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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100mg' 바틀포장 변경..."치료제 구분 명확화"대웅제약이 이달부터 PTP에서 병포장으로 리뉴얼된 우루사100mg을 선보였다. 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치료제로 쓰이는 조제용 우루사와 피로회복목적의 영양제인 대웅우루사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기존 우루사100mg PTP 제형을 생산 중단하는 대신 병포장으로 30T, 300T, 500T 세 가지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대웅제약이 PTP 포장을 없앤 이유는 소비자가 우루사100mg을 영양제로 오인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함이다. 우루사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뉘고, 일반의약품은 다시 간기능 저하에 의한 피로개선 목적으로 나온 '대웅우루사', 그리고 간질환 보조 치료 목적으로 나온 우루사100mg으로 구분된다. 우루사100mg은 보조 치료 목적이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이긴 하지만 처방조제용으로 쓰인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가 피로개선과 간 기능 개선 목적으로 우루사100mg을 지명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우루사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대웅우루사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다는 점이 착각을 일으켰다. 두 제품보다 우루사100mg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도 지명 구매를 부추겼다. 이는 주성분 함량에만 초점을 맞춘 잘못된 인식이다. 애초부터 우루사100mg과 대웅우루사는 적응증과 성분, 판매용도가 전혀 다른 약이다. 우루사100mg은 담즙 분비 부전으로 오는 간질환 등을 보조 치료하는데 쓰이므로 담즙 생성을 촉진해 독소 배출을 돕는 UDCA 성분이 높은 반면, 대웅우루사는 UDCA 함량이 낮은 대신 타우린, 티아민(비타민B1), 리보플라빈(비타민B2) 등 피로 회복에 필요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 PTP 포장이 연상시키는 '영양제'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대웅제약은 포장 리뉴얼을 택했다. 병포장에는 '조제용, 일반 판매용이 아님'이라는 문구를 패키지에 더 크고 명확히 보이도록 기입해 약사와 소비자의 혼동을 방지했다. 즉 이번 우루사100mg의 포장단위 변경은 약사를 통한 정확한 상담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하려는 노력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간 손상이 있지만 당장 처방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우루사100mg 10정 신제품을 지난 1일 발매했다. 간 손상 상황에 있지만 당장 병원 처방을 받기 어려운 환자에게는 일단 약사 상담 하에 단기간 복용할 수 있는 10정들이 우루사 100mg을 복용할 수도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100mg를 간영양제나 피로회복제로 혼동해 상시 복용하는 경우가 있어 포장단위를 변경했다. 치료제로 쓰이는 약을 함량이 많다고 더 좋은 약으로 받아들이는 일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조제약 바로알기' 캠페인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1-04-08 15:00:33정새임 -
이연제약, IR 개최…충주공장 추진 상황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오는 15일 기관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IR에서 주요 경영 현황과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의약품 생산 플랫폼으로 건설 중인 충주공장 추진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또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해 향후 기업 목표와 성장성을 공유한다. 이연제약은 생산 중심 R&D를 추구하며 케미칼과 바이오 영역 사업을 펼치는 제약사다. 충주에 바이오&케미칼 공장을 건설 중이며 바이오 공장은 2021년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2021-04-08 14:03:43이석준 -
보령제약 "2025년 카나브패밀리 매출 2천억 도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이 간판제품 '카나브 패밀리'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일제 '카나브' 처방층을 확대하고, '카나브' 기반 복합제를 추가로 발굴하면서 4년 이내 매출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는 청사진이다. 보령제약은 8일 오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설명회를 열어 중장기 경영계획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2025년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국내 매출 2000억원에 도전한다. 단일제 '카나브'의 적응증을 추가하고, '카나브' 기반 복합제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보령제약이 지난 2010년 9월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올해 발매 10주년을 맞았다. 보령제약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 2종을 발매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했다. 카나브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6종 중 '라코르'만 동화약품이 판매한다. 보령제약이 '카나브 패밀리'의 연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보령제약 사령탑을 맡았던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와 듀카브를 앞세워 카나브 패밀리 매출을 20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제시했는데, 시장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목표에서 멀어졌다. 5년만에 성장전략을 재정비하고, 2000억원 시장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ARB 기반 복합제 시장수요에 기인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 6종은 지난해 외래처방액 1039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대비 20.7% 상승하면서 국산 신약 1000억 처방시대를 열었다. 단일제 '카나브'는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492억원이다. 전년대비 4.2% 오르면서 자체 최고 처방기록을 세웠다. '카나브'는 발사르탄과 텔미사르탄, 올메사르탄, 로사르탄,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아질사르탄 등 ARB 계열 8개 성분과 경합을 벌이면서도 성장을 거듭하면서 ARB 단일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처방액 351억원을 기록한 고혈압 2제 복합제 '듀카브'를 중심으로 '라코르', '투베로'도 처방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신제품 '듀카로'와 '아카브' 2종은 발매 첫해 76억원어치 처방됐다. 국내 발매 10년차에 이르는 동안 진료현장의 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1~2020년까지 10년간 '카나브 패밀리'의 누계처방액은 4961억원에 달한다. 보령제약 경영진은 4년 안에 매출을 2배로 키우기 위한 성장전략을 3가지로 압축했다.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듀카로'를 중심으로 복합제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복합제 시장이 단일제대비 2배 이상 크다는 점에서 '카나브' 기반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듀카브'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이뇨제를 결합한 3제 복합제의 3상임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시장 발매에 나설 전망이다. '카나브' 역시 최근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로 장착하면서 ARB 단일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작년 말 식약처로부터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에 대한 '카나브'의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비슷한 시기 '70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투여'도 가능해졌다. 2022년 '카나브' 기반 새로운 이뇨복합제 발매를 계기로 2025년까지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 경영진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해 암과 중추신경계질환(CNS), 당뇨병 등을 전문의약품 분야 5대 질환군으로 선포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한다. 지난해 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의 국내 판권을 도입한 것도 그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젬자' 브랜드 확보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생산을 시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광암, 전립선암 등 새로운 암종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신약 발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60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제시했다.2021-04-08 12:12:37안경진 -
의약품 유통 '공룡' 지오영,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육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오영이 지난해 단일 법인으로는 처음으로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적마스크 유통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오영이 제출한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조7375억원을 기록, 전년(1조 9365억원) 대비 41.4% 성장한 수치다. 이로써 지오영은 설립 18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돌파, 동시에 3조원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제약 및 의약품유통업계를 통틀어 단일 기업이 낸 최대 매출이다. 지오영은 2002년 이후 가파른 성장을 기록, 2013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까지 1조원대에 머무르더니 2020년 쾌속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적마스크 유통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절 사태를 겪던 당시 지오영은 유통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전국 약국에 공적마스크 유통을 담당했다. 공적마스크가 제도가 시행된 136일간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이 전국에 유통한 마크스 물량은 7억장에 달한다. 이외에도 쌍방울과 맺은 700억원 규모의 마스크 유통 계약, 솔타메디칼과의 의약품·의료기기 국내 총판 계약 등 굵직한 계약이 매출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출원가율은 95~96%로 전년과 거의 변화가 없어 지난해 영업이익은 504억원을 기록했다.2021-04-08 12:04:38정새임 -
대법, '엘리퀴스' 특허분쟁 파기환송...BMS, 역전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6년여를 끌고 온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특허분쟁에서 오리지널사인 BMS가 역전 승리했다. 대법원 특별3부는 8일 오전 한국BMS제약이 네비팜·휴온스·인트로바이오파마·알보젠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사실상 원고인 BMS의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다. 앞선 1·2심 판결과는 반대다. 이 소송은 2015년 3월 네비팜 등이 엘리퀴스 물질특허에 무효심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특허심판원 등은 엘리퀴스 물질특허에 진보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기존에 공개된 두 가지 기술의 결합으로 통상의 기술자가 충분히 용이하게 엘리퀴스를 발명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 판결을 근거로 엘리퀴스 제네릭이 쏟아졌다. 2019년 6월 이후 ▲종근당 리퀴시아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삼진제약 엘사반 ▲한미약품 아픽스반 ▲아주약품 엘리반 ▲유영제약 유픽스 등이 발매됐다. 1·2심에서 내리 패소한 BMS가 불복했다. 사건을 상고심으로 끌고 왔다. 결국 대법원은 1·2심을 뒤집고 원고승소 취지의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사건은 특허법원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2021-04-08 11:57:15김진구 -
에스티팜, 코로나19 변이 대응 mRNA 백신 개발 착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스티팜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의 계열사 제네반트 사이언스와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티팜은 제네반트로부터 지질나노입자 LNP(lipid nanoparticle) 기술을 비독점적으로 이전받는다. 이는 오로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것으로, 에스티팜은 특허 소송 걱정 없이 자유롭게 백신을 직접 개발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지역은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이다. 계약 금액은 계약금 225만 달러(약 25억원)와 개발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억3375만 달러(약 1496억원)에 달한다. 개발 마일스톤으로 에스티팜은 계약 지역 내 첫 번째 상업화 승인 시 1000만 달러 등 최대 3900만 달러를 제네반트에 지급한다. 에스티팜은 도입한 LNP 기술을 활용해 기존 코로나19 mRNA 백신뿐 아니라 남아공 및 브라질 변이에도 최적화된 mRNA 백신을 신속히 개발해 상업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독자적으로 LNP 기술을 개발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에스티팜은 이화여대산학협력단 이혁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면역활성을 높이고 상온 보관이 가능한 3세대 LNP 신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며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에 최적화된 mRNA 백신의 자체 개발과 상업화를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4-08 11:08:09정새임 -
EMA "AZ백신 혈전 부작용, 드물지만 인과관계 있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이 "드물지만 인과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다만 접종권고는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 발생에 의한 위험보다 크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EMA는 홈페이지를 통해 약물안전성관리위원회(PRAC)의 회의결과를 공개했다. EMA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규제기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발생 가능성을 부작용 중 하나로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EMA는 접종권고와 관련해선 현재의 상황을 유지키로 했다. 백신 접종에 의한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MA는 지난달 18일 혈전 부작용과 관련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도 혈전 발생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자, 추가조사에 들어갔다. 영국과 유럽연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500만명 가운데 뇌정맥동혈전증(CVST) 62건, 심부정맥혈전증 24건 사례를 심층 조사했다. 해당 부작용은 주로 55세 이하 여성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국가에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영국정부 역시 30세 미만에게 가급적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에선 지속적인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오늘(8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EMA 조사결과를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접종을 재개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혈전 부작용 의심사례는 지금까지 3건이 보고됐다. 가장 최근엔 국내 20대 여성 접종자의 사례가 보고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12일 뒤 증상이 발생했다.2021-04-08 08:32:21김진구 -
타그리소 1차요법 급여 또 좌초…EGFR TKI 장벽 여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타그리소'의 재도전은 결국 실패했다. 우리나라에서 3세대 EGFR TKI의 1차요법 처방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 보험급여 확대 적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2018년 12월 국내에서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타그리소는 2019년 급여 확대를 노렸지만 같은해 10월 암질심에서 1차요법에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확인한 3상 FLAURA 연구의 전체 데이터가 공개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과 함께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FLAURA 연구의 전체 데이터 추가 제출과 함께 정부가 제안한 재정분담안 대부분에 대한 수용 의사를 개진했음에도 불구, 임상적 유용성에 문제가 있다는 위원(전문의)들의 반대에 부딛혀 결국 지난해 5월 1차요법의 급여권 진입이 좌초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같은 상황에서 FLAURA China 연구, 즉 아시아인에서 OS를 확인한 근거를 추가해 반전을 노렸지만 암질심의 대답은 'No'였다. 한편 중국 코호트를 이용한 FLAURA Chin 연구는 타그리소군에는 총 71명, 대조군에는 65명의 환자가 배정됐다. 특히 대조군의 환자들은 T790m 양성으로 진행할 경우 타그리소로 전환해 2차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대조군 65명의 환자 중 22명이 타그리소로 치료를 이어갔다. 그 결과, 타그리소군의 OS 중앙값은 33.1개월로 대조군의 25.7개월보다 7.4개월 더 길었으며 사망의 위험은 15.2%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2021-04-08 06:26:34어윤호 -
먼디파마, '베타딘'...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인후스프레이(포비돈요오드) 제품이 식약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먼디파마는 최근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전국 약국에 행정처분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약국 내 비치된 베타딘 광고 설치물 철거 협조를 요청했다. 광고업무 정지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식약처의 이번 베타딘 광고업무정지 처분은 지난해 12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를 최신지견 및 정보공유 차원이 아닌 광고심의 미필에 따른 부적합 광고 인식에 따른 결과다. 이외에도 먼디파마 베타딘은 지난해 10월경 허위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판매를 담당하는 광동제약 영업사원들은 2019년 말 '포비돈=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등의 내용이 담긴 소형 광고판(POP)을 약국에 제공해 식약처가 허위과대광고 조사에 착수 한 바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당시 POP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제거, 30초 이내 비활성화, 세계보건기구 중간지침으로 포비돈 권고, 포비돈 섞은 가글액, 코로나 억제에 효과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발표된 포비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실험실에서 진행한 세포실험인데, 연구결과는 인용할 수 있어도 광고문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약사법 제68조 제5항에 따르면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후가 아니면 의약품 등의 명칭·제조 방법·효능이나 성능에 관해 광고하지 못한다. 포비돈 성분의 인후스프레이는 인후염에 대한 적응증만 획득했다.& 160; 하지만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징벌적 행정처분은 이뤄지지 않았고, 영업사원 재교육과 POP 홍보물수거·폐기, 재발방지 약속, 사과문 게재 등으로 갈음됐다. 한국먼디파마 측은 "베타딘 품목의 주문과 판매는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해당 제품에 대한 약국 내 광고 홍보물 비치가 향후 3개월 간 불가능하다. 관련 문의사항은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전달할 경우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4-08 06:23:48노병철 -
약가인하 수용할까...제약, 위탁제네릭 약가전략 윤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약가재평가를 앞둔 전 공정 위탁제네릭 약가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약사들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리스크를 이유로 위탁제네릭 대다수에 대해 약가인하를 수용하는 방안을 선택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이나 시장성이 큰 일부 제품은 제조원 변경을 위한 생동성시험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 제약사들은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 만회를 위해 최대한 많은 제품을 장착하는 백화점식 제네릭 전략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1분기 생동시험 착수 전년비 소폭 증가...약가인하 회피용 생동대란 없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총 95건으로 집계됐다. 1월 34건, 2월 18건, 3월 43건 등 월 평균 32건의 생동성시험이 등록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총 74건의 생동성시험이 승인받았다. 작년 1년간 월 평균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는 27건이다.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새롭게 착수하는 생동성시험이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다. 하지만 기허가 제네릭의 약가를 유지하기 위한 ‘생동 대란’은 펼쳐지지 않은 양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30일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통해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오는 2023년 2월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기로 했다. 작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받을 수 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않고 전 공정을 다른 회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은 종전 최고가의 72.25% 수준의 약가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등록원료 사용 요건은 원료의약품 교체를 통해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약가인하를 수용하거나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을 통해 약가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위탁제네릭은 수천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은 2358개 중 위탁 제네릭은 2277개에 달했다. 제네릭 2277개 제품이 생동성시험을 수행하지 않고 허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제약사들이 약가유지 목적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2년 후 수천개 제네릭의 약가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신규 생동성시험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결과가 나왔을 때 발생할 불이익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생동성시험을 주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 약가유지 목적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와 회수 방침을 공식화했다.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은 3등급 위해성의 기준으로 회수 등의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비동등 판정을 받은 제네릭과 동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다른 위탁 제품도 회수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A수탁사에서 10개 위탁사들에 동일한 제네릭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이 중 1개 제품이 비동등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위탁 제네릭 9개도 부적합을 의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제약사 입장에선 생동성시험에 착수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2년 후 약가인하 수용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매출 규모가 크거나 주력 제품에 대해 제조원을 자사로 변경하기 위한 ‘자사전환’을 시도하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지난달 승인받은 생동성시험 계획 43건 중 절반이 넘는 27건은 기허가 제품이다. 서울제약, 위더스제약, 마더스제약, 새한제약, 유앤생명과학, 일화, 셀트리온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일화, 에이프로젠제약, 대한뉴팜, 케이에스제약, 넥스팜제약, JW신약, 한국유니온제약, 태극제약 등이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는데, 대부분 자사전환을 통해 약가인하를 모면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수천개 위탁제네릭 중 일부만 자사전환을 통해 약가를 유지하고 대다수는 약가인하를 수용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올해 제네릭 허가 증가세...다품목 장착 제네릭 전략 고수 최근 위탁제네릭의 신규 허가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변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허가받은 전문의약품 제네릭은 총 654개로 집계됐다. 1월 102개, 2월 375개, 3월 177개로 월 평균 218개의 제네릭이 신규 진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제네릭 허가건수가 주춤했지만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허가받은 제네릭은 총 5488개로 월 평균 323개 진입했다. 하지만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월 평균 신규 허가 제네릭은 58개에 불과했다.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움직임에 제네릭 허가가 급증했다가 개편 약가제도 시행 이후 급감했다. 하지만 개편 약가제도가 시행된지 6개월 가량 지나면서 다시 제네릭 허가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최근 제네릭 허가 급증은 위탁제네릭이 주도했다. 1분기 허가받은 제네릭 중 위탁제네릭은 544개로 83.2%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허가받은 전문약 제네릭 중 위탁 제품의 비중은 각각 26%, 38%, 70%에 불과했지만 위탁제네릭 비중이 큰 폭으로 커졌다. 지난 2월에만 제약사 89곳이 무려 총 256종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허가받은 영향이 크다. MSD와 종근당이 판매 중인 아토젯의 제네릭 제품이다. 아토젯의 재심사기간이 만료된 지난 1월22일 이후 허가를 신청했고 동시다발로 판매승인을 받았다. 아토젯 제네릭 제품들은 계단형약가제도 적용과 생동성시험 미시행으로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없지만 위탁제네릭이 무더기로 진출했다. 제약사들은 일정 수준의 시장성과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위탁제네릭도 무더기로 장착하는 백화점식 제네릭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제네릭의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제네릭 진출 쇄도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많게는 100개가 넘는 제네릭에 대해 약가인하를 회피하려고 모두 생동성시험을 수행할 수는 없다”면서 “위탁제네릭의 약가인하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있는 시장에는 최대한 많이 진출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라고 말했다.2021-04-08 06:20:5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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