를 진행 중이다. 판권이전 계약 이후 해외 품목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6년 1월 제미나(ZEMYNA Corporation Inc.)와 맺은 카티스템 중미지역 독점판권 이전 계약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중미지역 국가 중 1개국 품목허가를 획득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계약 상대회사들 중 사업구조가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하던 카티스템 판매를 진행할 수 없어 계약이 해지된 곳들이 있다. 이에 파트너사를 변경해 계속 판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가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 중 국내외를 통틀어 상업화에 성공한 품목은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카티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 136억원대비 16.8% 올랐다. 카티스템의 수출실적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 2016년 5억원에 육박하는 수출실적을 냈지만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홍콩, 마카오지역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2018년 이후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홍콩, 마카오 현지 병원 사정으로 원활한 영업 활동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당초 목표로 했던 MOQ(최소주문물량) 이하의 실적으로 계약 해지를 진행 중이다"라며 "홍콩, 마카오 지역 역시 파트너사를 변경해 다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0-04-08 06:15:35안경진 -
'간판제품 신구 조화'...한국노바티스, 작년 최대 매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간판 의약품과 신제품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 출범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올렸다.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노바티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934억원으로 전년대비 4.1% 늘었다. 1997년 노바티스 한국지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5.9% 줄어든 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바티스는 동화약품공업주식회사(현 동화약품)과 스위스 제약기업 산도스(현 Novartis AG)의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1984년 9월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1997년 4월 한국산도스 주식회사에서 한국노바티스로 사명이 변경됐다. 노바티스 AG와 노바티스파마 AG가 지분의 98.3%를 소유하고, 동화약품이 나머지 1.7%를 갖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이 매출상승을 주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만성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지난해 매출은 1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6.1% 올랐다.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매출은 123억원으로 발매 첫해보다 283.5% 뛰었다. 엔트레스토와 코센틱스 2종으로만 254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신제품은 아니지만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도 프리필드제형 발매 이후 매출이 급증하면서 외형확대에 기여한 모습이다. 루센티스의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보다 48.2% 증가하면서 역대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제품들도 매출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ARB 기반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암로디핀/발사르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706억원으로 노바티스 판매 의약품 중 가장 많았다. 엑스포지는 지난 2018년 7월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약품(API)에서 발암가능물질 NDMA가 검출된 이후 제네릭의약품이 무더기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대표 품목이다. 2018년 3분기 매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낸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작년 매출은 469억원, '타시그나' 매출은 40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3%와 8.4% 증가했다. 신제품 발매 과정에서 지출이 늘어나고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소폭 악화했지만, 기존 제품과 신제품 모두 안정적인 매출을 나타내면서 지난 2017년 영업손실 충격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017년 5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 검찰로부터 의학 전문지등을 통해 보건의료전문가에게 부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에 따른 조사를 받은 이후 과징금 부과내역이 반영되면서 15년만에 적자를 냈다. 이와 관련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되면서 올해 초 1심 결과 40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고 2심을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는 올해 파이프라인 재편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일부 품목을 정리했다. 항전간제 '트리렙탈'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엑셀론' 2종의 국내 판권을 한독에 넘겼고, 항전간제 '테그레톨'과 파킨슨병 치료제 '스타레보', '콤탄' 등 나머지 품목도 본사 방침에 따라 별도의 영업마케팅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올해는 최근 허가신청을 마친 CAR-T 치료제 '킴리아',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 등을 도입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엔트레스토와 코센틱스 등 신제품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천식치료제 '졸레어', 항암제 '키스칼리'의 급여 확대와 더불어 킴리아, 졸겐스마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치료 플랫폼들을 도입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4-08 06:15:15안경진 -
에스티팜 '제2의 창업 공신' 임근조 부회장 퇴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스티팜 '제2의 창업 공신' 임근조 부회장(61)이 퇴임했다. 임 전 부회장은 재직 기간 초대 대표로 에스티팜 외형 성장은 물론 기업공개 등 다수 성과를 이뤄냈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 자회사다. 7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임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회사를 떠났다. 임 전 부회장은 2018년 5월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 후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경영 총괄 역할을 맡았다. 임 전 부회장은 에스티팜의 '제2의 창업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에스티팜 전신은 1983년 설립된 삼천리제약이다. 동아제약(현 동아쏘시오홀딩스)이 2010년 6월 계열사 유켐(현 에스티팜)을 통해 삼천리제약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유켐이 삼천리제약을 흡수 합병하면서 사명을 에스티팜으로 변경했다. 유켐이 삼천리제약 인수 당시 임 전 부회장은 유켐 대표였다. 자연스레 임 전 부회장은 에스티팜 초대 대표로 임명됐다. 재직 기간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2011년 732억원이던 외형을 상장 이듬해인 2017년 피크 매출 2028억원까지 올렸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임 전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했다. 삼천리제약 인수 후 초대 대표에 올랐고 회사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2020-04-07 15:59:58이석준 -
전세계 덮친 코로나…수입약 품절에 약국도 비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럽을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공급에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과 대웅제약, 중외제약, 한국화이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는 일부 전문의약품 생산 지연에 따라 공급을 중단했다. 최근 건일제약이 판매하는 이뇨제 아미로정(100T/1000T)이 일시 품절됐다. 주원료인 아미로라이드 중간체 생산처인 중국 공장이 코로나 여파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건일제약은 유통업체 등에 "오는 5월 8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로 인해 한 달 여간 일시 품절된다. 재공급은 오는 5월 11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이 완제품 형태로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포스레놀정500mg(45T)도 앞서 3월부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포스레놀정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 등의 고인사혈증 치료에 쓰인다. 영국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이다. JW중외가 "제조처 사정으로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힌 지난 3월 중순 영국 정부는 약국과 슈퍼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카페나 펍, 식당 등 대중이 모이는 장소의 영업을 금지하고 폐업시켰다. 오늘(7일) 기준으로 영국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373명에 이른다. 코로나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증세 악화로 집중 치료를 받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펼치고 있다. JW중외는 포스레놀정(포스레놀정750mg 제외) 품절에 대비해 포스레놀산1000mg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알렸다. 코로나19는 독일 내 의약품 수출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대웅제약이 독일 다케다에서 수입하는 인스타닐나잘스프레이(마약) 100mcg/1.8mL의 공급이 끊겼다. 대웅은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독일 정부의 수출허가 부서 업무처리가 2달째 지연되고 있다"며 "지난 2월 진행한 수출허가 지연으로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 인접국가인 벨기에에서 생산하는 한국화이자제약 솔루메드롤주 125mg/1B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장기 품절됐다. 한국화이자는 "솔루메드롤주사제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이라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품절은 아니라고 전했다. 오는 11월이나 돼야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벨기에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명이며 사망자는 1632명이다. 벨기에 정부도 지난 3월 중순부터 기업 휴업과 국민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화이자의 응급성고혈압 주사제인 나이트로프레스주도 오는 5월까지 공급 부족으로 품절된다.2020-04-07 12:35:00김민건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제약사 세무조사도 연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제약사들의 세무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웅바이오, 바이엘코리아, 한미약품 등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특별세무조사가 아닌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국세청과 일선세무서의 현장 세무조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로 인해 제약업계의 세무조사 일정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연기된 것으로 관측된다. 국세청은 "현장 세무조사를 집행하다 보면 조사요원 및 기업 실무팀과의 대면 접촉이 불가피하고, 기업에게도 심리적인 부담을 더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조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마스크 손소독제 매점매석 등 죄질이 나쁘거나 급박한 사안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웅바이오 사무실에 조사1국 직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중부지방국세청 1·2·3국은 통상 일반적인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2015년 세무조사에서 대웅바이오가 CSO(영업대행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전액 접대비로 판단하고 이듬해 153억원의 세금을 추징한바 있다. 이에 대웅바이오는 조세심판원에 불복 심판을 제기, 최종적으로 국세청의 접대비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판결 받아 2017년 판매대행수수료 관련 추징세액 전액인 153억원을 되돌려 받은 선례가 있다. 조세심판원은 최종 판결문을 통해 과세관청의 주장과 달리 CSO의 실체가 명확하고, 계약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 CSO 역시 대웅바이오 외 다른 제약회사의 의약품 판매대행도 하면서 수수료를 수입금액으로 제세 신고한 부분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CSO 판매대행 활동이 약사법 등 관련 법률 및 사회질서 등에 위배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회사가 CSO를 우회해 접대비를 지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또한, 당시 대웅바이오가 CSO에 지급한 약 40%의 수수료를 접대비로 판단해 세금을 추징했으나, 조세심판원은 판결문을 통해 업계 통상적인 수준으로 특이성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제약업계에서 통상적으로 CSO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40%~50%로 알려져 있다. 지난 세무조사에서 언급된 바 있는 오너일가의 특수관계법인도 대웅바이오가 운영 중인 다수의 CSO 중 하나로 현재 전체 CSO 운영수수료 중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웅바이오는 약 200여개의 CSO를 활용하고 있었다.2020-04-07 12:23:34노병철 -
증권가 "제약사 1분기 실적 코로나 영향 제한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형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이런 전망의 근거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히려 만성질환치료제의 장기처방이 늘고, 재택근무 돌입에 따라 영업비용이 감소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요 7개사 '매출 8%·영업이익 34%' 증가 예상 7일 KTB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 7곳의 2020년 1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019년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언급된 제약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이다. 7개사 합산 매출액은 작년 1분기 1조525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6552억원으로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61억원에서 1023억원으로 3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KTB투자증권은 "사태 발생 이후 만성질환치료제의 장기처방이 늘고, 재택근무 등 영업활동 중단에 따라 영업·마케팅 제반비용 감소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고혈압·당뇨·고지혈증·치매 등 만성질환 치료제의 경우 1회 병원 방문 시 4주치 이상 장기처방을 받는 식으로 매출·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당장 처방이 불필요한 전문의약품 또는 일반약 매출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한미약품 '만성질환약 장기처방' 따른 실적개선 전망 KTB투자증권은 제약사별로 동아에스티·종근당·녹십자·한미약품의 매출·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유한양행·대웅제약의 경우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1분기 실적전망이 가장 좋다. 매출은 38%(2019년 1분기 1428억→2020년 1분기 예상 1969억원), 영업이익은 127%(205억→465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월부터 5월로 예정된 판매업무 정지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유통업체가 재고확보를 위해 1~2월 주요 품목을 선매입한 데 따른 것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2분기 매출공백에 의한 적자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종근당의 경우 매출은 19%(2339억→2778억원), 영업이익은 43%(167억→238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매출 10%(2353억→2589억원), 영업이익 1733%(3억→55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의 경우 매출 6%(2049억→2168억원), 영업이익 54%(76억→117억원) 증가로 내다봤다. 종근당·한미약품은 코로나19 사태로 환자가 외래방문을 자제하면서 오히려 만성질환 치료제의 장기처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영업사원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녹십자는 내수비중이 높지 않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수두백신의 수출이 재개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엠에스의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유한양행·대웅제약·일동제약의 경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매출부진,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의 소송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일동제약은 상대적으로 큰 일반약 비중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환자의 외래방문 자체는 줄어들겠지만, 이로 인한 매출·영업이익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성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헬스케어 업종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갈 수 없지만,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도 완치율이 증가한다는 점은 현재 치료법으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내수시장은 상반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2020-04-07 12:14:1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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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기술수출 '아토피 신약' 글로벌 2상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아토피 신약후보물질(JW1601) 글로벌 2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2018년 8월 전세계 피부과 1위 기업 레오파마에 전임상 단계서 4500억원 규모(계약금 191억원 포함)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4500억원은 물질을 막론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된 국내 최상위 규모의 계약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이달 JW1601 국내 1상 시험성적서 작성을 완료하고, 2상 진입 시 단계별 마일스톤 3850만 달러(470억원) 중 일부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데이터는 글로벌 2상을 위해 레오파마에 넘겨진다. 계약에 따라 글로벌 2상부터는 레오파마가 담당한다. 임상 비용도 레오파마 몫이다. JW1601 국내 1상은 지난해 2월초 기관 개시와 2월말 최초 대상자 등록 및 투약이 이뤄졌다. 이후 12월 임상시험 전 과정이 완료됐다. 방식은 단회 및 다회 투여로 이뤄졌다. 한국인과 코카시안은 단회투여(2019년 7월 종료), 한국인과 일본인은 다회투여(2019년 12월 종료)를 통해 용량 증량 시험을 마쳤다. 단회투여의 경우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에서 임상시험 계획 5단계까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레오파마도 2상 진입을 위해 보조를 맞추고 있다. 레오파마는 지난해 8월 JW1601(레오파마 프로젝트명 LP0190)의 글로벌 2상 진입을 위해 약동학적 분석을 진행중이다. JW중외제약 국내 1상 데이터 바탕에 더 좋은 데이터를 추가하기 위해서다. 2상 디자인은 양사 협의 후 도출된다. 기술 수출 후 파트너에 전적으로 개발 권한을 위임하는 여느 계약과 다른 구조다. JW중외제약이 JW1601의 목표를 라이선스 아웃이 아닌 상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JW중외제약은 2상 진입시 마일스톤 수령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라이선스 계약 4억200만 달러(4500억원) 규모 중 3억8500만 달러를 마일스톤 기술료로 책정했다.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단계별 정확한 수치를 알려지지 않았다.2020-04-07 12:11:37이석준 -
"일본 냉장의약품 배송 2~8℃ 유지"…법제화 추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바이오의약품 등 냉장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비중이 날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일본 배송 현장에서 온도와 보안 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조사를 토대로 냉장의약품 배송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7일 발간한 '글로벌 물류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냉장 보관 의약품에 대한 의약품적정유통(GDP, Good Distribution Practice)을 위한 현 상황을 조사했다. 현황 파악 후 대응방안 마련과 법제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의약품 제조업체와 배송업체의 현황, 주요 과제와 대응방안을 나눠 설명했다. 제조업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약품 온도 관리와 보안이며, 배송업체는 운전자 부족과 업무방식 개혁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현재 의약품 제조업체는 냉장보관 의약품 배송 중 2℃~8℃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수송 중 임시보관은 냉장고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말을 낀 배송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러가지 사정 상 이 조건들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의약품 보관 장소 내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는지 알 수 있는 '매핑'(mapping)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핑이란 일정 용적의 공간 내 온도 분포를 특정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간선수송 협력회사 중에는 불특정 차량이 많아 매핑이 잘 지켜지지 않는데다, 월초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의 물량이 몰려 불특정 차량 매핑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의약품 보안에도 구멍이 뚫려있다. 일본에서는 노선업체의 터미널을 의약품 임시보관 장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여기에 감시 카메라나 도난방지 대책이 미흡해 보안이 취약한 형편이다. 반면 의약품 배송업체는 ▲실온보관 의약품은 25℃로 관리 ▲냉장차 온도 매핑 실시 ▲센터는 도크를 구분, 보냉 5℃· 실온 25℃로 운용 ▲냉장차에 복수의 온도기록계 설치 등의 규정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배송업계 업무환경이 열악해 젊은 운전자가 특히 부족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통면허로는 의약품 배송과 같은 화물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된 요인도 작용했다. 또 배송업체들은 대체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구직자 1명을 약 3개 회사에서 서로 경쟁하고있으며, 이는 전체 직종 평균의 1.35배에 달해 운전자 부족 해소 방안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화물 대기'나 '작업' 같은 배송 이외 부대 작업으로 인해 배송 인력이 다른 산업에 비해 장시간 노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후생노동성은 의약품 수송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GDP를 이룰 수 있도록 수송업계와의 협력 아래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며 글로벌 의약품 물류배송 기준인 GDP 실행을 위한 법제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4-07 12:10: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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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공기 청소기 '메디스틱 플러스' 출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국제약품이 공기 살균·소독·탈취 효과를 내는 공간 살균제 '메디스틱 플러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스틱 플러스(MEDISTICK PLUS)는 '공기청소기'(air cleaner) 효과를 내는 친환경 공간 제균 소독·탈취제다. 기계 내부에 장착된 앰플을 부러뜨리면 아염소산소다 용액이 흘러나와 앰플 외부 물질과 반응해 이산화염소를 발생시키데, 이산화염소가 외부 폴리머 기공을 통해 일정 기간 서서히 방출된다. 이산화염소는 미국 FDA로부터 과일과 야채, 식품용기 세척에 사용 가능하도록 WHO 안전등급 A-1를 받은 무발암 물질로 살균, 소독, 탈취 작용을 한다. 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먹는 물 살균 소독제로 허가(환경부 고시 제199-173)를 받았고 과일, 채소, 육가공표면처리, 유기농산물의 가공보조제 등으로 허가 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제약품은 메디스틱 플러스가 ▲살균소독(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 ▲탈취(야채 및 화장실 냄새, 담배냄새) ▲미세먼지 및 황사(강력한 산화력을 바탕으로 비소, 납, 수은 등 중금속과 반응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질로 변환) 등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생활 환경 속 ▲거실 및 방 ▲흡연실 ▲아이들 방 ▲입원실 ▲사무실 ▲냉장고 ▲신발장(무좀균제거) ▲새집증후군 ▲자동차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국내 주요 병·의원을 거래하는 업체를 선정해 감염병 주요 원인인 일부 세균 및 바이러스 억제를 목적으로 원내 진료실, 입원실, 검사실 등과 군대·관공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홍콩과 우즈베키스탄 수출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다수 국가로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4-07 11:24:1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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