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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분사 10년만에 흡수합병[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양홀딩스는 의약품 제조·판매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양홀딩스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함께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면서 설립됐다. 2019년 기준 자산규모는 2171억원, 매출은 945억원 규모다. 주요 품목은 제넥솔·페메드에스 등 항암제와 니코스탑·류마스탑 등 패취제품이다. 또, 자체개발 약물전달기술(DDS)을 적용해 제넥솔PM과 나녹셀M을 상용화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선 수술용 봉합사 ‘트리소브’ ‘네오소브’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합병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에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신약개발과 글로벌 신사업 등 향후 중장기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 글로벌 시장공략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2021-01-27 10:49:15김진구 -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 피하주사 생산라인 준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 내 피하주사(SC) 제형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2019년 5월 PFS 생산라인 착공에 돌입하고 생산장비 시운전 기간까지 약 1년 7개월의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말 준공을 완료했다. 약 6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된 생산라인은 지상 3층,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다. 원료의약품(DS)을 공급받아 조제, 충전, 이물질검사, 조립, 포장에 이르는 전 공정이 가능하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셀트리온제약은 연간 약 1800만개의 SC 제형 완제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충전 기준으로는 연간 최대 2900만 시린지, 종류별로는 펜(오토 인젝터) 1종, 프리필드시린지 2종 등 3가지 유형의 SC 제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세계 최초로 SC 제형으로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SC'를 필두로 SC 제형 의약품 생산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예정대로 GMP 승인을 받으면 연내 상업생산 체제에 돌입한다. 후속 제품 수주와 생산 준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PFS 생산라인 구축으로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이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대응력까지 갖추게 됐다"라며 "글로벌 제품 생산의 첫 단추가 될 규제기관의 인증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1-27 10:35:38안경진 -
원희목 "K-BIO 기초체력 충분...신약개발 패러다임 전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혁신의약품컨소시엄을 통한 R&D 자금 확보와 글로벌 빅파마·연구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국산 혁신신약 개발의 새로운 롤모델과 패러다임을 재정립해 나가겠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7일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주권 확립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노력으로 K-BIO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과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을 주제로 ▲글로컬라이제이션 시스템 구축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통한 R&D 육성 ▲인공지능 신약개발 ▲의약품 품질 혁신 ▲윤리규정 강화(ISO37001 도입 확산) ▲CIC(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진출 활성화 등의 방향성과 미래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감염병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청과 산업계 간 소통 강화와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 등 API의 안정적 공급 시스템 정립(국산 원료 사용 의약품 약가우대),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QbD) 작업 등도 눈길이 가는 추진 과제다. 코로나19치료제 및 백신과 관련해서는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개발 중인 의약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손실보장제도 추진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률은 74%인 반면 원료의약품은 16%의 비중에 불과한데, 2000여 원료 성분 중 국산화가 시급한 200개를 선정해 5년 내 50% 수준의 자급률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안도 마련돼 있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정책과제는 글로벌 빅파마·해외 연구기관 그리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구체적 실행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공략 섹터를 '미국·유럽·유라시아 권역'으로 나누고, 각국의 정부기관과 연구소·병원·유력 제약바이오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입·라이선스 업무 등과 관련해 윤활유·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이에 대한 실천전략으로 지난해 미국 캠브릿지 이노베이션센터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0여 곳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메카 보스턴 소재 연구기관·기업인 인큐베이터인 랩 센트럴(Lab Central), 매스바이오(MassBio),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ILP를 운영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내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체화해 다양한 인적·기술 인프라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협회는 이들 제약기업의 원활한 현지 활동을 위해 금액지원은 물론 법률, 특허, 임상, B/D, RA, 투자 분야 현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해외자문단과의 상담 네트워크를 연결해 준다.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입주 기업은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ST, 보령제약, 삼일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알엘로이드솔루션, 현대약품, 휴온스 등 10개사다. MIT ILP 컨소시엄 멤버십 참여 기업으로는 현재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한미약품, 휴온스 등 14개 제약사다. 원희목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지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산업으로서, 사회안전망 기능과 함께 부여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더 큰 위험과 더 큰 보상이 있는 곳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더 큰 도전은 결국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이며, 그 도전의 시작은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 나가는 것"이라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패러다임을 근간으로 우리는 'Collaborate or Die' 협력하지 않으면 도태한다는 각오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 KIMCo)의 역량 강화를 통한 제약바이오기업 R&D 자금 마련과 기초체력 육성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KIMCo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5곳이 70억원을 공동 출연해 마련한 재단법인 성격의 기구로 생산 인프라 및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과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혁신신약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KIMCo는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100억원)에 반영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생산설비 및 장비구축 직접 지원사업' 사업수행 기관으로 지정됐다. 원 회장은 "혁신의약품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를 포함한 신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제약 자국화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공동투자와 개발 등으로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201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공동 출연한 'A.I신약개발지원센터'의 역량 강화로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는 한국형 A.I 플랫폼을 정립해 나가며 소기의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의 프로젝트를 크게 압축하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범사업 ▲헬스케어산업 국책기관 MOU ▲개별 제약사와 연계된 딥러닝 교육 등이다. 현재 센터와 MOU를 맺고 인공지능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인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사회보장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대구경북첨단복합재단, 오송첨복재단, 연구중심병원 등이 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센터와 A.I 프로그램 개발사, 제약사 간 융합연구를 체계화한데 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매년 개최, 정규직 중심의 청년 고용확대로 요약된다. 제약산업 신뢰도 향상 방안으로는 윤리경영의 첨병으로 평가받고 있는 ISO37001 지속 추진, 의약품 품질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시스템과 가이던스 마련, 선진 수준 연구소·공장 견학 등이다. 원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회원사들의 권익을 넘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신약개발 사명은 물론 사회안전망 실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연구개발, 허가, 생산, 유통 등 제약산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창출해 미래가치를 입증하고, 민관협치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1-01-27 10:20:00노병철 -
KRPIA, 신임 회장에 한국화이자 오동욱 대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27일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51)가 제 14대 회장으로 선임돼 2021년 2월부터 협회를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오동욱 회장은 2016년 1월 KRPIA 이사진으로 선출, 2018년 2월부터는 부회장단 일원으로써 국내외 보건의료 제도·정책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통합적인 통찰력으로 KRPIA 발전에 일조해 왔다. 특히, 오동욱 회장은 1994년부터 26년 이상을 국내 및 글로벌제약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스페셜티케어, 백신사업부문, 내과질환 사업부 총괄 및 대표이사 등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뛰어난 전문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동욱 회장은 2016년 1월부터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14년에 백신사업부문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Vaccines Asia Country Cluster Lead)로 한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1개 국가의 백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 입사 전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MSD 및 한일약품 등에서 국내뿐 아니라 아태지역에서 근무했으며 담당업무도 마케팅·영업·연구 등 폭 넓은 분야를 경험했다. 오동욱 회장은 "글로벌 제약산업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여 환자들이 신속하고 폭넓게 혁신 신약의 혜택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혁신성장 경제를 제약·바이오산업이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및 국내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21-01-27 10:10:49어윤호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상반기 공채...2월 7일 마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재생의학 미래를 이끌어갈 2021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입사 지원은 오는 2월 7일까지 사람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평가, 인성검사, 논술시험(영업 및 공장 생산직의 신입 제외)과 1·2차 면접 순이다. 모집 부문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 총 16개 부문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개발(개발기획) △의료기기 개발 △총무(전산 관리) △공시/IR(내부회계관리) △물류관리 △수도권영업 △지방영업 △코스메틱 마케팅(중국 영업/마케팅) △해외마케팅(해외 영업/마케팅) △QA(품질보증) △QC(품질관리) △생산(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생산) 등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생산(의약품 생산) △생산관리 △QA(의약품 품질보증) 등이다. 모집 분야별 자격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파마리서치 및 채용전문 포털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조직 재생물질 PDRN 및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리쥬란, 콘쥬란, 리쥬비넥스, 플라센텍스, 리쥬란 코스메틱, 자닥신 등이 주요 품목이다.2021-01-27 09:38:30이석준 -
유한양행-에이프릴바이오, 신약 공동개발 MOU[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은 27일 에이프릴바이오와 공동 신약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라 불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AFA 기술은 재조합 단백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항체 절편 활용 플랫폼이다. SAFA 기술을 활용한 ‘APB-R3(항염증질환 치료물질)’은 지난해 제3회 바이오의약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적극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에이프릴바이오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항체라이브러리 기술과 지속형 SAFA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항체신약개발 분야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자사 항체신약 관련 기술과 SAF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최고 연구역량과 임상경험을 가진 유한양행과의 협업은 현재 개발 중인 지속형 단백질 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1-27 09:34:02김진구 -
바이오시밀러 등장 4년만에...'레미케이드' 매출 반토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간판제품 '레미케이드' 매출이 바이오시밀러 등장 4년만에 반토막났다. 유럽에 이어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공세가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매출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26일(현지시각)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의 작년 4분기 미국 매출은 6억5600만달러(약 7242억원)로 전년동기 7억5500만달러대비 13.1% 감소했다. 지난해 누계 매출은 25억800만달러로 전년보다 18.5% 줄었다. 셀트리온이 인플릭시맵 성분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를 미국 시장에 발매한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규모가 4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미국은 '레미케이드'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글로벌 매출도 타격을 입었다. 작년 4분기 '레미케이드'의 글로벌 매출은 9억100만달러다. 전년동기보다 12.9% 축소했다. 연매출은 14.5% 감소하면서 더욱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레미케이드'의 시장영향력이 급감했다고 분석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암젠의 '애브솔라' 등 인플랙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3종이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이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인플렉트라'를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SD(미국 머크)를 통해 '렌플렉시스'를 발매했다. 암젠은 2019년 12월 '애브솔라'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고 작년 7월 발매에 나서면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을 맹추격하고 있다. '인플렉트라'는 발매 초기 J&J의 강력한 견제로 인해 점유율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단계적 치료지침을 허용하고 340B 환급체계를 변경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빠르게 레미케이드 시장을 잠식해나가는 모습이다. 과거 10%에 미치지 못하던 레미케이드의 연매출 감소율은 2018년 이후 20% 가까이 치솟으면서 빠르게 시장규모가 축소하고 있다. J&J 측은 콘퍼런스콜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레미케이드' 가격할인폭이 커지고 리베이트가 증가하면서 실적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심포니'(성분명 골리무맵),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등 자가면역질환 후속제품으로 '레미케이드'의 매출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맵 성분 피하주사(SC) 제형을 앞세워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19년 11월 '램시마SC'의 허가를 받고 판매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램시마SC'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2021-01-27 09:24:34안경진 -
'렉라자' 보험급여 진입 잰걸음...다국적사들 예의주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빠르게 보험급여 논의를 진행하면서 유관 다국적제약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산 신약인 렉라자(레이저티닙)의 2월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이 예고되면서 동일 질환인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영역에 예상보다 빠른 변화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급여 등재 및 기준 확대를 노리고 있는 표적항암제들은 유한양행과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렉라자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세대 TKI와 병용하는'사이람자'=가장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약물은 2종, 그중 하나는 1세대 EGFR TKI '타쎄바(엘로티닙)'와 병용요법을 통해 급여 확대 절차를 밟고 있는 릴리의 '사이람자(라무시루맙)'이다. 사이람자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를 위해 내일(27일) 올해 첫 암질심에서 논의를 진행한다. 렉라자의 최초 허가 적응증은 폐암 2차요법으로, 사이람자 병용요법이 노리는 1차요법과 영역이 다르다. 그러나 렉라자 역시 1차요법 적응증 확대를 계획중이고,·지금까지 보여준 허가·급여 절차 속도와 국산 신약이라는 요소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VEGF수용체2길항제 사이람자와 EGFR TKI 타쎄바, 2개 표적항암제의 조합은 그간 상대적으로 효능이 약했던 EGFR 엑손 19 결손, 엑손 21(L858R) 등 변이 환자에서도 유효성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일세대 동일기전 '타그리소'=사실상 가장 큰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약물은 단연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이다. 렉라자와 동일한 3세대 EGFR TKI로 분류되는 타그리소는 2016년 5월 국내 허가 이후 2017년 12월 현재 렉라자와 동일한 2차요법 적응증이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8년 12월 국내에서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타그리소는 2019년 급여 확대를 노렸지만 같은해 10월 암질심에서 1차요법에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확인한 3상 FLAURA 연구의 전체 데이터가 공개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과 함께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FLAURA 연구의 전체 데이터 추가 제출했지만 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의 위험비(HR, Hazard Ratio)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면서 다시 암질심에서 좌초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중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FLAURA China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암질심 상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즉, 타그리소 입장에서 이대로 렉라자가 진입하면 동일한 영역에서 처방 경쟁이 시작된다. 허가 직후 급여 논의를 시작한 렉라자가 국내 폐암 표적항암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국내에는 1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약물인 '지오트립(아파티닙)'과 '비짐프로(다코미티닙)', 그리고 3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EGFR TKI가 처방되고 있다.2021-01-27 06:27:57어윤호 -
현대약품, 오너 3세 이상준 시대 개막 '실적·R&D' 방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오너 3세 이상준(45/사진) 대표 시대가 개막했다. 현대약품은 14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가동하며 이상준 단독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로 '실적 개선과 R&D 진척'에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적은 CNS(중추신경계) 사업 확대 등으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 R&D는 미국 2상 중인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등 파이프라인 임상 진척에 힘쓴다. 현대약품은 지난 21일 전문경영인 김영학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영학, 이상준 각자대표 체제가 이상준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상준 대표는 현대약품 창업주 고(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 장남이다. 이한구 회장(17.88%)에 이은 2대 주주(4.22%)다. 2003년부터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2012년 현대약품 핵심부서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으면서 후계자 입지를 굳혔다. 2018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대약품은 이상준 단독 대표 체제가 되면서 14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가동한다. 현대약품은 2007년 2월 이한구 대표 체제에서 이한구, 윤창현으로, 2014년 2월 이한구, 윤창현에서 이한구, 김영학으로, 2018년 2월 이한구, 김영학에서 김영학, 이상준으로 변경됐다. 2007년 2월부터 오너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했다. CNS 사업 확대…미국 2상 R&D 진척 이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는 실적 개선이다. 현대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16억원) 대비 8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10억→22억원)으로 89.2% 늘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8%로 업계 평균(7~10%)를 하회한다. 수익성 개선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지난해 외형(1331억원)도 전년(1349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현대약품은 CNS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산도스 항우울제 관련 3개 의약품 브랜드의 국내 영업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제품은 우울증치료제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 산도스®설트랄린(설트랄린염산염), 산도스®파록세틴(무수염산파록세틴)' 등이다. 3개 제품의 2019년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다. 현대약품 CNS 사업부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19년 244억원 매출로 전년(213억원) 대비 1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도 도입품목 등 가세로 호실적이 점쳐진다. 이 대표는 R&D 진척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대표 물질은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HDNO-1605(HD-6277)'이다. 현재 미국 2상 중이다. 'HDNO-1605'은 체내 인슐린 분비 조절 GPR40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저혈당 등 부작용은 낮으면서 1일 1회 복용으로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량신약 개발도 속도를 낸다. 노인성질환 'BPDO-1603(BPS-034)', 'HDDO-1728' 내분비질환 'HDDO-1756', 호흡기질환 'HDDO-1801' 등이다. 'BPDO-1603(BPS-034)'은 국내와 아시아에서 3상을 진행중이다. 현대약품은 R&D 진척을 위해 수년째 낮은 영업이익률에도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매출의 10% 내외인 140억원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67억원을 투입했다. R&D 지속성은 대표이사 의지가 크게 반영되는 부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약품이 14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가동하면서 이상준 대표 역할이 중요해졌다. 당분간 이 대표 단독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2021-01-27 06:23:34이석준 -
5년새 처방액 74%↑...'ARB·CCB' 고혈압복합제 전성시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혈압약인 'ARB+CCB 복합제'의 지난해 원외처방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이 형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가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인 한미약품 '아모잘탄'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종근당 '텔미누보'와 보령제약 '듀카브'는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처방액 8100억…전년대비 10% 증가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ARB+CCB 고혈압 2제 복합제 시장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8113억원이다. 2019년 7366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ARB+CCB 복합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혈압약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고혈압환자 902만명 가운데 2제 요법으로 치료받는 사람은 390만명(43.2%)에 이른다. 2010년 이후 1제(단일) 요법 환자수를 추월한 상태다. 2제 요법 중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복합제는 ARB(또는 ACE억제제)와 CCB가 결합된 형태다. 2제 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 10명 중 6명(61.1%)이 ARB·CCB 복합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대 성장을 거듭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2015년 4666억원이던 시장규모는 2016년 5443억원으로 17% 증가한 데 이어, 2017년 6083억원(12%↑), 2018년 6887억원(13%↑) 등으로 늘었다. 2019년 들어선 성장률이 7%로 다소 하락했으나, 지난해 10%로 다시 올라온 모습이다. ◆트윈스타-아모잘탄 격차 감소…텔미누보·듀카브 약진 주요 품목 대부분의 처방실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였다. 지난해 처방액은 935억원이다. 2019년 대비 1% 증가했다. 이어 한미약품 아모잘탄이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821억원이 처방됐다. 2019년 대비 4% 증가했다. 트윈스타와의 격차는 2016년 324억원에서 2020년 114억원으로 감소했다. 노바티스 엑스포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804억원의 실적을 냈다. 다만 2019년 808억원과 비교하면 1% 감소한 모습이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는 같은 기간 534억원에서 549억원으로 3% 증가했다. 이어 종근당 텔미누보와 보령제약 듀카브가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관찰된다. 텔미누보는 2019년 418억원에서 2020년 459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듀카브의 경우 287억원에서 351억원으로 22% 증가했다.2021-01-27 06:20:3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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