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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임상 28건...제약, 치료제·백신 개발 각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도전장을 냈던 국내기업들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발에 속도가 붙어 연내허가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지 넉 달째 아직 한 명의 참가자도 모집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승인받은 임상시험은 총 28건이다. 치료제가 26건, 백신이 2건이다. 이 가운데 임상시험이 종료된 경우는 치료제 관련 임상 7건이다. 즉, 현재 국내에선 치료제 임상 19건, 백신 임상 2건이 진행 중인 셈이다. ◆1상 완료 셀트리온, 연내 2상 완료 후 조건부허가 계획 가장 진척이 빠른 곳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CT-P59'란 이름의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미 1상은 완료됐다. 임상1상의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셀트리온이 이달 6일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CT-P59는 약물투여 후 증상회복까지 걸린 시간이 위약군과 비교해 44%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상을 마친 셀트리온은 현재 2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등 전국 11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완료목표를 당초 2021년 4월로 잡았으나, 이보다 일찍 끝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르면 연말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10만명 분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허가의 방식으로 먼저 제품을 내놓은 뒤, 3상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3상의 경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동시 진행한다. 현재 셀트리온은 최대 12개국에서 1000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계획을 미국·스페인 등에 제출했다. 정부도 조기승인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이르면 연내 허가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임상 2상·3상 초기단계라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혈장치료제 연내 2상 완료 목표…공여자 확보 관건 셀트리온과 함께 주목받는 업체는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다. GC5131이란 이름의 이 혈장치료제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12개 병원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가 밝힌 임상시험 종료목표 시점은 내년 2월이다. 현재 목표시험참여자 60명 가운데 10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임상과는 별개로 지난달부터 치료목적사용승인도 잇따른다. 3차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240ℓ로 2차 생산과 동일하다. GC녹십자는 이달 말까지 3차 생산을 완료해 임상시험 의료기관과 치료목적 사용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혈장치료제의 경우 완치자의 혈장공여가 필수라는 점에서 대량생산과 신속공급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정부발표 기준 혈장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2811명으로, 이 가운데 2036명이 혈장을 공여했다. 그나마 오늘(16일)부터는 신천지 신도 4000여명이 단체로 혈장공여에 나서기로 해 혈장치료제 생산·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종근당·크리스탈지노믹스 넉 달 넘게 피험자 확보 0명 반면, 좀처럼 임상시험에 속도를 붙이지 못하는 곳도 관찰된다.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종근당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대표적이다. 종근당의 경우 지난 6월 17일 ‘CKD-314’란 물질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나파모스타트 성분의 이 치료제의 효과·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100명의 환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5개월에 가깝게 임상시험은 첫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식약처가 공개한 임상시험정보에 따르면, 종근당은 16일까지 아직 한 명의 환자도 모집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 회사는 카모스타트 성분의 ‘CG-CAM20’이란 물질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지난 7월 1일 승인받았다. 그러나 넉 달이 넘도록 아직 환자를 한 명도 모집하지 못했다. 임상시험 승인을 받지 못한 다른 제약사들도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일례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달 11일 UI030이란 물질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변경 신청했다. 당초 15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식약처에 밝혔으나, 피험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60명으로 줄였다. ◆국내 확진자 수 감소+중증환자 부족에 개발 난항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지 않은 데다, 임상시험에 뛰어든 제약사가 늘어나면서 피험자 모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에서 하루 만 명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선 하루 100~200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등증·중증 코로나 환자가 적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누적확진자는 전일대비 208명 늘어난 2만8546명이고,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362명이다. 이 가운데 고유량산소요법·인공호흡기 등으로 치료 중인 중증환자는 56명에 그친다.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확진자 혹은 완치자의 협조로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백신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최근 독감백신 사망사건으로 백신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한국백신연구소,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이 도전장을 냈다. 이 가운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곳은 한국백신연구소와 제넥신 두 곳뿐이다. 그나마 제넥신의 경우 8월 1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한 명의 피험자도 모집하지 못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두 업체는 연내 임상1상 돌입을 기대하고 있다.2020-11-16 06:20:13김진구 -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분사 추진...ERP 실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사노피가 컨슈머 헬스케어(CHC) 사업부 분사를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국내에선 CHC 및 GenMed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ERP)을 실시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13일 전 임직원에게 CHC 독립 법인 설립을 공지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CHC 사업부 분사 계획에 따라 한국 법인도 조직 개편에 착수한다는 내용이다. 사노피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노피 그룹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CHLOE를 기획해왔다"라며 "비즈니스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 정비를 하게 됐으며, 주된 구성 요소는 독립된 컨슈머 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독립 법인은 여전히 사노피그룹의 일원으로 존재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CHC 부서를 독립 법인으로 만들면서 일반의약품 판매 방식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직접판매가 아닌 제 3자 판매로 변화시킨다는 것. 또 디지털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을 목표로 진행되는 분사 작업의 일환으로 사노피는 이날부터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공식 가동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사노피의 4개 사업부 중 CHC와 전문의약품 사업부인 GenMed(General Medicine)다. 이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연구를 중단하고 희귀질환, 암, 신경계질환에 집중하겠다는 사노피의 새 R&D 전략과 연결된다. GenMed 사업부는 당뇨 순환기 제제를 주로 다루는 부서로 본사 전략에 따라 규모 축소가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노피는 "향후 GenMed 사업부의 신제품 출시 가능성이 제한돼 필요 인력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보상 조건으로는 다국적 제약사 평균인 2n(근속연수)+8개월을 제시했다. 다만 CHC 부서에서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회사가 생각하는 규모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년차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인원이 200명 이상으로 대규모인 GenMed 사업부와 달리 CHC 부서는 평균 근속연수가 4~5년으로 짧은 편인 데다 부서 총인원도 6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CHC부서에서 더 높은 비율의 희망퇴직을 받는 셈이다. 이에 사노피 노조에서는 ▲신청자가 적을 경우 CHC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 등 대안 노력 ▲순수 희망자에 한해서만 퇴직 프로그램 진행 ▲신청 종료일자 명시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사노피 노조 측은 "이번 희망퇴직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CHC 부서다"라며 "세일즈 부서 23명 중 회사가 남겨놓은 4자리를 제외하면 18명이 희망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부분 젊은 층이어서 내부에서 파악하기로는 희망퇴직을 하겠다는 이들이 없다. 회사에서 인력 재배치 대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까지 인력 재배치에 대한 방안은 없다"라며 "다만 회사에서는 취업 알선, 교육, 컨설턴트 등 직원들의 전직을 돕는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의 CHC 사업부는 사노피가 지난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과 맞교환 형식으로 인수한 부서다. 주요 품목으로는 변비약 둘코락스, 건기식 세노비스 등이 있다.2020-11-14 06:22:18정새임 -
다국적제약 JAK억제제...'아토피 적응증' 행보 박차[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 적응증을 향한 JAK억제제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승인 권고에 이어 '린버크(유파다시티닙)', '아브로시티닙' 등 약물들이 미국 FDA와 유럽 EMA 승인 신청과 함께 유효성 데이터를 쏟아내고 있다. 올루미언트는 BREEZE-AD7 연구를 통해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와 병행시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올루미언트는 BREEZE-AD1, BREEZE-AD2 연구에서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질병 중등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BREEZE-AD7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 전반적 평가(vIGA-AD: validated 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for Atopic Dermatitis)가 0(깨끗해짐) 또는 1(거의 깨끗해짐)인 환자 비율은 위약군보다 올루미언트 4mg군이 유의하게 높았다. 올루미언트 2mg군의 경우 vIGA-AD 점수가 개선됐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았다. 화이자는 최근 아브로시티닙 허가 신청의 기반이 된 3상 JADE REGIMEN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에서는 아브로시티닙 200mg, 100mg, 그리고 위약군이 배정됐는데, 아브리시티닙은 두 용량 모두에서 1차평가변수인 vIGA-AD 개선을 입증했다. 또한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Eczema Area Severity Index)에서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린버크는 단독요법으로 아토피피부염에서 위약군 대비 월등히 높은 비율로 EASI를 달성한 데이터가 발표된 이래 최근 피부 개선도와 가려움증 감소가 위약군 대비해 더욱 유의하게 개선됨을 보인 최신 분석 데이터를 추가했다. 이 데이터는 린버크의 3상 Measure Up 1 및 Measure Up 2 연구에서 비롯됐다. Measure Up 1, 2 두 연구 모두에서 투약 16주차, 위약군에 비해 두 가지 용량 중 한 가지 용량의 린버크로 치료받은 경우, EASI에서 90%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들이 유의하게 많았다. 또한 4주 차에 두 가지 용량의 린버크 투약 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가려움증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 역시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16주차까지 유지됐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가려움증 감소는 WP-NRS(Worst Pruritus Numerical Rating Scale )가 4 이상일 때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정의했다.2020-11-14 06:19:24어윤호 -
놀텍·독감백신 덕에...일양약품, 첫 분기 매출 1천억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양약품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첫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자체개발 신약 ‘놀텍’의 상승세와 독감백신의 매출 확대가 최대 규모 실적을 견인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7.8% 늘었다. 매출액은 102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다. 지난 1946넌 창립 이후 74년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일양약품의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408억원으로 전년동기 292억원보다 39.7% 상승했다. 항궤양제 신약 ‘놀텍’과 독감백신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놀텍의 3분기 원외 처방금액은 9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1% 늘었다. 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일양약품이 자체개발한 프로톤펌프억제계열(PPI) 약물이다. 당초 놀텍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2012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따낸 이후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이후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 적응증을 추가한 이후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라니티딘의 판매중지의 반사이익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 9월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라니티딘의 판매중지로 치료영역이 유사한 H2수용체길항제와 PPI계열 약물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놀텍도 수혜를 입었다. 놀텍은 지난해 3분기 처방실적 79억원에서 라니티딘 판매중지 직후인 4분기에는 92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분기당 90억원 안팎의 처방금액을 나타내고 있다. 독감백신 매출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양약품은 지난 2013년부터 독감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양약품의 올해 독감백신 출하량은 400만도즈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난해에는 3가 백신이 7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단가가 높은 4가 백신을 전량 공급하면서 매출 규모도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독감백신 수요도 증가하면서 예년에 비해 독감백신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3분기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2020-11-14 06:15:39천승현 -
한국코러스, 러시아 코로나백신 국내생산 맡는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한국생산은 중소제약사인 한국코러스가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엘라파는 러시아국부펀드(RFID), 아랍에미리트(UAE)의 야스 파마슈티컬스(Yas Pharmaceuticals)와 지난 9월 스푸트니크V 생산·공급과 관련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코러스는 지엘라파의 자회사로, 이 백신을 생산·공급을 담당한다. 한국코러스가 생산한 백신은 UAE의 제약사로 알려진 다스홀딩스를 통해 전량 중동지역에 공급된다. 공급키로 한 물량은 연간 1억5000만 도즈로 추정된다. 한국코러스는 항생제와 제네릭의약품의 해외수출이 주요사업이다. 비상장사인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380억원이다. 백신을 직접 개발·생산한 이력은 없으나, 최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관련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생산·공급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으나,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백신생산은 춘천과 안동에 위치한 두 곳의 공장에서 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내년 상반기 초도물량 선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 백신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는 것이 한국코러스 측의 설명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계약대로 중동에 백신을 전량 공급한다는 계획"이라며 "이외에 러시아 측과 중앙아시아·중남미 지역 추가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로선 국내 판매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스푸트니크V를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이후 드미트리예프 대표가 한국생산 가능성을 밝히면서, 국내 제약업계에선 해당 업체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국내 백신업체와 CMO업체는 한 목소리로 러시아 백신의 위탁생산을 부인했다.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일양약품, 유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이들은 "러시아 측과 논의를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 측은 한국 백신업체와 CMO업체 대신 중소제약사인 한국코러스를 선택했다. 러시아 측이 한국코러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UAE의 야스 파마슈티컬스가 중개자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한국코러스는 이번 코로나 백신 공급계약 전에도 중동지역에 의약품을 수출한 전력이 있다.2020-11-13 14:38:25김진구 -
임상연구회, 내달 18일 식약처와 비대면 학술대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임상개발연구회(임연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임상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오는 12월8일 실시간 비대면 화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연회는 매년 식약처와 공동으로 연말 학술대회(MFDS/KSCD Annual Conference)를 개최, 임상시험 관련 주요 정책 개정 방향 및 임상시험 관련 최신 동향을 회원사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임상개발연구회 회장인 박정신 상무(SK바이오팜) 및 식약처 김영옥 의약품안전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규제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임상시험 운영 및 관리', 'RWD/RWE의 임상시험 및 RMP에서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여러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임상개발연구회의 회원사들과 식약처 임상정책과 및 의약품안전과의 임상시험 관련 주요 인사들과 500여명 이상의 임상시험 관련자들이 화상으로 참석하여 코로나로 인한 임상시험 운영 관리 및 Real-World Evidence 활용 방향에 대해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연회는 제약산업의 임상시험 관련 대표단체로서 1989년 제약사 임상시험 담당자들의 자발적인 소그룹모임에서 시작하여, 1994년부터 '임상시험연구회'라는 이름으로, 2011년부터는 '한국임상개발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식약처 산하 사단법인 조직이다. 임연회는 우리나라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약 30여년동안 제약사, CRO 및 임상시험 실시기관 간에 임상시험 지식과 경험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오고 있고 국내 임상시험 기반구축과 질적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학술대회 정보는 2020 연말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kscd-conference.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등록마감일은 11월23일까지이다.2020-11-13 13:18:33어윤호 -
전문·일반약 동반 성장...일동제약, 실적 정상화 궤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뱉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큐란 공백'과 올해 터진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지우고 정상화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3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일동제약의 매출은 1466억원으로, 전년동기 1296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분기매출로는 일동제약이 2016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가장 높은 기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이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 8800만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터진 라니티딘 사태 이후 한동안 좋지 않았다. 간판품목이었던 '큐란'의 판매정지 여파에 지난해 2분기까지 81억원이던 영업이익이 3분기 1억원 미만으로 곤두박질쳤다. 이어 4분기엔 17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일동제약은 1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들어 반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7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어 올 3분기엔 55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관찰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큐란 공백과 올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판관비를 줄였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의 3분기 판관비는 403억원으로 작년 3분기 479억원 대비 15.9% 감소했다. 매출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분기 36.9%에서 27.5%로 9.4%p 줄었다. 일동제약의 판매관리비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주회사 전환 후 처음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약과 CHC(일반약+헬스케어) 부문에서 두루 성장했다. 전문약 매출은 작년 3분기 666억원에서 올 3분기 734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동아에스티와 파모티딘 제제인 '가스터'를 공동판매하면서 큐란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CHC 매출은 같은 기간 479억원에서 724억원으로 51.3% 늘었다. 지난해 12월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체결한 테라플루·오트리빈 등 9종의 코프로모션 계약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전문약 부문에선 모티리톤·가스터 등 코프로모션 제품과 피레스파·라비에트를 비롯한 자체 품목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여기에 GSK컨슈머헬스케어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CHC 부문의 매출도 크게 성장했고, 그 결과 일반약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다"고 설명했다.2020-11-13 12:15:53김진구 -
유한양행 美 파트너 "내년 위장관신약 글로벌 2상 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이전한 위장관질환 치료제가 내년부터 글로벌 임상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미국 파트너사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는 12일(현지시각)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열어 기능성 위장관질환 신약후보물질 'YH12852' 관련 임상개발 일정을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 위장관질환 신약후보물질 'YH12852'의 위마비(gastroparesis) 관련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하반기부터 피험자 투약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나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1920만달러(약 224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YH12852'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영(David You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는 유한양행, 엘리온온콜로지와 계약을 통해 중요한 신약파이프라인 2종을 확보하고 나스닥시장에 입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향후 1~2년 이내 신약파이프라인 관련 단기 목표를 수행하면서 기업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는 지난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암, 희귀질환 등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은 분야의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한양행과는 지난 유한양행이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후보물질 'YH12852'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으로,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1상을 마쳤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5-HT4(5-hydroxytryptamine 4)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과 체액 분비를 유도하고,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유한양행은 'YH12852'의 글로벌 권한(대한민국 제외)을 넘기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으로 200만달러 상당의 프로세사 보통주를 확보했다.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최대 계약규모는 4억1050만 달러(약 4836억원)다. 유한양행은 금융감독원에 'YH12852' 기술이전 관련 계약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프로세사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YH12852' 마일스톤 단계에 따라 유한양행이 확보할 수 있는 기술료 규모를 추정 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세사는 "YH12852 계약 이후 최초로 진입한 핵심 임상시험에서 첫 번째 피험자에게 시험약 투여를 환료할 경우 유한양행에 20만달러(약 2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발행한다"라고 언급했다. 회사 측이 예고한 바와 같이 내년 상반기 FDA와 'YH12852' 관련 미팅을 갖고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기술료 명목으로 양사간 주식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2상 임상에서 마지막 피험자에 대한 투약이 완료되면 마찬가지로 20만달러 상당의 보통주를 발행하게 된다. 계약 당시 비상장사였던 프로세사가 지난달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은 투자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이 보유 중인 지분가치는 물론 'YH12852' 개발 진척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마일스톤 가치도 달라질 수 있다. 11월 12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프로세사의 시가총액은 4242만8000달러(약 473억원)로 집계된다.2020-11-13 12:10:03안경진 -
CSO 전환 명문제약, 160명 퇴직위로금 30억 산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명문제약이 CSO 영업·마케팅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일시적 퇴직급여충당금 지출이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명문제약은 지난 8월 종합병원 영업사원 6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160명 상당의 클리닉 담당 영업사원을 CSO로 전환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편에 돌입했다. 클리닉 영업직 160여명에 대해서는 퇴직위로금 명목으로 3개월분의 통상임금을 일시지급이 아닌 1개월 단위로 분할지급하고 있다. CSO로 전환된 영업사원들은 8월부로 퇴사 처리 된 후 9·10·11월 3개월 분의 임금을 보상받는 조건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명문제약의 1인당 평균급여 6100만원을 기준점으로 삼고 계산할 경우 줄잡아 30억원의 퇴직금이 3개월 단위로 분할 계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CSO 전환에 따른 인력 이탈은 10% 내외로 전국 지점에 상주한 영업관리직 일부가 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제품군은 100여개 안팎으로 점쳐지며, 판매수수료율은 품목에 따라 상이하지만 통상 25~60%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결재된 첫달 판매수수료는 20억원 정도로 보여진다. 전국 지점망은 11개로 대전, 광주, 전주, 대구, 부산 등 5개 종합병원 담당 지점을 제외한 경기, 인천, 원주, 창원, 청주, 제주지점 등 6개 지점은 폐쇄 수순을 밟았다. 한편 지난해 1440억원의 매출을 실현한 명문제약의 총자산 규모는 2644억원, 부채는 184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억·-204억원을 기록했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11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퇴직위로금 지급에 따른 충격파는 감내할 수준이라는 평가다.2020-11-13 11:19:40노병철 -
KR바이오텍, 코로나19 시험·검사 라인업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KR바이오텍(대표 김영봉)이 바이러스 불활화시험 라인업을 확대하고, 2030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어 주목된다. 케이알바이오텍은 기존 바이러스 불활화 검사는 물론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시험 등 다양한 검체분석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케이알바이오텍은 건국대학교 교내 벤쳐로 창업, 지금까지 동물유래성분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한 바이러스 불활화 시험만 10년 이상 수행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케이알바이오텍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헬스케어기업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세포와 실험동물에서 유효성 테스트도 진행함으로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역이 최선인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소독제/필름/UV-LED 등 다양한 방역 소재에 대한 효능효과 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케이알바이오텍이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또는 치료제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바이러스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과 건국대학교 소재 ABSL3 및 BSL3 기반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봉 케이알바이오텍 대표는 "최근 개발한 항바이러스 바이오소재(KH)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시 1분여 만에 99% 비활성화하는 필름을 개발했다. 향후 KH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항코로나19 제품 개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11-13 09:00:3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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