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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1분기 예방접종 건수 26%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가필수예방백신의 접종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6%나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접종건수 하락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1~3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접종건수는 219만7756건이었다. 지난해 1분기 198만1935건과 비교하면 26% 감소한 모습이다. 특히 MMR(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과 IPV(소아마비) 백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백신, B형간염 백신의 접종건수 감소폭이 컸다. MMR백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7%나 감소했다. MMR 백신의 1분기 접종건수는 16만2596건이었다. 전년동기 37만8723건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IPV 백신과 어르신폐렴구균 백신의 경우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IPV 백신은 지난해 1분기 6만2463건에서 올 1분기 3만1634건으로, 어르신폐렴구균 백신은 같은 기간 14만5796건에서 7만4304건으로 각각 49%씩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의원 방문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접종건수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인플루엔자 백신만큼은 오히려 접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8개 NIP 항목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 2항목만 접종건수가 증가했다. 성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749건에서 올 1분기 1만3214건으로 252%나 증가했다. 소아 인플루엔자 백신도 13만6908건에서 올 1분기 15만8382건으로 16% 늘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성인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범위가 확대된 점이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생후 6개월~12세 또는 만65세 이상’이었던 접종대상에 임신부를 추가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발생이후 호흡기계 면역기능 악화를 우려한 환자들의 요청으로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국내외 보건당국은 전반적인 접종건수 하락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발표하고 “과도한 감염우려로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Vaccine preventable disease, VPD)의 발생·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의 경우 고령자·고위험군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고령자에서 폐렴과 독감이 호흡기 관련 사망의 주된 원인인 만큼 해당 기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2020-04-09 06:10:3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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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알약 형태 교모세포종치료제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트리비앤티는 'OKN-007' 경구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OKN-007'은 지트리비앤트가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 교모세포종(GBM) 치료 주사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주사제에 이어 경구제 제형 추가로 'OKN-007'은 타 고형암 치료제와 병용 확대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오블라토는 미국, 캐나다에 거점을 둔 세계 최대 규모 위탁개발 제조기업 써모피셔(Thermo Fisher)와 OKN-007 알약 형태의 경구제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 OKN-007 경구제는 건강한 피험자 대상 진행한 임상에서 주사제와 약물 동태학적으로 효능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미국 FDA도 OKN-007 경구제 개발 계획에 동의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OKN-007은 경구제 개발로 다른 고형암 치료제와 병용투여가 용이해졌다. 적응증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주사제 투여를 위해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최근 FDA로부터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방식은 OKN-007 주사제와 경구형 테모졸로마이드(TMZ) 병용 투여다.2020-04-08 14:45:30이석준 -
제일헬스사이언스, SNS서 '고요한 스트레스' 이벤트[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최근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고요한 스트레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지난달 출시한 '고요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로 긴장된 하루를 케어하는 콘셉트의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L-테아닌을 핵심성분으로 산화아연, 비타민B1, 비타민B6, 비타민D, 아연 등을 담았다. 이벤트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건강기능식품전문 브랜드 '쎈트힐'과 눈 건강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트래져'의 SNS 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제품과 브랜드의 대중적인 인지도와 긍정적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니즈에 맞추고자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04-08 14:02:15정혜진 -
오송팜·환인제약, 항우울제 공동개발 협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오송팜(대표 김영중)은 환인제약(대표 이원범)과 일본의약품 시장을 공략할 항우울제 제품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에 밝혔다. 공동개발중인 항우울제는 신경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강력하게 억제해 우울증 및 불안장애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인제약은 40여년 간 CNS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한 회사로써 특히 다수의 정신질환 치료제를 개발·생산하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화된 개발 노하우 및 생산 역량을 축적하고 있는 회사이다. 오송팜은 환인의 우수한 제품과 파이프라인이 높은 수준의 품질이 요구되는 일본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송팜은 이번 환인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내 항우울제 시장을 공략할 예정으로, CNS 영역을 주력으로 하는 일본 파트너사와의 공동판매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오송팜 관계자는 “본 제품은 2021년 8월 승인신청 예정인 제품이나, 이미 다수의 업체에서 관심을 표명해 왔다”며 일본 수출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본 제품에 대한 일본 내 허가 취득은 오송팜의 일본 자회사인 Brio Pharma가 담당할 예정으로, 이는 Brio Pharma가 일본의 의약품제조판매업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송팜은 2017년 7월 100% 출자 자회사로 Brio Pharma를 설립, 일본내 ‘의약품 제조판매업’ 허가권 보유를 통해 국내와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의 연결을 꾀하고 있다. 오송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일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국내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0-04-08 12:27:2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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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유한·삼진 직원들 대기업보다 오래다닌다동화약품 직원의 근속연수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긴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기준 12.6년으로, 국내 79개 대기업 평균보다 길었다. 다만, 나머지 대부분의 근속연수는 국내 대기업 평균보다 짧게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유한양행이 88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7500만원), 일동제약(7400만원), 삼진제약(7300만원), 종근당(7000만원) 등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데일리팜은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상위 30개 제약사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동화약품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2.6년이었다. 동화약품은 2018년에도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11.5년). 이어 삼진제약 11.7년, 유한양행 11.3년, 동아에스티 11.2년, 일동제약·신풍제약 10.9년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기업은 10년 미만이었다.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제약바이오업계의 평균 근속연수는 짧은 편이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대기업 79곳(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공시한 곳)의 평균 근속연수가 11.3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약기업 중 동화약품·삼진제약·유한양행 세 곳만이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오래 회사에 다닌다는 의미다. 성별로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남성의 근속연수가 길었다. 다만, 일동제약은 여성의 근속연수가 11.5년로 남성 10.6년보다 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남녀 각 6.4년), 휴젤(남녀 각 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남 3.2년, 여 3.1년), 셀트리온(남 4.3년, 여 4.1년)은 남녀간 평균 근속연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유한양행이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1인 평균급여가 7500만원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1인 평균 급여액은 급여총액을 재직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7500만원), 일동제약(7400만원), 삼진제약(7300만원), 종근당(7000만원), 한미약품(6900만원), 셀트리온(6900만원), 일양약품(6700만원), 한독(6600만원), 광동제약(6500만원), 대웅제약(6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메디톡스(4700만원), 대한약품(4800만원), 유나이티드제약(5100만원), 휴젤(5400만원), 경동제약·동국제약·제일약품(각 5600만원) 등은 비교적 1인 평균급여가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 역시 국내 대기업 79곳 평균과 차이가 컸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79곳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8139만원에 이른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유한양행만 이 기준을 초과하는 셈이다.2020-04-08 12:20:34김진구 -
'바이오USA'도 온라인으로…학술마케팅 차질 장기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 대형 행사들이 줄줄이 현장 개최를 포기하는 모습이다. '바이오코리아'에 이어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도 온라인 개최를 선언했다. 국내외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던 바이오기업들도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바이오USA 주최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8~1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예정된 국제행사를 온라인전시행사(Virtual BIO One-on-One)로 전환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세와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할 때 현장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짐 그린우드(Jim Greenwood) BIO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라며 "화상회의, 비디오미팅 등 참석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사업개발과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유 캘린더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화상 또는 음성회의 형태의 업체간 비대면 미팅을 추진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파이프라인, 연구성과, 성장전략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온라인 세미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USA는 매년 6월 초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콘퍼런스다.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다국적제약사,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업계 종사자들에게 필수 참가코스로 통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67개국 1만6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바이오USA를 연달아 참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4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더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국제학술대회들이 대부분 취소 또는 개최방식을 전환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온라인 프로그램 전환을 확정했다. AACR은 당초 8월 중 현장 개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종적으로 이달 27∼28일 웹캐스트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ASCO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본래 일정에 맞춰 온라인에 기반한 가상 형식(virtual format)으로 학술대회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소화기병주간(DDW)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아예 일정이 취소됐다. 학술데이터 발표를 넘어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국내외 최대 행사인 바이오코리아와 바이오USA마저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투자 유치나 글로벌 진출 전략에도 차질이 생긴 셈이다. 관련 기업들은 대면미팅을 진행하지 않고도 네트워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DDW 2020 학회에서 '램시마SC'의 또다른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학회가 취소되면서 새로운 홍보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바이오USA의 경우 현업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USA에 참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 투자자 또는 타 기업들과 파트너링이다. 올해도 관심질환 분야 신약 개발회사들과 미팅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최 측의 진행방식이 구체화할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생산시설 탐방, 고객 맞춤형 '버츄얼 투어', 화상회의를 위한 장비 확충 등 선제적으로 비대면 전시를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 협회 역시 내부적으로 회원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코리아에 이어 바이오USA까지 온라인 형태로 전환되면서 업계 분위기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온라인 개최로 전환될 경우 대면미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반감될 수 밖에 없어 우려스럽다"라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네트워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0-04-08 12:15:32안경진 -
'R&D 선순환'...유한, 추가 기술료로 작년 영업익 3배 확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기술이전한 폐암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진행으로 430억원 상당의 기술료를 추가 수령했다. 1건의 기술수출로 계약금을 포함해 10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추가 기술료로 작년 영업이익보다 3배 가량 많은 금액을 벌어들이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관련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레이저티닙과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JNJ-61186372'(JNJ-372)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첫 번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기술료 수취액의 일부는 원개발사 오스코텍 및 제노스코와 배분하게 되는데 계약금은 2019~2021년까지 분할 인식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기술료 430억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5억원의 3배 규모다. 기술수출 신약이 개발진척을 나타내면서 한해 영업이익의 3배 이상 많은 수익을 냈다. R&D 성과로 벌어들인 수익을 또다시 R&D 활동에 투자하는 선순환 효과가 구촉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로 계약금을 포함해 8500만달러(약 10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이중 40%는 레이저티닙의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배분된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추가 기술료가 유입되면서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인 셈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공격적으로 R&D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추세다. 유한양행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썼다. 올해는 전년(1382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2000억원 가량을 R&D 활동에 투자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그 중 상당 금액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임상에 투입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월 세브란스병원과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LASER301' 3상임상연구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얀센과 기술수출 계약과는 별개로, 유한양행 주도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폐암 1차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연구다. 세르비아, 말레이시아에서 레이저티닙의 3상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마친 상태로, 향후 전 세계 17개국으로 임상 진행국가를 차츰 넓혀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얀센이 레이저티닙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연내 추가 기술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존슨앤드존슨(J&J)은 그룹 차원에서 JNJ-372와 레이저티닙을 제약사업부의 10대 유망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2023년까지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겠다고 공표했다. JNJ-372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시장에 먼저 진입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에 마일스톤 유입이 발생한 임상시험은 지난해 9월 얀센이 착수한 JNJ-372와 레이저티닙 병용연구다. 얀센은 지난해 9월 기존에 진행하던 'JNJ-372' 글로벌 1상임상 계획을 변경하면서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투여군을 추가하고 피험자수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JNJ-372와 레이저티닙 병용임상의 목표피험자수를 기존 400명에서 460까지 늘리고, 연구종료시점을 2022년 6월로 앞당겼다.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는대로 2상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상임상 진행속도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 3상임상연구에 착수하겠다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올해 상반기 얀센이 진행 중인 레이저티닙과 이중항체 병용임상이 2상단계에 진입할 경우 대규모 기술료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2020-04-08 12:04:4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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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첫 추가 기술료 430억 수령[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 관련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레이저티닙과 얀센이 자체 보유하던 항암치료제 'JNJ-372'와의 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첫번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연결기준 유한양행의 자기자본금 1조6500억원의 2.5%를 초과하는 규모에 해당한다. 레이저티닙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하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2억500만달러를 확보하는 조건이다.2020-04-08 08:07:0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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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환심의위 또 연기…항암제 급여확대 지지부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보장성 확대 논의가 또 연기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오늘(8일)로 예정됐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일정을 취소했다. 약 2주 후로 일정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월26일 암질심이 연기된 상황에서 또 한번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여기에 최경호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이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파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관 제약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일정이 지체되면서 논의 품목이 늘어, 우선순위를 따져 일부 약제들은 암질심 상정 자체가 5월로 밀리게 됐다. 애초 2월 암질심 상정이 예고됐던 품목들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오노·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등 대형품목들이다. 여기에 4월 암질심에는 BMS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약제들이 추가 상정될 예정이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사태라 하더라도, 암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두번이나 일정을 미루는 것은 손실이 클 것이다. 의약품 등재나 급여 확대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의 깊은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그리소의 경우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PD-1저해제 옵디보의 경우 ▲신세포암 1차요법에서 '여보이' 병용 ▲신세포암 2차요법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암 2차요법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2차요법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단 지난 한해 이슈였던 'PD-L1 발현율 여부와 무관한 비소세포폐암 2차요법'은 신청 목록에서 빠졌다. 또 레블리미드는 단독 유지요법, 키트루다는 그간 급여 등재 도전에 실패했던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방광암, 호지킨림프종 등 3개 적응증에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 급여확대를 노린다.2020-04-08 06:22:27어윤호 -
살림 어렵지만...작년 상장제약 10곳 중 7곳 고용 늘렸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에 근무 중인 직원 수가 전년보다 2556명 증가했다. 10곳 중 7곳 이상은 고용을 늘렸다. 경기침체와 불순물 파동 등의 악재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고용 규모는 확대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 보령제약 등 최근 실적이 좋은 업체들의 직원 수가 크게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6곳에 근무 중인 직원은 총 5만434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5만1784명보다 2556명(4.9%) 증가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과 코스피 제약 업종으로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2019년 상장 및 미표기 4곳 제외)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고용 규모는 늘린 셈이다. 126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4조1547억원으로 전년(22조3137억원)보다 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총 1조6554억원으로 전년(1조6566억원)대비 0.1%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8년 7.4%에서 지난해 6.9%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제약바이오기업 126곳 중 91곳이 전년대비 지난해 고용 규모가 확대됐다. 평균 10곳 중 7곳 이상은 직원 수를 늘렸다는 얘기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직원 수는 총 2111명으로 2018년 1777명보다 334명 증가했다. 전년보다 직원 규모가 40.8% 확대됐다. 작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는 2587명으로 전년보다 269명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한 업체로 등극했다. 최근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1조1285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81억원으로 11.9%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0.0%, 64,8% 상승했다. 전통제약사 중 종근당과 보령제약이 1년만에 직원 수가 100명 이상 증가했다. 종근당은 직원 수가 2018년 2100명에서 지난해 2243명으로 143명 늘었다. 종근당의 작년 매출은 1조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령제약의 직원 수는 1369명으로 2018년 말 1249명보다 120명 늘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3.9%, 56.5% 신장했다. 메타바이오메드, 동국제약, 아이큐어, 휴젤, 종근당바이오, 메디톡스 등이 1년새 직원 규모를 80명 이상 확대했다. 이에 반해 코오롱생명과학, 유한양행, 안국약품, 서울제약, 진양제약 등 31곳은 직원 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직원 수가 2018년 543명에서 지난해 489명으로 54명 감소했다. 지난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성분 변경 논란에 이은 허가취소 악재를 겪으면서 고용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2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안국약품은 전년보다 직원 수가 각각 43명, 39명 줄었다.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채용 활동도 위축되면서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5%, 75.0% 감소했다. 안국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 84.3% 줄었다. 전체 직원에서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바이오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컸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02명의 직원 중 62.7%에 달하는 64명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코아스템, 엔케이맥스, 유틸렉스, 메디포스트, 바디텍메드, 에이비엘바이오, 피씨엘, 파멥신, 차바이오텍, 펩트론, 애니젠, 녹십자셀, 세운메디칼, 테고사이언스 등이 여성 직원 비중이 50%를 상회했다. 전체 직원 중 연구인력 비중이 크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여성 직원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 중에는 차바이오텍(53.3%), 대한약품(48.6%), 알리코제약(43.3%), 휴젤(43.1%), 한독(42.8%), 테라젠이텍스(42.7%), 메디톡스(41.7%), 셀트리온(40.8%), 동구바이오제약(40.3%) 등의 여직원 비중이 높았다.2020-04-08 06:20:5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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