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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누적매출 1억달러...국산 보툴리눔 美 침투 속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보툴리눔독소 제품들이 미국 시장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다. 제일 먼저 미국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은 대웅제약 '주보'(나보타의 미국상품명)는 발매 2년만에 북미 지역에서 1억달러가 넘는 누계매출을 냈다. 휴젤과 메디톡스, 휴온스 등 후발 업체들도 줄줄이 미국 출격을 준비 중이다. 12일(현지시각) 에볼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글로벌 매출 1220만달러(약 137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매출을 낸 전분기 2060만달러보다는 성장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년동기대비 16.2% 상승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한 모습이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로서 보툴리눔독소 제품 '나보타'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다. 지난 2013년 9월 대웅제약과 계약을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남아프리카, 유럽연합(EU) 등 '나보타'의 글로벌 판권을 넘겨받았다. 2019년 2월 FDA로부터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고 같은 해 5월 '주보'를 발매하면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미국 보툴리눔독소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10월에는 캐나다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누시바(나보타의 캐나다 제품명)'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진출을 본격화했다. 에볼루스가 '나보타'를 유일한 품목으로 보유한다는 점에서 이번에 보고한 매출이 곧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지역 합산매출인 셈이다. '나보타'는 미국 진출 이후 험난한 여정을 겪었다. 발매 첫 해인 2019년 4분기 글로벌 매출 1950만달러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작년 초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분기매출이 반토막났다. 미국에 이어 유럽마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유럽 진출도 무기한 연장됐다. 작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분기매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제조기술 도용 사유로 '주보'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 판결을 내리면서 올해 초까지 불안한 매출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2월 엘러간(현 애브비), 메디톡스와 3자합의 계약을 통해 모든 법적 분쟁을 종결하면서 해외 판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2월 19일(현지시각) ITC 합의 이후 미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나보타'의 3월 매출액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반응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3월까지 에볼루스 로열티 프로그램에 등록한 인원은 16만명에 이른다. 재구매율은 73%까지 오르면서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고 있다. 2019년 미국 발매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북미 지역 누계 매출액은 1억380만달러(약 1176억원)에 이른다. 발매 2년을 채우기도 전에 1억달러가 넘는 판매실적을 올린 셈이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ITC 판결 여파로 일시적인 매출타격을 입었지만 2월 중순 이후 '주보' 매출이 강력한 반등을 나타냈다"라며 "현 추세를 고려할 때 연매출 1억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보툴리눔독소 시장은 2조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주보'로 미국 미용시장을 뚫은 대웅제약은 치료시장도 넘보고 있다. 보툴리눔독소 치료사업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는 미국에서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와 편두통 예방 적응증에 대한 임상2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에볼루스가 '주보'를 앞세워 미용시장을 공략한다면, 이온바이오파마는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이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을 향한 국내 보툴리눔독소 업체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레티보'(보툴렉스의 중국 제품명)로 중국 시장진출에 나선 휴젤은 미국과 유럽을 다음 시장으로 점찍었다. 휴젤은 지난달 FDA에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에 관한 '레티보'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2022년 FDA 허가를 받고 국내 업체 중 두 번째로 미국 보툴리눔독소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메디톡스가 지난 2013년 엘러간(현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액상형 톡신 '이노톡스'도 상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엘러간은 올해 초 '이노톡스'의 미간주름 및 눈가주름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3상임상 4건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분석 중인 단계다. 4건의 3상임상에 참여한 피험자수는 1300명이 넘는다. 엘러간은 2022년 '이노톡스'의 FDA 허가에 도전한다고 예고했는데, 애브비가 엘러간을 인수한 이후에는 '이노톡스'의 상업화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를 통해 미국 아쿠아빗홀딩스와 '휴톡스'(리즈톡스의 수출명)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아쿠아빗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 등 에스테틱 시술에 특화된 마이크로 인젝터 '아쿠아골드'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 기업이다. 아쿠아빗이 현지 임상 및 허가, 마케팅, 영업을 담당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국내에서 생산한 '휴톡스' 완제품을 공급한다.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 북미 시장 진출 시기를 2024년으로 잡고 있다. 연내 미국 FDA에 임상 IND를 신청하고 오는 2023년까지 현지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021-05-14 06:20:54안경진 -
일양약품, 중국 사업 정상화…연결 실적 효자 노릇[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 중국 사업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일양약품 중국 법인 2곳은 올 1분기 매출액 33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합작하며, 회사 연결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일양약품 중국법인은 ETC 사업 양주일양, OTC 사업 통화일양으로 구분된다. 1분기 실적은 2곳 모두 개선됐다. 전년동기대비 양주일양 매출액(187억→234억원)과 영업이익(13억→18억원)은 각각 25.13%, 38.46% 늘었다. 같은 기간 통화일양 매출은 83억원에서 101억원으로 21.67%,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47억원으로 20.51% 증가했다. 2곳 합산 매출은 335억원을 기록했다. 단순계산시 올 연간 매출액은 1340억원이다. 매출 신기록을 세웠던 2019년(1400억원) 수준으로 복귀하게 된다. 중국 법인은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선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1400억원을 넘길 수 있다. 일양약품 해외 사업 핵심인 중국은 향후 발전 여지가 크다. 시장성이 큰데다가 법인 경영을 오너 일가가 직접 챙기면서 회사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너 2세 정도언 회장은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의 '동사장(한국 이사장 직급)'을, 정 회장의 장남 정유석 부사장은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과 함께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에서 '동사(이사)'를 맡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진 구성이다. 김동연 사장은 5연임 중이다. '중국법인' 연결 실적 도우미 중국 법인 성장으로 일양약품 연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일양약품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1억원원으로 전년(716억원) 대비 14.6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8억→82억원)으로 20.59% 증가했다. 연결 실적은 일양약품 내수에 중국법인을 더한 수치로 봐도 무방하다. 일양바이오팜과 칸테크가 잡히지만 비중은 미미하기 때문이다.2021-05-14 06:18:29이석준 -
"독과점 북미 톡신 시장 혁파...빅3 퀀텀점프 자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K-톡신 리딩 품목& 160;'레티보(Letybo)'를 블록버스터 보툴리눔 톡신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160;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 160;휴젤 아메리카 대표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160;레티보의 FDA 품목허가 신청과 함께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 160; 하트만 대표는 데일리팜과의 인터뷰를 통해& 160;"미국& 160;FDA& 160;허가가 완료되는 내년 중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출 실현이 기대된다. 3년 내 레티보를& 160;TOP3& 160;브랜드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다.& 160;2025년 휴젤 전체 보툴리눔 톡신 매출액의& 160;3분의& 160;1& 160;이상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160; 지난& 160;2015년 휴젤은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160;3상(BLESS 1,2)에 착수, 2019년& 160;1월 해당 과제를 공식 종료했다.& 160;이후 같은 해& 160;4월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를 통해 마지막 임상 시험(BLESS 3)에 돌입,& 160;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 160; 올해& 160;3월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으로 레티보& 160;50유닛과& 160;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 160;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 160;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유럽,& 160;중국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거점섹터로 규모는& 160;2조원에 달한다.& 160;글로벌 시장의& 160;50%& 1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160;때문에 미국에서의 성공은 세계적으로 그 제품력과 영업력을 인정받은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 160; 하트만 대표는& 160;"미국 톡신시장은& 160;2029년까지 연평균& 160;10%& 160;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60;특히 미국은 밀레니얼 이후 소비자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톡신 시술 경험률은 낮다.& 160;또한 기존 병의원 채널에서 레이저클리닉 등 새로운 채널로 확장되면서 시술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어 많은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 160; 이에 휴젤은& 160;2018년 오스트리아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 160;현지 시장 수요 확대 및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다채로운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 160; 휴젤 아메리카는 레티보와 크로마사의& 160;HA(히알루론산)& 160;필러에 대한 미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현재 크로마의& 160;HA필러는 허가를 위한 미국 임상 시험 막바지 단계에 있다. & 160; 하트만 대표는 엘러간 더마톨로지 부문 영업이사를 비롯해 멀츠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 160;엘러스틴 스킨케어& 160;& 160;CCO,& 160;스티펠 임원을 역임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160; 휴젤 아메리카 초대 수장인 하트만 대표는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Botox)& 160;론칭 참여를 비롯해 멀츠의 제오민(Xeomin)& 160;출시& 160;4년째에 연& 160;40%& 160;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등 의료미용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인물이다.& 160;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미국 시장& 160;& 160;안착은 물론, 3년 내& 160;TOP3& 160;진입 또한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60;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제품과 시장점유율은 엘러간 보톡스& 160;72%,& 160;갈더마 디스포트& 160;18%,& 160;멀츠 제오민& 160;7%,& 160;에볼루스 주보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 160;3%& 160;정도로 사실상 독과점 형태의 시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60;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는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 160; 하트만 대표는& 160;"미국의 톡신 시장은 전체 규모는 크지만 제품에 대한 경험은 낮다.& 160;때문에 휴젤의 출사표는 미국의 톡신 시장 자체를 확장시킴으로써 독과점 구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160;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시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1-05-14 06:03:47노병철 -
중형제약사의 승부수, 성장동력 확보 M&A 추진 바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형제약사들이 한단계 성장을 위해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있다. M&A로 인한 당장의 외형 확장은 물론 인수 기업의 영업 및 기술 노하우 흡수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한다. 신규 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대원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한다. 극동에치팜 지분 83.51%(5만9793주)를 얻는데 141억원을 투자한다. 취득예정일자는 5월 26일이다. 건기식 진출 확대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서다. 극동에치팜은 현재 4건의 건기식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약처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 업체로 지정된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35억원, -26억원이다. 대원제약은 극동에치팜 인수로 장대원 등 기존 건기식 사업부문과의 시너지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2월 580억원을 들여 휴온스블러썸(옛 블러썸엠앤씨)를 인수했다. 최근 휴온스블러썸의 회생절차종결 신청을 완료했다. 인수절차는 이달 마무리된다. 블러썸엠앤씨는 코스닥 상장사로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해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소품 관련 국내외 11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했다.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라메르, 시세이도 등이다. 2020년 기준 메이크업 NBR스펀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00억원 가량 늘은 수치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블러썸엠앤씨' 인수는 비제약부문 사업 확대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서다.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 8729;의료용기 사업 회사 휴베나간 사업 연계로 새 비즈니스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충하기 위해 중견제약사 또는 바이오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금은 충분하다. 신풍제약과 그 최대주주 송암사는 최근 7개월새 주식 처분으로 3834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차입금 상환에 1300억원 정도를 투입했지만 여전히 2500억원 가량이 남은 상태다. 투자만 결정하면 여력은 충분하다. 700억원대 비상장 M사도 제약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다. 규모는 300억원 정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2021-05-13 12:15:43이석준 -
한미 도전장 낸 '엔트레스토' 용도특허에 11개사 합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엔트레스토' 용도·조성물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가운데, 대웅제약·종근당 등 11개사가 같은 심판을 청구하며 도전 대열에 합류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유영제약·한림제약·하나제약·안국약품·보령제약·유유제약·제뉴원사이언스·콜마파마·삼진제약 등 10개사는 12일자로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용도·조성물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같은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로써 엔트레스토 용도·조성물 특허에 도전하는 업체는 총 12개사로 늘었다. 국내사들이 이날 일제히 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판권 획득 요건 중 하나인 '최초 심판청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현행 규정상 특정 업체가 처음으로 심판을 청구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같은 심판을 청구할 경우 최초 심판청구 요건을 달성한 것으로 간주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엔트레스토 용도·조성물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 특허는 엔트레스토로 등재된 네 개 특허 가운데 가장 극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레스토로 등재된 특허는 ▲2027년 7월 만료되는 용도·조성물 특허 ▲2027년 9월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 ▲2028년 11월 만료되는 조성물 특허 ▲2029년 1월 만료되는 조성물 특허 등이다. 가장 먼저 만료되는 용도·조성물 특허는 별도 물질특허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물질특허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트레스토는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발사르탄'과 또 다른 고혈압 치료제인 NEP억제제 계열 '사쿠비트릴' 성분이 더해진 심부전 치료제다. 각각의 특허가 만료된 상태에서 노바티스는 두 성분을 결합시켜 임상시험을 진행,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에리슨제약 등 20개사는 2027년 9월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여기엔 한미약품을 포함해 용도·조성물 특허에 도전장을 낸 12개사도 포함됐다. 여기서 한미약품 등 12개사가 추가로 특허를 극복한다면 최초 품목허가 신청 요건을 충족한다는 가정 하에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받아, 에리슨제약 등의 도전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9개월간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다. 나머지 3개 특허도 극복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극복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트레스토는 2017년 10월 국내 출시 후 처방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엔트레스토는 사실상 출시 첫 해인 2018년 63억원의 처방실적을 낸 이후, 지난해 203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넘게 성장했다. 올 1분기 처방액은 58억원으로, 역대 분기별 처방액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2021-05-13 12:05:20김진구 -
한용해 HLB생명과학 사장, 교통안전 챌린지 동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자사 한용해 사장이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 행사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자는 목적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리더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번에 한용해 사장은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로부터 릴레이 주자로 지목 받아, 서울 대치동 본사 근처의 도성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슬로건인 '1(일)단 멈춤! 2(이)쪽 저쪽! 3(삼)초 동안! 4(사)고 예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수행했다. 한용해 사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어린이들을 배려하는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저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임직원들부터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사장 한용해는 다음 챌린지 주자로 강스템바이오텍의 나종천 대표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정재욱 소장을 지목했다.2021-05-13 11:54:05노병철 -
'제조혁신센터' 설립으로 의약품 품질관리 업그레이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전방위적 의약품 품질관리 혁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체의 품질관리 강화 노력을 비롯, 생산 설비 고도화, 인력 보강 등 각 부문별로 실행방안을 마련해 산업계 전반의 의약품 품질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협회는 12일 충남 천안 동아에스티 공장에서 열린 ‘민관 합동 의약품 품질관리혁신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품질혁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산업계의 품질관리 제고 노력과 관련, 의약품 허가권자가 직접 품질관리를 수행한 뒤 제품을 출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 설비 부문에선 의약품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의 적극 도입과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에 대한 시설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품질관리 인력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의약품 제조소의 품질관리(QC) 및 품질보증(QA)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협회는 산업계의 품질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한 기존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교육에 더해, QbD 및 Data Integrity(DI)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허가·심사 인력 및 GMP조사관 역량 강화 ▲의약품 제조소의 QbD 및 DI 관련 설비 투자지원 및 우대 방안 마련 ▲현장 실사 결과 공유 ▲중소제약기업의 품질관리 역량을 증대시키는 ‘제조혁신센터’ 설립 추진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날 원희목 회장은 “산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특히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라는 공통의 목표를 중심에 놓고 산업계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계도 및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강립 식약처장은 “의약품 품질이라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민관 소통이 더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식약처에서는 산업계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과 제도 개선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산업계에서 원희목 회장과 보령제약·휴온스글로벌·동국제약·일동제약 등 협회 의약품품질관리혁신TF 4개사 대표, 식약처에선 김강립 처장과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채규한 의약품정책과장, 오정원 의약품품질과장 등이 참석했다.2021-05-13 11:19:17노병철 -
휴온스 "안구건조증 점안제 임상2상시험 중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온스는 ‘HU024’ 점안제의 국내 임상시험 계획(IND)의 자진 취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휴온스는 “임상시험에 대해 식약처의 시정 사항(비임상 독성시험 결과 제출)이 있었다”라면서 “식약처의 시정 사항을 반영해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HU024는 휴온스가 안구건조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이다. 염증매개물질의 차단과 술잔세포의 증식에 효과가 있고 질환의 발생기전에 빠르게 작용하는 효과가 기대됐다. 휴온스는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U024 점안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2021-05-13 10:05:2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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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 정품 의약품 판별 앱 eZTracker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쥴릭파마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의약품 판별 및 유통 이력 조회 모바일 앱 eZTracker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불법 유통되거나 위조된 의약품이 환자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며, WHO가 이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쥴릭파마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공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인 eZTracker를 개발했다. eZTracker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정식 유통 센터에서 의료기관 및 환자에게 이르기 전까지 의약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여 제약 공급망에서 투명성을 갖도록 돕는다. 또한 의약품이 한국내에서 공인된 경로를 통해 유통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해당 모바일 앱을 통해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의약품의 정품 여부와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Google Play Store 및 App Store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만약 등록되지 않은 의약품이 감지되면 쥴릭파마와 의약품 제조사에 내용이 바로 전달되어 관계 당국에 이를 보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eZTracker를 통해 문제가 있는 특정 제품을 신속하게 확인하여 리콜 지연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쥴릭파마 코리아 어완 뷜프(Erwan Vilfeu) 사장은 “간단한 스캔만으로 소비자들이 신뢰를 갖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eZTracker를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쥴릭파마는 안전한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힘써왔다. 이번 eZTracker 출시가 무결성의 고품질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쥴릭파마의 미션을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해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eZTracker 서비스는 쥴릭파마가 독점 공급하는 제품에 대해 시범 적용하고 해당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제품들로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2021-05-13 09:00:21노병철 -
복합제 '리피토플러스', 리피토 명맥 이어갈 수 있을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리피토' 오리지널 보유사인 비아트리스가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복합제는 하나의 치료 전략 수준을 넘어, 시장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비아트리스코리아와 제일약품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리피토플러스'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기반의 복합제이긴 하지만 이미 시장에 같은 성분의 복합제가 다수 출시된 상황인 만큼, 리피토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MSD의 '아토젯'으로 대변되는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현재 100개 이상 업체들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아트리스는 리피토의 브랜드파워와 오리지널 API를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아토젯의 경우 오리지널 에제티미브 성분과 제네릭 성분의 아토르바스타틴의 조합이다. 리피토플러스는 이와 정반대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이 리피토의 오리지널 API를 사용하고 있어, 이러한 차별점을 리피토플러스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리피토플러스는 새로운 차등 약가 제도 하에 아토젯 대비 낮은 수준의 약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의 오리지널 API를 사용했음에도 다른 제제들 대비 약가는 저렴한 편이다. 비아트리스 관계자는 "타 약제보다도 정제 크기를 줄여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역시 높였다. 복용하는 약의 가짓수가 많은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차별화가 될 수 있는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리피토플러스는 새로운 차등 약가 제도 하에 아토젯 대비 낮은 수준의 약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의 오리지널 API를 사용했음에도 다른 제제들 대비 약가는 저렴한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단일제 리피토에 이은 복합제 리피토플러스의 출시는 국내외 주요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1차 스타틴 요법과 2차 스타틴+에제티미브 요법이라는 옵션을 리피토 라인업에서 모두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아트리스코리아는 글로벌 화이자의 사업부문이었던 업존(Upjohn)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마일란(Mylan) 기업의 결합으로 2020년 11월에 출범한 비아트리스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2월부터 '비아트리스코리아(Viatris Korea)'로 사명이 변경됐다.2021-05-13 06:20:4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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